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am Browne belt군경용 듀티 벨트의 일종으로, 가죽제 허리띠에 한쪽 어깨를 사선으로 두르는 어깨띠가 달려있는, 탄띠와 도대 역할을 하는 요대 형태의 벨트다. 그냥 가죽으로 된 탄띠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고, 사이즈를 조절해 버클의 못에 고정할 수 있는 구멍이 1~2줄로 여럿 뚫려 있고, 버클 또한 테두리만 있고 개방돼 있어 벨트가 중간에 통과하는 형태의 벨트만을 통칭한다. 즉, 구 독일군 사병용 벨트처럼 버클이 막혀 있고 고리로 거는 식의 벨트는 샘 브라운 벨트가 아니다.
어깨를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띠는, 착용했을 때 주로 착용자가 쓰는 손에 맞춰 권총과 칼 등을 패용하면 벨트가 한쪽으로 기울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 주기 위해 차는 것이다.
2. 기원
새뮤얼 브라운 경 |
이 모습을 본 다른 장교들도 그 편리함에 주목하여 사제로 어깨띠를 단 벨트를 사용하였으며, 장교들의 군장에서 세이버가 빠지는 대신 권총 홀스터, 지도 가방, 수통 등의 장비를 벨트에 장착하게 되면서 더욱더 널리 퍼지게 되어 보어 전쟁 중 1900년에 정식 지급품이 되었다.
3. 사용
샘 브라운 벨트를 착용한 존 조지프 퍼싱 미 육군 대장 |
샘 브라운 벨트를 착용한 지청천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
샘 브라운 벨트를 착용한 조선인민군 판문점 경비병력들 |
그래도 현재 샘 브라운 벨트는 아직까지 각 지방의 자치력이 강한 미국 경찰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특히 보안관이나 고속도로 순찰대같은 쪽에서 사선 멜빵과 함께 쓰인다. LAPD같은 시경들의 외근혁대도 샘 브라운 벨트를 쓰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