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속으로 (1976) Im Lauf der Zeit | Kings of the Road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
감독 | |
각본 | 빔 벤더스 |
개봉일 | 1976년 3월 4일 |
출연 | 루디거 보글러, 한스 지슐러 외 |
상영 시간 | 175분 |
상영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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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키들이 우리의 잠재의식을 식민지화했군!"
극중 대사, 브루노 빈터가 로베르트 란더에게
독일의 감독 빔 벤더스의 로드 무비 삼부작 중 마지막 영화.극중 대사, 브루노 빈터가 로베르트 란더에게
2. 시놉시스
- 출처 - 다음 영화
아내에게 이혼당한 로베르트 란더(한스 지슐러)는 집과 직장을 버리고 나온다. 여행 중 영사기 수리기사 브루노 빈터(루디거 보글러)와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동서독 국경 지대를 여행한다. 국경 지대의 황량한 도시들을 순회하며 쇠락해가는 시골 극장들의 영사기를 수리하는 것이 브루노의 일이다. 두 사람은 트럭 안에서 음악을 함께 들으며 점차 가까워진다. 브루노는 자신의 트럭이 작업장이자 숙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디에도 자신의 집이란 없고 길 자체가 그의 삶의 터전이다. 브루노는 여행 도중 자신의 옛 집을 찾아가는데 폐허가 된 채 강 한가운데 있는 섬에 고립돼 버려져 있다. 그렇게 그에게는 전혀 머물 곳이란 없다. 한편, 로베르트는 브루노보다 극단적인 상태에서 자신의 처지와 싸우고 있다. 강에 뛰어들어 죽고자 하는 그의 행동이 처연하게 다가온다. 그렇게 그들은 여행 중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3. 등장인물
- 루디거 보글러 - 브루노 빈터 역
- 한스 지슐러 - 로베르트 란더 역
- 리사 크루저 - 폴린(매표원) 역
- 루돌프 션들러 - 로베르트의 아버지(신문사 사장) 역
4. 평가
<시간의 흐름 속으로>를 만들던 시기 빔 벤더스 영화에는 정체성의 위기, 전통의 상실, 아버지, 이미지의 상실 등 독일 사회에 대한 허위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 (중략)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국경지대의 황량한 풍경은 기존의 가치관과 질서에서 비껴나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모든 것은 극도로 메말라 있고 부유하는 인물들은 과거와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 절대적 소외 속에 정착할래야 정착할 곳이 없는 뿌리 뽑힌 상태에서 헤매고 있다. <파리, 텍사스>의 트래비스, <도시의 앨리스>의 필립, <시간의 흐름 속으로>의 브루노 모두 서로의 변형일 뿐이다. 브루노의 옛 집이 주는 황폐하고 몰락한 이미지는 벤더스가 느끼는 조국의 모습과 일치한다. 씨네21
우리는 흔히 길을 따라가는 여정을 삶에 비유한다. 그리고 로드무비는 종종 그러한 비유의 영화적 형상화로 간주된다. 또 영화 속에서 길 위의 삶은 도피 내지는 탈주, 탐색, 구원이나 좌절 등의 단어로 요약되는 모험의 여정으로 묘사되곤 한다. 벤더스의 이 빼어난 로드무비의 최고의 미덕은 스스로를 또 하나의 삶의 비유로서 제시하기보다는 기꺼이 모호함을 감수하려는 그 태도에 있다.
유운성, 별점 평가 시절 <시간의 흐름 속으로>에 별 다섯 개 만점을 부여했다. 출처
1976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세 시간에 이르는 장대한 러닝 타임 동안 <도시의 앨리스>, <잘못된 움직임>처럼 라인 강을 따라 국경 지대를 이동하며 영사기를 고치는 주인공 브루노와 로베르트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유운성, 별점 평가 시절 <시간의 흐름 속으로>에 별 다섯 개 만점을 부여했다. 출처
5. 기타
- 영화 초반 브루노 빈터 역의 배우 루디거 보글러가 대놓고 볼일을 보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시청 시 유의할 점.
- 영제인 <Kings of the Road>는 극중 삽입된 로저 밀러의 노래 'King of the Road'에서 따온 것이다.
- 첫 장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은 대부분 정해진 각본 없이 두 배우들의 대화를 통해 즉흥적으로 촬영된 장면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