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9:39

서리풀터널

서리풀터널
Seoripul-tunnel
서초대로 (이수방면) 파일:Cityroad_kor_90.svg
서초대로 (강남방면) 파일:Cityroad_kor_90.svg
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서단)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동단)
연장
1.28km
시공 관리기관
롯데건설 서울특별시 남부도로사업소
왕복 차로 수
6~8차로
1. 개요2. 역사3. 통과 버스4. 여담

[clearfix]
파일:서리풀터널.jpg 파일:서리풀터널입구.jpg
방배동[1] 입구 서초동[2] 입구
1. 개요2. 역사3. 통과 버스4. 여담

1. 개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서초동을 잇는 서초대로의 터널이다.

2. 역사

본래 이 터널이 있는 곳은 국군정보사령부가 위치한 곳이었다. 정보사가 처음 창설될 즈음만 해도 서초구 일대는 아무 것도 없던 시골이었기 때문에 군부대가 자리잡은 것이다. 정보사의 전신인 조선국방경비대 정보과의 편성연도가 해방 직후인 1946년이니 강남에 뭐가 있을 턱이 없었다.[3] 그러나 1970년대 이후 강남 일대가 급속도로 개발되면서 정보사는 졸지에 도심 한복판에 낀 형상이 되었고, 특히나 방배동서초동을 잇는 서초대로를 정확히 차단한 모양새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방배동-서초동 연계 뿐만 아니라 서초구-강남구의 연계 자체에도 악영향을 주는지라 교통이 불편해지는건 당연한 수순이었고, 지역 발전에도 걸림돌이 되는 탓에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를 않았다.

결국 정보사의 이전과 서초대로의 연결은 일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떠올랐고, 자연스레 서울시, 국방부, 정부까지 모두 얽혀서 정보사 이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초 2005년에 정보사를 세곡동으로 이전하자는 논의가 나왔으나 국가정보원의 반대로 한 차례 무산되었고, 이후 한참이 지난 2013년에 드디어 안양시로 부대를 옮기는 것이 결정, 2014년에 이전하게 되면서 큰 산 하나를 넘게 되었다. 다만 정보사는 이전하더라도 해당 부지는 군사보호구역 문제로 인해 활용이 제한되는 탓에 즉각적으로 도로 연결에 착수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014년 취임 후 정보사령관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만나 터널 착공을 먼저하고, 부지 활용문제는 추후 논의하자고 설득해 2015년에 터널 착공이 이뤄지는 등 터널 개통의 물꼬를 텄다는 평이 있다.#

아무튼 정보사가 2014년에 안양으로 자리를 옮기고 2015년에 터널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 당시에는 정보사 자리에 뚫는 터널이라는 의미에서 '정보사터널'이라는 가칭이 많이 쓰였지만, 이 명칭이 그대로 쓰인다면 정보사가 안양으로 이전한 상황이라 '정보사 없는 정보사 터널'이 될 판이었고, 아무리 정보사의 위치가 공공연히 알려져있다 하더라도 엄연히 군 시설인 만큼 이를 공공시설인 터널 명칭으로 쓰는 것도 부적절했기에 '정보사터널'이 정식 명칭으로 선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이에 따라 인근 서리풀공원의 이름을 딴 '서리풀터널'이 쓰이다가 (가칭)'장재터널'로 바뀌었으나, 최종적으로 2016년에 다시 '서리풀터널'로 이름을 변경해 정식 명칭으로 확정되었다. 서리풀은 터널 일대의 지명 서초의 순우리말이다.

2019년 4월 22일에 개통되었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끊어져 있던 서초대로가 드디어 연결되었으며, 강남권과 서울 남부, 동남권의 연계성이 좋아졌다. 또한 효령로와 남부순환로 일대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경로가 늘어나 교통 흐름에도 긍정적 영향이 전망되며, 도로 연결을 통한 이수역, 내방역 일대의 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3. 통과 버스

2024년 현재까지 이 터널을 통과하는 버스는 4대가 전부이다.

구리암사대교의 경우 개통 1달만에 바로 서울 버스 2312가 들어왔는데 이 터널은 개통 2달이 되도록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어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대비를 안 한 것은 아니고 641번4319번를 서리풀터널 경유로 돌리려 계획했으나 641은 개편될 경우 아예 관내를 지나지 않는 관악구의 반발[4]에 구 92-2번 시절부터 이어 온 수요가 대거 날아가는 문제가 있으며 4319는 특히 개편시 지나가지 않는 구간에 학교가 3군데 있고, 방배역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무산되어 아예 원점에서 재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안이 서울 버스 540이라는데 기존 641, 4319 개편안은 그래도 교대역까지는 갔는데 얘를 건들면 강남역은커녕 교대역도 가지 않고 서초역에서 좌회전 하는 노선이라 말그대로 터널을 지나기만 하는 노선이 된다.[5] 관련 영상 다만 따릉이가 주변에 있으므로 불편의 여지가 줄어들기는 할것이다. 결국 이 터널을 지나가는 최초의 노선버스 타이틀은 연말연시 한정 심야버스인 N850이 가져가게 되었다. 2019년 12월 30일부터 서초02번 마을버스가 노선이 변경되어 서리풀터널을 경유하여 내방역- 서초역 - 교대역으로 운행으로 노선이 변경되었다. 맞춤심야버스인 N850번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개통 8개월만에 터널을 경유하는 버스가 생겼다.

752번이 이 터널을 지나도록 노선이 변경될 예정이었으나, 흑석동 집단민원으로 인해 백지화되었다.

2021년 1월 15일에 751번이 이 터널을 경유하여 교대역으로 가도록 노선이 연장 되었다. 연장에 따라 742번으로 바꿀 예정이었으나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이는 기존 이용 승객들의 혼란 방지는 물론 향후 노선 재조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재조정이 무산되면서 3월 27일부로 권역에 맞게 742번으로 바뀌었다.

이후 M4455번이 서초동 방향 한정으로 경유하게 되었다. 또한, 2019년에 이어 2021년 연말 연시 심야버스인 N852번이 경유했다.

이후 2022년 4월 18일부터 정규 심야버스인 N64번이 통과한다.

이렇게 강남 삼성역부터 동작에서 영등포까지 직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터널인데도 불구하고 한동안 겨우 3개의 버스만 지나가면서[6]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하였다. 특히 내방역 부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강남역 방향으로 가려면 차라리 방배역이나 강남고속터미널로 간 다음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더 빠르니 말을 다했다. 그나마 지나가는 버스들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742번 버스는 현재 서울 시내버스 중에서 장거리 노선에 속하므로 내방역에서 타봤자 그 다음 정거장인 서초역에서 잠시 정차하여 잠시 기사님들이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타는 의미가 없다. 또한 서초02번 마을버스도 배차 간격이 상당하고 노선 자체가 내방역 거주민들이 이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체할 다른 교통수단이 많다.

2024년 8월 26일부터는 040번이 경유하게 되면서 내방역 인근은 물론 동작구에서 강남으로의 버스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4. 여담

  • 서초동 방향 터널에는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있는 인도가 설치되어 있고 격벽으로 차량들의 소음과 매연을 차단하여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 물론 인도가 겨우 1개뿐이라 인도 반대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에 사용을 해야 해서 불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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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방역 → 서초역 방면[2] 서초역 → 내방역 방면[3] 지금의 서초구 일대가 서울의 일원으로 편입된 것이 1960년대의 일이다.[4] 은천삼거리 이북지역과 사당역 간을 바로 가는 노선은 641 하나밖에 없다.[5] 540번의 경우 강남성모병원 및 고속터미널 수요가 상당히 많아서 그런지 변경이 안되었다.[6] 그나마도 하나는 상시 운행 노선이 아닌 심야버스고 하나는 서울 밖으로 나가는 광역급행버스라 서울 시내 이동 용도로는 부적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