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8:10:42

스피드코어

엑스트라톤에서 넘어옴
영어 Speedcore
일본어 スピードコア
러시아어 Спидкор

1. 설명2. 장르의 특징3. 파생 계열
3.1. 스플리터코어(Splittercore), 엑스트라톤(Extratone)3.2. 댄스코어(Dancecore)3.3. 멜로딕 스피드코어(Melodic Speedcore)3.4. 매시코어(Mashcore)3.5. 스래쉬킥(Thrashkick)3.6. 플래시코어(Flashcore)
4. 리듬 게임에서
4.1. 목록
5. 주요 레이블6. 같이 보기

1. 설명

Gabba Front Berlin - Bloodstorm
Noisekick - Fucking With The Wrong One(The Destroyer Remix)
The Quick Brown Fox - The Big Black
t+pazolite - to Luv me I *** for u. (reprise)

개버의 시장에서 분화된 대안 하드코어 테크노 씬의 가장 큰 축들 중 하나로, 브레이크코어[1]와 비슷하게 다소 전위적인 성향이 강하다.

개버에서 막 분화되어 나온 초기에는 개버와 비슷한 멜로디 라인을 차용했으나, 점차 강한 왜곡을 추구하거나 멜로디를 없애는 경우가 생겨나면서 여러 스펙트럼으로 구분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댄스코어(Dancecore), 혹은 멜로딕 스피드코어(Melodic Speedcore)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스피드코어들에 비해 멜로디 라인이 강조된 뚜렷한 스타일의 음악들도 있다. 이런 계통의 아티스트들은 피아노를 쓰거나 유로댄스의 보컬을 샘플링해 고속으로 재생하는 등의 시도들이 엿보인다.

J-코어 씬에서는 대표적으로 m1dy, Kobaryo 등의 아티스트가 있다. 또한 DJ Myosuke가 설립하여 운영하는 Psycho Filth Records라는 레이블에서도 꾸준히 관련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X-Treme Hard 레이블의 컴필레이션 앨범 시리즈인 X-Treme Hard Compilation 시리즈에도 스피드코어가 실리기도 한다.



이 영상은 BPM에 따른 메트로놈 스피드 변화를 측정한건데, BPM 10만까지 있다! 5000부터는 블루스크린 뜰 때의 소리나 8bit 게임에서 나올 법한 소리가 들린다. 드릴

2. 장르의 특징

  • 셀 수 없이 빨라지는 BPM
    BPM이 최소 200, 300대에서 시작해 귀로 셀 수 없는 수준까지 가며 때문에 하드코어 테크노를 통틀어서도 가장 과격한 계통의 장르다.
  • 멜로디는 상관 없다.
    멜로디에 있어선 제법 풍부한 멜로디를 보여주는 악곡들이 있는 반면, 거의 멜로디가 없이 날카로운 하드 리드와 블립 사운드로만 이루어진 곡들도 다수 있다. 이러한 사운드들은 보통 개버에서 보여지는 모습 이상으로 왜곡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전자 기타 리프를 쓰는 경우도 보인다.
  • 주인공은 킥 드럼
    하드코어 장르가 모두 그렇듯 스피드코어 또한 킥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어마무시한 속도로 킥이 연주되는 와중에서도 킥 한 번 한 번의 댐핑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사운드가 많으며 이는 긁는 듯한 느낌까지 주는 빽빽한 킥의 연속에도 리스너가 리듬감과 속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스피드코어의 정체성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음파의 레벨로 넘어가는 엑스트라톤의 경우도 킥 각각의 사운드를 느낄 순 없더라도 킥의 질감이 곧 킥을 긁으며 만드는 음파의 질감이 되기에 항상 스피드코어에서 킥은 주인공이다.

3. 파생 계열

3.1. 스플리터코어(Splittercore), 엑스트라톤(Extratone)

RoughSketch - LambSketch - 652 BPM
m1dy - Hotel Hellfornia - 800BPM
t+pazolite - BPM=RT #[2] - 1962 BPM
かめりあ(Camellia) - Hello (BPM) 2021# / Hello (BPM) 2022 / Hello (BPM) 2023 / Hello (BPM) 2024 - 2021 / 2022 / 2023 / 2024 BPM
Diabarha - Uranoid - 2560 BPM
Kobaryo - Windows 10000 - 10000 BPM[3]
Kobaryo - Singularity at 2.64e+6 BPM[4] - 2,640,000 BPM(44 kHz[5])
Exp_23:25 - Dyslexia - 1,555,008,360 BPM(25.9 MHz[6])
Seedbean - IThink You Wouldn't Predict My Thought - 1141798154164767904846628775559596109106197299200 BPM[7]

스피드코어를 서브 장르로 재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스플리터코어(Splittercore) - BPM 600 이상 999 이하
  • 스피드노이즈(Speednoise) - 스플리터코어에 노이즈코어를 결합한 형태
  • 수이즈드코어(Suizidcore) - BPM 1,000이상 3,600 이하
  • 엑스트라톤(Extratone) - BPM 3,600 이상 15,000 이하

    • 스피드코어 장르에 대한 경험을 쌓아도 여기서부터는 박자의 유무를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엑스트라톤부터는 BPM이 가청주파수에 근접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그 원리를 역이용하여[8] 이런 도 가능하다.
  • 슈퍼톤(Supertone) - BPM 15,000 이상 1,200,000 이하

    • 아마 안간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음악일 것이다.
  • 하이퍼톤(Hypertone)[9] - BPM 1,200,000 이상

    • BPM 1,200,000은 Hz로 환산하면 20 kHz이다. 따라서 이 장르의 곡들은 BPM이 가청 주파수를 초과해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없다. BPM이 더 높아지면[10] 샘플링의 원리상 저장할 수도 없다. 이러한 곡들에서 들리는 노이즈는 실제 해당 BPM의 소리라기보다는 에일리어싱으로 인해 생기는 노이즈와 이를 이펙팅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BPM은 음악적 의미를 지닌다기보다는 숫자 놀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엑스트라톤을 전문으로 하는 웹 앨범 레이블은 Extratone Records와 그 후신인 Extratone Regeneration이 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Diabarha[11], Ralph Brown, Pressterror, Xystran[12], Eater of Sheep(=Smiderpan) 등이 있다.

3.2. 댄스코어(Dancecore)

Annoying Ringtone - Never Trust A Dancecore Girl

유로댄스 보컬을 샘플링으로 만들어서 고속재생시키는 시도를 하는 부류이다.
보통 스피드코어보다 멜로디가 강조된다. 하지만 후술할 멜로딕 스피드코어보다는 덜하다.

이쪽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Annoying Ringtone[13], Fat Frumos 등이 있다.

3.3. 멜로딕 스피드코어(Melodic Speedcore)

Kobaryo feat. Sennzai - northern_limit
The Dark Sanctuary - Purgatory's Finest Hours
DJ Fastburst - Virus
Xystran - 終焉的朗徹速核曲[14]
Kurwastyle Project - Strong Survive
Lacrima Mosa Est - Gabba Front Berlin

스피드코어의 멜로디 라인을 더욱 강조시킨 스타일. 여기에 멜로디를 최소화하고 공간감을 더 강조하면 엣모스피어릭 스피드코어(Atmospheric Speedcore)가 된다. 근데 어차피 둘이 거기서 거기다
이런 계통의 아티스트들은 피아노나 하프, 플루트 같은 걸 쓰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3.4. 매시코어(Mashcore)

Reizoko Cj - All your base are belong to ME

J-Core 빅텐트 아래 브레이크코어와 스피드코어에서 파생된 장르로, 리듬은 브레이크코어 및 스피드코어를 따라가지만, 주된 요소는 샘플링 짜집기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주로 아니메스러운 샘플링들이 비틀려진다. 어떻게보면 브레이크코어/스피드코어+너드코어/로리코어+사운드 콜라주라고 볼수도 있는 장르.

3.5. 스래쉬킥(Thrashkick)

m1dy vs M-Project - Before Sunrise

일본의 스피드코어 DJ m1dy와 하드코어 DJ M-Project에 의해 정의된 서브장르. 2016년에 등장하였기 때문에 탄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당히 젊은 장르로, 특징점으로 최대 350을 넘기지 않는 300대의 고정된 BPM, 기존의 스피드코어보다 좀 더 약해진 음압과 왜곡을 가진 킥, EDM과 융화된 멜로디와 분위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장르를 설계한 m1dy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너무 빨라서 이어나가기 힘들다', '음질, 음압이 제각각이다' 등등을 이유로 DJ가 믹싱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보다 DJ가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틀을 잡았다"[15] 라고 밝혔다. 원문.
스래쉬킥의 발족과 더불어 MDST의 하위 레이블이자 스래쉬킥 전문 레이블인 EZiKi가 설립되었고 일본발 음악가들 사이에서 종종 시도되고 있으나, 2020년 전후 기준으로 아직 세력이 약해 실험 단계에서 끝날지 장르로서 인정될지 기로에 놓여 있다.

3.6. 플래시코어(Flashcore)

Pyrrhon - Believe
RedOgre - Fuck The New World, Believe Psycho Filth
qebrμs - ᗛ ꕢ ꔮ ᕳ≒ᐍ ꔆ ᐂ≓ᕲ ꔮ ꕢ ᗘ

이쪽은 IDM의 부장르이기도 하며 공간감을 강조하고 레이저 소리 비슷하게 킥의 피치가 올라가있다.

4. 리듬 게임에서

호불호가 심히 갈리는 만큼 자주 보기는 힘든 장르였으나, 사운드 볼텍스에서는 스피드코어까지 써야 할 만큼 게임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어느 정도 곡이 생겼다. 동시에 t+pazoliteGarakuta Doll Play를 필두로 BPM 200 중후반대의 스피드코어를 간간히 투고하고, 카네코치하루TEmPTaTiON, yoho의 光速神授説 - Divine Light of Myriad -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메인 장르가 스피드코어가 아니더라도 스피드코어의 사운드를 일부 차용한 곡을 싣는 등 제법 보이는 장르가 되었다.

너무 높은 BPM을 사용하면 게임 시스템이 처리를 못 하거나 배속 시스템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어 표기 BPM은 실제의 1/4 내지 절반인 경우가 많다.[16]너무 BPM이 빠르면 1배속보다 더 낮은 배속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케이드 상업 리듬게임에서 엑스트라톤을 표방한 곡은 GiGaGaHell(실 BPM 1000)이 있으며, BMS의 경우 MAXBEAT와 같은 특정 주제 이벤트 등에서 가끔 스플리터코어, 엑스트라톤에 준하는 곡들이 나오기도 한다.

간혹 그냥 BPM이 빠른 하드코어 테크노를 스피드코어라고 오기하기도 하는데, EZ2AC 시리즈의 A Site De La Rue의 경우 스피드코어로 표기되었다가 이후 SUBWAY TECHNO로 장르 표기가 바뀌었다.

4.1. 목록

원래 BPM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에는 곡명 뒤에 ★로 표기하며 특정 기종에서만 원래 BPM이 그대로 사용된 곡은 ☆로 표시한다.

5. 주요 레이블

6. 같이 보기



[1] 하드코어 테크노에 정글, 드릴 앤 베이스를 섞어서 탄생한 장르이다.[2] 트위터 리트윗 수를 BPM으로 해서 작곡한다는 개념인데 리트윗이 1962개가 되면서 엑스트라톤 당첨(...)[3] 유튜브 채널 1만 명 구독기념(?)이었으며, 이후 구독자가 2만 명을 넘게 되면서 2탄에 해당되는 RTX 20000이 "광과민성 주의(Epilepsy Warning)"까지 붙으며 업로드 되었다.[4] 하이퍼톤이 혼합된 멜로딕 엑스트라톤 쯤으로 볼수 있다.[5]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샘플링 레이트 44.1 kHz에 근접한다. 다만 중간의 브릿지 부분은 관점에 따라 BPM 80(x33000) 또는 160(x16500)으로 들릴 수도 있다.[6] 중파방송에서 사용하는 주파수(3~30 MHz)와 비슷하다.[7] 최대 1024비트까지 빨라진다...[8] Moppy와 상통하는 맥락이다. 이것도 빠르게 돌아가는 디스크 헤더소리의 회전수가 가청주파수에 근접하면서 멜로디처럼 소리낼수 있기 때문이다.[9] 비공식적 분류임.[10] 이론상 샘플링 주파수의 절반 이상인 경우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11] 브로스텝을 작곡하기도 했다.[12] 후술할 멜로딕 스피드코어 요소를 혼합하는 아티스트이다.[13] 엑스트라톤, 브레이크코어를 작곡하기도 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은퇴.[14] 이쪽은 앰비언트 뮤직에다 엑스트라톤을 결합시킨 특이 케이스이다.[15] 이 장르의 BPM인 300 전후를 반으로 나누면 150 전후로, 하드스타일 등과의 연계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16] 작곡 시에도 BPM이 높디 높은 엑스트라톤 류의 스피드코어 곡들은 제작할 때 DAW 내에서도 세 자리 수 이상의 BPM은 지원하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기에 BPM 설정은 1/2 또는 1/4로만 하고 박을 쪼개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