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22:05:39

섀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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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
2.1. 섀도 피플2.2. 타르타로스2.3. 대형 섀도
3. 작중 묘사
3.1. 탄생3.2. 속죄3.3. 진실3.4. 결말3.5. 이후
4. 기타

1. 개요

파일:째각째각파앙.gif
[1]
너는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고 한다면 믿겠니?
- 이쿠츠키 슈지

테마곡 The Voice Someone Calls

페르소나 3의 용어. 한국어판 기준으로 섀도 타임이고, 일어판에서는 [ruby(影時間, ruby=かげじかん)](그림자 시간)이다. 영문판은 Dark Hour.

페르소나 3 포터블까지는 쉐도타임,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에서는 섀도우타임으로 번역되었다. 페르소나 3 리로드에 와서 표기법에 맞게 섀도 타임으로 바뀌었다.

2. 설정

하루와 하루가 바뀌는 자정에 열리는, 일반인은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 섀도 타임에도 평소처럼 활동할 수 있는 '적성'을 가진 극소수 인간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이 시간 동안 관 모양의 형태로 '상징화'되며 벌어진 사건, 사고는 일반인들의 기억에는 다른 사건으로 보정, 치환되어 인식된다.

이 시간에는 생명체만이 아니라 각종 기계 장치도 그 기능을 정지한다. 예외는 섀도와 페르소나 능력자뿐. 조명도 이 시간엔 듣지 않으므로 빛이라고는 하늘에 으스스하게 떠있는 달뿐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황혼의 날개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도 있는데, 좋은 예로 페르소나 소환기키리조 미츠루의 오토바이가 그것이다.

2.1. 섀도 피플

적성이 없어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섀도 타임에 상징화하지 않는 사람들은 곧 섀도에게 정신을 잡아먹혀 폐인이 된다.[2] 매스컴에는 수수께끼의 무기력증이라 보도되지만, 거리에 서서 '으어...... 아....'거리는 흡사 좀비와 같은 모습이 만성피로일 리 없다. 진상을 알고 있는 주인공들은 이들을 섀도 피플([ruby(影人間, ruby=かげにんげん)]: 그림자 인간)이라고 부른다.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는 타르타로스에 실종된 사람을 찾는 실종자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만약 보름날이 지나기 전까지 찾지 못하면 이들은 사망 처리 되며 일부 커뮤니티 인원들도 실종되는데 찾지 못하면 사망하면서 커뮤를 올릴 수 없게 된다. 작중 섀도 피플 현상은 달의 운동에 따라 늘어나고 보름날에 출몰하는 대형 섀도를 퇴치하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현상을 보인다.

2.2. 타르타로스

이 시간이 되면 월광관 고등학교는 타르타로스라는 거대한 탑 형태의 미궁으로 변하며, 특별과외활동부 동료들은 이 시간 동안 타르타로스를 탐색하고 힘을 기르기도 한다. 가끔씩 벌어지는 이벤트 전투를 제외하곤 모든 전투는 여기에서 진행된다. 밤에 키리조 미츠루, 야마기시 후카가 합류한 후엔 후카에게 '오늘 밤 타르타로스에 간다.'고 하면 갈 수 있다. 인게임 내의 타르타로스에 대한 정보는 타르타로스 항목을 참조.

2.3. 대형 섀도

원작 버전 리로드 버전
대형 섀도 전투곡 Master of Shadow

보름날마다 등장하는 거대한 섀도, 게임상으로 챕터 보스에 해당한다. 프롤로그에서 기숙사를 습격한 매지션을 필두로 타로 카드의 아르카나 순으로 하나, 혹은 둘씩 등장한다.
  • 매지션 (4월 9일)
    기숙사를 습격한 첫번째 대형 섀도. 주인공의 오르페우스를 찢고 나온 정체불명의 괴물에 의해 무참히 찢어지며 퇴장한다.
  • 프리스테스 (5월 9일)
    초창기 3인방인 주인공/타케바 유카리/이오리 준페이의 3인 파티로 출격한다. 모노레일 열차를 탈취해 제어하고 있었다. 때문에 섀도 타임 도중 작동할 리 없었던 모노레일이 움직이는 바람에 제한시간 8분 안에 선두 차량까지 가서 격파하지 못하면 앞 열차와 추돌하게 되어 게임 오버가 된다. 프리스티스는 빙결 공격을 반사하며 HP가 떨어지면 빙결 약점의 잡몹을 소환한다. 오른쪽 잡몹은 디아로 프리스티스를 회복시키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리로드에서는 보스전에서만 30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지지만 보스전 도중 '폭주의 유혹'이란 스킬을 2회 사용하는데, 이때 제한 시간을 각각 15분, 7분 날려 버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실질적인 제한 시간은 8분이다. 본체는 빙결 무효 이외의 내성은 없지만, 이상하게 화염 속성 방어력이 낮기 때문에 아기 계열 스킬의 딜이 확실히 높게 들어간다. 또한 소환하는 잡몹들이 화염, 전격, 질풍 약점을 각각 나눠 가지기 때문에 각자 마법으로 약점을 찌른 뒤 시프트로 대응하는 전략이 주가 된다. 특히 이 시점에서는 테우르기아 사용이 불가해 전체 회복은 오로지 타케바 유카리의 메디아에 의존해야 한다. LUNATIC 난이도에서는 이 타케바 유카리의 메디아 습득 유무가 난이도를 크게 가를 정도.
  • 엠프레스 & 엠퍼러 (6월 8일)
    야마기시 후카를 구출하기 위해 타르타로스에 잠입한 후,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타케바 유카리와 키리조 미츠루를 습격하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파티는 주인공/이오리 준페이/사나다 아키히코의 3인 파티로 고정된다. 기본적으로 엠페러는 마법 약점, 엠프레스는 물리 약점, 그 나머지 모두 무효. 여기까지만 들으면 약점을 쉽게 찌르니까 쉬워보이지만 중간중간 '패러다임 시프트'를 사용해 약점을 하나 남기고 전부 바꾸기 때문에 그때마다 야마기시 후카에게 하이 애널라이즈 명령을 걸어줘야 한다. 리로드에서도 공략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초기 약점이 하나만 있도록 변경되었다. 패러다임 시프트도 여전히 사용하지만, 하이 애널라이즈가 야마기시 후카의 SP를 쓰도록 바뀌어서 횟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주의. 그래도 약점 속성을 아예 공격 못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야마기시 후카의 SP가 다 소진되기 전에 클리어할 수 있다.
  • 하이어러팬트 (7월 7일)
    러브호텔에 나타난 대형 섀도.[3] 전격 반사와 전격 위주 공격을 해오며, '멸망의 예언'이란 스킬로 공포 상태를 걸어오지만 딱히 '망자의 탄식'으로 콤보를 먹이는 것도 아니라서 그때그때 회복만 해주면 된다. 또한 이때쯤 오면 보름날시 위력이 상승하는 물리 스킬인 '월영'을 확보했을 터이므로 전격 무효 페르소나에 그것을 달아주면 된다. 문제는 이 스테이지에 강제 참가하는 타케바 유카리. 전격 약점이라서 단일 공격이 날아오지 않기를 빌어야 한다. 마하지온가가 날아와도 원작 기준으론 전원이 다운되어야 1 MORE이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그냥 지온가가 타케바 유카리에게 꽂히면 위험.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는 그나마 방어가 가능해서 큰 문제는 안된다. 리로드에서는 대형 섀도가 빛 속성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어서 타케바 유카리가 약점을 찔릴 일이 없어졌다.
  • 러버즈 (7월 7일)
    러브호텔에 숨어있는 또다른 대형 섀도. 하이어러팬트를 처치하면 갑자기 특별과외활동부 동료들에게 정신 공격을 가해 온갖 수라장(?)을 만들어 버렸다. 보스방에 입장하려면 가짜 거울을 찾아내어 부숴야 한다. 보스는 화염 속성 공격과 뇌쇄 관련 패턴을 주로 사용하며 특별한 내성은 없다. 다만 뇌쇄에 걸린 적이 '하트브레이커'[4]를 맞으면 피해량이 커지기 때문에 뇌쇄는 바로바로 풀어줘야 한다. 때마침 타케바 유카리가 '참디'를 알고 있어서 대응은 쉽지만, 원작은 작전 설정이 불가능해 아이템으로 회복시키는 타케바 유카리를 볼 수 있다. 혹은 나르키소스의 수태 아이템인 '나르키스 플라워'(뇌쇄 무효)를 주인공에게 달아두는 것도 방법. 리로드에서도 공략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화염 흡수 내성을 얻었다. 뇌쇄 패턴이 섹시 댄스로 바뀌었기 때문에 적어도 한 명은 뇌쇄 내성 장비를 끼워둬야 하고, 화염 공격도 아기다인으로 상향되어 키리조 미츠루는 빼두는 게 좋다.
  • 채리엇 & 저스티스 (8월 6일)
    전투에 돌입하자마자 '생긴 건 하나인데 반응이 둘이다'는 야마기시 후카의 말대로 두 섀도가 하나로 합쳐진 형태. 물론 서로 분열했다가 다시 합쳐지는 패턴을 쓰곤 하지만, 분열된 상태에서 한 쪽만 잡아버리면 나머지 한 쪽이 사마리캄으로 부활시킨다. 그렇다고 합체된 채로 잡자니 방어력이 높아져서 잡기가 힘들다. 다만 합체 상태에서 HP를 0으로 만들면 딸피 상태로 분열하므로 광역기가 모자라다면 이걸 노려도 좋다. 무엇보다 강력한 물리 공격과 상태 이상을 남발하는 보스라 회복 수단을 충분히 구비해야 한다. 리로드에서는 합체 시엔 전체 내성이며, 분열하면 채리엇이 모든 물리 내성, 저스티스가 모든 마법 내성이다. 한 쪽만 죽을 경우엔 사마리캄은 너무하다고 생각했는지 체력 500으로 부활시키는 '수리' 스킬을 사용한다. 또한 합체 상태에서 쓰러뜨릴 수 있었던 원작과 달리 리로드에선 합체 상태에선 분열만 할 뿐 처치할 수는 없으며, 반드시 둘로 분리됐을 때 동시에 처리해야 클리어 할 수 있다.
  • 허미트 (9월 5일)
    폴로니안 몰 지하에 나타난 대형 섀도. 이 날 스토리 때문에 이오리 준페이가 참여할 수 없다. 전격 흡수에 전격 공격을 주로 하기 때문에 약점이 전격인 타케바 유카리와 아이기스는 물론이고 주 공격 수단이 전격인 사나다 아키히코와 아마다 켄까지 넷이나 쓰기 난감해진다. 결국 남는 건 키리조 미츠루와 코로마루, 그리고 재가입한지 얼마 안 된 아라가키 신지로. 그나마 사나다 아키히코와 아마다 켄은 각각 디버퍼와 힐러로라도 쓸 수는 있으니 데려갈 수는 있다. 다만 리로드에서는 보스의 내성이 전격, 질풍, 어둠 무효로 바뀐 데다가 사나다 아키히코가 디버퍼를 독점하지 않고, 아마다 켄이 빛 속성 공격기도 배우기에 조금은 사정이 달라진 편. 특히 내성 변경 때문에 타케바 유카리는 더욱 쓰기 어려워졌다. 아라가키 신지로가 재가입하고 얼마 안 되어서 발생하는 보스전인데, 이 캐릭터 사정 상 대형 섀도전 중에서는 이 때만 쓸 수 있으니 굴리고 싶다면 이때라도 굴리자. 충전 스킬을 쓰면 2턴 정도 뒤에 전체 전격 공격을 날리고, 체력이 떨어지면 급속 충전으로 더욱 빠르게 충전해 공격해 온다. 충전 중에 공격해 충전을 끊을 수 있다. 변칙 공략으로 전격 가드킬을 쓰고 마카라칸이나 마반경으로 반사를 해줘도 좋다.[5] 다른 대형 섀도들과 비교해도 체력이 유독 높은 데다가, 공략법도 충전 타이밍에 고대미지를 꽂아 넣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아라가키 신지로가 맹활약하게 된다.
  • 포츈 & 스트렝스 (10월 4일)
    역 앞에서 전투를 치르는 대형 섀도전. 스토리 때문에 아마다 켄과 아라가키 신지로는 쓸 수 없다. 듀오 보스이지만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스트렝스가 포츈을 공격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스트렝스만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렝스는 다운 내성이 있어서 크리티컬을 먹여도 다운되지 않는다. 스트렝스는 이름대로 물리 공격 위주의 평범한 패턴이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포츈의 주요 패턴인 '운명의 수레바퀴'가 이 스테이지의 주요 패턴이다. 룰렛이 돌아가며 멈춘 칸에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파란 칸은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게, 빨간 칸은 보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페르소나 5의 카지노 팰리스 보스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룰렛을 멈추는 형식이라 타이밍을 파악하면 유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다만 포츈의 체력이 낮아지면 빨간 칸을 7/8로 채워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리로드에 와서는 스트렝스의 다운 내성이 사라져 크리티컬 판정이 나면 다운 후 총 공격할 수 있게 바뀌었으며, 대신 룰렛이 자동으로 멈추고 표시된 내용이 적 아군 모두에게 적용되도록 바뀌었다. 표시 내용도 간단하게 대미지 계열과 물리/마력 공격력 강화, 방어 상승/하락으로 고정됐고, 원작에서 망자의 탄식 날먹으로 유용했던 상태 이상 룰렛은 삭제됐다. 마지막에 포츈의 체력을 빈사 상태로 만들면, 턴 구분없이 갑자기 운명의 룰렛을 돌려 빨간색의 사신 형상을 발동시키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로 다음 공격을 맞고 쓰러진다. 이 부분은 보스전 이후의 내용에 대한 암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 행드맨 (11월 3일)
    마지막 대형 섀도. 스트레가의 타카야, 진과 전투한 뒤에 문라이트 브릿지에서 만나게 된다. 공중에 뜬채로 등장해서 공격을 적중시키지 못하지만, 함께 등장하는 석상을 모두 없애 버리면 떨어져서 공격이 가능해진다. 석상은 각각 화염, 빙결, 전격 무효기 때문에 마하갈 계열로 공격하면 편하다. 내려오면 '희생의 마야'를 소환하며 이 희생의 마야에게 '폭탄화'를 쓰면 다음 턴에 폭탄이 된 희생의 마야가 자폭 공격을 한다. 희생의 마야 대신 석상을 소환할 때도 있다. 리로드에서는 갓 핸드나 메기도라온을 날려오는 데, 그전에 '형사의 초극'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3턴이나 늘리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희생의 마야는 전체 내성이지만, 방어력이 높은 편은 아니므로 만능 계열이나 테우르기아를 사용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스포일러 주의
* 데스 (1월 31일)

3. 작중 묘사

3.1. 탄생

이 있을 수 없는 시간의 존재는 작중 시점인 2009년으로부터 14년 전인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리조 미츠루의 조부인 키리조 코우에츠는 과거에 시간과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섀도의 힘에 매료되어 '시간을 조종하는 신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조작해 모든 장애를 일어나기 전에 없애는 식으로 미래를 뜻대로 다스리고자 하였고, 실험을 위해 학자들을 모아 수년에 걸쳐 대량의 섀도를 모으게 했다.

그러나 1999년, 실험 최종 단계에서 연구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때를 기점으로 섀도 타임과 타르타로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월광관 고등학교가 타르타로스로 변하는 건 10년 전 해당 실험이 행해진 장소였기 때문.[6]

이에 키리조 타케하루는 그의 부친인 키리조 코우에츠의 과오를 청산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키리조 미츠루, 사나다 아키히코가[7] 섀도들과 2년 반 동안 계속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기숙사에 온 날(2009년 4월)에 갑자기 대형 섀도가 습격하기 시작했고, 이후에 이들을 처치하면 섀도 피플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것과 보름날에만 대형 섀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도 알게 된다. 또 섀도들이 12종류로 나뉜다는[8] 사실을 통해 대형 섀도들은 12체가 있고 이를 모두 쓰러뜨리면 섀도 타임을 없앨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밝혀진다. 그러자 S.E.E.S.는 목표를 섀도 타임 소멸로 바꾼다. 한편 스트레가는 섀도 타임에 일반인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복수 의뢰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섀도 타임을 악용하고 섀도 타임과 페르소나 능력이 사라지지 않길 바랐기에 S.E.E.S.와 대립하게 된다.

3.2. 속죄

키리조 타케하루가 S.E.E.S. 동료들을 불러 키리조 그룹의 죄를 알려 주면서[9] 사건 현장에서 유일하게 건질 수 있었던 영상이 담긴 CD를 보여준다. 타케바 유카리는 영상을 보면서 폭발을 일으킨 사고 책임자가 '타케바 에이이치로', 즉,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타케바 유카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사실에 절망해 뛰쳐나가지만 다행히 주인공이 진정시킨다. 그 사실에 책임을 느끼는 것은 타케바 유카리뿐만 아니라 부친을 막지 못했던 키리조 타케하루도 마찬가지였다. 키리조 타케하루는 그의 부친과는 반대로 섀도와 섀도 타임의 제거를 목표로 했다. 딸인 키리조 미츠루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페르소나를 각성하자, 그는 어쩔 수 없이 딸을 전장으로 보내지만 동시에 S.E.E.S.를 최대한 지원한다.

그리고 11월 3일. 스트레가의 방해에 굴하지 않고 12체의 모든 대형 섀도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3.3.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중에서는 10년 전의 폭발 사고 결과로 생겼다는 식의 설명을 하지만 이건 거짓이다. 실제로는 섀도가 일정 이상 모였을 경우 섀도의 시간과 공간에 가진 영향력의 결과에 생기는 '시간적 영향'이다. 즉, 시간을 다스리는 신기를 위해 대량의 섀도들을 모아오면서 섀도 타임은 이미 생성되었던 것. 그리고 공간적인 영향은 타르타로스의 출현.

12체의 대형 섀도의 진실 또한 사실 대량의 섀도들이 어느 한 곳에 밀집되자 그 섀도들이 서로를 먹고 흡수해서 지구를 멸망시킬 어떤 존재로 탄생하려 했고 그 위험성을 눈치챈 타케바 에이이치로가 실험 중지를 요청했으나 키리조 코우에츠는 오히려 멸망을 원해[10] 실험을 가속시키자 타케바 에이이치로는 목숨 걸고 실험을 강제 중지시킨 후 연구소를 폭파시켜 하나로 뭉치려고 했던 13체의 섀도를 불완전하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상을 남기면서 분열된 섀도들은 서로 흡수해서 하나의 존재가 되려고 하니 절대로 그 섀도들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남게될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만... 그 대폭발 속에서 살아남은 연구원 중 한 명은 타케바 에이이치로와는 반대로 키리조 코우에츠의 뜻에 동조해 영상을 날조한다.

한편, 이 대폭발 사고 때 12체의 섀도들은 알 수 없는 곳까지 멀리 날아가 버렸으나 폭발의 여파에서도 연구소 근처의 문라이트 브릿지를 방황하던 13번째는 아이기스가 제거하려고 했으나 너무 강대해 아이기스로서 파괴할 방법이 없었고 임시방편책으로 전장 근처에서 살아있던 한 아이의 몸에 봉인한다. 허나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진실은 잊혀지고 대형 섀도들은 어떤 이유로 갑자기 눈을 떠 타츠미 포트 아일랜드로 향했으며 S.E.E.S. 동료들에게 쓰러지면서 하나로 모이게 된다.

그리고 12번째 대형 섀도를 쓰러뜨린 다음 날인 11월 4일, 섀도 타임이 사라지지 않고 타르타로스부터 알 수 없는 종소리가 울려퍼지는데 이때 살아남았던 연구원이 본색을 드러내지만 키리조 타케하루의 희생으로 처단한다. 그 후 야마기시 후카는 그 연구원의 소지품에서 원본 영상이 담긴 CD를 찾아내 복구한 후 타케바 유카리에게 전달했으며, 처단된 12체의 섀도들은 숨어있던 13번째에게 모여 죽음의 선고자가 탄생한다. 죽음의 선고자는 인간의 몸 속에 오랜 시간 동안 물든 결과, 섀도들의 목적에 반대하고 인간의 편을 들면서 섀도와 타르타로스의 목적과 탄생, 존재 이유를 설명해 준다.

섀도는 닉스라고 불리는 외계의 존재가 지구에 온 후에 죽음과 함께 탄생했으며, 섀도들의 목적은 어머니라 부르는 닉스의 부활과 강림이었다. 타르타로스는 어머니가 강림할 장소이며 앞서 12체의 섀도가 쓰러진 후 울렸던 종소리는 닉스가 강림하면서 생길 멸망을 알리는 신호라고 한다. 그리고 죽음의 선고자는 그런 어머니에게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는 선고자라고 한다.

즉, 섀도 타임과 타르타로스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모두 섀도의 영향으로 탄생해서 닉스의 출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이라 볼 수 있다. 섀도 피플 피해자들이 중얼거리는 '온다....'는 말도 닉스 강림을 뜻한다.

또한 섀도 타임 중에 오직 만이 빛날 수 있는 이유는 달이 닉스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달은 본래 태양 빛의 반사광을 통해서 빛나 보이는 것이지만 섀도 타임에서 보이는 달빛은 태양 빛의 반사광이 아니라 달 스스로가 내는 빛이다. 일반 달빛과 달리 황녹색을 띠는 이유가 이것. 황혼의 날개를 이용 시 섀도 타임 중에 운용이 가능해지는 이유도 황혼의 날개가 닉스(달)의 파편이기 때문. 이런 점에서 생각하면 섀도 타임 내의 달은 항상 보름날이라는 소리가 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묘사가 없다. 오히려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올려다보는 달은 상현달(위 일러스트)로, 타르타로스 첫 진입 시 비치는 달은 초승달로 묘사되고 있다. 설정 구멍? 아마 이 부분은 제작진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신작인 페르소나 3 리로드에서도 그대로인걸 보면 그냥 밀고 나가기로 한 듯. 확실히 타르타로스가 나올 때마다 달을 보름달로 그리면 너무 튀긴 할 테니까.[11]

3.4. 결말

지구 모든 생명체의 존망을 가르는 날인 2010년 1월 31일. 주인공이 닉스자신에게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닉스는 봉인의 공간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면서 종말이 중지되고 닉스를 부르는 멸망의 탑 - 타르타로스 또한 붕괴되면서 사라졌으며 동시에 섀도 타임도 사라진다.

3.5. 이후

주인공이 닉스를 봉인하면서 타르타로스와 함께 일단은 사라졌지만 어느 정도의 영향은 남아있는 듯하다.(섀도 워커 설립 당시 공안 부장이 반지 한번 껴봤다가 빠졌었다.) 위에 말했듯 섀도가 어느 정도 모이면 일어나는 현상인지라... 정확히 말하자면 토막토막 있었던 '섀도로 인한 빈 시간'들이 섀도가 모이면서 현상이 안정, 활성화 된 것을 섀도 타임이라 봐도 된다.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에서는 타르타로스가 등장하고, 섀도 타임도 등장한다. 3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사라지지만, 관 모양으로 상징화하지는 않았다. 마리가 자신의 힘으로 상징화될 마을 사람들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 섀도 타임과 함께, P4의 안개가 붉은색 안개로 같이 등장하며, 현실이 무대임에도 P4의 인물들은 페르소나를 소환 가능하고, P3의 인물들은 P4의 TV 속처럼 소환기 없이 페르소나 소환이 가능하다.

4. 기타

페르소나 3 공식 페이지가 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섀도 타임화 한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1시간 정도가 섀도 타임 시간대가 아닌가 하지만 확실한 설정은 없다. 애초에 매일의 섀도 타임이 동일한 길이라는 언급도 없다. 단, 코믹스 각주에서는 한 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야마기시 후카가 섀도 타임에 빠진 후 일주일 뒤에 구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나절 정도로 느꼈던 점을 생각하고 하루 1시간, 총 7시간으로 본다면 타당한 해석이다. 드라마 CD에서도 엇비슷하게 보인다. 그리고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에서 사나다 아키히코가 1시간이라고 언급하면서[12] 공식적으로는 1시간이 맞는 듯.

3부터 5까지 등장한 TV 속의 세계나 메멘토스에 비해서 굉장히 이질적이고 특이한 영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텔레비전 속의 세계나 메멘토스나 둘 다 현실의 시간과 병행하여[13] 시간이 흐르는 것과 다르게 섀도 타임은 아예 페르소나 구사자들, 혹은 그와 비슷한 자질이 있는 자들만 인지할 수 있는 공백의 시간이 존재하며, 전자의 두 세계가 특정한 방법을 쓰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현실과 단절된 곳이지만 섀도 타임은 현실에 겹쳐 있다.

작중에서 S.E.E.S. 동료의 페르소나 구사자로서의 활약은 거의 이때에 이뤄지다시피 해서 이 시간에만 페르소나 소환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요시노 치도리가 낮 시간 동안 자기 페르소나에 목이 졸려 죽을 뻔하거나, 자신의 페르소나 메디아의 치유 능력을 계속 발동하기도 하고, 야쿠시마 섬에선 아이기스가 사라졌을 때 키리조 미츠루가 야마기시 후카에게 탐색을 시키려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각성 이벤트는 이오리 준페이를 제외하고 전부 섀도 타임 이외의 시간에 일어난다. 또한 개그의 차원이긴 하지만 드라마 CD에서는 야마기시 후카가 기숙사 부엌 탐색을 위해 아침부터 페르소나를 불러내는 묘사도 있다.[14]

이 섀도 타임의 존재 때문에 밤이 되기 전 방과 후에 활동하는 후속작의 자칭특별수사대와 마음의 괴도단과는 달리 특별과외활동부는 한밤중에 활동한다. 다행히 특별과외활동부는 이사장 이쿠츠키 슈지의 지원으로 전원 기숙사에서 지내기 때문에 심야 활동에 대해 별 제약은 없으나 그만큼 자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15] 유일하게 피로도 시스템이 존재하며, 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 자는 짓을 할 수 있다.[16]


[1] 페르소나 3, 페르소나 3 FES, 페르소나 3 포터블까지 사용된 섀도 타임 진입 화면. 페르소나 3 리로드에서는 여러 종류의 기울어진 시계가 한번에 자정에 맞춰 깨지는 연출로 바뀌었다.[2] 극초반부에 한 운 없는 사람을 예시로 보여주는 묘사를 보면 머리를 시작으로 검은 점성의 액체가 흘러나오다 이내 전신이 이에 뒤덮인 채 쓰러진다. 극장판에서는 아예 검은 점액으로 녹아내리는 묘사까지 나왔다.[3] 러브호텔이다보니 상징화된 투숙객이 나타나곤 하는데, 리로드에서는 아예 침대 위에 엉킨채 누워있는 관 2개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술 더 떠서 어떤 방의 침대에는 관이 3개가 있기도...[4] 전체 대상으로 만능 속성 공격.[5]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 판도라의 문에서 이 녀석은 대형 섀도전 중에서도 손꼽히게 체력이 높은 보스전이니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6] 월광관 고등학교가 실험 장소로 정해진 이유는 키리조 그룹 밑에 있고 사람도 모여있는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그 여파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입원하였다. 의외로 학생 중 사망자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7] 아라가키 신지로도 있었으나 페르소나의 폭주로 사건을 일으켜 중도 탈퇴한다.[8] 마법사(I)~사형수(XII)까지의 섀도가 가지고 있는 아르카나 분류를 말한다.[9] 키리조 미츠루가 자신의 ID로 야마기시 후카를 통해서 키리조 그룹 데이터베이스 해킹을 요청했다. 키리조 미츠루도 모든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취한 조치로 키리조 미츠루의 ID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해킹을 알게된 키리조 타케하루는 키리조 미츠루가 해킹한 것으로 생각해 진실을 알려 주기로 한다.[10] 키리조 미츠루가 추측하길 시간을 다스리는 신기도 그렇고 멸망에 동조한 것도 무언가 큰 절망감에 이를 무로 되돌리기 위해서 그런가 아닌가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기에 키리조 미츠루도 그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말투다.[11] 농담이 아니고 이게 수정되면 키리조 코우에츠 이래로 섀도 타임 연구를 계속해 온 그룹의 연구원들 전원이 30년 가까이 이걸 눈치채지 못했다는 소리가 되니 말이 안 된다.[12] 페르소나 4 동료들에게 설명할 때 '1일 1시간 정도면 끝났었지'라는 대사가 있다[13] 현실의 시간과 완전히 동일하게 흐르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해당 세계에 들어가 있는 동안 현실의 시간도 흐른다. 5에서는 아예 실시간으로 현실 세계와 연동되어 상황이 변화하는 이벤트까지 있다.[14] 정상적으로 소환기를 사용해서 소환한다.[15] 4편도 낮에 TV 속 세계에 다녀오면 밤에는 자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5편은 그나마 카페 내에서 활동은 가능하지만 절제 코옵 MAX를 달성하면 해금되는 카와카미의 마사지를 받지 않으면 외출할 수가 없다.[16] 리로드에선 피로도 시스템이 삭제되어, 수업 시간에 졸면 피로도 회복 대신 용기를 올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