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 이름 | 한: 슬라이서 일: スライサー兄弟 영: Slicer Brothers |
출신지 | 아메스트리스 |
성우[1] | 오오타키 신야(2003), 마츠모토 다이(FA) 홍승표(2003), 최낙윤(FA) 사카구치 코이치(2003). 노지마 켄지(FA) 홍진욱(2003), 서원석(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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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시 이름을 대지. 내 '48'은 사형수 넘버… 생전… 이라 해야 하나 살아있는 몸이 있던 때는 '슬라이서'라고 거리에서 불리던 살인귀다. 표면상으로는 2년 전에 사형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지."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아메스트리스의 수도인 센트럴에서 활동했던 형제 살인귀다.
2. 행적
2.1. 원작 & 브라더후드
흉악한 살인귀로서 어렸을 때부터 강도, 살인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자랐으며, 결국은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사실이었으며, 사실은 호문쿨루스에 의해서 혼이 연성되어서 갑옷에 정착되어 제5연구소의 현자의 돌의 정보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형수 넘버는 48이며, 작품 내에서는 이쪽으로도 많이 불린다.현자의 돌에 대해 조사하던 에드워드 엘릭은 연구소의 지하에서 슬라이서와 조우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2] 강력한 검술과 알폰스 엘릭처럼 영혼이 갑옷에 정착된 괴물이었기에 체력적으로도 불리했으며, 하필이면 팔의 오토메일이 윈리의 실수로 정비 불량이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밀리게 되었다. 하지만 에드 특유의 잔머리로 역전에 성공하였으나, 슬라이서는 생전 2인 1조의 형제였기 때문에, 형의 혈인이 있는 머리가 날아가도 몸체에 동생의 혈인이 있어서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또 다시 역으로 뒤통수를 쳐 에드를 빈사상태로 몰아넣는다.
궁지에 몰린 에드는 스카의 파괴연금술에 힌트를 얻어 재역전에 성공한다. 하도 시달렸는지 다 이기고 나서도 "『실은 우린 3형제였습니다~.』 라고 말하기 없기다?" 하고 경계하는 에드에게 형제 모두가 "아니, 그건 아니니까 안심해"라 말하는 부분은 훌륭한 만담.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혈인을 파괴하라는 말에 에드는 그들은 어찌 되었건 살아 있는 인간이며, 본인은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며 거부한다. 직후 텅빈 갑옷에 영혼만 존재하는 자신들을 인간으로 생각하냐는 반박에 그들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알폰스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대답한다. 에드의 답변에 생전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인간성을 버렸던 자신들이 한번 죽고 갑옷 상태에서야 인간으로 인정받게 된 것에 아이러니를 느끼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결국 형 슬라이서가 마음을 돌려 현자의 돌에 관한 비밀을 가르쳐 주려 하나, 때마침 거기 나타난 러스트와 엔비에게 혈인을 파괴당해 완전히 죽게 된다.[3]
스카조차 망가지는 원작 4컷만화에서 당연히 망가지게 되는데, 에드와 싸우기 전, 자신의 약점인 혈인을 가르쳐 주기 위해 투구를 벗자 안에서 웬 고양이가 튀어나온다. 비맞고 있는 고양이가 불쌍해서 갑옷 안에 넣어 키우고 있었다나 어쨌다나. 그러나 개를 더 좋아하는 동생과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 싸우고야 만다.
또 다른 4컷 만화에서는 형제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반드시 형이 지게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몸의 제어를 맡고 있는 것은 동생이기 때문.
2.2. 2003년판
싸움의 전체적인 과정은 원작과 같지만, 연출이 보강되며 전투가 조금 더 길어졌고 에드가 슬라이서의 형을 속일 때 추가로 알폰스를 닮은 석상을 몰래 뒤에 연성한다는 점이 다르다.[4] 에드에게 패배한 후, 그들을 인간으로 대우해주는 말을 듣자 고마움을 느낀[5][6] 동생은 에드가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결국 스스로 혈인을 파괴하여 자살한다.[7] 이후 형은 약속을 지킨 뒤에 그 뒤를 따라가겠다며 에드를 제5연구소안까지 안내한다. 그리고 키메라로 부활한 쇼우 터커와 만나게 되었고, 결국은 러스트와 만나 제압당했고, 에드에게 무언가 말하려 했으나[8] 혈인을 파괴당하며 죽는다.
3. 능력
갑옷에 영혼이 정착했다는 점 때문에 체력적 우위는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이는 전투시 단점이 많은 수단인데 이런 신체를 가지고도 작품 전체적으로 육탄전 상위측에 드는 에드를 근접전으로 몰아붙일수 있는 실력자. 특히 검술에 관해선 엄청나게 뛰어난지라 에드는 연금술 덕분에 겨우 우위를 점할수 있었을 정도였다. 이후 그리드의 키메라 부하와 싸울 때 에드는 '어느 사형수보다 훨씬 약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나중에 싸우게 되는 대총통 후보들도 비록 죽이면 안된다는 제약이 있긴 했지만 물량이 훨씬 많았고 계속된 훈련에 인체실험까지 했으면서 슬라이서만큼 에드를 몰아붙이지 못했다.[9][1] 위쪽이 형, 아랫쪽이 동생[2] 싸움을 벌이기 전에 자신(형)의 혈인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이는 단지 인간이라 급소가 명확한 엘릭을 향한 정정당당한 결투를 위한 배려라기보단 약점 알려줘도 내가 훨씬 강하니 넌 못 건드린다는 도발의 의미와 내가 뚫려도 어차피 몸의 주도권은 동생이니 동생이 엘릭을 쓰러트리면 자신도 이후 다시 복구될 수 있다는 나름의 심리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3] 왜 이렇게 타이밍 좋게 나타났는지는 어렵지 않게 생각해볼수 있는데, 애초에 이들은 현자의 돌에 대한 비밀을 모조리 지우고 다니고 있었기에 국립중앙도서관 제1분관을 방화했던 것처럼 연구소에 있는 현자의 돌에 대한 자료들을 파괴하기 연구소에 방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들이 언제 도착했었든 슬라이서가 엘릭을 제압하기는 커녕 비밀을 까발리려고 하자 직접 나서서 입을 막아버린 것. 이들이 그동안 행동을 은밀히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슬라이서가 말을 하기 전까지는 굳이 나설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4] 그리고 이를 느끼고 깜짝 놀란 슬라이서는 한바퀴 돌며 단칼에 두 동강 내며, 자신의 검이 강철도 잘라낼 만큼 예리하다는 것을 인증했다. 원작의 대총통처럼 웬만한 건 모조리 잘라버리는 실력인 듯.[5] 에드가 살인은 싫다고 하자 형제는 살인 강도 도둑 온갖 악행을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악마 괴물이라 불리었는데 인간을 잃어버린 지금에서야 인간 대접을 받았다면 형이 광소한다.[6] 이때 원작보다 길게 웃고 배경음까지 깔려서 더 인상적이다.[7] 형은 에드에게 오히려 내버려 두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다시 몸을 되찾아도 사형당하고 이대로 살 만큼 바깥 세상이 너그럽지도 않고 다시 문지기로 사는 것도 싫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에드가 자신들을 '인간'으로 인정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48번으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8] "에드워드 엘릭, 나는…!"이라고 말하던 도중 죽었다.[9] 이 때의 에드는 오토메일 경량화로 훨씬 빨라진 상태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