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에서 밀리 맵을 무단 수정하여 방장한테 유리하도록 설계된 맵.2.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2.1. 유즈맵 방식
굳이 유즈맵 세팅 모드에서 밀리용 맵을 플레이하는 경우는 대부분 사기맵이다. 가장 흔한 유형은 트리거로 방장만 자원 무한이도록 설정한 경우이다. 물론 유즈맵 세팅 모드에는 맵핵 유저도 많아서 맵핵 유저가 시작하자마자 알아채고 사기꾼에게 역으로 패드립을 선사하는 광경도 나온다. 그래서 한층 진보한 사기맵 사용자들은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이 알아채고 나가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시간이 흐르거나(3분) 특수한 조건(주로 특정 위치에 특정 건물을 짓거나 특정 유닛을 보내는 것, 특정 유닛을 처치하는 것 등)이 만족되었을 때 자신의 자원이 올라가거나 영웅 유닛들을 무더기로 획득하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일부 사기맵 사용자들은 수틀리면 최후의 수단으로 승리/패배 트리거까지 쓰기 때문에 절대 못 이긴다고 단언할 수 있다. 오죽하면 사기맵 검거로 영상을 자주 올리는 흑운장도 유즈맵 형식의 사기맵은 트리거를 각양각색으로 넣고, 이 트리거의 가짓수가 사실상 무한에 가까워서 사기맵 방장이 기본적인 수준의 실력만 보유하고 있으면 프로게이머조차 유즈맵 형식의 사기맵을 이기는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유즈맵 방식에서는 밀리 방식의 사기맵은 따로 만들지 않거나, 제한적으로만 활용한다. 트리거를 쓰면 무궁무진하게 사기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로 혼자서만 하는 1인용 유즈맵에서만 대부분 이용된다.
2.2. 밀리 방식
아래의 여러 유형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상대가 사기 자리에 걸리거나, 자기가 원하는 자리가 안나오면 바로 게임을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한 발 더 나아가 스타팅 포인트가 아닌 곳에 사기 자리를 만든 뒤 일꾼을 미리 해당 지점에 보내고 400원이 모이는 즉시 멀티를 짓는 방식도 있다.
자신이 사기 자리에 걸리지 않으면 그냥 나가고 리방을 한다. 시작 후 2분안에 나가면 비긴다는 헛점을 이용한 것이다.
유저 대전이 아닌 AI와의 컴까기 대전에서는 대부분 많이 쓰인다. 또한 투컴인 경우 서로 겨루게 하는 용도로도 이용된다.
- 스타팅 줄이기
3인 이상 맵에서, 스타팅 포인트를 2개로 줄인다. 보통 대각선 배열만 남겨서 초반 기습을 억제한다.
- 자원 조작
- 겹치기
같은 자리에 여러 미네랄을 겹쳐서 멀티를 계속 확보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원수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겹치면 자원 그림자가 진하게 변한다. 이것도 게임 시작 전 지도를 보면 티가 난다.
빠른무한 방식으로 만들어 캐오는 시간마저 줄이기도 한다. 그냥 빠른무한 방식과 기간제 빠른무한 방식(적의 정찰이 오기전에 다 파먹도록 설계하며, 보통 2500 미네랄 정도를 고속 채집한다)이 있다.
가스는 여러겹을 겹쳐도 2겹 효과밖에 나지 않는다. 언뜻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위 자원조작과 아래 할루시네이션을 같이 활용하면 이 쪽은 가스가 빈곤한 반면 방장쪽은 가스가 무한대라서 사실상 답이 안나오는 전략.
- 할루시네이션
상대편 자리에 할루시네이션이 걸린 자원을 배치하여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만드는 트릭으로, 이 기능은 고급 에디터에서만 가능하다. 이 유형의 맵은 게임 시작전 지도를 봐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지속시간은 55초[1] 정도로, 승패여부가 갈리기 시작하는 2분까지는 빨리 나가서 무승부 낼 여유는 충분히 있다.[2] 리그 맵인 76은 이런 요소를 이용해 섬멀티를 가져갈 지, 아니면 본진 자원을 가져갈 지의 선택을 하게 했다.
- 특정 유닛, 건물 가격 조작
토스 유저 연애인의 폴리포이드, 조종토피엘 슈퍼 에결 햇살vs하두링전의 투혼(방개설자 공다츠)을 통해 수면위로 드러난 케이스로 특정 핵심 유닛, 건물, 업그레이드 비용을 고의로 조작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방법. 심지어 이 경우에는 딱히 해당 맵에서 티가 나는 변화가 없기에 전프로들도 눈치를 채기 매우 어렵다. 수혜자였던 민찬기, 박성진도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거 아닌가 할 정도였다. 무한 업그레이드도 있는데 이 경우는 쉽게 티가 난다. 어차피 상대가 무한 업그레이드라면 절대 이길 수 없으니 상대 재미보게 하지말고 그냥 나가는 것이 좋다.
- 중립 유닛 배치
리그 공식맵을 보면 분명히 밀리 경기인데 중립 아비터나 에그 등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것을 악용한다.
원래대로라면 밀리 모드에선 크리처(중립 동물)를 제외한 그 어떤 유닛도 맵에 반영될 수 없다. 하지만 고급 에디터를 사용하여 스프라이트로서 이런저런 유닛을 배치하면 밀리 모드로 경기할 때 그 유닛들이 중립 플레이어 소속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를 이용해 3종족 일꾼이나 사기 영웅 유닛이나 다른 진영 일꾼을 맵 구석에 배치한 뒤 프로토스를 선택하고 다크 아칸을 생산해 마인드 컨트롤로 해당 유닛을 얻는다. 그 이후엔 상대는 인구수 600의 적, 강력한 영웅 유닛들을 상대해야 한다.
- 지형 조작
지형 조작의 경우엔 맵에서 티가 난다. - 개구멍
- 섬멀티 지형을 살짝 조작해[3] 본진과 이어지게 만든다. 즉 수송선 없이도 섬멀티를 먹을 수 있다.
- 저글링만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올인러쉬를 하거나, 일꾼만 지나갈 수 있는 통로[4]를 만들어 몰래확장한다.예시
- 섬맵화
본진 일대를 조작해[5] 적의 육상공격이 오지 못하도록 섬으로 바꾼다. 상대가 일반 러쉬를 준비하는 동안 자신은 멀티부터 먹는다. - 건물 건설 불가지형 제작
드론만 가스를 못짓는 맵도 나왔다. 드론이 올라가는 정가운데 부근 타일을 건물이 건설 불가능한 타일로 바꿔치는 방법이다. 테란과 프로토스는 건설불가 안내음이 나더라도 한두번 더 시도하면 지을 수가 있다. 예시
위 유형들을 조합한 맵의 예시로 반 승작용 맵과 승작용 맵이 있다. 반 승작용 맵의 경우 빠르게 눈치를 채고 적 본진을 극초반 날빌로 밀어버리거나 사기 자리에 일꾼을 빠르게 보내서 선점하면 이길 가능성은 있지만,[6] 승작용 맵의 경우 사기맵 사용자 본인을 제외하곤 누구도 사기 지역에 접근 할 수 없게 하면서[7], 상대가 캘 수 있는 자원은 매우 빠르게 고갈되도록 설정한 맵이라 정말로 '그냥 져라' 식의 맵이다.[8] 반드시 이기기 위해 만든 맵은 반드시 시작 전 맵 그림에서 티가 나기 때문에 미리 맵을 보고 안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2.3. 파훼법
- 방장 하기
자신이 정식 맵을 다운받아서 방장을 하면 된다. - 래더전 하기
블리자드 본사에서 제공하는 정식 래더전을 하면 된다.
- 첫판 무승부 내고 다시하기
시작하면 바로 나간뒤, 리플레이를 돌려보면서 사기 지형이 있는지 검토하고 해당 방장과 다시 겨룬다. 서로 사기맵인지 의심된다면 확인하기 좋은 방법.
- 대기 화면에서 맵 확인
유심히 보면 의외로 티가 난다.
특히 스타팅 개수를 확인하라. 지도에 스타팅 로케이션이 정식맵 개수보다 적으면 사기맵이다. 설령 지도에서는 개수가 맞더라도, 들어올 수 있는 플레이어 수가 정식맵보다 적으면 사기맵이다. 가짜 스타팅 로케이션을 맵에 넣을 수 있는데, 비활성화 처리되므로 게임 가능한 플레이어 숫자 창에서는 티가 나기 때문이다.
또 멀티를 포함해서 맵에 원래 없어야 하는 빠른무한 지형이 있다면 사기맵이다. 76처럼 아예 빠른무한 지형이 있는 경우는 예외이다.
다만 특정 유닛과 건물의 비용을 조작하는 방식은 맵으로서는 티가 나지 않는다. 이 경우 미러전을 하면 파훼할 수 있다. 방제에 타종족전과만 싸우길 요구한다면 의심해볼만 하다.
3.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일반 래더 게임에서는 사기맵 사용이 불가능하다. 래더 게임이 특정 지도풀에서 자동으로 매칭되기 때문이다. 물론 사설 게임을 파는 경우에는 사기맵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래더용 맵은 '블리자드 공식 맵' 인증 마크가 따로 있어서 사기 맵에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낮고, 타워 디펜스 등의 아케이드 맵, 혹은 SC Evo Complete 같은 모드 정도에만 있는 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설방이 래더 점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사기맵의 등장 빈도는 스타1에 비해 많이 드문 편이며 스타1처럼 사기맵이 돈 받고 팔리는 경우는 없다. 굳이 스타크래프트 2에서 사기맵을 쓰는 경우는 초보자를 위한 핸디캡 매치나 컴까기, 혼자놀기용 사기맵 등 정도이다.4. 비유적 표현
- 특정 계층, 국가, 진영 등이 일방적으로 가진 게 많은 경우를 방장 사기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실의 방장 사기맵으로 꼽히는 곳은 바로 미국이다. 국토 면적, 지형, 개발 가능한 토지 총량, 자체 방어력, 자원 규모 등 모든 면에서 타국을 압도할 기반을 깔고 시작한 국가이기 때문.
[1] 정확히는 빠름 기준 56.25초, 보통 기준 90초[2] 다만 본진 자원은 가만히 두되 앞마당 자원을 할루시네이션으로 만들어 놓거나, 아니면 본진과 멀티를 제외한 모든 멀티에 할루시네이션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어, 악랄한 방법으로 시간을 벌면 이 여유조차 줄어든다.[3] 보통 언덕 타일 한줄을 바꾼다.[4] 중립 제라툴 같은 클로킹 상태의 유닛으로 길을 막아서 자원 클릭 없이는 못 넘어간다.[5] 보통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삼룡이까지 섬으로 바꾼다.[6] 링크된 영상의 경우 6시 지역을 맵 미리보기에선 자원 배치를 잔뜩 된 것처럼 보이게 하고, 우주 관문을 잔뜩 겹쳐놓아 상대의 관심을 쏠리게 만들었지만, 실상은 12시를 사기 자리로 만들고 입구는 쥐구멍마냥 지어놔서 상대가 12시를 빠르게 생각 할 수 없게 만들어 놨다. 만약 12시에 상대의 일꾼이 먼저 도착했다면, 사기맵 사용자도 질 수도 있었다.[7] 사기맵 사용자 본진 또는, 사기 지역의 입구에 타일셋 설정으로 상대의 접근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8] 링크된 영상에서 상대는 5시 본진에서 자원이 겹쳐진 것처럼 시작했지만, 실상은 스프라이트와 다 말라가는 자원만 조금 겹쳐놓은 지역이라 1분 20초부터 자원이 아주 빠르게 동나기 시작했다. 결국 뽑은 전투 유닛은 질럿 두마리가 다일 정도였지만, 사기맵 사용자는 3가스에 탱크에 마린, 메딕까지 뽑을 정도로 격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