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2:51:54

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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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저딩 월드의 용어
1.1. 머글 차별주의
2. 특정 문화층에 관심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3. 지오캐싱의 용어4. 가덕도 머글마을5. 여담

1. 위저딩 월드의 용어

Muggle영국/No-Maj미국/Non-magique프랑스[1]

마법사마녀가 아닌, 마법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이르는 말. 간단히 말하면 일반인. 이들은 마법세계의 존재조차 모르며, 대부분의 경우 마법사와 머글은 서로 얽히는 일 없이 살아간다.[2]

작중에서 머글은 영국에서 쓰는 말이며 나라마다 이들을 칭하는 고유 단어가 있다.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머글이라는 단어 대신 no magic을 줄여 No-Maj(노마지) 라고 부르는데 영화의 영향인지 최근에는 노마지라는 표현도 꽤 자주 쓰인다.[3] 이는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의 차이를 표현한 것으로 한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린델왈드의 언급으로 보면 프랑스에서는 '농 마지크(Non-magique)이란 표현을 쓰는 듯하다.

그러나 종종 머글의 가계에서도 마법의 재능을 지닌 아이가 나타날 때가 있으며, 이 경우 발송되는 초대장을 받고 호그와트 등의 마법학교에 입학해 마법사로서 교육을 마친다면 그 아이는 마법사가 될 수 있다. 주인공 해리 포터의 단짝친구 중 한 명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시 이 케이스에 속한다. 단, 작가에 의하면 머글 태생이 태어나는 이유는 그 가계의 조상들 중에 마법사 혈통이 숨어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정말로 순수한 머글의 혈통에서는 마법사나 마녀가 태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최초의 마법사는 어떻게 태어난 거냐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이 부분은 공식적으로 알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4] 일단 이론상으로는 마법사는 요정과 머글의 혼혈이라고 하지만...

머글 태생과 반대로 마법사의 가계에서 태어났지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들은 스큅이라 불리며, 대부분 마법사의 세계에서 하층민으로 살아간다. 조상 중에 마법사가 있어서 머글 사이에서 간혹 마법사가 태어나듯이, 마법사들의 조상 중에 머글들이 있으니 간혹가다 마법을 갖지 못한 스큅이 태어나는 것이다.

머글들의 마법사 박해와 사냥이 심화되면서,[5] 1692년에 마법사들은 국제비밀법령(International Statute of Wizarding Secrecy)을 만들어 머글들이 마법과 마법사들의 존재를 모르게 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후 마법사들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머글들 앞에서 마법을 쓰면 안 되며,[6] 만약 머글이 마법을 목격하거나 알게 된다면 기억 제거 주문 등으로 존재를 숨겨야 한다. 마법 정부에는 이것을 전담하는 부서도 있다. 또한 머글들 앞에서 함부로 마법을 사용하면 대개 벌금형에 처해지며, 미성년자 마법사의 경우는 학교에서 퇴학당할 수도 있다. 다만 아직 자기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어린 마법사들이나, 타인 혹은 본인이 위험해 그 대상이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긴급피난이 적용되어 처벌받지 않는다.

여담으로 머글들 중에서도 가족이나 자식 중에 마법사가 있는 경우 등, 경우에 따라서는 마법사 세계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셰이머스 피니건의 경우를 보면 머글과 마법사가 결혼했을 경우엔 태어난 자식이 마법사인게 밝혀지지 않는 한은 배우자에게도 밝히는 게 금지된 듯하다. 아니면 그냥 밝히지 않는 편이 좋으니 알아서 숨기던가.

그 외 영국 총리의 경우엔 아무래도 여러 정치적인 문제 때문인지 마법사의 존재, 마법사 사회에 대하여 의무적으로 알게 된다.[7] 아마 다른 나라들도 최고 권력자들[8]은 이런 식으로 마법사 세계에 대해 알고있을 듯하다.[9] 릴리와 페투니아의 부모인 에반스 부부, 헤르미온느의 부모인 그레인저 부부는 마법사인 자식을 대견스럽게 여겼다는 서술이 있는 반면에 자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마법사라는 것을 알고는 혐오하게 된 사람도 있다.

1.1. 머글 차별주의

혈통을 중시하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나 인간 사냥꾼들은 머글을 멸시하고 있으며, 일부는 마치 동물을 사냥하듯 머글을 사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은 선민사상에 심취되어 머글을 하등한 존재로 멸시하고 있지만, 일부 순수혈통주의자 중에서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처럼 마법을 쓴다는 이유로 마법사들을 박해하는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이나 증오 때문에 이런 노선으로 가는 마법사들도 있다. 이들은 머글 태생(Muggle-born)[10]이나 혼혈[11]을 잡종(Mudblood, 머드블러드)라고 칭하며, 이들 역시 머글과 별반 다르지 않게 취급한다. 스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중범죄도 거리낌없이 저지르고 머글들의 문화나 지식도 무시하면서 머글들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12]
현재는 마법사 대부분이 머글 혈통이나 혼혈 출신으로, 집안 전체가 마법사인 순수혈통은 극히 적다. 또한 갈수록 순수혈통이 줄어들기 때문에 순수혈통은 거의 모두가 서로 친척 사이. 그리고 계속해서 순수혈통의 수는 줄어나가는 중이다. 순수혈통주의자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순수혈통인 척 하는 혼혈이며, 대표적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의 리더인 볼드모트도 머글 아버지와 마법사 어머니를 두었다.

결국 킹슬리 샤클볼트가 마법부 장관이 된 후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도움을 받아 순수혈통 우대법을 없애버렸다. 이전에 채러티 벌베이지가 머글의 기술발전을 예로 들며 머글을 옹호하고 여기에 더 나아가 머글과의 결혼까지 장려하기도 했다.[13]

사실 애초에 머글 순혈주의는 환상에 불과한게, 작중에서 언급되듯 마법사의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혼혈과 머글 출신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혈끼리만 혼인해 가계를 이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극렬 순혈주의를 주장하는 말포이 가문 역시 가계도 내에 혼혈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근친혼을 통해서 순수하게 순혈을 유지한 가문이 존재하는데, 바로 곤트 가문이다. 그런데 이들의 자손은 수 세대에 걸친 근친혼에 의한 유전병이 누적되어, 사시, 정신질환, 저하된 지능 등 여러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다.[14] 이를 통렬하게 지적한 게 아서 위즐리의 "만약 우리(마법사들)가 그들(머글들)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벌써 다 사라졌을 거야"란 발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단 마법적 재능이 있기만 하다면) 혈통에 따른 재능 차이는 없다.[15] 모든 면에서 바보같은 차별이었던 것.

2. 특정 문화층에 관심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

어원은 1. 흔히 애니 오타쿠아이돌 팬이 아닌 사람들 등 본인의 커뮤니티에서 향유하는 문화에 별 관심이 없는 평범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같은 뜻으로 쓰이는 단어로는 갓반인, 킹반인 등이 있다.

실제로 이러한 사람들은 보통 취미로 영화드라마를 많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우에 관심이 있는 편인 경우가 많다.[16] 물론 머글들은 오타쿠들처럼 깊게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이다.[17]

90년대 PC통신의 오타쿠계 커뮤니티에서 쓰인 우민의 용법(일반인들을 낮춰봄)과 유사하다. 다만 저 쪽은 머글보다 경멸조가 더 강했다. 커뮤니티 은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돌판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날때는 일반인 비하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18] 해리 포터 시리즈가 한창 인기일 때는 어디서건 농담조로 쓰이기도 했다.

2003년도 판의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머글이 "특정 기술이 부족한 사람, 혹은 어느 의미로 뒤떨어진다고 보이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게재되기도 했다.

여기서 좀 더 의미를 확장해서 아예 서브컬처에 관심없는 비오덕, 일반인 등을 빗대는 말로도 쓰인다. 코스어들도 코스프레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그렇게 부른다. 현재는 로리타 패션을 입는 트위터 향유자들이 비 로리타 의상(심하게는 풀 로리타가 아닌 로리타)에도 머글룩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물론 서브컬쳐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은 본인들을 이렇게 머글이라는 단어로 지칭하는 것을 매우 이상하게 여긴다. 물론 별 생각 없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마법사가 머글들 깔보고 우월감 느끼는 것마냥 자기들도 덕질하는 것에 우월감을 가지고 있냐, 또는 오타쿠 지들은 덕질해서 마법사 됐냐고 비꼬기도 한다. 때문에 같은 오타쿠끼리 인터넷에서 쓰는 것이라면 몰라도 사회 생활에서까지 쓰는 것은 지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도 등록되었듯이 일반인들을 타자화하여 낮춰 부르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3. 지오캐싱의 용어

지오캐싱은 기본적으로 특정 좌표에 물건을 숨기고[19], 그 GPS좌표를 공개하여 이 물건을 찾도록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물건을 숨기는 것을 지오캐싱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보고 지오캐싱된 지오캐시를 가져가거나 폐기, 훼손해버리는 일이 있는데, 이걸 머글당하다(Muggle), 혹은 머글당했다(Muggled)라고 지칭한다.

4. 가덕도 머글마을

가덕도 천성동에 있는 머글마을. 머글마을은 두문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머글의 유래는 귀머거리->머거리->머글이라고도 하고 단위인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북쪽 고개넘어엔 배오개가 있고 남쪽엔 천성마을이 있다. 해안 자갈밭은 도로가 깔리면서 거의 없어졌다.
독뫼라는 산이 남쪽에 있고 영주사가 있는 뒷산엔 공동묘지가 있다. 두문이주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부산신항으로 이주한 마을사람들 일부가 살고 있다.
신석기 시대 지석묘가 있다.
최근 오션뷰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5. 여담

'머글은 볼 수 없는 신문 등 드립 용으로도 쓰인다.[20] FPS 게임 등에서 버그나 물리엔진 오류 등으로 기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걸 보고 놀라는 사람들더러 '머글들은 이런 걸로도 놀라네' 식의 농담으로 쓰이기도 한다.

본래 이 단어가 미국 소설인 래리 포터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 릴리(1987년)에서 먼저 나온 단어이며, 뜻(마법사 사회에서 일반인을 지칭하는 단어)도 완전히 같다는 주장이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소설의 작가 낸시 트루퍼는 조앤 롤링에게 표절 소송을 낸 적이 있다. 당시 기사 그러나 정작 소송은 패배했고, 훗날 밝혀지길 해리 포터가 발매한 후에 머글이라는 단어를 끼워넣었다고 하며, 이 탓에 트루퍼가 도리어 롤링에게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1] 해리 포터 시리즈 책의 프랑스어 번역본에서는 기존에 Moldu라는 표현을 썼지만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해당 표현으로 등장했다. 이후 프랑스 팬덤에서 기존 표현과 영화에서 등장한 새 단어를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기존 표현은 설정상 영국인들이 말하는 장면에서 쓰였으니 실제로 프랑스어로 말하는 장면에서는 다른 표현이 맞을수도 있다.[2] 예외적으로 머글 태생의 부모와 머글 수상은 마법 세계에 자주 노출된다. 예를 들어서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마법 정부 총리는 머글 총리와 면담을 하는 것이 묘사된다.[3] muggle이 미국에서는 좀 안 좋은 뜻을 가진 단어인데, 은어로 대마초 담배란 뜻이며, 이 사실을 알게된 J. K. 롤링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게임에서는 머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머글 연구"와 같은 용어의 이름을 "비마법 연구"로, "머글 보호법"을 "비마법 민속 보호법"으로 이름을 변경하기까지 한다. J. K. 롤링이 밝힌 바에 따르면 muggle은 '속이기 쉬운' 이라는 뜻의 영단어 'mug'를 부드럽게 변형하여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어리석음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제안할 수 있는 단어를 찾고 있었다고.[4] 진화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통 조상을 갖고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별개의 종으로 진화한 동물들은 많다. 이와 마찬가지로 머글과 마법사 역시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기했지만 수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완전히 독립적인 유전자에 가깝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생물학적으론 현존하는 모든 개체가 같은 종인 인류도 그 안에서 여러 특색을 갖고 있는 인종들이 있고, 인종마다 확연히 구분되는 특색을 갖고 있다. 즉 마법사와 머글 모두 생물학적으론 호모 사피엔스지만, '마법적 능력' 자체가 마법사들이란 일종의 인종에게만 발현되는 특색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차피 소설이나 상상의 영역이긴 하지만.[5] 실제 역사 속 마녀사냥이 가장 심했던 시기도 16~17세기 무렵이었다.[6] 정확하게는 이상함이나 위화감을 느낄 정도의 마법.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마법은 금지되지 않았거나 때때로 쓰는 듯. 이솔트 곤트의 어머니도 은밀하게 마법을 써 이웃사촌들을 도왔다고 한다. 아서 위즐리가 해리를 킹스 크로스 역으로 바래다주러 올때 머글들이 많은 공간에 오면서 자동차에 공간확장 마법을 썼지만, 머글들이 볼 때는 평범한 차로 보였기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같은 차가 머글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을 날았을 때는 문제가 되었다.[7] 아즈카반 복역수의 탈옥 등 머글 세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면 머글 세계 정부의 수장에게 경고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법 정부 총리는 영국 총리가 새로 부임하면 총리 집무실의 벽난로를 통해 나타나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마법사 세계의 존재를 밝히며, 위급 상황시 찾아올 거라는 말을 해준다. 반대로 퍼지와 스크림저의 경우처럼 영국 총리의 임기중에 마법 정부 총리가 교체되면 전임 장관이 후임 총리를 데리고 와서 총리가 교체되었음을 알려준다.[8] 총리, 대통령, 왕 등[9] 다만 이는 대등한 관계가 아닌 일방적으로 마법사 세계가 통보하는 관계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죽음을 먹는 자들이 날뛰는 등의 사건이 터질 때 영국 총리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게 아닌 사건이 터졌으니 조심하라는 식으로 통보해버렸다. 물론 마법에 무지한 머글 군경으로서는 마법과 구별 불가능할 정도의 최첨단 기술섬멸전을 벌이거나, 기습하지 않고선 죽음을 먹는 자들을 쫓아봐야 잡을 가능성이 희박하겠지만, 머글의 정보망과 인력으로 추적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테고 머글들이 입을 피해를 줄이도록 같이 대책안을 강구할 수도 있었을 텐데[21] 그런 일은 없었다. 이 때문에 런던에 디멘터가 출몰해 안개를 일으키고 인간 사냥꾼들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는 참사가 벌어졌다. 무력감을 느끼는 영국 수상은 덤. 심지어 아무리 호위를 위해서라지만 오러를 보좌관으로 몰래 잠입시키는 짓까지 서슴치 않게 하는걸 보면 정말 양쪽 세계를 대표하는 이들간의 교류라기 보다는 귀찮을 일이 없도록 예의상 정보만 건네주는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10] 마법 재능이 발현되지 않은 일반 머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마법사나 마녀. 대표적으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있다.[11] 부모 중에 한명이 머글 태생 혹은 머글인 마법사나 마녀. 예시로는 해리 포터세베루스 스네이프, 볼드모트(!)가 있다.[12] 그러나 그린델왈드는 볼드모트처럼 막나갈 정도로 극단적인 순혈주의자는 아니여서 살생도 필요한 정도로 자제했고 혼혈은 이런 식으로 차별하진 않는다. 대형 조직을 운영하며 반정부행위, 살인과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남발하고 다닌 희대의 범죄자이긴 했지만.[13] 이렇게라도 안하면 마법사들이 멸종할지도 모르기 때문. 고작 정원 수백~수천명 정도의 기숙사 학교인 호그와트가 합계 인구 6000만 이상인 브리튼 섬과 아일랜드를 묶은 지역의 유일한 정식 교육기관인걸 보면 마법사의 재능은 매우 한정된 인구수만 갖고 있는데다 다수인 머글에게서 존재까지 숨기는게 일반적이니 도태되기 쉽다.[14] 중세 귀족들이 근친혼을 통해 권력을 유지했지만, 이들은 훨씬 큰 규모이고 인원도 훨씬 많다. 따라서 이들의 근친혼은 '가문 내의 근친혼' 정도가 많았다. 그리고 당연히 이들 중에는 그 가문 출신이지만 다른 피가 섞여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그렇게 넓은 범위의 근친혼을 적용했던 유럽 왕실들조차도 유전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고, 세대도 오래 가지 못했다. 하물며 전체 사회가 2만 명이 안 되는 영국 마법사 사회, 그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피가 섞인 사람은 아예 배제하고 백프로 순혈끼리만 결혼하려면 그 선택지가 엄청나게 좁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혼혈인 해리 포터와 순수혈통 지니 위즐리 사이에서 태어난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머글 피가 1/4)같은 인물도 아웃인데, 마법사 사회에서 조상 대대로 머글 피가 조금이라도 섞이지 않은 마법사가 얼마나 될까?[15] 세계관 최강자급들인 덤블도어, 그린델왈드, 볼드모트 중 덤블도어와 볼드모트는 혼혈이고 그린델왈드의 혈통은 머글 태생만 아닐 뿐 불명확하다. 해리 포터 친세대 중 제임스 포터, 시리우스 블랙은 순혈,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혼혈, 릴리 포터는 머글 출신이다. 해리 포터 3인방 중 해리 포터는 혼혈, 헤르미온느는 머글출신, 그리고 론 위즐리는 순혈이다. 교수진 중 미네르바 맥고나걸과 필리우스 플리트윅은 혼혈이지만, 이들은 그 엄브리지조차도 인정할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교수들이다. 보다시피 혈통에 상관 없이 뛰어난 자들은 뛰어나다. 물론 현실에서 그렇듯 그 집안이 전체적으로 뛰어나면 자식도 뛰어난 경향이 어느 정도는 있지만, 절대적이진 않으며 "뛰어나다"란 기준이 순혈/혼혈로 결정되는 건 더더욱 아니다.[16] 이것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가 아이돌의 경우는 컴백을 할 때마다 팬덤이 단체로 음원 스트리밍을 돌려주면 음원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되며 인기 아이돌의 경우는 차트 줄세우기를 하게 되는데, 타팬들이 스밍을 도와주기까지 한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따라서 아이돌은 대중들의 반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팬들의 스밍이 음원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반면, 배우들은 무조건 그들의 영화드라마일반 대중들인 머글들에게 먹히냐 마냐에 따라 흥행과 참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17] 보통 대중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드라마를 통해서이다. 이는 젊은 층에서 더더욱 도드라지며, 특히 대중 인지도가 높은 20-30대 남자 배우들이 머글들의 주요 관심사가 된다. 대표적으로 박보검, 박서준, 최우식, 송강, 임시완 등.[18] 흔히 갓반인, 킹반인 이라고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일반인 문서 참고.[19] 이걸 지오캐시라고 한다.[20] 인터넷 기사를 신문으로 출판할 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URL이나 QR코드, WINC등을 기재하지 않고 그대로 복붙해서 일어난 해프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