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슈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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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장편 애니메이션 슈렉 2의 줄거리.2. 본편
영화는 전편과 같이 누군가가 한 동화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화의 내용은 한 왕자가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고 불타는 사막을 건너 무지하게 높은 탑 꼭대기에 갇힌 공주를 구하는 내용이다.[1] 이 과정에서 공주는 이미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갔다는 걸 알게 되며 영화는 한 도깨비가 다른 도깨비와의 여행을 비디오로 남겨두는 장면으로 넘어가게 된다.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슈렉과 피오나는 슈렉의 명마 동키가 그들을 반기고, 신혼여행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슈렉을 조른다. 이 때 피오나가 동키에게 용한테 가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슈렉&피오나 둘 만의 시간을 보낼 것을 돌려 말한다. 여기에 한 몫 거드는 슈렉은 덤. 그 때 집 앞 마당에 겁나먼 왕국에서 보낸 편지를 들고 온 사자가 슈렉에게 편지를 전해 준다. 편지의 내용은 "피오나와 그의 신랑 프린스 챠밍을 축복하고 궁중 무도회를 열려 하니 참석하라"는 내용이다.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 놀랄 거라는 생각에 슈렉은 반대하지만 결국 겁나먼 왕국을 향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
왕국에 도착하고, 거리에 모인 사람들, 왕과 왕비는 프린스 챠밍이 아닌 도깨비가 서 있자 경악한다. 그리고 장면은 저녁 식사 장면으로 전환된다. 슈렉을 향한 왕의 따가운 시선에 슈렉은 눈치를 보고, 이 후 메인 디시가 나온다. 이 때부터 왕은 슈렉을 향해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언행과 태도를 보이며, 슈렉도 질세라 왕에게 맞대응한다. 이에 피오나는 자리를 박차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간다.
피오나는 남편과 아빠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테라스로 나와 힘들어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 때 하늘에서 요정 대모가 내려온다. 요정 대모는 도깨비의 모습이 된 피오나를 보고 처음에 당황하나, 피오나를 멋지게 바꿔주겠다 하고 요술봉으로 공주에게 여러 선물을 한다. 그러나 피오나는 "이런 것 전혀 필요없다"며 거절한다. 이 때 슈렉과 동키가 피오나의 방에 올라오고, 요정 대모는 자리를 뜬다.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슈렉의 말에 화가 난 피오나는 그 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인다. 그리고 슈렉에게 "난 당신을 위해 변했어요. 잘 생각해 보세요."라 말하며 방을 나간 뒤 문 앞에서 흐느낀다.
딸과 사위의 말다툼을 전부 듣게 된 왕은 이럴 줄 알았다며 왕비와 얘기한다. 왕비는 그래도 피오나가 선택한 자이니 앞날을 응원해주고 축복하자 하지만, 왕은 딸이 도깨비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한다. 이 때 집으로 간 줄 알았던 요정 대모가 테라스로 올라온다. 대모는 왕을 마차에 태우고 잠시 얘기를 한다. 마차엔 이 영화에 처음 나온 프린스 챠밍이 타고 있었고, 챠밍은 대모의 아들이었다. 대모는 왕에게 협박하며 슈렉을 죽일 것을 사주하고, 다시 왕궁으로 돌아온 왕은 고민의 기로에 빠진다.
왕은 살인 청부를 하기 위해 야심한 밤에 독이 든 사과라는 술집에 방문하고, 살벌한 분위기를 뚫고 신데렐라의 둘째 의붓 언니 도리스와 접견한다. 도리스는 그림자에 덮여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에게 왕을 인도하고, 왕은 그에게 돈을 주며 살인 청부를 한다.
다시 피오나의 방으로 장면이 바뀐다. 아까 있었던 부부싸움 탓에 잠에 잘 들 수 없는지 슈렉이 몸을 뒤척이며 일어나고, 우연하게도 피오나가 탑에 갇히기 전, 즉 왕국에서 시간을 보낼 적 기록한 일기를 본다. 일기에는 "피오나 챠밍 부인[2]Mrs. Fiona Charming]"이 빽빽하게 적혀 있다. 이 때 왕이 슈렉을 찾아오고, 슈렉은 왕에게 괴물처럼 굴어 죄송하다며 아까 있었던 일을 사과한다. 이에 왕은 서로를 잘 알기 위해 같이 사냥하자 찾아왔다는 사실을 밝힌다.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한 후, 장면이 전환된다.
왕이 알려준 장소로 간 슈렉과 동키. 아마 길을 잃은 것 같다며 낙담하나 계속해서 왕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이 때 고양이가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캐치해 낸 슈렉은 동키에게 고양이 소리는 왜 내냐며 동키에게 말을 건낸다. 동키는 자기가 내지 않았다며 반박하나, 계속해서 고양이 얘기를 하는 슈렉. 그런 둘의 앞에 한 고양이가 나타난다. 슈렉은 고양이를 귀여워하나 고양이는 슈렉을 해치려 달려들고, 슈렉의 손이 닿지 않는 몸 구석구석을 파고 든다. 슈렉을 제압한 고양이는 갑자기 목에 털뭉치가 걸리는 바람에 하악질을 하게 되고, 털뭉치를 뱉어 낸다. 그와 동시에 슈렉에게 잡히고, 동키는 "칼로 고양이를 거세한 뒤에 동물 보호소에 인계하자[3]"며 고양이에게 겁을 준다. 그러자 고양이는 "다 가족들 때문이었다, 사적인 감정은 없었다"며 "임금이 돈을 왕창 주며 이 일을 시켰다"라는 사실을 밝힌다.[4] 이에 슈렉은 다시 기운이 빠지며 근처 냇가에서 "내가 프린스 챠밍이었다면 공주에게도 좋았을 텐데" 라며 독백한다. 이 때 슈렉은 전날 요정 대모가 준 명함을 보고 요정이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다. 고양이가 여기서부터 같이 동행한다.
슈렉 일행이 도착한 곳은 마법의 약 공장. 거기에서 요정 대모를 만나고, 슈렉은 공주가 행복해 하는 것 같지 않다며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나, 대모는 그에게 동화 속 예시만 들어주며 어디에도 도깨비는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없다, 도깨비는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며 슈렉을 일갈한다. 이에 화가 난 슈렉은 공장의 일꾼으로 변장해 마법의 약 저장고에 잠입하여 약을 하나 훔쳐 달아난다.
훔친 약의 이름은 "행복하게 잘 사는 약"[5]. 약 복용자와 상대방에게도 효과가 있는 약이다. 약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키가 먼저 약을 마시고, 이 후 슈렉이 약을 먹는다. 당장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첩첩산중으로 날씨까지 천둥번개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비를 피해 한 오두막으로 도피한 슈렉 일행은 고양이를 제외하고 약 기운으로 인해 모두 기절한다. 이후 장면은 피오나가 부모님께 찾아가 "슈렉을 찾고 이전의 늪지대로 돌아가겠다"며 통보하는 장면으로 바뀐다. 그녀를 막기 위해 부모님이 따라 나오나, 피오나도 슈렉과 같이 쓰러지게 된다. 오두막과 피오나의 방에서 동시에 다량의 빛[6]이 뿜어져 나오고, 장면은 다음날 아침으로 전환된다.
슈렉이 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인간 여성과 눈이 마주친다. 그 여성은 머리를 아파하는 슈렉에게 물이 든 양동이를 건내고, 그 물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보고 놀라 양동이를 놓친다. 바로 본인이 그토록 갈구하던 미남의 얼굴로 바뀐 것. 슈렉은 자신의 애완 당나귀 동키를 찾자, 동키는 "얻다 대고 당나귀래?" 라며 한 마리의 백마로 변한 자기의 모습을 슈렉에게 보여 준다. 약의 효과를 영구적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 자정이 되기까지 키스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며, 왕궁을 향해 간다.
변한 자신들의 모습으로 왕궁 거리로 나간 슈렉 일행은 사람들의 시선이 도깨비일 때 자기를 바라본 시선과 다름을 느끼고 곧장 공주가 살고 있는 왕궁으로 간다. 전날 똑같이 기절했던 공주도 인간으로 모습이 돌아오자 경악하고, 슈렉과 만날 뻔 했으나 때마침 그 자리에 있던 요정 대모의 계략으로 슈렉과 피오나는 다시 갈라진다. 피오나의 곁에는 슈렉 대신 챠밍 왕자가 자리하게 되고, 본인이 아닌 챠밍을 사랑한다고 오해한 슈렉은 크게 상심해 독이 든 사과에서 술을 마신다. 이 때 왕이 술집을 찾아오고, 슈렉은 왕과 요정 대모의 밀회를 엿본다. 요정 대모는 왕에게 "사랑에 빠지는 약"을 주고 협박한다.[7] 이 때 슈렉 일행이 엿듣고 있음을 들키고, 요정 대모는 이들을 추격한다.
장면은 무도회장으로 바뀌고, 여러 전래동화의 왕자와 공주들이 피오나와 슈렉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왕국을 찾아 온다. 슈렉의 집에서 TV로 무도회장 장면을 직관 중이던 생강빵맨과 그의 친구들은 갑자기 슈렉이 경찰에게 붙잡히는 장면을 보게 되고, 즉시 겁나먼 왕국으로 향한다.
왕은 우선 아까 대모에게 받은 약을 커피에 타고, 피오나에게 차를 갖다 준다. 피오나는 이미 프린스 챠밍이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는 걸 눈치챘고, 무도회에 가지 않겠다 한다. 왕은 그래도 새로눈 슈렉이 좋아질 수도 있다며 기회를 줘 보라 종용한다. 피오나는 되돌릴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 다짐하며, 차를 마신다.[8]
왕국의 감옥에 수감된 슈렉 일행은 생강빵맨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나게 되고, 왕궁 전체의 모습이 비치는 창틀에 생강빵맨이 올라 서자 좋은 수가 생각났는지 생강빵맨에게 머핀맨의 위치를 묻는다.
슈렉이 생각해 낸 좋은 수는 거대한 진저브레드, 몽고를 이용해 성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성에 성공적으로 들어간 슈렉은 무도회장에 난입해 요정 대모를 방해하고, 그녀의 요술봉을 뺏는데 성공한다. 그러자, 공주가 약을 마셨으니 당장 키스하라고 챠밍에게 소리치고, 챠밍은 공주와 키스하게 된다. 그러나, 키스를 했음에도 사랑에 빠지지 않고 챠밍에게 박치기를 하는 피오나. 당연히 약을 안 먹었기 때문. 대모는 왕에게 약을 먹이라 했음에도 왕은 "글쎄, 내가 실수로 약이 안 든 차를 준 모양이지?"라 응수한다. 단단히 화가 난 대모는 슈렉을 그 자리에서 죽이기로 결심하고, 요술봉을 휘두른다. 이 때, '''왕이 대신 요술을 맞고, 왕의 갑옷에 튕겨진 섬광은 요정 대모에게 정통으로 가격, 대모는 사라진다.
죽은 줄 알았던 왕은 죽지 않았고, 본인도 원래 개구리였음이 밝혀진다. 동키는 놀라며 "세상에, 근데 슈렉을 구박했어?"라 한다. 왕은 맞는 말이라며 슈렉과 피오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둘에게 축복을 내린다.
시간이 흘러 자정이 되고, 슈렉은 피오나에게 "키스하면 이 모습으로 영원히 살 수 있다"며, 피오나의 대답을 기다린다. 피오나는 "난 모든 공주들이 원하듯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내 도깨비 신랑과요."라며 키스를 하지 않는다. 그 순간, 빛이 그들을 휘감으며 두 사람은 도깨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동시에 동키도 원래 당나귀의 모습으로 돌아오나, 안된다며 절규하는 모습은 덤. 슈렉은 그런 동키에게 아직 자기에게 명마로 보인다며 위로를 건낸다. 이 후, 피오나는 슈렉에게
피오나 : "자, 뭐하다 말았죠?"
슈렉 : "오오, 기억 나네요."
슈렉 : "오오, 기억 나네요."
며 재회의 키스를 나누었다.[9] 이 때, 장화신은 고양이가 "아니, 이럴 때 풍악을 울려야 되는 것 아닙니까?!"라 외치고 무도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영화가 종료된다.
3. 쿠키 영상
짤막한 엔딩 크레딧 이후 무도회장이 비춰진다. 무도회가 끝나고 회장에 혼자 덩그러니 남은 동키는 우울하게 노래한다. 그런 그에게 고양이가 다가와 "춤추러 가는데, 같이 가자, 예쁜 여자친구도 구해 줄게." 라며 기분을 풀 것을 권하나, 동키는 갈 기분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그 때 하늘에서 익숙한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탑을 지키고 있던 드래곤이 날아와 동키의 앞에 앉는다. 동키는 드래곤에게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나, 드래곤은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하늘에서 당나귀와 드래곤이 섞여 있는 듯한 아기 드래곤 6마리가 날아와 아빠에게 안긴다. 동키는 "취직해야겠어~"[10]라는 대사를 끝으로 영화가 진짜 끝난다.[1] 사실 본인이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겪은 모든 것을 설명하는 방식이다.[2] 원어 더빙에서는[3] 한글 더빙판 기준. 원어판에선 "검을 뺏고 개 패듯이 혼내자"고 한다. 초월더빙[4] 밤에 임금이 찾아 갔던 그림자에 덮인 인물은 바로 이 고양이였던 것.[5] 원어판에선 HAPPILY EVER AFTER[6] 이 빛은 슈렉이 약을 처음 개봉하고 알러지 반응으로 재채기를 하자 그 분비물이 바로 앞의 버섯에 붙었는데, 슈렉이 비를 피해 달려간 사이에 그 버섯은 한 송이의 꽃으로 변한다. 그 때 나온 빛과 동일한 빛이다.[7] 이 약을 먹이고 키스하면 키스한 사람과 단번에 사랑에 빠진다.[8] 사실 왕이 차를 두 잔 가져왔는데, 피오나가 약을 탄 차를 마시려 하자 왕이 "카페인 없는 차(약을 탄 차)가 내 것이다"며 약을 타지 않은 차를 마시게 한다.[9] 이 장면은 영화 극초반 두 부부가 신혼여행 이후 집에 돌아와 동키를 보내고 둘만 남았을 때 한 대사이다. 타이밍 좋게 집에 들어와 끝을 보지 못한 것을 지금 마무리한 셈.[10] 원어판 일자리 찾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