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외기혈(經外奇穴)의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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膝眼, EX-LE5
1. 개요
슬안은 무릎과 관련된 대표적인 혈자리 가운데 하나이다. 이름을 그대로 풀이하면 무릎의 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무릎을 구부렸을 때 무릎뼈 아래 양옆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마치 두 개의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슬안은 하나의 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릎뼈 아래 양쪽의 오목한 부분을 함께 부르는 이름이다. 안쪽에 있는 혈자리는 내슬안(內膝眼), 바깥쪽에 있는 혈자리는 외슬안(外膝眼)이라고 부른다.2. 위치
슬안의 위치는 비교적 찾기 쉽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살짝 구부린 뒤 무릎뼈 아래를 손으로 만져 보면 양쪽에 작은 홈처럼 들어간 곳이 있다. 바로 그 부분이 슬안이다. 무릎을 구부리면 더욱 잘 보이고 만져지기 때문에 혈자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3. 효능
한의학에서는 슬안이 무릎 주변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래서 무릎 통증과 관련된 여러 증상에 자주 활용된다.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뒤 무릎이 아플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릴 때, 무릎이 뻣뻣해서 움직이기 불편할 때 많이 사용된다. 또한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불편한 느낌이 들거나 관절이 뻑뻑하게 느껴질 때도 자주 활용되는 혈자리이다.특히 나이가 들면서 무릎 관절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슬안은 중요한 혈자리로 알려져 있다. 무릎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될수록 부담이 쌓이기 쉽다. 따라서 무릎 건강을 관리할 때 슬안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지압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물론 혈자리 자극만으로 관절 질환이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릎 주변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여겨진다.
4. 활용
슬안을 지압할 때는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무릎 자연스럽게 구부린다. 그런 다음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양쪽 슬안을 천천히 눌러 준다. 너무 강하게 누르기보다는 약간 시원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 정도의 힘이 적당하다. 3~5초 정도 누른 뒤 힘을 빼고, 이를 10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양손을 이용해 양쪽 무릎을 동시에 마사지해도 좋다. 지압이 끝난 뒤에는 무릎을 천천히 구부렸다 펴거나 주변을 가볍게 문질러 주면 더욱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슬안은 무릎 통증뿐 아니라 무릎이 붓거나 움직임이 둔해진 경우에도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또한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이 뻣뻣한 사람이나 운동 후 무릎 피로를 느끼는 사람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건강 관리를 위한 보조 수단일 뿐이며, 질병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무릎이 심하게 붓거나 붉게 달아오른 경우,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통증이 심한 경우, 또는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픈 경우에는 지압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인대 손상이나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