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5:11:06

슈퍼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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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과 정체3. 능력4. 기타 매체에서의 모습5. 관련 문서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의 설정.

라그랑주 포인트 L4의 콜로니 멘델에 위치한 G.A.R.M.R & D사의 유렌 히비키 박사가 알 더 프라가로부터 지원자금을 받아 기존의 코디네이터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 자궁을 이용해 제조한 '최고의 코디네이터'다.

원작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최고의 코디네이터'라고만 불렸으며 슈퍼 코디네이터라는 명칭은 시드 시리즈 관련 매체에서 언급된 것이 정착된 것이다.

작중에서 맨 처음 그 개념이 언급된 건 45화에서 라우 르 크루제에 의해서이며, 이후로도 길버트 듀랜달이나 레이 자 바렐, 진상을 아는 자들에 의해 간간히 언급된다.

2. 설정과 정체

코디네이터는 수정란에 유전자 강화 시술을 해서 탄생하지만, 부모가 주문한 내용을 담은 염기 배열의 형질이 배아 형성 과정에서 발현되지 않은 예가 많았다. 유렌 히비키 박사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뱃 속에 아이를 가지고 있는 모체가 불균질하고, 약 10달 간의 임신 기간 중에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면서 자라나는 태아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모태보다 안전한 인공 자궁을 개발하고, 그 곳에서 수정란을 발육시킨 후, 완벽한 품질의 코디네이터를 탄생시키려는 연구를 계속했다. 불완전 요소가 많은 모태를 대신하기 위해 연구 개발된 '인공 자궁'은 훗날 시드 시점에 심각한 인구 위기에 직면한 플랜트에서 적극적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유렌 히비키 박사의 연구는 어느덧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와 두뇌 등의 모든 신체 능력을 극한으로 높인 슈퍼 코디네이터의 연구로 변질되었다. 이 당시의 인공 자궁은 개발 초기라서 실제 여성의 자궁에 비해 완성도도 낮았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유렌 히비키 박사의 연구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 비율은 매우 낮았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 유렌 히비키 박사는 연구욕에 불타 아내 비아 히비키가 쌍둥이를 임신하자마자 수정란 한 개를 꺼내서 슈퍼 코디네이터 시술을 했고 이 때 태어난 이가 코즈믹 이라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존재인 슈퍼 코디네이터 키라 히비키, 즉 키라 야마토다. 평소 유렌 히비키의 연구에 반대해 온 비아 히비키는 자신의 뱃속에 남은 한 명의 아이는 아무런 유전자 조작 없이 평범하게 잉태했고, 카가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크루제나 레이는 키라를 가리켜 "인간의 꿈, 인간의 미래, 그 놀라운 결과물"이라 질시어린 표현을 한다.[1]

이 때문에 히비키가는 블루 코스모스의 최대의 표적[2]이 되었고, 콜로니 멘델은 블루 코스모스의 공격을 받아 이전의 연구로 인해 좀비와 같은 변이된 실패작들이 빠져나와 유출된 탓에 바이오하자드로 인하여 폐허가 된다. 단 그 뒤로도 콜로니 내부에 당시의 연구시설 및 자료가 일부 남아있었다. 여기서 키라와 카가리는 구출에 성공하여 각각 야마토 부부와 우즈미 나라 아스하에게 전해졌으나, 히비키 부부는 사망한 듯하다.

과거에 슈퍼 코디네이터 제작 중 실패한 배아들은 거의 모두 폐기 처리되었는데, 누군가가 연구 목적으로 빼돌린 것이 유라시아 연합으로 넘어간 덕분에 실험체 중 유일하게 생존한 게 바로 카나드 펄스다. 유전자적 유사도가 거의 없을 텐데도 키라 야마토와 이목구비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고, 성우도 호시 소이치로로 동일한 것이 특징.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 나오는 어코드들은 멘델 연구소에서 슈퍼 코디네이터와 거의 같은 시기에 연구되어 조금 더 일찍 제조되었으며, 자신들은 '코디네이터 이상의 존재'지만 슈퍼 코디네이터는 '코디네이터의 정점에 불과'하다고 생각이라도 하는지 슈퍼 코디네이터인 키라를 지속적으로 '실패작'이라고 깍아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소설판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 유렌 히비키아우라 마하 하이발 두 사람이 각각 추구한 방향성의 차이일 뿐이며, 실패작 운운하는 것은 어코드들의 창조자인 아우라가 자신의 연구를 부정한 유렌과 그의 들에게 일방적으로 가지는 열등감과 증오가 어코드들에게 그대로 계승된 것에 가깝다.[3]

3. 능력

기존의 코디네이터들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유한 것. 체력, 근력, 반사 신경, 통찰력, 인간이 버티기 힘든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내구력, 인식력 등등. 흔히 말하는 인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선천적인 재능이 극한으로 발달된 '천재 타입'이라 보여진다. 모든것에 대한 만능적인 재능이 있고, 키라는 공간인식능력도 데스티니 후반부에 그 능력에 눈떴다.

키라 야마토는 특별한 전투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키가 크더라도 이들을 압도할 수 있는 강한 근력과 본능적인 싸움 방법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4] 너무나도 복잡해서 대강의 프로그래밍만으로 임시 설치된 버그투성이의 기동 병기 조종용 OS를 전투 기동 중 잠깐 틈새가 보였던 수 십초에서 수 분 사이 프로그램을 디버깅하고 재설치했다. 이러한 그의 능력은 헬리오폴리스 공업 대학 재학 중에도 지도 교수의 권고로 프로그램 해석(본래는 모르겐뢰테사에서 교수에게 의뢰한 것이다)을 담당할 정도로 신뢰받고 있었다. 이후로도 종종 프로그램에 관련되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그러나 슈퍼 코디네이터라 해도 태생부터 만능은 아니고, 교육과 훈련이 있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스란 자라 왈, 어린 시절의 키라는 좋아하는 건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했지만 싫어하는 건 죽어라 싫어했다고 한다. 키라가 싫어하고 못했던 마이크로 유닛 숙제는 항상 아스란의 잔소리를 들으며 도움 받았으며, 아스란과 주먹질을 하며 싸움이 붙었을때 한대 치기는 커녕 전투 훈련을 안 받은 일반인 수준의 어설픈 주먹질만 하다가 얻어맞기만 했다.

반대로 교육과 훈련을 조금이라도 받는다면 단기간에 그 어떠한 이들보다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 키라 야마토는 전쟁과 전혀 상관없는 민간인 출신에서 건담 강탈이후 1년이라는 단기간 동안 건담 시드 세계관 최강의 모빌 슈트 파일럿으로서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할 정도로 성장했다.[5]
실패작인 카나드 펄스도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 역전의 용사인 전투 코디네이터 무라쿠모 가이와 호각의 대결을 보여주었다. 다만, 카나드 펄스는 키라 야마토를 의식하고 죽이기 위해 훈련과 노력을 거듭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것에 비해 키라 야마토는 타의에 의해 건담에 탑승하고 1년만에 최강의 파일럿으로 성장한 것을 보아 카나드 펄스의 잠재력,노력에 의한 성취 비율 등을 볼 때 그는 슈퍼 코디네이터라 말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시리즈의 작가인 치바 토모히로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의 특수 설정을 담당한 모리타 시게루와의 만남에서 '무라쿠모 가이는 어떠한 캐릭터인가' 라는 질문에 'SEED 세계에서 제일 강한 캐릭터'라고 답하자, 모리타 시게루는 '키라보다 강한 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치바 토모히로도 전투 능력은 키라쪽이 강하다고 인정하고 있어[6], 슈퍼 코디네이터의 전투력은 오로지 전투에만 모든 능력치를 투자한 전투 코디네이터보다도 뛰어나다고 추측할수 있다. 이른바 모든 타입의 코디네이터의 상위호환이라 볼 수 있다.

본편에서 플랜트의 골칫거리였던 저출산 문제가 슈퍼 코디네이터에게도 해당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7]

4. 기타 매체에서의 모습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의 오리지널 동영상 중 하나에서 리본즈 알마크가 키라 야마토에 대해 슈퍼 코디네이터라 언급[8] 하고, 키라 전용 스킬 중에 슈퍼 코디네이터가 있다. 스킬 능력은 캐릭 스테이터스 수정치 +50% 특수사격무기 데미지+10% 으로 작중 최상위 성능을 가진 스킬 중 하나이다.
이후 후속작 시리즈에서 꾸준히 어빌리티로 등장하며, 성능은 시리즈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상위권 어빌리티.

5. 관련 문서



[1] 크루제는 키라에게 사람의 끝없는 욕망 끝에 진보의 이름아래 광기의 꿈을 쫓았던 어리석은 자들의 꿈을 자신도 믿고 싶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2] 정확한 목적은 불명[3] 더군다나 어코드들은 자신들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존재였던 길버트 듀랜달을 키라가 무너뜨린 것 때문에 키라를 더더욱 증오하고 있었다.[4] 소설판 2권에서는 키라는 내추럴 사회에서 자신의 학력과 운동신경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왔다는 언급이 나온다. 1화부터 높은 위치의 난간에서 직접 뛰어내려 스트라이크 위에 제법 안정적으로 착지했으며, 그 움직임은 고양이처럼 민첩했다며 마류도 범상치 않은 걸 느꼈다. 자신에게 덤빈 사이를 간단하게 제압했고, 지구연합 투스타인 가르시아를 업어치기로 날려버리고, 총을 쏘려는 블루 코스모스의 일원 하나를 간단하게 제압했다.[5] 키라 야마토 항목 참조.[6] 아스트레이 블로그[7] 애초에 키라 한 명 뿐이라 구체적인 자료제시도 불가하다.[8] 키라는 결국 연이은 공격에 밀려 당할 뻔했으나 더블오가 참전하기 전까지 혼자서 리본즈 건담, 데스티니 건담, 레전드 건담 이 3개의 기체와 싸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