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마토수쿠스 Stomatosuchus | |
학명 | Stomatosuchus inermis Stromer, 1925 |
분류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상목 | 악어상목(Crocodylomorpha) |
계통군 | 네오수키아(Neosuchia) |
과 | †스토마토수쿠스과(Stomatosuchidae) |
속 | †스토마토수쿠스속(Stomatosuchus) |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
†스토마토수쿠스 이네르미스(S. inermis)모식종 |
복원도 및 사람과의 크기 비교도[1]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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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에 해당하는 1억년 전~9400만년 전에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악어형류 파충류로, 속명은 '입 악어'라는 뜻이다.2. 설명
1925년 독일의 고생물학자인 에른스트 프라이헤어 슈트로머 폰 라이헨바흐 남작(1871~1952)이 이집트의 바하리야층에서 발견한 거대한 두개골과 경추 일부로 구성된 모식표본이 지금까지 알려진 이 녀석의 유일한 화석 발견 사례다. 하지만 이 모식표본은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이 화석을 보관하던 뮌헨 박물관이 1944년 폭격을 맞아 파괴[2] 되어버려 유일한 표본이 사라졌기 때문에 추가로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서야 기존에 알려진 것 이상의 사실을 알아내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그나마 불행 중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이 녀석의 특이한 두개골 형태가 나름 알려져 있었다는 것. 상당히 넓적한 두개골을 갖고 있으며 아랫턱 끝부분은 둥그스름한 U자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이 때문에 같은 형질을 공유하는 모로코와 니제르 등지에서 발견된 라가노수쿠스(Laganosuchus)와 함께 스토마토수쿠스과라는 독자적 분류군을 형성하고 있다. 2m 가까이 되는 두개골을 토대로 추산한 몸길이는 대략 10m 정도인데, 이 추정치가 사실이라면 백악기 후기 당시 이 지역의 생태계 구성원들 중에서는 나름 한 덩치하는 거구였던 셈.
다만 두개골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주둥이를 살펴본 결과 원뿔 모양의 이빨들이 돋아있긴 했지만 그 크기는 매우 작았다고 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거대한 덩치를 가진 악어치고는 이빨도 빈약하고 치악력도 강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공룡처럼 비교적 큰 척추동물을 사냥하기는 무리였을 듯. 현재는 대왕고래 같은 현생 수염고래류처럼 물을 대량으로 빨아들여서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걸러먹는 여과섭식자였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는 편이며, 이 때문인지 펠리컨과 같은 목주머니를 지닌 모습으로 복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대중매체
나름대로 독특한 생김새 때문인지 몰라도 데이노수쿠스나 사르코수쿠스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Age of Reptiles의 후속작 고대 이집트편에서 스토마토수쿠스로 추정되는 대형 악어가 나온다. 외형은 실제 종과 달리 바다악어마냥 육중한 모습이지만, 특유의 목주머니와 얼핏 비슷하게 외모로 보아서는 스토마토수쿠스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는 주인공인 스피노사우루스와 잠시 싸우는 것으로 등장했고, 이후 배경으로 간간히 등장한다.
[1] 우측의 작은 악어는 가장 작은 악어류인 리비코수쿠스(Libycosuchus).[2] 수각류 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익룡 아르데아닥틸루스 등의 화석도 이 폭격으로 유실되었다. 그래도 이 셋은 다른 화석표본들이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