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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한국어 |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인디아스 고문서관 |
영어 | Cathedral, Alcázar and Archivo de Indias in Seville | |
스페인어 | Catedral, Alcázar y Archivo de Indias de Sevilla | |
프랑스어 | La Cathédrale, l'Alcázar et l'Archivo de Indias de Séville | |
국가·위치 |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등재연도 | 1987년[1] | |
등재기준 | (i)[2], (ii)[3], (iii)[4], (vi)[5] | |
지정번호 | 383 |
기본 정보 | ||||||||
위치 | 스페인 | |||||||
종교 | 가톨릭 | |||||||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스페인어) | |||||||
지위 | 주교좌성당(Catedral) | |||||||
건축 정보 | ||||||||
축성 | 1528년 | |||||||
양식 | 고딕 | |||||||
착공 | 1401년 7월 8일 | |||||||
완공 | 1528년 | |||||||
건축 내역 | ||||||||
전체 길이 | 135m | |||||||
전체 너비 | 100m | |||||||
첨탑 높이 | 105m | |||||||
신랑 너비 | 1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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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가톨릭의 대성당. 정식 명칭은 성모 마리아 주교좌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la Sede)이며, 세비야 대성당이라는 통칭으로 불린다. 이슬람의 모스크를 예전 하기아 소피아마냥 성당으로 바꿔놓았기에 다른 성당들과는 달리 폭이 넓은 편이다. 전 세계 성당 중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브라질 아파레시다 성모 발현 국립 대성당에 이어 3번째로 큰 성당이며, 스페인의 성당 중에서는 가장 크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르네상스, 바로크, 네오 고딕 등 여러 양식이 반영되었다. 내부에 있는 무덤 가운데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도 안치되어 있다. 네명의 왕들이 관을 들고있는데 그중 앞 두명은 웃고 있고 뒤 두명은 찡그리고 있다. 앞 두명은 찬성파이고, 뒤 두명은 반대파이다. 입고 있는 옷의 문장을 통해 구별할 수 있는데 앞에는 각각 카스티야와 레온을, 뒤에는 아라곤과 나바라를 상징한다. 들려 있는 이유는 콜럼버스가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을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2. 관광
세비야는 특히 여름이 많이 더우므로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현장 발권 줄이 꽤 긴데, 세비야 대성당과 살바도르 성당 통합권은 살바도르 성당에서도 살 수 있고 이쪽 줄이 훨씬 짧다.세비야 대성당 통합권 (입장권)은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
3. 역사
3.1. 이슬람
세비야 대성당의 모체는 무와히드 왕조의 칼리파 아부 야쿠브 유수프(생몰년 : 1135~1184, 재위기간 : 1163~1184)가 건설한 모스크였다. 1172년 착공해 1198년 완공된 모스크는 길이 135m, 너비 100m에 달했다.3.2. 가톨릭
측면 뷰
1248년 11월 23일, 레콩키스타에 의해 세비야가 가톨릭의 영향권에 들어오자, 모스크는 성당으로 개조되며 세비야 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 되었다.
유럽의 대성당들이 그렇듯, 세비야 대성당이 지금과 같은 규모를 갖게 된 것은 도시의 부유함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1401년 정초식을 거행한 후 한 세기 넘게 공사한 끝에 1506년 완공되었다. 그러나 불과 5년 후인 1511년 돔 지붕이 무너져 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1888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천장이 다시 붕괴해 1903년 보수가 끝났다.
4. 건축
특이하게도 여러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무어인들에 의해 모스크로 시작되었던 것을 스페인 사람들이 그들을 몰아낸 후, 밑작업을 부수지 않고 그 위에 그대로 자기들의 양식대로 차곡차곡 지었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보면 성당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하단 부분에 이슬람 양식이 섞여있다. 다만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에 비하면 외견상 가톨릭 성당 느낌이 더 하다.
4.1. 종탑(히랄다)
본래 1188 ~ 1198년간 세워진 세비야 대사원의 미나렛 (첨탑)이었다. 73m 높이의 미나렛은 무와히드 왕조의 건축 중 쿠투비야 모스크와 함께 쌍벽을 이루며 무슬림과 기독교도 모두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꼭대기에는 1194년 알라르코스 전투에서 이슬람의 승리를 기념하는 4개의 창이 있었다. 다만 완공 후 50년만인 1248년 카스티야가 세비야를 정복한 후 모스크와 함께 기독교 시설로 개조되었다. 다만 십자가가 더해진 것 외에는 기존 구조를 거의 유지되다가 1558-68년에 벨프리라 불리는 구조물이 더해져 현재와 같은 98m로 높아졌고, 끝에 바람개비란 뜻인 엘 히랄디요란 청동 여인상이 풍향계로써 더해져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변천과정] 34층의 계단을 올라가면 세비야 시내가 보여 많이들 올라간다.
4.2. 경당
고딕 양식의 예배당은 층고가 높고 화려하다.
4.3. 무덤
여러 사람들이 묻혀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건 스페인 출신 모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다. 성당 내부에는 콜럼버스의 둘째 아들 묘소도 있다.특이하게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은 땅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레온, 나바라, 아라곤, 카스티야 등 스페인 왕국을 이뤘던 연합왕국 왕들의 모습을 딴 동상이 네 귀퉁이에서 짊어진 채로 가마 위에 안장돼 있다. 이는 콜럼버스의 유언 때문인데 인생 말년에 모국 스페인에서 온갖 멸시와 조롱을 받았던[7] 콜럼버스가 분노한 나머지 "더럽고 치사해서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 유언에 따라 관을 땅에서 떨어진 형태로 무덤을 만든 것. 다만 실제 유해는 밖에서 보이는 관이 아니라 그 안 속에 있는 관에 있다.
이 중 고개를 든 앞의 두 왕과 고개 숙인 두 왕의 차이는 콜럼버스의 항해 동의 여부다(...). 사망 이후에 관이 여러 곳을 헤매다가 결국 정착한 곳이 세비야 대성당[8]이라서 이 무덤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은 편이다.
죽을 때까지도 '무자비안 약탈자'이자 '빚쟁이'라고 조롱하고 멸시했던 콜럼버스를 이렇게 후세에 와서 융숭하게 대접한 것은 "생전에 안좋은 일을 많이 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이 양반 덕에 스페인이 황금기를 누렸으니 기념은 해주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1] 2010년 부분수정[2]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3]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4]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5]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변천과정] 좌측이 1198년, 우측이 1400년, 중앙이 1568년 이후 모습[7] 물론 콜럼버스의 인생 말년이 비참했던 것은 본인의 업보 때문이라는 것이 대중적인 역사적 설명이다.[8] 도미니카 공화국은 여전히 자신들의 땅인 산토도밍고에 콜럼버스의 묘가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