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hrinkflation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품의 수량이나 크기, 품질을 낮춰 판매하는 것.
'줄어들다, 감소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비슷한 표현으로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 있다.
2. 상세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Pippa Malmgren)이 2015년 1월 트위터에서 코카콜라와 펩시가 음료 캔 크기를 줄여 교묘하게 가격을 인상한 것을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명명한 것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소비자들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가격 인상을 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거나 또는 저가 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낮추는 방식[1]으로 사실상 우회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용어가 정립되기 훨씬 전에도 슈링크플레이션은 존재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일간지에서는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 무게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어 있었다고 언급되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갈갈이 삼형제에서는 초코파이를 예로 들어 슈링크플레이션을 언급했으며[2] 골방환상곡에서도 '물가인상'편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 (#)
한국에서는 흔히 질소과자라는 용어가 있듯이 제과업체의 슈링크플레이션 문제가 악명 높다.
보통 소비자들이 눈치채기 힘든 과자나 빵, 화장지 등 식료품이나 생필품에 이런 짓을 많이 하며 눈치채지 못하게 다른 포장 용기를 쓰거나 밝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눈속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명품 업체 등에서는 이런 방식을 쓰기보다 대놓고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다.
3. 관련 문서
[1] 후자의 경우처럼 가격과 양을 둘 다 안 건드리는 대신 품질을 낮추는 경우는 스킴플레이션의 일종으로 여기는데, 스킴플레이션의 경우 재화 외에 서비스 측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2] 초코파이가 낱개에 100원하던 시절에 시간이 흘러가면서 크기가 점점 작아지더니 낱개에 200원으로 인상되니까 원래 크기로 돌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