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2:57:36

상민이형 받아!

1. 개요2. 역사
2.1. 전설의 시작2.2. 상민이형 받아! 22.3. 상민이형 받아! 32.4. 상민이형 받아! 42.5. 상민이형 받아! 52.6. 상민이형 받아! 62.7. 상민이형 받아! 7
3. 번외
3.1. 주엽이형 받아!3.2. 을준이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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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중, 주로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가 발생하고 그 공이 감독 주변으로 다가올 때[1] 상황에서 보여주는 이상민 감독의 형언할 수 없는 실망한 표정 모음.

과거에 비해 인기가 많이 죽은 KBL이지만 표명일모래반지 빵야빵야, 강을준 감독의 니갱망성리학, 허재불낙드립, 유도훈 감독의 신명호는 놔두라고와 함께 KBL을 대표하는 가장 핫한 유행어가 이것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주로 사이드 쪽에 서있는 이상민에게 패스를 날릴 때 선수들이 하는 대사인데, 포인트는 이상민은 이제 더 이상 선수가 아니라는 것. 그래서 '나 이제 선수 아니라고' 라는 제목으로도 돌아다닌다.그래도 웬만하면 귀신같이 받아주긴 한다 이상민이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이었던 관계로, 그가 감독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대상이 서울 삼성 썬더스 선수들로 제한되어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시리즈 중 하나를 빼면 전부 연대생들의 작품이라는 것이다.[2] 또, 이상민 감독이 부임한 2014년부터 이 시리즈는 매년 시즌마다 최소 1경기는 꼬박꼬박 나오고 있다. 전설의 시작(...)인 이정석은 현역시절의 이상민하고 같이 뛴 경험이 있어 정상참작이라도 되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선수시절의 이상민과 뛰어본 경험이 없으면서도 상민이형에게 패스를 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온 경기들의 전적은 놀랍게도 3승 4패 승률 .429이며, 정규시즌으로만 국한하면 3승 2패로 무려 6할의 승률을 자랑한다(...). 심지어, 4패 중 2패는 사실상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 가비지 상황이라 의외로 승률이 높은 편이다.

라이벌 정신하면 질 수 없는 고대생들도 이에 뒤질세라 한반도 저 반대편의 팀에서 절찬리에 시전 중이다.[3] 못 받는 선수가 전부 양홍석인 건 넘어가자

물론 이런 건 KBL뿐만 아니라 NBA에서도 가끔 일어나는데, 재능에 비해 대성하지 못하고 가끔 집중력을 잃는 라마 오돔도 한번 저질렀고 드마커스 커즌스도 스테판 커리에게 엉뚱하게 패스했다. 다만 선수끼리 이러면 약간은 이해가 가는 것이 저 위치는 원래 3점 슈터들이 캐치 앤 슛하러 있는 자리기 때문에 정신없이 돌파하다가 얼핏 그 쪽에 자기 편이 보이면 패스해버리기 쉽기 때문. 특히나 코너 3점 스팟이기도 한 이 공간은 원래 선수 발 하나 들어가면 꽉찰 정도로 엄청나게 좁은데다 NBA는 관중과 카메라맨의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될 정도로 사이드라인에 관중이 밀착해있고, 코너 3점라인 바로 앞에 팀의 벤치선수들 대기좌석이 밀착해있어 인코트와 아웃코트 분간이 거의 안된다. 이 때문에 첫 번째 영상의 해설자 덕 칼린스도 "저건 사실 사샤의 잘못이에요"라고 지적한다. 특히 커리처럼 그때 웜업도 안 입고 있거나 레이커스처럼 확 튀는 노란색이면 헷갈리기 쉽다. 그런데 상민이형(...)처럼 그런 중요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사이드라인 위에 감독 외엔 광고판밖에 없는 구분하기도 쉬운 위치에다 물리적 거리도 약간 있는 양복 차림의 감독에게 패스를 던지는 건 정말 정신줄을 놨다고밖에...[4]

22년도에 이상민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이후에는 한동안 볼 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친정팀 부산 KCC 이지스로 전격 복귀함에 따라 비스무리하게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침 연대 후배들도 세 명이나 있다 물론 감독이 아닌 코치이다보니 이전만큼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는다.[5]

2. 역사

2.1.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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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7분 25초를 남기고 이정석이 범한 패스미스다. 이런 정줄놓은 플레이가 나왔음에도 놀랍게도 75대 66으로 삼성이 이겼다.

포인트는 이상민의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이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영혼까지 실망한 표정. 그리고, 굳이 그걸 클로즈업하면서 오만감정이 교차하는 표정의 이상민을 비추는 SBS 카메라. 볼거리를 기가 막히게 찾아낸 SBS 카메라의 승리(?).

2.2. 상민이형 받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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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1일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벌어진 장면이다. 이번에 이상민에게 패스를 준 선수는 장민국이며, 팀은 63-101로 대패했다. 감독의 생일날에 제대로 빅엿을 먹인 셈. 이때는 MBC 카메라의 클로즈업이 없었다.

2.3. 상민이형 받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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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5일 안양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1쿼터 막판 벌어진 일이다. 이번에 패스를 준 사람은 이관희.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71-96으로 대패했다.

2.4. 상민이형 받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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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4일 부산 kt와의 홈경기 3쿼터 4분 55초 남은 36-4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벌어진 일이다. 문태영의 패스를 김태술이 알까기해서 이상민에게로 간 것.

다만 이 경기는 74-67로 삼성이 역전승했다. 원조 다음으로 유명한 이상민얼굴을 감싸며 좌절하는 표정이 실로... 그리고 에러가 나자마자 알을 깐 김태술보다 그 뒤에 이상민을 대놓고 클로즈업한 엠스플 카메라의 악의적(?) 센스가 빛난 장면.짤들 중에 유일하게 상민이형이 안받았다

더불어 왼쪽 새끼손가락이 휘어있는게 적나라하게 보인다. 농구선수들은 손가락 부상이 잦아 저런 경우가 생기는데 드리블을 할 때 농구공에 손가락이 꺾인다던가 하면 손을 쓰지 말고 치료를 해야 함에도 바로 사용하다 보니 생기는 직업병 같은 것이다.

2.5. 상민이형 받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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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외국인 선수[6]도 시전을 한다. 2017년 4월 15일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쿼터 5분 10초 남기고 나온 장면.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임동섭이 어이없는 블로킹을 당해 72-73으로 졌다. 이로 인해 삼성은 2승 1패로 쫓기게 되었으나, 4차전을 내주다가 5차전은 승리하며 3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다.

이 장면은 후에 감스트 방송에서 다시 나오게 된다.

2.6. 상민이형 받아! 6

파일:상민이형6.gif

오랜만에 다시 나왔다. 2018년 1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 초반 49-44 리드 상황에서 이관희가 패스한 것이 정확하게 이상민 감독에게로 갔다... 참고로, 이관희는 이번이 두 번째 패스다. 거기다 패스를 받지 못한 선수는 이번에도 연세대 후배인 장민국이다.

다만 이 경기는 삼성이 96-92으로 이겼다. 4연패 탈출은 덤.

2.7. 상민이형 받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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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51-67로 뒤진 3쿼터 3분 32초를 남긴 상황에서 천기범이 시전하였다. 팀도 102-85로 완패.

해당 경기의 해설자였던 김일두는 이러한 장면이 연례행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하였다. 농구계의 최정

그러나 2022년 1월 26일 의 성적부진, 부상병동, 김진영천기범의 음주운전, 선수 및 코칭스태프 코로나 추가확진 발생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태에서 이상민 감독은 끝내 자진 사퇴했다. 이로 인해 "상민이형 받아!"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7]

23-24시즌 이상민은 현역시절 친정팀인 KCC에 코치로 복귀를 하면서 희박할테지만 다시 가능성이 생겼다.

3. 번외

여기 없는 사례들이라 해도 감독에게 패스를 주는 경우 'OO형[8] 받아!'라며 패러디 된다.

3.1. 주엽이형 받아!

파일:주엽이형받아02.gif
응? 나 너네팀 아닌데? 왜 줘?

2020년 2월 11일 창원 LG 세이커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모비스 포워드 김상규가 던진 정확한 패스.

그런데 정작 현주엽상대팀인 LG 감독이었다.

한달 전 1월 11일에도 있었다. 이때는 상대팀 안양 KGC인삼공사의 용병 브랜든 브라운이었다.

3.2. 을준이형 받아!

영상 2021-2022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1쿼터 50여초 남은시점 당시 SK 최준용이 상대팀 오리온 감독인 강을준 감독을 선수로 착각해 패스를 했다. 하필 강을준은 빨간 폴로 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헷갈리기 좋았을터. 이 와중에 강을준은 백코트하는 최준용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엉덩이를 토닥여준건 덤.



[1] 농구 헤드코치는 사이드라인에 있으니 공이 그리로 가면 사이드라인 아웃으로 마지막에 터치한 팀이 공격권을 넘겨준다.[2] 예외 1명도 귀화 선수이다. 즉, 국내 선수들 모두 연세대 출신.[3] 패스 시전자인 김영환과 이를 받아주는 서동철 감독은 고려대 동문이다(...).[4] 물론 첫번째처럼 인바운드 패스를 상민이형한테 던지면 패서 한명 정신줄 놓은선에서 끝나는 거지만, 상당수는 받는 쪽도 같이 대비가 안됐거나 던지는 쪽이 급하게 막던진거라 감독입장에선 패턴플레이가 망가지는거라 오만 생각이 교차할 수 밖에...[5] 일단 감독만 코트에서 제한된 구역 한정이기도 한데다, 코치는 벤치에 앉아있어야 해서 그 전에 감독이나 심판에서 패스(?)가 잘릴테고, 퇴장이나 징계 등으로 부재중이라면 대행이 나올수야 있겠지만 대행 역할을 한다면 강양택 수석코치가 하게 된다.[6] 다만 2018년 1월 귀화하였다. 이제는 이름도 라틀리프가 아닌 라건아다.[7] 공교롭게도 이 마지막 짤은 2022년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은퇴하며 이상민의 사퇴까지 이끌어버린 천기범이었다.[8] 성별에 따라 오빠, 언니, 누나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