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04 19:05:59

수명

1. 개요2. 인간의 수명3. 장수4. 관련 문서

1. 개요



생물로 치면 태어나서 돌아다니다 기력이 다해 널브러질 때까지, 무생물로 치면 만들어져서 잘 사용하다가 고장날 때까지의 기간. 아무튼 존재하는 것의 '처음'에서 ''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필연적으로 죽음이라는 근원적 금기를 끌어들이게 되고 그 때문에 작품이 대책 없을 정도로 암울해진다는 탓에 잘 쓰이지 않는 소재였지만, 워낙 많이 울궈먹혀져서 이젠 거기에 대한 안티테제[1]도 많이 생겨나 버려 지금은 그냥저냥 잘 쓰이고 있다.

평균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수명이 길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수백 건의 전문 연구 논문이 나와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상식 수준의 지식이 되었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존재한다. 평균적인 호르몬 비율의 차이에 대한 설이나 노년 이후 잠을 잘 때 평균 숙면시간의 차이가 노년의 수명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설, 과거에는 사회적 역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까지 있었는데 무엇도 하나로 설명되는 것은 없었으며, 이렇게 여러 이론이 많아서 완벽하게 증명된 이론은 없다.그나마 유력한 설은 생물학적인 성별의 차이 정도.영아사망률 감소와 위생 개선, 풍족한 영양 섭취가 가능해 전세계적인 기대 수명은 크게 높아졌으나, 남녀간의 수명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생물학적인 격차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었더라면 남녀간의 평균 수명 차이도 거의 없었을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를 방증하듯 사람 외에 다른 동물들도 거의 암컷이 수컷보다 오래 산다. 이는 가끔 유머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주로 사진/영상의 남성이 다윈상 급의 뻘짓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자가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라고 적어 놓는 식이다. 영어권에서는 'Why women live longer than men'이라는 이름으로 꽤나 유명한 밈이다.

2. 인간의 수명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노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의사들과 생물학자들이 다년간 연구한 결과 인간의 자연수명의 경우는 38년[2] 이며, 2016년 ‘네이처’에 실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 수명의 한계는 115세이다. 물론 이는 순수한 의미에서의 기본 수명일 뿐 대개는 여러가지 요인[3]들이 원인이 되어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망한다.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최고연장자는 97년에 사망한 진 칼망으로 122살까지 살았었다.

2009년 당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년쯤 뒤부터 인간의 와 동일한 기계 인공지능이 등장해 의학 혁명(기술적 특이점)이 일어나서, 수명이 느는 속도가 노화속도를 추월할 거라면서 사실상 영원히 살 수 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20년 동안 안 죽고 잘 버티라며(...) <영원히 사는 법>이라는 책까지 냈다. 특이점이 온다! 근데 어느새 그 특이점이 2045년이네? 사실 영원히 사는 정도는 아니라도 현세대가 다음 세기를 목격할 정도로 수명이 늘어날 확률은 높다고 한다. 망했어요

의학의 발달로 노화 속도가 줄어드는 것[4] 이외에도, SF 작품 등등에서는 의학적 시술로써 이미 먹은 신체적 나이거꾸로 되돌리는 것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중전기 엘가임바이오 릴레이션이 한 가지 예시라고 볼 수 있을 듯. 또 겁스에서는 TL10의 기술력에서 rejuvenation tank가 상용 의료기구로 개발되며 TL11에서는 아예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의료기구가 나올 것이라고 설정해 놓기도 하였다.

3. 장수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안티에이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현대의학이 밝힌 수명의 가장 큰 요인은 유전이다. 부계와 모계 집안의 친척들 중 100세 이상 살다 간 사람이 있으면 본인도 장수인이 될 확률이 그만큼 증가한다. 2010년대 기준으로 많은 장수인들이 담배의 해악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시절에 태어났으며, 현대적 멸균 위생 개념도 부족했고, 석면 등의 발암물질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었으며, 의료 보험, 신생아 예방 접종 등의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수인들은 그들 다음 세대보다도 건강하게 살면서 장수하고 있다. 그들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 역시 부유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천차만별이다.

술, 담배 같은 유해 물질 역시 수명을 결정짓는 요인이긴 하나, 통계학적으로는 유전을 이길 수 없다. 외부적 요소가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 자체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담배를 피고 술을 마셔도 오래 산다는 것이다. 기네스북에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록된 프랑스 여성 잔 루이즈 칼망(1875~1997)은 122년 164일 생존하였고 그녀는 21세부터 117세까지 80년 이상 흡연자였다. 기네스북에 가장 오래 산 남성으로 기록된 덴마크 남성 크리스찬 모텐센은 115년 252일 생존하였다. 그도 흡연자였는데 시가를 즐겼고 적당한 흡연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비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산 남성은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1897~2013)으로 116년 54일 생존했다.

1996년까지 세계 의학계의 정설은 인간은 120세 이상은 살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상술한 잔 루이즈 칼망 할머니가 121세 생일을 맞이하고 122세에 세상을 떠나면서 기존 학설은 깨졌고 미국을 중심으로 재연구를 한 결과 이론상으론 180세까지도 살 수 있다고 수명론이 수정되었다. 물론 180은 아직 무리인 탓에 15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수명론이 대세이다. 평균수명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100살을 넘는 순간 한계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에 과학자들은 평균수명의 한계에 대해 논의할 때 한쪽은 평균수명이 115세가 한계라고 보고 다른 한쪽은 평균 수명이 150세가 한계라고 본다.

일본 장수촌에 장수비결을 취재하러 갔더니 100살 이상 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죄다 장수의 비결은 술이랑 담배라고 대답한 적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냥 적당한 흡연만 한게 아니라 이들 대다수는 모두 활동적이었다는 점. 오키나와 노인들은 100살 넘어도 어업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모텐센도 110살 넘어서 집에서 장작을 한다든지 손수 몸을 움직이며 꾸준히 활동했다는 점. 장수 유전자도 유전자지만,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온 것이 시너지를 일으켰다. 술담배를 한다고 해도 건강관리를 잘 한다면 남들 못지 않게 장수할 수 있다는 사실.

4. 관련 문서



[1] 이를테면 "짧은 인생이지만 그렇기에 불꽃처럼 빛난다"로 대표되는 그런 것들.[2] 자연수명이라함은 자연에 의해 규정된,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한의 수명이다. 질병 등의 변수를 배제하고 노화율에 기초한 수명을 의미한다. 링크 [3] 사고, 질병, 재해 및 오염물질에 노출, 잦은 음주흡연, 살인, 약물 복용으로 인한 건강 악화, 자살 등.[4] 굳이 멀리 볼 것도 없이, 2010년대의 50대 분들과 1960년대 당시의 50대 분들의 겉보기 나이를 비교해보자. 19세기 사진들을 보면 30대 사람들도 요즘 기준으로 50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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