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22:17:13

폐건물 탈출하기

도박마에 등장하는 도박들
폐건물 탈출하기행맨

1. 개요2. 배경3. 규칙4. 작중 전개
4.1. vs 용병 14.2. vs 용병 2 & 34.3. vs 로뎀4.4. 탈출4.5. 결말
5. 후일담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하는 게임. 정발판 명칭은 "폐건물 탈출 승부". 코코노에 타로(일명 Q타로)가 만들고 즐겨하는 게임이다. 대개 인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젊은이들이 Q타로와 마주쳤다가 제안받는 경우가 많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최초의 도박이자 장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물론 폐건물 탈출하기 전에도 사채업자들이나 비디오 가게 점장을 상대로 담판을 짓는 등 소소한 내기는 있었지만, 상대와 목숨을 걸고 진검승부를 하는 것은 이 에피소드가 처음. 또한 여기에서 카케로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2. 배경

마다라메 바쿠카지 타카오미는 Q타로가 도박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그의 폐건물에 찾아와 몇 가지 사소한 도박을 한다. 어느 정도 지나자 Q타로는 이런 시시한 것 말고 '진짜 도박'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보고, 바쿠와 카지가 이에 응하면서 카케로 입회인 야코 히코이치의 입회 아래 폐건물 탈출하기를 하게 된다. 이때 Q타로가 카케로 회원임을 알게 된 바쿠가 그에게 카케로 회원권까지 걸 것을 요청하여 Q타로는 현금 1천만 엔에 카케로 회원권까지 걸게 된다.

3. 규칙

처음으로 나온 도박이라 그런지 규칙은 정말 단순한데, 말 그대로 폐건물을 탈출하면 된다.[1] 상대방은 Q타로가 건 돈[2]을 가지고 폐건물을 살아서 탈출하기만 하면 승리하고, Q타로는 상대방이 폐건물을 빠져나가는 것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단, 공정한 승부를 위해 상대방이 Q타로의 방에서 나간 후 1분이 지날 때까지 Q타로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 외에는 승부 도중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전부 OK.

당연히 Q타로가 자선 사업가가 아닌 만큼, 탈출을 저지할 온갖 수단들이 구비되어 있다. Q타로의 방은 5층에 있지만, 당연히 엘리베이터는 정지된 상태이며 계단에는 날카로운 강철선 함정이 잔뜩 설치되어 있어 멋모르고 내려갔다가는 다리가 잘린다. 즉 1분 안에 건물을 탈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셈.

1분이 지나면 Q타로의 부하들이 탈출을 저지하기 위해 추격을 개시한다. 우선 베레타 권총과 나이프,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용병 4명이 쫓아오며, 상대를 잔혹하게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Q타로의 성격상 팔다리부터 무력화시킨 뒤 상대를 고통스럽게 죽인다. 게다가 클라이막스로 일명 '폐건물의 악마'로 불리는 '로뎀'까지 등장해서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한 뒤, 자비를 베풀어 살려주는 척 하다가 그대로 죽여버린다.

그야말로 이길 가능성, 생존률 제로. 게다가 이렇게 죽여봤자 정작 Q타로에겐 한푼의 이득도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로지 그의 변태적인 악취미를 만족 시켜주기 위한 일방적인 놀이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야코 히코이치의 말에 의하면 "그런 살인마라고 해도 최강의 폭력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4. 작중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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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vs 용병 1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것을 본 카지는 계단으로 내려가서 탈출하자고 하지만, 아래층에서 피 냄새를 맡은 바쿠는 카지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과연 아래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강철선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들이 위로 향한 것을 알아차린 Q타로는 처음의 작은 함정으로 놀래켜 줄 생각이었다면서 아쉬워한다.

그렇게 1분이 지나자 베레타 권총으로 무장한 용병 1이 옥상으로 들이닥친다. 용병 1은 즉시 층계참 위층에 숨어있던 바쿠를 발견했고, 바쿠를 쏠 수 있도록 뒤쪽으로 천천히 물러난다. 그때 바쿠가 자신이 Q타로에게서 받은 돈 1천만 엔을 주겠다면서 거래를 시도하자, 용병 1은 비록 거래에 응할 생각은 없었지만[3] 일부러 어울려주기로 하면서 조금 앞으로 나와서 돈을 던지면 쏘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바쿠가 모습을 보이자 용병 1은 바쿠를 비웃으면서 그를 쏘려고 하지만, 난데없이 난간 뒤에서 나타난 손에 다리를 붙들리자 크게 당황한다. 알고 보니 바쿠는 난간 뒤쪽에 미리 카지를 숨겨놓았고, 거래하자고 한 것은 그가 카지 바로 앞까지 물러설 때까지 시선을 붙잡아놓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결국 용병 1은 카지에 의해 영 좋지 않은 곳을 난간에 세게 부딪히면서 엄청난 고통에 기절한다. 덕분에 바쿠와 카지는 용병 1이 가지고 있던 무장을 노획하게 된다.

용병 1이 가지고 있던 권총이 진짜 총임을 알게 된 카지는 엄청난 공포심에 넋이 나가버렸고, 급기야 건물 아래쪽에 주차된 야쿠자의 차를 총으로 쏴서 소동이 일어난 사이 탈출하자는 허무맹랑한 계획을 세우기까지 한다. 그러나 빡친 야쿠자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기도 전에 카케로에 의해 제거되자 카지는 완전히 맛이 가버렸고, 그런 카지를 바쿠가 팔에 가벼운 총상을 입혀 제정신을 차리게 한다.

한편 포박되어 있던 용병 1이 깨어나자 바쿠와 카지는 그를 심문해서[4] 건물에 설치된 함정이 강철선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4.2. vs 용병 2 & 3

용병 1이 당하자 용병 2와 3이 바쿠와 카지가 향한 6층에 들이닥쳤고, 기관단총을 가진 용병 4는 아래층에서 백업을 위해 대기하기로 한다. 용병들이 오는 것을 본 카지는 권총을 꺼내려다가 실수로 바닥에 흘려버리지만, 바쿠는 됐으니까 일단 도망가자고 한다.

용병 2와 3은 둘이서 통로 양쪽 끝을 틀어막은 채 진입하기로 하는데, 용병 2가 향하는 쪽에는 강철선이 나이프로 제거되어 있었고, 용병 3 쪽에는 강철선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었기에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전진한다. 그런데 그때 용병 2의 눈에 카지가 떨어뜨린 권총이 보였고, 더 이상 저들이 자신들에게 대적할 무기가 없다고 판단한 용병 2는 그대로 돌격한다. 용병 3은 계속 강철선을 제거하면서, 혹시 저 권총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줍지 말라고 경고한다. 잠시 후 큰 비명소리가 났고, 뒤늦게 도착한 용병 3은 홀로 남겨진 카지를 보고 처리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때 바쿠가 용병 3의 등 뒤에 나타나서 권총을 겨눈다.

사실 바닥에 떨어뜨린 권총은 시선 돌리기용 함정이었다. 용병 2가 향한 쪽에 있던 강철선은 입구 쪽만 제거되어 있었고, 안쪽에 있던 강철선은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바닥에 떨어진 권총을 발견한 용병 2는 그것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뒤쪽에 강철선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돌격하다가 강철선에 다리가 잘려버렸다. 용병 2가 무력화되자 카지는 용병 2를 끌고 보이지 않는 위치에 숨겨놓았고, 바쿠는 용병 2의 권총을 노획한 뒤 거꾸로 돌아 용병 3의 뒤를 밟았다. 그 결과 용병 3까지 인질로 잡혀버리게 된 것.

4.3. vs 로뎀

야코로부터 바쿠의 정체가 그 유명한 '거짓말 사냥꾼'임을 알게 된 Q타로는 용병만으로는 더 이상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 로뎀을 출격시켜 건물 안에 있는 모두를 피아구분 없이 모조리 죽이라고 한다. 로뎀은 즉시 달려가서 무력화된 용병 1, 2를 처리해버린다.

한편 Q타로가 로뎀을 보내 자신들까지 죽일 것임을 알게 된 용병 4는 스스로 바쿠에게 투항해서 함께 건물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바쿠는 당연히 함정이 아닌지 의심했는데, 그때 로뎀이 순식간에 벽을 뚫고 들이닥쳐 인질로 잡힌 용병 3을 순살했고, Q타로의 명령에 따라 용병 4부터 처리하려고 한다. 용병 4는 3층까지 도망갔다가 막다른 곳에 몰리자 기관단총으로 로뎀에게 저항하지만 너무 마구잡이로 총을 쏘는 바람에 총알을 모조리 피해버린 로뎀에게 무력하게 죽고 만다.

바쿠는 지금까지 추적자들이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고, Q타로가 준 돈에 위치 추적장치가 심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해 4층에다 돈가방을 던져두어 로뎀을 4층에 묶어놓고 Q타로가 있는 5층을 급습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Q타로는 이들이 5층으로 향했음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결국 바쿠는 계획을 변경해 6층으로 도망간다.

결국 6층에서 바쿠와 카지는 로뎀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고, 바쿠가 자신의 말을 도청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Q타로는 야코가 주운 펜[5]에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Q타로는 더 이상 야코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6] 그대로 로뎀에게 저 둘을 죽일 것을 명령한다. 바쿠와 카지는 6층에다 미리 권총을 폭발시켜 파편을 날리는 함정을 설치해 두었고, 일부러 남겨둔 강철선도 있었다. 그러나 로뎀은 용병 2의 시체를 주워 인간방패로 써서 파편을 막아냈고, 그 시체를 던져서 강철선까지 모조리 제거한다.

둘의 계획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생각한 Q타로는 손수건을 던져주면서, 가엾어서 목숨만은 살려줄 테니 그 손수건으로 피를 닦으라고 한다. 사실 이는 거짓말로, 일부러 희망을 품게 한 직후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일종의 희망고문이었다. 그런데 바쿠와 카지는 각자 자신을 죽이고 상대방을 살려달라고 굴더니, 갑자기 Q타로를 비웃기 시작한다. 그 직후 로뎀은 눈을 마구 비벼대고 기침을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사실 바쿠가 설치해둔 진짜 함정은 수산화나트륨이었다. 폐건물을 뒤지던 중 찾아낸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한 것인데, 폭발 함정은 사실 수산화나트륨을 뿌려 증기를 들이마시게 하려는 목적이었고, 용병 2의 시체에도 수산화나트륨을 묻혀 놓았다. 그 결과 로뎀은 얼굴 전체에 수산화나트륨이 묻었고 그걸 수산화나트륨이 묻은 손으로 비벼대기까지 해서 눈이 멀어버려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 분노한 Q타로는 로뎀에게 상관없으니 바쿠를 죽이라고 지시했고, 이에 바쿠는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로뎀을 겨눈다.

잠시 후 로뎀에게 설치된 카메라가 꺼지자 Q타로는 로뎀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크게 슬퍼한다. 자신이 진거냐는 Q타로의 물음에 야코는 '아직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대답한다. Q타로는 그 말에 동의하며, 이 승부는 규칙이 없으니 야코만 없으면 돈은 날리겠지만 회원권은 지킬 수 있다며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야코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다.[7]

4.4. 탈출

바쿠는 그대로 5층에 있던 Q타로의 방을 습격한다. Q타로는 모르모트 중 유일한 성공체인 마루코를 죽인 바쿠를 보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며 돈도 회원권도 다 줄 테니 가지고 당장 꺼지라며 역정을 내지만, 바쿠는 그러면 네 하고 사라질 줄 알았냐고 비웃으며, 이 승부는 규칙이 없는 만큼 Q타로를 죽여버린 다음 느긋하게 나가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하고 죽기 싫으면 가진 걸 몽땅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결국 Q타로는 바쿠의 협박에 처음에 걸었던 1천만 엔과 카케로 회원권은 물론, 추가로 현금 2천만 엔과 자기 소유의 부동산까지 모조리 뜯긴다. 그러고는 이제 더 이상 가진 게 없으니 빨리 꺼지라고 하지만, 바쿠는 권총을 들이대며 이제부터 이 폐건물도 자신의 소유이니 역으로 Q타로에게 폐건물 밖으로 꺼지라고 한다. 거기다 추가로 '내게 잡아먹히고 않고 '생'을 움켜쥐어 봐라'면서 도망자 Q타로 vs 추격자 바쿠로 입장이 완전히 역전되어버린다.

Q타로는 3층에 있는 용병 4의 시체에서 기관단총을 노획하여 바쿠를 역습하려고 한다. 그런데 바쿠와 카지가 3층에 간 적이 없었음에도 이상하게 기관단총의 탄창이 사라져 있었고, 그 뒤에 로뎀이 나타난다. 로뎀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Q타로는 같이 바쿠를 습격하자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로뎀은 더 이상 Q타로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Q타로를 공격한다.

사실 로뎀을 무력화시킬 때 사용한 것은 수산화나트륨이 아니었다. 두 종류의 세제를 섞어 염소 가스를 발생시킨 것이었는데[8], 염소 또한 독가스라서 눈에 들어가면 잠시 시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지만 수산화나트륨처럼 아예 눈을 멀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순히 염소를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Q타로가 로뎀을 돌려보내 회복시켰다가 다시 추격을 재개할 수 있으니 일부러 수산화나트륨이라고 거짓말했던 것.

로뎀이 염소 가스에 무력화되었을 때 바쿠는 로뎀이 아니라 형광등을 쏴서 불을 껐고, 이 때문에 Q타로는 로뎀이 죽은 것으로 착각했다. 그렇게 카메라가 봉인된 사이 바쿠는 5층으로 내려가 Q타로를 협박했고, 카지는 그 자리에 남아 로뎀에게 근육 이완제인 숙시닐콜린[9]을 주사해 로뎀을 무력화시켜 '마루코'의 인격으로 만들었고, 로뎀의 귀에 꽂힌 이어폰을 테이프로 봉해버린 뒤 다시 빈 주사기를 주사해 로뎀의 인격으로 돌려놓았다. 아직 숙시닐콜린의 효과가 남아있었기에 카지는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상태로 바쿠가 Q타로의 통신기를 빼앗았으니 로뎀은 이제 바쿠의 명령만을 듣게 되었다.

Q타로는 자신을 쫓아오는 로뎀으로부터 사력을 다해 도망쳤지만, 어째서인지 로뎀은 Q타로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속 추격한다. 이는 바쿠가 Q타로의 위치 추적 트릭을 역이용했기 때문. 바쿠와 카지는 게임 시작 전 Q타로와의 소소한 도박에서 이겨 잔돈을 얼마 따서 가지고 있었는데, 이 돈에 발신기가 붙어있었던 것이다. 이를 눈치챈 바쿠는 Q타로의 방에 들이닥치기 전, 5층에다 자신의 발신기를 떨어뜨려 놓고 3층에 몰래 가서 기관단총의 탄창을 모두 숨겨 버렸다.[10] 그리고 5층에 돌아와서 발신기를 다시 집어든 채 Q타로를 협박할 때 몰래 Q타로에게 자신의 발신기를 넘겨줬다. 그 결과 Q타로의 위치가 거꾸로 바쿠한테 모조리 알려지게 되었고, 따라서 로뎀이 계속 추적할 수 있었던 것.

Q타로를 막다른 위치에 몰아넣은 후, 바쿠는 Q타로를 제거할까 생각했지만 이내 재미없다면서 남은 것은 '마루코'에게 맡긴다고 한 채 로뎀을 마루코의 인격으로 돌려놓은 뒤 카지와 함께 폐건물을 나간다. Q타로는 필사적으로 마루코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마루코는 평소에 그에게 학대당했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의도적으로 바로 옆에다 주먹을 날려 그를 기절시킨다.

4.5. 결말

바쿠와 카지는 폐건물을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고, 바쿠는 Q타로에게서 빼앗은 카케로 회원권으로 카지를 카케로 회원으로 만든다. 또한 마루코가 Q타로의 곁을 떠나 바쿠, 카지에게 합류하게 된다.

한편, 폐건물에 혼자 남은 Q타로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채 쿠라마 란코 일당에게 발견되었고, 이내 그들에게 살해당한다.
폐건물 탈출 승부
입회인카케로 2호 입회인 야코 히코이치
승자'거짓말 사냥꾼' 바쿠
패자'Q타로' 코코노에 타로
획득물카케로 회원권 + 3천만 엔 + Q타로 소유의 부동산 등

5. 후일담

Q타로가 폐건물에서 이 짓거리를 한 것은 의외로 마루코가 고작 많아봐야 10대 어린이인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 때 쿠라마 란코의 조직원들마저 폐건물에서 살해당했던 모양. 결국 최소한 입회인급의 근접 전투의 프로인 란코의 부하 효고 1人에게 용병들이 순삭당하고 망할 위기에 처했지만 아직 어린아이였던 마루코가 Q타로를 '아빠를 괴롭히지 마'라며 감싸는 걸 보고는 마음이 약해져 그냥 뒷처리는 부하들에게 맡기고 물러났다가 로뎀으로 각성한 마루코에게 부하들이 몰살 당했던 과거가 추후에 밝혀진다. 결국 쿠라마 란코는 그냥 놀러온 것이 아니라 Q타로에게 보복할 겸 찾아갔던 셈.

마루코는 이때 효고를 '구레나룻'라고 불렀던 기억이 남아 훗날 제국타워에서 재회했을 때도 효고를 '구레나룻'라고 부르게 된다.

후에 30권 바쿠의 과거편에서도 짤막하게 출연하는데 카지노에 있던 젊은이를 낚아가려던 Q타로를 바쿠가 목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이때 이미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조사를 해 놨던 것으로 보인다.


[1] 아예 7화 표지에는 대놓고 규칙: 없음이라고 적혀있다.[2] 작중에서는 1천만 엔.[3] 이들이 Q타로에게 붙은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을 죽이고 싶어서이다.[4] 이때 자신들이 동료 용병인 척 해서 정보를 뜯어냈는데, 미리 귀 근처에 총을 쏴서 이명으로 목소리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했다.[5] 게임 시작 전 바쿠가 일부러 떨어뜨린 것이다.[6] 야코에게 항의도 해 보지만 '이 승부에는 규칙이 없으니 입회인인 날 한편으로 끌어들이거나 내가 거짓말 사냥꾼에게 협력하는 것도 문제 없음'이라는 논리로 가볍게 씹힌다.[7] 입회인은 필요하다면 온갖 부류의 사람들에게 징수해야 하는만큼 강대한 폭력을 갖추고 있다. 후에 밝혀진 야코의 무력은 정말 엄청난 수준으로, 총까지 들고 덤비는 야쿠자 집단을 단신으로 쓸어버리는 실력자였다. 입회 도중이라 제압하는 정도로 끝냈지 아니었으면 오히려 Q타로가 야코한테 죽었을 것이다.[8] 실제로도 세제를 잘못 섞으면 염소가 발생해서 위험할 수 있다.[9] 일반적으로 구할 수 없는 약품이지만, Q타로가 생체 실험을 위해 폐건물에 가져다 놓았다.[10] 발신기가 위치를 완전히 알려주는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 버튼처럼 상대방이 현재 위치한 층만 알려주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오랫동안 한 자리에 계속 가만히 있어도 Q타로가 눈치채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