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7:15:24

사신포위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 등장 게임
1부 폐건물 탈출하기 행맨 0엔 도박
M게임 황소의 자궁 마키아벨리 카드
피의 교회사 도티 동전 구석몰기 게임 배틀쉽
2부
(프로토포로스)
사신포위 언터처블 라인 모순유희
독잉약탈 핸드쵸퍼 에어포커
3부
(두령 사냥)
손수건 쟁탈전 손수건 떨어뜨리기 모래성 땅따먹기
외전 칸다타 위기일발


1. 개요2. 룰3. 실전4. 필승법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하는 참참참의 변형게임. 카이지의 한정 가위바위보처럼, 간단한 게임의 룰을 약간 변형시키는 것으로 얼마나 심장이 쫄깃해지는 심리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2.

1.먼저 대장 1명을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부하가 된다.

2.부하는 대장에게 돈을 베팅한다. 얼마를 걸지는 본인 자유.

3.베팅한 금액순대로 계단에 세운다. 금액이 높을수록 위쪽에 세운다. 계단에 선 이후로는 대화를 하거나 뒤를 돌아보는 행위는 금지된다.

4.대장은 참참참을 외치며 상하좌우 중 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부하 전원이 상하좌우 중 한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때 고개를 돌린 방향과 대장이 가리킨 방향이 같으면 패배하여 돈을 잃는다.

5.이 행위를 총 3회 반복하여 3회 모두 살아남은 부하는 대장에게 건 돈만큼의 돈을 상금으로 받는다.

6.중요한 제약으로, 대장이든 부하든 플레이어는 한 게임 안에서 같은 방향을 두 번 선택할 수 없다. 즉 예를 들어 대장이 1회전에 좌를 골랐다면 2회전에서 대장은 상, 하, 우 중 하나밖에 못 고르고, 여기서 우를 골랐다면 3회전에선 상, 하만 고를 수 있는 것이다.

7.대장은 순서대로 돌아가며 한다. 대장이 파산하거나, 한 게임에서 부하들에게 전패하거나, 자신 뒤에 대장이 될 사람이 승낙하면 대장을 바꾼다.

3. 실전

보다시피 규칙 중에 한 게임에 같은 방향을 두 번 선택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1회전을 넘기면 치열한 심리싸움으로 바뀐다.

우선 부하 입장에서 보면, 1회전을 넘겼다는 것은 대장과 1회전 때 다른 방향으로 갔다는 것이므로 2회전에선 1회전 때 대장이 골랐던 방향으로만 가면 무조건 살 수 있다. 그리고 이 2회전 때 대장이 자신이 1회전에 갔던 방향도 아닌 또 다른 방향을 고른다면, 3회전 때 그 방향을 고르는 것으로 무조건 승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만약 대장이 2회전에서 1회전 때 자신이 갔던 방향을 고른다면, 3회전때는 5:5의 확률싸움을 해야한다.

반면 2회전 때 대장이 1회전에서 고르지 않은 방향으로 갈시에는 운이 없으면 탈락할 수도 있다. 대신 여기서 이기면 무조건 승리가 확정된다. 결국 이 게임의 승패는 2회전 때 승부를 걸지 아니면 안전패를 택할지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때 가장 부담이 큰 사람은 최대베팅자. 대장입장에서는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최대로 베팅한 인간은 무조건 잡아야 하고 결국 나머지 인간들은 아웃 오브 안중이고 최대베팅자가 승부를 볼지 안전패를 택할지 판단해야 한다. 반면 적게 건 사람들은 1회전 때 살아남으면 대장이 자신을 노리진 않으므로 부담이 덜하고 만약 최대베팅자와 1회전 때 다른 방향을 택했고 1회전 때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알 수만 있다면 높은 확률로 승리가 보장된다.

예를 들어 만약 최대베팅자가 상을 택하고 나는 우를 택했는데 대장은 좌를 택했다고 가정하자. 이제 2회전에서 자신이 좌를 고른다면?

대장이 2회전에서 최대베팅자가 승부를 볼거라고 가정할 경우: 그럼 대장은 최대베팅자가 우 아니면 하를 고를것이라 생각하고, 둘 중 하나를 할 것이다. 하를 할 경우에 자신은 좌를 한 뒤니 이제 3회전에 하를 선택하면 무조건 통과가 된다. 우를 할 경우에는 이제 대장은 상 아니면 하를 고르게 되고 자신도 상 아니면 하, 결국 50% 승부가 된다.
대장이 최대베팅자가 안전빵을 고를거라고 가정할 경우: 이 경우 3회전을 5:5확률로 끌고가려면 대장은 무조건 상을 골라야 한다. 그럼 자신은 3회전에서 상을 고르면 되니 무조건 승리가 확정된다.

최대베팅자를 계단 맨 위에 세우는 건 이 때문으로, 만약 최대베팅자가 아닌 사람이 맨 위에 있다면 그 사람은 최대베팅자의 선택을 눈으로 볼 수 있고 1회전에서 최대 베팅자와 다른 방향으로 가 살아남으면 무조건 승리 확정이 된다. 마다라메 바쿠는 작중 계속 최대 베팅을 한 토비타에게 '내가 맨 윗자리 양보하도록 내가 걸 베팅 액수 알려 줄 테니 대신에 1회전에서 무엇을 고를지 그것 하나만 알려달라'라고 낚았다. 토비타는 별 생각 없이 승낙했지만 사실 엄청 중요한 정보를 넘겨준 것이다. 이 덕분에 초반에 상당한 승수를 챙길 수 있었고, 그 동시에 다른 플레이어들을 이 도박에 더 깊이 끌어들일 수 있었다.[1]

4. 필승법

이 게임에는 필승법이 존재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4명이서 팀을 맺는다.
2.4명이서 같은 액수로 베팅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3.서로 협의하여 모두가 다른 방향을 택한다. 당연히 1회전에서 한 명은 탈락하지만 3명은 살아남는다.
4.2회전에서는 3명 모두 안전패, 즉 1회전 때 대장이 고른 방향을 택한다. 이때 대장이 고른 방향에 따라 2명은 승리 확정, 한 명은 대장과 3회전에서 5:5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이기면 2명분의 승리금이 들어오고 져도 최소한 본전은 보장된다.

즉 이 방법을 계속하면 운이 아무리 나빠도 본전, 현실적으로는 조금씩이나마 확실하게 돈이 불어나는 것이다.

작 중 이 방법으로 4명이 짜고 돈을 챙기려 했으나. 팀원 중 한명의 트롤링으로[2] 약간의 내부 불화가 발생, 이걸 놓치지 않은 바쿠가 그 팀원을 노려 거의 알거지 수준으로 만들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 필승법을 교묘히 이용해 바쿠가 3회전에서 5:5승부로 끌고가게 되는 한 명을 무조건 그 팀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방법은 참으로 간단한데, 2회전때 그 팀원이 1회전 때 고른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바쿠다운 압도적인 심리전 능력으로 거의 털어버리자 아까 행동때문에 돈을 빌려주지 않을거라 생각한 한 명이 필승법을 무시하고 2회전때 독단행동을 하였고 이걸 예상한 바쿠에게 바로 잡아먹혔다.

그리고 이 방법에는 또 하나의 공략법이 있는데 바로 대장이 1회전때 아무 방향도 안 가리키고 넘어가 버리는 것 이러면 규칙 상 대장은 자동 전패 처리인데 규칙 중에 대장이 부하들에게 한게임 내에서 전패 할 시 대장을 교체한다.라는 룰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출혈을 감수하고 대장을 넘겨버릴 수가 있다.

[1] 이렇게 정보를 전달받았음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알아차렸을 당시, 바쿠는 분명히 저런 핵심 정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회전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 이런 분야에 여기 있던 누구보다 더 경험이 많을 바쿠가 왜 탈락했나 분석하다가 상술한 내용을 알아차리고, 그렇게 이 게임에 전략이라는 개념이 성립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들 진지하게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2] 돈을 거의 다 잃은 2명이 필승법이 성립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동일한 액수를 걸어야 하고 이건 우리 모두의 판돈이니까 좀 나눠달라고 했는데 자기가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주제에 주기 싫어서 대충 얼버무리면서 다른 팀원한테 빌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