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2 20:28:22

삼불이

파일:아기공룡 둘리 2009년판 TVING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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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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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기공룡 둘리의 원작에서만 등장하는 캐릭터.

2. 작중 행적

고길동의 고향 선배의 동생으로, 취업 문제로 서울에 상경해 고길동의 집에 머물게 된다. 20대 초중반 나이로 제법 덩치도 있고 힘은 쎈 편이다. 둘리를 한 발로 가볍게 툭 쳐서 들어올리듯이 내팽개쳤다.

물론 이미 군식구가 잔뜩 쌓여있던 고길동은 영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박정자도 고길동에게 삼불이가 머물게 된다는 소식에 무척 기분 나빠했다. 이렇게 되어 둘리 일당의 방에 같이 머물게 되는데, 둘리 일당과 방의 주권을 놓고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 처음에 둘리는 힘으로 맞서본다고 했더니만 삼불이는 가볍게 한 발로 둘리를 치듯이 들어 내팽개쳐서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되는 걸 알고 포기했다. 마침 둘리 일당을 쫓아낼 궁리를 하던 고길동의 요청을 받아 힘으로 둘리 일당을 하나하나 제압하며 방을 독차지한다. 하지만 둘리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공포의 젖꼭지라는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두려움에 떨면서 둘리와의 싸움을 피하게 된다.[1]

처음 고길동의 집에 들어왔을 때는 방에 누워있기만 하는 등 취업에 별 의욕을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백수 건달의 모습을 보이지만 어쩐지 갑자기 취업에 성공해 고길동의 집을 떠나게 된다. 처음에는 레귤러 캐릭터로 삼으려 했던 것 같지만 그 허탈한 결과를 보면 아무래도 반응이 좋지 않아서 조기퇴출당한 것 같다. 사실 둘리 일당에게 감정이입하기 마련인 아동 독자들에게는 아무래도 밉상일 수밖에 없고, 생긴 것도 그닥 호감형이 아닌데다 현실에 찌든 어른 캐릭터라서 공감을 사기 어려웠던 것 같다.

한편, 둘리 일당은 그 공포의 젖꼭지라는 존재를 감췄지만 삼불이가 데려오라고 허세를 부리라고 할 때 진땀을 빼면서 데려온다고 했다. 이래놓고 삼불이는 고길동에게 가서 그 녀석이 온다고 하며 어쩔 줄 몰라하자 알아서 맡으라고 무시했다. 정작 둘리는 마이콜에게 공포의 젖꼭지 대역을 맡겨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처음에는 허세를 부리며 알았다던 마이콜도 삼불이를 본 것인지 덩치로 밀리는 것을 파악하고 외면했다. 오디션을 본다는 등 핑계를 대며 바쁘다도 한 것을 보면 그냥 귀찮아져서 관심이 식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결국 자승자박이 된 둘리는 이후 공포의 젖꼭지의 실체를 알면 삼불이와 고길동에게 두들겨 맞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희동이를 데리고 다른 일행과 같이 삼불이를 피하려고 밖에 나가서 놀다가 우연히 정박되어 있는 보트에 타고 희동이 덕에 떠내려가서 태평양 한가운데까지 표류, 거기에서 유령 잠수함과 해저 곤충 제국에 휘말려드는 대모험을 겪게 된다.

3. 여담


[1] 희동이가 둘리에게 달려오던 도중 발을 헛디뎌 삼불이의 뒷통수에 박치기를 갈겨버리고 삼불이는 기절했는데 정작 희동이는 멀쩡했다. 삼불이는 이것이 공포의 젖꼭지가 자신에게 주먹을 날린 것으로 착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