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04:44

비타민B9

<colbgcolor=#ffcd00><colcolor=#000> 파일:비타민 표지.png 유기화합물 -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B B1 (티아민) · B2 (리보플라빈) · B3 (나이아신) · B5 (판토텐산) · B6 (피리독신) · B7 (바이오틴) · B9 (엽산) · B12 (코발라민)
비타민C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A · 비타민D · 비타민E · 비타민K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olic_acid_crystals.jpg
엽산의 결정.
1. 개요2. 특징3. 섭취4. 과잉 및 결핍증5. 풍부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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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타민B,9,(Vitamin B,9,) 또는 엽산(, Folate / Folic acid)은 비타민B 복합체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의 하나이다. '폴산', '잎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과거에는 '비타민B11'[1] 또는 '비타민M'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엽산이라는 명칭은 이 성분이 녹색 채소의 에 풍부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붙은 것으로, 라틴어로 잎을 가리키는 'fólĭum'에서 유래했다.[2] 1941년 시금치 잎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오늘날 세계보건기구 필수 의약품 목록(WHO 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도 포함되어 있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2. 특징

파일:folic acid.png

화학식은 C19H19N7O6으로, 프레틴과 'p-아미노벤조산', 글루탐산으로 이뤄지는 '프테로일-L-글루탐산'이다. 비타민B12와 결합해 주요 역할을 한다. 엽산은 THF란 물질로 변해 적혈구핵산 합성에 관여하며, 핵산과 아미노산의 대사에도 작용한다. 구내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핍시 구내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태아의 인체 발달에도 관여한다.

간혹 MTHFR(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메틸렌테트라하이드로폴레이트 디덕테이즈)라는 효소에 이상이 생기면 엽산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며, 비타민 B6, B12의 대사도 저하되고 호모시스테인이 제대로 대사되지 않는 등 여러 이상을 유발한다. 간혹 잦은 유산이나 불임을 경험하는 경우 엽산 관련 검사를 하다가 이상을 발견하고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어 일부 산전 유전자 검사에 포함되기도 한다.

3. 섭취

기본적으로 1일 권장량은 유아는 150μg, 어린이는 200-300 μg, 청소년과 성인은 400μg, 임산부는 600μg. 최근 판매되는 엽산 영양제의 경우 활성화된 메틸 엽산(Methyl folate)의 형태로 정제하여 인체가 바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있다.

흔히 임산부가 섭취에 신경써야 할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데, 태아의 발달 과정에서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 형성에 관여하는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임신 중 엽산 섭취가 자녀의 인지 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높은 경우나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임신 여부가 확인되기 전이라도 엽산 섭취를 신경쓰는 것이 좋으며, 임신이 확인되면 임산부용 영양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형 방지를 위해 1개월 전부터 3개월까지는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임산부용 영양제가 아닌 일반 영양제의 경우 임산부가 먹어서는 안 될 성분까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경우 지역 보건소에서 임산부를 위한 영양제를 제공하기도 한다. 제약회사에서는 아이를 갖길 원하는 남성도 먹는것을 권하기도 하지만, 미국 국립보건원(NIH) 발표에 따르면 엽산 섭취가 남성의 생식능력에 유의미한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4. 과잉 및 결핍증

과잉 시 비타민B12의 흡수를 방해하며, 비타민B12 결핍증의 증상을 일부 가리기(masking)도 한다. 그러나 엽산 과다는 주로 보충제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B12의 결핍이 일어나는 것은 아주 드물다. 이 밖에 말라리아 치료에 방해가 된다. 특히, 화학적으로 합성된 엽산을 과량 섭취할 경우 대사되지 않은 엽산(Unmetabolized Folate)이 혈액 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식품 또는 메틸 엽산 영양제로부터 섭취할 경우에는 문제되지 않는다.

엽산은 과잉보다 결핍 시 문제가 된다. 엽산의 결핍은 영양실조,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흡수 불량, 수유기 등 요구량이 증가하였을 때, 배설이 잦을 때 나타난다. 주로 혈소판 감소, 적혈구감소성 빈혈, 설사, 위장염, 설염, 구내염 등이 보고된다.

임신부의 엽산 결핍증은 심각한 기형 및 유산을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태아의 신경관이 손상되어 척추 신경이 등 한복판에 혹처럼 튀어나오는 이중 척추가 유발된다. 이외에도 마비, 요실금, 학습 능력 저하를 유발하며 기대 수명도 10세 전후로 낮은 편이다. 심할 경우 무뇌아가 될 수도 있다. 불모지가 많은 중국 산시성(山西省)에서 다른 지역보다 기형아 발생률이 높아 그 이유를 찾아보니 엽산 부족이었다는 내용이 국내 방송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이에 영국·호주 등 등 80여 개 국가에서는 빵에 엽산을 의무적으로 첨가하게 되어 있다.#

5. 풍부한 식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녹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시금치아스파라거스는 엽산이 가장 풍부한 식품군이며, 이 밖에 깻잎, 양배추, 상추,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키위,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 강낭콩, 병아리콩, 완두콩 같은 콩류, 버섯, 견과류 등에도 풍부하다. 기사

참외태좌 부분, 바나나에 많이 들어 있다.


[1] 본래 다른 비타민으로 추측되었으나 엽산임이 확인되어 제명된 번호이다.[2] 나뭇잎을 뜻하는 영단어 foliage도 여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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