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 스카이워커

스타워즈의 등장인물 슈미 스카이워커 Shmi Skywalker

▲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의 모습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본명	슈미 스카이워커 라스 Shmi Skywalker Lars
종족	인간
성별	여성
키	163cm
소속	스카이워커 가문 라스 가문 와토의 가게 라스의 수분 농장
가족관계	아나킨 스카이워커 (친아들) 파드메 아미달라 (며느리) 클리그 라스 (새남편) 오웬 라스 (의붓아들) 베루 라스 (의붓며느리) 조발 나베리(사돈) 루위 나베리(사돈) 루크 스카이워커 (손자) 레아 오르가나 (손녀) 한 솔로 (손녀사위) 벤 솔로 (외증손자)
출생	66 BBY [1][2], 타투인
사망	22 BBY, 타투인
세계관
첫 등장 작품	레전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소설 (1999년) 캐넌: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1999년)
배우	페르닐라 아우구스트[3]
성우	김보나

1. 개요2. 작중 행적

2.1.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2.2. 스타워즈: 클론의 습격2.3. 스타워즈: 클론 전쟁

3. 그녀의 죽음이 아나킨에게 끼친 영향4. 기타5.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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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ut you can't stop the change, no more than you can stop the suns from setting."
"해가 지는 것을 못 막는 것처럼 변화를 막진 못한단다."

- 떠나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4]

스타워즈의 등장인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어머니로 성씨를 보아 그녀도 엄연히 스카이워커 가문에 속한다.[5] 다만 포스 센서티브는 아니고 그냥 일반인. 비범한 아들과는 달리 정작 본인은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지만 아들을 시작으로 가족 관계 스케일이 그야말로 우주적이다.

일단 제다이 평의회 멤버가 된 데다가 후에 은하 제국의 2인자가 되는 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며느리가 나부 여왕 출신에 은하 공화국 의원인 파드메 아미달라이다. 게다가 손자는 공포적인 독재 정권이었던 은하 제국을 멸망시키고 우주에 평화를 되찾아온 루크 스카이워커이며, 손녀는 얼데란의 공주인데다 반란 연합의 중요 인사인 레아 오르가나이다. 게다가 손주사위는 은하계에서 이름난 밀수꾼이자 엔도 전투에서 반란 연합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한 솔로이다. 거기에 외증손자인 벤 솔로는 또 우주적인 문제아가 되다 못해 은하 제국을 계승한 세력의 수장이 된다. 그야말로 범상치 않은 후손들을 둔 조상인 셈이다.

작중에서 큰 비중은 없었으나 아들에게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그 아들이 은하계를 활보하며 한 짓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은하계 전체에 영항력을 행사한 셈이다.

한국판 성우는 최성우(MBC), 임은정(KBS).

2. 작중 행적

2.1.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에피소드 1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무역연합의 침공으로 나부를 잠시 빼앗기고 코러산트로 향하던 파드메 아미달라의 우주선이 엔진 고장으로 타투인에 불시착하고 그곳에서 콰이곤 진이 엔진 부품을 새로 구입하고자 와토의 상점에 들렸을때 와토의 노예인 아나킨을 처음 만났고 이후 아나킨의 집에서 잠시 신세를 질때 슈미와 둘이서 아나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사실 슈미는 원래 우주 여행 도중 가둘라 더 헛에게 잡혀 노예가 되었으나[6] 가둘라가 와토와의 내기에서 진 바람에 아나킨과 함께 와토의 노예로 지냈다. 그후 아나킨이 포드 레이스에서 우승하여 콰이곤이 와토와의 내기에서 이기면서 새로운 엔진 부품 구입과 함께 아나킨의 자유를 인정받지만 슈미만은 그대로 노예로 남아야했기에 아나킨 혼자 콰이곤과 함께 떠나야했다. 아직 어린 아나킨은 어머니와 헤어지는 것이 싫었지만 슈미는 자신은 노예로 남아도 괜찮으니 아나킨만큼은 잘 되길 바라며 그를 콰이곤에게 맡기고 타투인에 남았다. 이렇게 아나킨은 제다이의 길을 걷게되면서 어머니와 생이별하게 된다.

이후 캐넌 스토리에 따르면 에피1이 끝나고 4년 뒤 파드메가 자신의 하녀인 사베를 타투인에 보내 슈미를 풀어주려 했다. 하지만 사베는 슈미를 찾는 데 실패했고, 대신 타투인의 다른 노예들을 풀어주고 나아가 지속적인 타투인 노예 해방 운동을 전개했다. 비록 슈미는 사베와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클론 전쟁 발발 수 년 전에 클리그 라스가 도박빚에 시달리던 와토에게 몸값을 주고 슈미를 사들인 뒤 자유민으로 풀어주면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이후 슈미는 아나킨을 그리워 하면서도 새로운 가정에서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이후 그녀의 행적은 뜻하지 못한 커다란 사건을 불러들이게 된다.

2.2. 스타워즈: 클론의 습격

10년 후, 슈미는 상인인 클리그 라스 [7]에 의해 자유의 몸이 되어 그와 결혼을 하여 오웬의 새어머니가 되고 라스의 농장에 지내게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흉악한 터스켄 약탈자들에게 납치를 당하게되고 그들의 마을에서 모진 고문을 받는다.[8] 그후, 어머니에 대한 안좋은 꿈을 꾸고 타투인으로 10년만에 돌아온 아나킨과 감격의 재회를 하게된다. 아들이 제다이로 장성한 것을 만족스럽게 여긴 슈미는 아나킨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남긴채 고문으로 쇠약해진 몸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아들의 품에서 사망했다. 아나킨은 직후 폭주하여 어머니를 죽인 터스켄들을 몰살한다.[9][10] 그의 거대한 분노를 저 멀리 제다이 사원에서 느낀 마스터 요다는 아나킨의 타락에 큰 불길함을 느낀다.

"I wasn't strong enough to save you, Mom. I wasn't strong enough. But I promise I won't fail again. I miss you...so much."
"난 어머니를 구해줄 만큼 강하지 못했어요. 난 강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두번 다신 반복하지 않겠어요. 어머니가 그리워요... 아주 많이요.

아나킨 스카이워커

슈미의 시신은 라스의 농장으로 돌아와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2.3. 스타워즈: 클론 전쟁

클론전쟁 3D에서 잠깐 나온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모티스에 있을 때 "아들"이 변신해 슈미의 모습으로 아나킨에게 나타난 것이다. 아나킨은 슈미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아들에게 말한다. 아나킨은 슈미에게 아내가 있다고 말하지만 아들은 아나킨의 운명이 아니라며 창문으로 나간다.

성우는 영화판 배우와 동일하다.

3. 그녀의 죽음이 아나킨에게 끼친 영향

그녀의 죽음은 아나킨이 다크사이드로 빠지는 첫 단추였다. 아나킨은 진심으로 어머니를 사랑했다. 어머니의 죽음은 아나킨에게 큰 트라우마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남겼고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지만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아내 파드메 아미달라마저 죽음으로써 완전히 타락해버린다. 즉,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타락한 것도 어머니와 아내의 죽음이 큰 영향을 끼쳤고, 결정적으로 아나킨의 정신적 고통을 막아줄 수 있는 정신적 안식처인 아소카 타노마저 곁을 떠나버렸다.[11]

슈미의 죽음은 단순히 어머니를 잃었다는 슬픔 외에 아나킨의 사고방식을 결정적으로 바꿔놓았는데, 아나킨은 슈미가 사망한것이 비극적인 사고가 아닌, 자신의 힘이 부족해서라고 받아들였다. 결국 이는 아나킨이 "나에게 남은 소중한 존재인 파드메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한다."-> "그녀를 잃지 않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해져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만들었으며, 어머니와 동일하게 파드메가 죽는 예지몽을 꾼게 결정타가 되었다. 이로서 그는 "죽음조차 피할만큼 강한" 힘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는 펠퍼틴을 차마 죽일 수 없었으며, (파드메를 살릴수 있는) 힘에 대한 미련 때문에 펠퍼틴을 죽이려는 윈두를 공격해 모든 비극이 일어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은 아나킨의 생각과 반대로 그의 강한 힘 때문이었다. 그가 그토록 강력한 포스유저가 아니었다면 예지몽 따윈 없었을 것이고, 그가 파드메를 보호할 힘을 갈망하지 않았다면 그런 비극도 없었을 것이다. 즉, 힘이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아나킨의 인생을 꼬이게 했는데, 이게 결정적으로 촉발된게 어머니 슈미의 죽음이었다.

그렇지만 레전드의 소설 시리즈 제다이 퀘스트에선 아나킨의 힘을 추구하는 성향이 이미 예전에 형성되었다고 나온다. 콰이곤의 첫 제자 자나토스의 아들 그랜타 오메가라는 다크 제다이와 싸우면서 친구였던 다라 델 타니스, 예이들을 잃었다. 그녀들의 죽음으로 아나킨은 자신이 강했다면 그 둘을 구했을 것이라고 자책하게 되었고, 거기에 선의의 라이벌 페루스 올린의 기사단 탈퇴와 또 다른 친구 트루 벨드와의 절교도 영향을 끼쳤다. 이후 아나킨은 어떻게든 힘에 대한 갈망을 잊으려 했지만 슈미의 죽음으로 힘에 대한 갈망이 깨어난 것이다.

4. 기타

아나킨의 어머니인데 남편이 있다는 묘사가 없어서 아나킨의 아버지가 누구인가에 대한 떡밥이 있었다. 작중에서 슈미는 아나킨에게 아버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며, 공식 설정상으로도 슈미는 포스의 힘으로 아나킨을 잉태했다고 한다.

캐넌에서도 슈미의 처녀 잉태는 유지되었다.[12]

양아들인 오웬 라스에게도 친어머니 같은 사랑을 준 듯하다. 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오웬은 루크를 혈연관계도 아니고 몇번 본 적도 없는 의붓동생의 아들임에도 조카를 넘어 친아들처럼 길러왔는데 이는 오웬의 기본 심성이 선량한 면도 있겠지만 과거 슈미에게 아들처럼 사랑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아니킨 부자에게 가족으로써 유대감이 생긴 듯 하다.

5. 외부 링크

StarWars.com - Databank (원조) (아카이브)

StarWars.com - Databank (현)

[1] #[2] 스타워즈 레전드에서는 72 BBY라는 설정이었다.[3] 최선의 의도로 칸 영화제/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최선의 의도 감독이었던 빌레 아우구스트하고는 한때 부부 사이였다. 비커밍 아스트리드에서 아스트리드 룬드그렌을 연기한 알바 아우구스트의 어머니기도 하다.[4] 이후 아나킨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대목이며 요다와도 생각이 비슷하다는 점도 흥미로운 점.[5] 아나킨은 스타워즈에서 유일하게 어머니쪽 성씨를 물려받은 존재지만 애초에 아나킨은 생물학적 아버지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생물학적으로 보면 Y 유전자를 아무에게도 물려받지 않았다는 말과 다를게 없다. 물론 스타워즈에는 그딴 사실은 씹어먹는 무언가가 있긴 하다.) 어머니쪽 성씨를 물려받은건 당연하다.[6] 아나킨 자신은 3세때 쯤의 일로 기억한다.[7] 루크의 삼촌인 오웬 라스의 아버지[8] 이 사건에도 다스 시디어스가 개입되었다는 떡밥도 있다.[9] 제다이의 규율 중 하나인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살생은 하지 않는다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 그것도 여자와 아이들, 노인들까지 다 죽였다는 것은 변호의 여지가 없다.[10] 후에 아나킨이 파드메에게 말하기를 이때 슬픔과 분노에 차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조리 죽여버렸다고. 이 사건 이후로 터스켄들은 지속적으로 틈만나면 학살을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11] 아소카 타노가 떠난 것도 아나킨의 타락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지만, 어머니와 아내의 죽음이 타락에 직접적 원인이라면 아소카가 떠난 것은 간접적 원인 정도. 반란군에서도 아나킨은 아소카가 떠나서 필요할 때 자신의 곁에 없었던 사실을 원망했다.[12] 애초에 처녀 잉태는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언급한만큼 유지될 수 밖에 없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