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20:23:23

서현승

파일:로제와 서현승감독.jpg
"How You Like That" 뮤비 촬영현장에서 서현승 감독과 로제
이름 서현승
출생 1975년
직업 뮤직비디오 감독
학력 서울예술대학
1. 개요2. 활동3. 여담4. 주요 작품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뮤직비디오 회사는 기간트(GIGANT)이다.[1]

지금은 BIGBANG, 2NE1, BLACKPINK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YG엔터테인먼트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락 밴드, 힙합 아티스트, R&B 가수,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했었다.

특히 2000년대 대한민국 힙합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는 서현승 감독이 거의 전담하다시피했다.

2. 활동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8년 6월 M.net이 실시한 `뮤직비디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탔다. 그리고 그 해 8월 젝스키스의 "Road Fighter"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정식으로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를 했다. 당시 젝스키스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Road Fighter 뮤직비디오를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2]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든 서현승 감독이 직접 소속사에 요청해서 사비를 들여서 찍었다고 한다.(출처 : #)

이후 드렁큰타이거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고호경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걸그룹 O-24의 "Blind Faith", 보이그룹 디베이스의 "모든것을 너에게", 락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등 여러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Blind Faith"와 ""모든것을 너에게"를 보면 알겠지만 서현승 감독의 아이돌 그룹 뮤비 연출 공식이 이미 저 때부터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3]

2001년 서현승 감독이 연출한 드렁큰타이거의 "Good Life"와 자우림의 "파애"가 각각 2001 Mnet MusicVideo Festival 힙합 락 부문 뮤직비디오상을 받으면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2년 기존 YG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감독하고 있었던 홍종호 감독이 양현석과의 불화로 헤어진 후 대타로 YG 패밀리의 "YMCA 야구단"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게 되었다.[4]

2005년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상[5] 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뮤직비디오 감독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된다. 아래는 그가 그 당시에 연출한 뮤직비디오들이다.
김윤아, 야상곡 (2004)[6] 세븐, CRAZY (2004)
자우림, 하하하쏭 (2004) 지누션, 전화번호 (2004)
박정현, 달 (2005) 패닉, 로시난테 (2005)

2000년대 후반 한국 대중 음악의 대세가 아이돌 팝 위주로 바뀐 이후부턴 주로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 가급적 CG를 사용하지 않고 화려한 세트를 이용해서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한 적이 없고 뮤직비디오 회사 홈페이지가 없는 관계로 커리어에 비해 대중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G-DRAGON은 미국 힙합매거진 XXL과의 인터뷰에서 서현승 감독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Q..'One of a Kind' 그리고 'Crayon'이 정말 화제였다. 서현승 감독이 누구인가? 그 비디오에 당신은 어떤 창의적 시도를 했나?
A.서현승은 정말, 그냥 미친 사람이다. 진짜 아웃사이더이다. 사교적이지 않다. 사람을 많이 만나지도 않고. 그리고 돈에 끌려다니지도 않는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면, 그 음악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작업하는 거다. 자신의 비젼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티스트와 창의적인 교감이 있어야 한다.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그와 작업하기를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 같다. 서현승은 음악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답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운 좋게도, 그는 우리 회사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리고 제작 과정에 우리는 매일 만났다. 와이지에 그가 일하는 전용 룸이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엔 어떤 것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내가 원하는대로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게 모든 것과 연관 된다. 그게 음악이던, 노래던, 패션이던, 영상이던지 간에. 그저 긴장을 풀고, 재밌는 영상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서 얘기하면 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가사에 대해서 직역하면, 우리는 더 깊은 의미를 주기위해 꼬아 연출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사람들이 볼 때, "오,저게 저런 의미도 있구나"하고 말할 것이다.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한번 보는데 의미를 두는 대신, 다시 볼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테디 또한 2009년 인터뷰에서 서현승 감독이 늘 내 생각을 실현해주는 비주얼을 만들어준다며 칭찬했다. #
Q..'롤리팝’은 곡뿐만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빅뱅과 2NE1의 스타일도 굉장히 중요한데, 곡을 만들 때 그 부분도 함께 생각한 건가?
A.그게 곡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다. 내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어떤 음을 낼 때 그걸 항상 시각화 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그걸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반영해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그런 걸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함께 작업하는 서현승 감독이 늘 내 생각을 100% 실현해주는 비주얼을 만들어낸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자주 맡았던 가수들에는 자우림, 드렁큰타이거, 롤러코스터, 다이나믹듀오, 박정현, 이효리, 김진표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인 렉시, 세븐, BIGBANG, G-DRAGON, 태양, T.O.P, 2NE1, BLACKPINK가 있다.

3. 여담

  • 26년이 넘게 뮤직비디오 감독을 하면서, 신문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한 적이 없다. 뮤직비디오 회사 홈페이지나 소셜 미디어도 당연히 없다.
  • 서현승 감독이 2002년 4월에 찍은 락밴드 롤러코스터의 Last Scene 뮤직비디오는 지금은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진 당시의 청계고가 및 삼일고가의 모습을 담고있는데 그 당시의 청계천 모습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로 쓰이고 있다. 청계천 나무위키 항목에도 Last Scene 뮤직비디오에 대한 설명이 있다. 뮤직비디오 보기
  • 젊었을 때 키가 크고[7] 잘생긴 외모 때문인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놀러 갔던 세븐의 팬들이, 서현승 감독을 배우인 줄 착각해서, 사인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사진#에서 오른쪽 4번째 인물이 서현승 감독이다 (2004년).
  • 밀리터리 매니아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뮤직비디오 중간에 총기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많다.대표적인 예 원타임의 "니가 날 알어"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 한 스태프가 이 많은 총기가 어디서 났냐고 서현승 감독에게 묻자, 그냥 자기 집에서 가져온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심지어 뮤직비디오에 T-34-85 탱크 ("뚜두뚜두" )와 M48 패튼 ("Shut Down") 전차도 나온다.
  • 뮤비에 머슬카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가 많이 등장하는걸로 보아, 상당한 자동차광 인것으로 보인다.
  • BLACKPINK의 "Pink Venom"으로 미국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 뮤직비디오 편집상과 미술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자신이 직접 뮤직비디오의 편집과 미술감독도 담당하는걸로 보인다.
  • G-DRAGON과 "쿠데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둘 다 서로 가장 잘 하는 걸 안 하기로 제안했는데, 서현승 감독은 빠른 편집을 안 하고 G-DRAGON은 뮤비내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이나 제스처를 뺐다고 한다. # 그리고 "쿠테타" 뮤직비디오는 2013 Mnet Asian Music Awards 최고 뮤직비디오상을 탔다.#

4. 주요 작품

  • BLACKPINK -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Ice Cream", "Lovesick Girls", "Pink Venom", "Shut Down"
  • 2NE1 - "Fire"[8], "Can't Nobody", "박수쳐", "날 따라 해봐요", "내가 제일 잘 나가", "I Love You"
  • BIGBANG - "Oh my friend", "마 걸", "Tell me goodbye", "판타스틱 베이비", "Bae Bae", "뱅뱅뱅", "에라 모르겠다"
  • BABYMONSTER - "BATTER UP", "SHEESH"
  • G-DRAGON - "하트브레이커", "Breathe", "크레용", "쿠데타", "One of a Kind", "미치Go"
  • 태양 - "기도", :Where U At", "I Need A Girl", "링가링가"
  • T.O.P - "Turn It Up", "둠 다다"
  • GD&TOP - "High High", "뻑이가요", "쩔어"
  • 승리 - "Strong Baby"
  • iKON - "리듬 타", "이리오너라", "덤앤더머", "Bling Bling"
  • TREASURE - "음 (MMM)", "보나보나"
  • 송민호 - "아낙네"
  • CL - "나쁜 기집애"
  • 리사 - "Lalisa"
  • WINNER - "공허해", "MILLIONS", "AH YEAH"
  • 세븐 - "Crazy", "난 알아요", "Better Toghter", "내가 노래를 못해도"
  • 이효리 - "10 Minutes", "Hey Girl", "Get Ya", "Shall We Dance?", "Hey Mr. Big"
  • 드렁큰타이거 -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Good Life", "Is ack hezay"
  • 자우림 - "파애", "하하하송", "Vlad"&"망향"[9], "Truth"
  • 박정현 - "꿈에", "앤", "달"
  • 다이나믹듀오 - "Let's go", "출책", "복잡해"
  • 위키미키 - "라라라", "I don't like your Girlfriend"
  • 엄정화 - "D.I.S.C.O"
  • 카라 - "Pretty Girl"
  • 패닉 - "로시난테"
  • MC몽 - "180˚"
  • 지누션 - "전화번호"
  • 렉시 - "눈물씻고 화장하고", "Boom Di Boom Di"
  • 롤러코스터 - "Last Scene", "숨길수없어요"
  • 델리스파이스 -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 45RPM - "리기동"
  • 원타임 - "니가 날 알어"
  • NELL - "It's Okay"
  • 에픽하이 - "평화의 날"
  • 체리필터 - "오리 날다"
  • 큐빅 - "체념", "turn"
  • 리쌍 - "Rush"
  • 휘성 - "Good-Bye Luv"
  • 김윤아 - "야상곡", "담"
  • YG패밀리 -"YMCA 야구단", "멋쟁이 신사"
  • 사이드 비 - "Just do it", "A-OK"
  • O-24 - "Blind Faith"
  • 김진표 - "악으로", "시간을 찾아서", "사랑 따위", "그림자 놀이"
  • JOOSUC - "Lastman Standing", "무한대"
  • 이현도 -"삐에로"
  • 고호경 - "처음이었어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디베이스 - "모든것을 너에게"
  • 젝스키스 - "Road Fighter", "커플"

[1] 서현승 감독이 설립한 회사로 카라의 "Pretty Girl" #처럼 뮤비 크레딧에 Gigant 프로덕션이 적혀있으면 그냥 서현승 감독이 연출한 걸로 봐도 된다. 카라 2집 앨범 thanks to에 서현승 감독 이름이 있다.[2] 참고로 젝스키스 2집은 뮤직비디오가 하나도 없다.[3] 멤버들 한명 한명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클로즈업 연출, 안무 연출 방식, 세트장에서의 연출 등 (참고로 두 그룹 다 좋은 노래와 멤버들의 뛰어난 외모에도 성공 하지 못한 비운의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이었다).[4] 뒤이어 나온 YG 패밀리의 멋쟁이신사도 서현승 감독 작품이다. 이에 앞서 2001년 페리의 뮤직비디오 "Get Ready"와 "Storm"도 서현승 감독이 연출한 걸로 추정된다.[5] 2006년 이후로 뮤직비디오 감독상이 없어지고 최고 뮤직비디오 상으로 대체된다.[6] 참고로 뮤직비디오 속 김윤아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피아노치는 남자 배우는 김윤아의 남동생 김윤일이다.[7] BLACKPINK 멤버들이 인스타 스토리에 서현승 감독 사진을 몇번 올린적이 있는데, 테디(176cm)와 키 차이가 좀 나는 편이었다.[8] street 버전과 space 버전이 있다.[9] 두 곡의 뮤비가 서로 이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