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1장
2화에서 첫 등장. 호시노 아이가 일하는 동안 아쿠아와 루비를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된다.3화에서는 난데없이 베이비시터 역할을 맡은 것에 불만이 쌓여 아이의 출산 사실을 폭로할 생각을 한다. 회사 일도 하면서 아기 두 명을 돌봐야 하는데 심지어 자기 애도 아니고 아버지가 불명인 16세 아이돌의 아기들이라는 어둡기 짝이 없는 상황의 뒤처리를 맡게 된 복잡한 상황을 견디지 못해 폭발한 것이다. 투정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모자 수첩의 사진을 찍어 증거물을 확보하며 주간지에 정보를 팔아 호스트바라도 가자고 망상까지 해댄다. 다만 표정과 진땀을 볼 때 진짜로 실행할지 여부는 상당히 망설이고 있던 듯하다.[1]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쿠아가 자신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 뒤, 신의 사자라 칭하며 겁을 주자 당황하지만 몰카 같은 거라고 애써 부정하며 믿지 않으려고 했다.[2] 그러나 루비가 아마테라스의 화신이 빙의했다는 설정으로 위엄 넘치는 연기[3]를 선보이자 압도당해 진짜로 믿어 버렸다.
"아이를 대신하여 이 아이들을 잘 돌봐주어라. 그러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니라."
라는 말[4]에 겁먹은 한편으로 둘에게 미남과 재혼하는 미래를 약속받고 정성껏 돌보게 된다. 이로써 아쿠아와 루비가 말을 할 줄 아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으며, 갓난아기인 둘이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되었다. 이때 이후로 한동안 둘에게 존댓말을 썼는데[5], 훗날 아이가 죽고 자신이 양어머니가 되고부터는 반말로 돌아갔다.[6]
4화에서 아이가 금전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루비와 아쿠아의 부탁으로 둘을 라이브 회장에 데려갔으나, 둘이 주의사항을 잊고 갓난아기의 몸으로 군무를 추는 바람에 엄청나게 눈에 띄었고 유튜브 스타가 되는 바람에 사장에게 혼난다.[7]
5화에서 아이의 드라마 촬영 때는 매니저 역할로 따라갔으며, 졸라서 따라온 아쿠아와 루비를 자기 자식들인 것으로 스태프들에게 둘러댔다. 이후 6화에서 아쿠아가 고탄다 타이시 감독의 영화에 나오게 될 때도 보호자로서 루비를 데리고 참석했다.
저기, 두 분만 괜찮다면 진짜 우리 아이가 되지 않을래요? 물론 두 분의 어머니는 아이뿐이고, 나를 어머니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나는 너희를 진짜 자기 자식처럼 생각해... 어때?[8]
10화에서는 아이의 사후, 이미 자신의 호적에 들어있던 루비와 아쿠아에게 진짜 가족이 될 것을 제안한다. 이때 더 이상 둘을 모셔야 할 대상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함을 보여주듯이 존댓말을 그만둔다. 루비가 눈물을 흘리며 안기자 차분히 마주 안아준다. 그러나 아쿠아는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서 있기만 하여 마음을 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9]1.1. 미래 시점 인터뷰
미래 시점의 인터뷰는 3화에 등장하며 아쿠아와 루비의 매니지먼트는 어렵다면서 축복과 시련을 모두 받은 듯하다는 평을 붙인다. 주점에서 인터뷰 도중 루비에게 일이 생겼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인터뷰를 종료하는 장면을 보면, 베이비시터 급이던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사소한 것까지 둘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족으로, 컷을 잘 보면 그 생긴 일이라는 게 루비가 옷감에 간장 쏟은 것. 다만 루비가 단순히 자기 옷 더러워졌다고 미야코를 매니저로써 막 호출할 정도로 막나가는 성격은 아니므로 더럽힌게 무대의상 등 방송용품일 가능성이 높다.2. 제2장: 연예계
가출한 남편을 대신하여 이치고 프로의 새로운 사장이 되었다. B코마치는 에이스인 아이의 사후 2년 만에 해산했으며, 이후로는 아이돌 부문을 접고 넷탤런트 매니지먼트로 전환하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2년이 지났다 보니까 제1장 때보다 눈매가 가늘어지고 옷차림과 언동도 더 성숙한 느낌이 난다.아쿠아와 루비하고는 1부 때보다 거리감이 확실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루비는 딸처럼 키웠다고 스스로 언급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은 호시노로 남겨뒀는데, 어디까지나 진짜 부모는 아이뿐이라는 의미로 그런 듯하다.[10]
11화에서 루비가 아이돌 사업 다시 안 하느냐고 묻자 아이의 경우는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케이스였고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들 같은 영세 사무소에게는 무리라고 못박는다. 그러고 나서 “게다가...”라고 덧붙이려다가 그만두는데, 이후 아쿠아가 “루비는 아이처럼 되게 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이 나오는 걸로 볼 때 미야코도 마찬가지로 아이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되어 아이돌 사업을 안 하게 된 듯하다.
루비가 아이돌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자 뒤에서 끌어안으면서 현실은 그런 거라고 위로하지만, 실은 아쿠아가 관계자를 사칭한 것이었고 다음 화에서 밝혀지기로는 미야코도 이를 알고 동조하고 있었다.[11]
12화에서 루비가 지하 아이돌에 스카우트 되고, 아쿠아가 이것까지 막으려고 하자 심정은 이해하지만 언제까지고 막을 수는 없다면서 반대 의견을 낸다. 루비를 스카우트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에게서 아쿠아가 수상한 소문을 캐냈을 때도 어디까지 사실이고 소문인지 모른다고 지적했으나, 아쿠아가 소문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루비를 보낼 수는 없다고 하자 생각에 잠긴다.
다음 날 루비에게 진심으로 아이돌을 하고 싶은지 확인을 받고, 결국 이치고 프로에 아이돌 부문을 다시 만들어 루비를 가입시키고 직접 프로듀스하기로 한다. 13화에서 계약을 맺는데 "무슨 짓하면 소송 걸 거야."라고 태연하게 살벌한 농담도 한다.
15화에서 아쿠아가 오늘은 달콤하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는, 루비에게 아무 말 않고 있는 아쿠아를 대신해 루비에게 알려준다. 아쿠아가 왜 말하냐고 항의하자 “소속 탤런트의 홍보는 사무소의 의무”라고 받아친다.
루비 : 미야에-몽~얼른 나를 아이돌로 만들어달라구~
미야코 : 보채지 좀 마....아이돌 그룹 만들겠습니다. 얍, 오디션 합니다....이럴 수가 없다고.
19화에서 고등학교 첫 날을 보내고 온 루비가 미야에몽이라고 부르며 아이돌로 만들어 달라고 보채자, 그룹 만들려면 스카우트하는 사람, 수속절차도 필요하고, 의욕 있는 애는 대형 소속사에서 다 데려가기 때문에 얼굴도 예쁘면서 일도 없는 애를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루비가 같은 반의 미나미를 추천하자 이미 다른 사무소 소속이기 때문에 트러블 만드는 건 곤란하다고 기각한다. 그때 아쿠아로부터 아리마 카나를 추천받는다.미야코 : 보채지 좀 마....아이돌 그룹 만들겠습니다. 얍, 오디션 합니다....이럴 수가 없다고.
20화에서는 아쿠아가 진짜로 아리마를 데려오자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3.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21화에서 아쿠아가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연기하는 것에 루비와 아리마가 엄청나게 디스하자 옆에서 쇼일 뿐이니까 진정하라고 말린다. 그리고 아쿠아가 이런 방송에 나왔단 사실에 충격을 받는 아리마를 바라보다가[12] 배우 일을 계속 하다보면 키스 신도 찍어야 할 거라면서, 이 업계에서 정조 관념을 갖고 있으면 힘들 거라고 충고한다.22화에서는 루비와 아리마의 데뷔를 위해 이치고 프로 소속의 유튜버 삐에용을 섭외하여 맡긴다. 현대의 아이돌은 더이상 길거리 홍보나 합동 라이브가 아닌 인터넷 활동이 가장 지명도를 올린다며 업계에 대한 식견을 보여준다.
26화에서는 아쿠아가 경찰서에 있다는 말을 듣고 멘탈이 터진다. 알고 보니 아쿠아가 쿠로카와 아카네의 자살 시도를 막은 거라고 알고는 아쿠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지만, 다음 날 아쿠아가 아카네의 자살 미수를 언론에 폭로해서 기사화된 것을 알고는 칭찬을 취소하며 다시 피곤한 얼굴이 된다. 이어서 27화에서도 예상대로 아카네와 관련된 찬반양론 논란이 들끓는 것을 보고 아쿠아에게 생각은 해둔 거냐고 핀잔을 준다.
32화에서 아쿠아가 MEM쵸를 데려오자 넌 그냥 스카우트맨으로 고용해야 했다고 어이없어 한다. MEM쵸가 개인사업주이므로 '아이돌 활동을 의뢰'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맺기로 하는데, MEM쵸가 나이를 속이고 있는 것을 짐작하고 물어보지만 무려 7살이나 속이고 있는 것을 알자 기가 막힌다. 어쨌든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MEM쵸를 B코마치에 가입시킨다.
4. 제4장: 퍼스트 스테이지
33화에서 신생 B코마치의 노래를 아는 아티스트에게 의뢰해 놓았다고 언급된다.35화에서 B코마치의 재팬 아이돌 페스티벌 준비 도우미로 삐에용을 섭외해 소개한다. 그런데 이 삐에용은 사실 본인이 아니라 아쿠아가 변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에, 아쿠아에게 부탁받아서 삐에용인 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듯하다. 36화에서 사실로 드러났으며, 삐에용 본인하고도 연결하여 어드바이스를 도와주게 한 것으로 미야코로 추정된다.
37화에서 B코마치를 분장실에 데리고 와서, 최고 인기 아이돌이 아니면 짐 놓을 곳도 없는 좁은 공간을 공동으로 써야 하는 현실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수면부족이라는 아리마에게 긴장했느냐고 묻는데, 아리마가 젖병 물던 시절부터 연예계에 있던 자신이 그럴 리가 있느냐고 반박하자 별 말 없이 놔둔다.
39화에서 B코마치와 아쿠아를 차로 데려다주는 도중에, 아쿠아와 아리마의 대화를 들은 MEM쵸가 둘이 사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자 그런 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리고 아쿠아에게 아카네랑 잘 되어가느냐고 묻는데, 아리마가 아쿠아에게 요즘 냉랭한 것은 아쿠아를 좋아하는데[13] 아쿠아가 아카네와 사귀게 되었기 때문임을 MEM쵸가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한 듯하다.
5. 제5장: 2.5차원 무대
도쿄 블레이드 연극 상영날에 호시노 루비와 동행하여 관람했다.6. 제6장: 프라이빗
과거 B코마치 전속 작곡가에게 B코마치 2세대의 신곡을 의뢰했는데, 그렇게 나온 곡이 바로 POP IN 2.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대성공했다.7. 제9장: 영화
124화. 루비의 꽉꽉들어찬 스케쥴 조정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아쿠아가 대행사의 텐도지 마리나와 루비가 접촉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신경쓸 게 너무 많다는 듯.[14] 루비에게 잃어버린 꿈을 실현시켜 줄 업계 탑급 재능이라고 평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만 경영자와 어머니의 역할에서 갈등하고 있으며 각각 항상 무뚝뚝한 아들, 남들에게는 밝은 미소를 보이며 불평도 안 하는 딸의 본심을 알기 어렵다며 서운함과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때 머리쓰는 일은 적성에 안 맞다며 쌍둥이를 항상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매니저로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당시 술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우연히 같은 술집을 방문한 사이토 이치고와 작중 시간으로 14년 만에 재회했다.125화. 당황하며 도망치는 이치고를 쫒아가 구두를 던져 쓰러트리고 약속을 내팽겨치고 뭘 하고 있었냐고 다그치며 과거를 회상한다. 대학 진학을 위해 도쿄로 상경했던 미야코는 도쿄의 빛에 매료되어[15] 이 세계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캬바쿠라 등의 유흥업소에 뛰어들었다. 돈 많은 단골을 만들어 번 돈으로 화장품을 사거나 의학의 힘을 빌려[16] 외모를 가꾸었고,[17] 더욱 더 상류세계까지 인맥을 넓혀갔다. 덕분인지 모델로 운좋게 스카웃 되었지만 레이싱 모델과 엑스트라 생활을 전전하는 등 연예계 활동은 잘 풀리지 않았다. 부유층의 파티에 불려나가는 미나토구 여자(港区女子) 생활에서도 점점 도태되기 시작해, 부자들에게 불륜 제안을 받을 지경이 되었다. 다행히도 부자들에게 착취당하기 전에 이치고 사장에게 채용제안을 받았다. 눈부신 것을 동경했던 미야코는 B코마치의 매니저로 일하며 무대 뒤에서 보는 빛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치고 사장은 언젠가 돔 공연을 성사시켜 가장 반짝이는 경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회상이 끝난 후 미야코는 "(돔 공연을) 보여준다고 했으면서, 아직 나는 포기하지 않았는데 제멋대로 포기하고 도망쳤다"며 울면서 이치고를 다그친다.
126화. 14년 만에 만난 이치고를 두들겨 패서 반강제로 이치고 프로덕션에 알바생으로(...) 복귀시키며 등장한다.[18][19]
8. 최종장: 별에 꿈에
155화에서는 카미키를 향한 복수를 끝내고 온 루비와 아쿠아에게 하고 싶은 일은 모두 끝냈냐며 어서오라고 말해준다. 이에 루비는 미야코에게 안겨 다녀왔다고 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아쿠아에게도 수고했다며 서투르고 다정하지만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말해주는데 아쿠아는 말 없이 미야코에게 안겨있었지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를 보면 루비와 아쿠아 모두 친어머니인 아이와 별개로 자신들을 지금까지 돌보아준 미야코를 또 다른 어머니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64화에서는 사이토 이치고, MEM쵸, 아리마 카나와 함께 자신의 양아들인 호시노 아쿠아마린의 죽음을 뉴스로 접하게 되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아쿠아의 장례식에서 아쿠아의 시체를 보면서 무거운 기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카나가 아쿠아의 시체를 때리자 화를 내면서 따귀를 날리지만,[20] 이내 카나가 아쿠아의 시체를 잡고 울부짖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1] 애니에서는 죽은 눈 상태까지 되어서는 완전히 순간적으로 욱해서 이성을 잃은 상태란 느낌으로 묘사했다.[2] 아쿠아가 막상 하려니까 창피했는지 말을 더듬는 등 연기가 어색했다. 그리고 “너의 상식으로 볼 때 아기가 말할 수 있더냐? 믿거라.”라며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큰 거짓말일 수록 잘 먹힌다.”라는 아돌프 히틀러의 말도 있듯이 거짓말은 황당할 수록 더 잘 먹히는 법이며 아쿠아처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면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런 상황은 그냥 루비처럼 뻔뻔하게, 내 말이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몰아붙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3] 1인칭으로 와레를 사용하고 2인칭으로 키사마타치를 사용했다.[4] 죽는다는 건 아쿠아의 아이디어이다.[5] 덤으로 아쿠아와 루비는 미야코 앞에서나마 쓸데없이 평범한 아기처럼 울어댈 필요가 없고 미야코도 울음소리를 해석하는 대신 그냥 필요한 게 뭔지 물어보면 되니 서로 편해졌을 것이다.[6] 이후로 이때 언동을 이상하게 여기는 묘사가 없는 걸 보면 그냥 말을 일찍 터득해버린 아기가 아무말이나 내던졌다고 여기는 게 아닌가 한다.[7] 이 화부터 속물적인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8] 처음에 질문할 때는 정중한 존댓말을 썼으나, 점차 말투가 편해지며 마지막에는 반말을 쓰며 루비와 아쿠아를 너희(君達)라고 낮춰 부른다.[9] 아쿠아와 루비 둘 다 미야코의 가족 제안 이전까진 죽은 눈을 보이고 있었고 루비는 미야코의 제안을 듣고 울먹이며 눈에 다시 생기가 돌지만 아쿠아는 그대로 죽은 눈이었다.[10] 사실 작중 세계관에서 아이의 성씨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도 호시노 남매의 성을 그대로 둘 수 있던 것에 한몫했다.[11] 루비가 전화를 받기 전부터 미야코 쪽은 이미 아무 기대도 안 하는 표정이었던 것, 루비를 위로하는 동안 의미심장한 눈빛을 하고 있는 것이 복선이었다.[12] 아리마가 아쿠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아리마가 '아쿠아가 왜 이런 일을 받은 건지'를 물었는데 아리마의 인생에 대해 충고하는 것은 살짝 동문서답이다. 그리고 제4장에서 아리마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13] 제3장 문단에 나와있듯이 21화 시점에서 아리마의 태도를 보고 눈치챘던 듯하다.[14] 아쿠아가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친척인 것 같다며 둘러댔다.[15] 이로 보아 양아들의 전생, 양자녀들의 친어머니와 비슷하게 지방의 소도시 내지 시골 출신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렇다 할 언급은 전혀 없으나 비교적 가까운 지방의 대학교가 아닌, 상경까지 해가며 도쿄의 대학에 진학할 정도였다는 것을 보면 정황상 양아들, 양아들의 연인(?)이자 도구(...)급까진 아니더라도 학창 시절 공부를 상당히 잘 했을 가능성이 높다.(애초에 아쿠아는 전생이 의사였고, 아카네는 그런 아쿠아보다도 공부를 잘 한다)[16] 정확히 어떤 시술인지는 '레벨업을 한다'는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나와 불확실하긴 하지만 작화상으로는 레이저 시술, 잡티 제거같은 피부과 치료로 보인다. 사실 첫등장 때부터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었다.[17] 호시노 남매를 만날 당시 25세이므로 현재는 40대 초중반인 것이 분명함에도 뛰어난 외모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외모 관리 능력을 보유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18] 물론 남편이 통보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고 자신이 하루아침에 남편의 회사와 아이의 두 자녀들을 떠맡게 된 상황 속에서 14년 동안 남편에 대한 분노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적이 전무하단 게 더 대단한 수준이긴 하다. 실제로 미야코가 자신과 양자식들을 버린 남편을 진심으로 미워하거나 잊고 싶었더라면 회사 이름도 남편의 흔적이 없는 '미야코 프로덕션'으로 개명하는 것을 넘어 회사를 아예 남에게 넘기거나 성씨도 남편의 성을 버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판인데도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19] 하지만 이치고 입장에서도 억울한 게, 이치고는 아이를 죽인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잠적한 거였다. 물론 이를 감안하더라도 제대로 통보를 하고 가출했다는 묘사가 없는 것은 명백한 이치고의 잘못이다. 실제로 장성한 양자녀들도 겨우 4살밖에 안 된 자신들을 버린 것과 다를 바 없던 이치고를 양아버지 취급하지도 않았다.[20] 사실 미야코 입장에서는 (적어도 그녀가 아는 바로는) 어린 나이에 '살해당한' 양아들 장례식에 참여한 것도 서글프기 짝이 없는데 (얼마 전 사고를 쳤는데도 넘어가준) 자기 소속사 연예인이었던 사람이 난데없이 자기 양아들의 시체를 건드리며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까지 본 인생 최악의 순간이라 봐도 전혀 과언이 아닌 수준인데, 팬들은 전반적으로 오히려 미야코가 카나에게 한 번만 따귀 날린 게 용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