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1] | 초사이어인 |
드래곤볼의 용어.
캐릭터가 파워업을 하거나, 모든 기를 전부 해방하거나, 기를 모을 때 몸 주위에 두르는 오오라를 이렇게 부른다. 드래곤볼과 드래곤볼Z를 구분하는 대표적인 묘사이다. 쿵푸영화에서 고수의 몸이 빛나거나 폭풍이 치는 듯한 묘사가 합쳐져서 스파킹의 아이디어가 된 듯 하다. 그러나 이 묘사법 자체는 만화적인 방법이라 영화상에서 이것과 정확하게 대응하는 연출을 찾기는 힘들다.
어원은 스파크+ING로 스파킹인 듯 하다. 드래곤볼Z부터는 오오라의 묘사가 마치 방전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게 된 듯 하며 주로 북미에서 이렇게 많이 부른다.
출처는 오프닝 CHA-LA HEAD-CHA-LA에서 마지막에 "스파킹!" 이라고 외친 것이다. 어째서 그런 가사가 마지막에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이 단어로부터 시작해서 캐릭터의 오오라를 전반적으로 스파킹이라 부르는 경향이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파킹이란 단어가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기를 두른다." 라고 표현한다. 우리나라에 스파킹이 전해진 것은 PS판 드래곤볼Z 시리즈가 정발되면서부터다.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구사되는 묘사법이나 사실 이 묘사법은 완전히 만화적인 데다가 이전까지는 유례도 찾을 수 없었다. 이 스파킹이란 캐릭터의 "오오라" "기운" 따위를 시각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인데 이전에는 이런 종류의 연출은 매우 애매하고 작가마다 연출방법도 천차만별이었다. 게다가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별로 없어서 주로 해설역 캐릭터가 "저 녀석의 힘이 강해진다!" 라고 서술해주거나 집중선 따위로 임팩트를 주는 수법이 주류를 이루었다. 드래곤볼 자체에서도 스파킹이 도입되기 전에는 묘사가 일관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나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을 기점으로 피콜로가 기를 폭력마파를 쓰는 장면에서 몸 주위에 스파크가 생기는 연출이 보인다. 이때가지는 기존의 기모으는 묘사와 병행되어졌다.
이후 드래곤볼/사이어인 편과 드래곤볼/프리저 편을 거치면서 스파킹은 캐릭터의 오오라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이는 드래곤볼만이 아니라 당시에 점프에서 연재하던 대부분의 배틀만화, 후대에 드래곤볼의 영향을 받은 모든 만화가 캐릭터의 오오라를 스파킹 형태로 묘사하게 되면서 일본만화의 가장 보편적인 묘사법으로 자리매김한다.
대표적으로 동시기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유유백서에서 스파킹 묘사를 보이며 최근 작으로는 나루토, 블리치, 헌터×헌터, 결계사등 기공이란 개념이 도입된 배틀만화에서는 거의 모두 스파킹 연출을 사용한다.
근데 은혼에서는 왠지 특정 단어나 상황을 묘사할 때 이 "스파킹"이란 단어가 쓰인다. 상황은 어떤 인물이 똥을 바지에 싼 것이 분명한데 옆에서 다른 사람이 말할 땐 그녀석이 바지에 스파킹했다는 식으로...
[1] 정확히는 기를 다룰 수 있는 인간 그 자체. 지구인 경우에는 변신 기술이 없어 대다수 하얀 오라가 나오지만, 변신하지 않는 손오공이나 피콜로 경우에도 기를 해방하면 지구인 처럼 하얀 오라가 나온다. 예외로 베지터나 미래 트랭크스의 경우에는 초사이어인 상태가 아닌 평상시 상태로 기를 해방하면 푸른 색깔 오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