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 프로필 | |
이름 | 시라이시 요이치 |
신장 | 181.5cm |
체중 | 72.0kg |
혈액형 | B형 |
생일 | 6월 16일 |
자동차 | 마세라티 스파이더 |
좋아하는 것 |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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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쿠로사키 즉 흑로의 숙적 백로이지만, 실상은 부패한 대기업들만을 사냥하는 백로로서 쿠로사키와 유사한 행동양식을 공유한다. 허나 작중 쿠로사키와는 일련의 사건들로 사사건건 부딪치는 세기의 라이벌 관계.[1] 또한 언론계와 금융계에 발이 넓은 저널리스트 에노키 슈지를 조수로 두고 있기에 쿠로사키에 비해 공격의 방법과 범위가 월등하다.2. 상세
2.1. 치밀한 수법
40대 초중반의 미중년으로, 자신의 외모와 탁월한 업무능력을 무기로 삼아 표적과 관련된 기업에 입사하여 수개월간 공을 들여 신중하게 처리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그 때문인지 쿠로사키와는 달리 인간관계에 매우 능숙하며, 여자를 사귀는 일에도 유능한 듯 하다. 예를 들어 쿠로사키와 처음 만났을 때 술집의 여자들을 거느린다든가,[2] 여자 사기꾼과 얘기할 때 얼굴을 들이밀어서 상대가 얼굴을 붉히게 한다든가.2.2. 블랙기업 사냥꾼
직접적으로 돈을 갈취하는 것 보다는 악덕부패기업을 무너뜨리는 것에 치중하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매번 최소 수억 엔대의 수익을 얻는다.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다보니(…). 게다가 기업에게 타격을 입히려면 그 정도는 뜯어내야 타격이 가기도 하고. 쿠로사키와 비교하자면, 쿠로사키가 "저격"을 하는 킬러라면 시라이시는 "사보타주(내부 폭파)"를 하는 에이전트라 해야 할 지도.2.3. 쿠로사키와의 관계
'의료법인 사기' 에서의 충돌 |
쿠로사키를 놀리는 모습 |
쿠로사키의 옆집 여자이자 일찍이 애정관계임을 간파한 요시카와 츠라라와는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특유의 친근감으로 츠라라에게서 "그 사람이 신뢰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가 날 믿어주지 않아도 좋다"라는 말을 끌어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믿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도 좋다는 건 거짓말이다"라고 말하고, 쿠로사키에게 서류를 보낼 때 "그 여자애한테 잘해줘"라며 장난을 친다. 물론 쿠로사키는 "그 여자애에게 손대지 마"라며 화냈다.[3]
이러한 쿠로사키와의 공통점들로 인해 독자들 사이에서 쿠로사키의 이상적 미래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시라이시의 연인으로 암시되는 호시야가 츠라라의 이상적인 미래상으로 평가받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그가 건설업계 대기업을 주표적으로 삼는 데에는 다 사연이 있었다. 과거에 그의 아버지는 케이산 건설의 사원이었는데, 재개발 과정에서 하필 재개발 대상지역 거주민이다 보니 주민 이주 설득 작업에 동원되어 동네에서 찍힌 존재가 되었다. 재개발 지역에 거주하던 그의 가족 역시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건설업체에서 지어준 맨션에 입주하게 되었는데, 날림 공사로 인해 맨션이 붕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고로 그의 어머니 역시 사망하였으나, 분노의 화살은 맨션 입주를 종용한 그의 아버지를 향하였고, 사건 이후 고등학생이던 그와 그의 아버지는 종적을 감추게 된다.3.2. 1부
3.2.1. 벤처기업 매수사기
'벤처기업 매수사기'에서 쿠로사키에게 당했음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음으로써 쿠로사키를 능가한 첫 백로로 등장한다.사건이 끝난 후에 카츠라기를 찾아가서 어째서 자기 정보를 쿠로사키에게 팔았느냐고 따진다. 이에 카츠라기는 쿠로사키가 절대 시라이시를 잡아먹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쿠로사키의 수법은 백로가 미끼를 무는 순간에 잡아먹는 건데, 시라이시는 쿠로사키의 미끼에 관심이 없어 넌지시 건네받을 뿐이기 때문에 쿠로사키가 잡아먹을 수 없단 것이다.
3.2.2. ODA 환류자금 사기
쿠로사키와 2번째로 만나 처음으로 'ODA 환류자금 사기'의 주범 일당을 합공하게 되며 동맹관계를 맺게 된다.3.2.3. 부동산 사기
이후 '부동산 사기'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짐과 동시에 그와 동급생이자 문제의 맨션을 설계한 아버지를 두고 있는 호시야 스미코가 쿠로사키에게 정보를 주게 되고, 쿠로사키는 일을 맡았다가 시라이시가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그들은 협동하여 건설업체를 사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왜 호시야가 정보를 줬는지와 시라이시의 사연을 듣게 된다. 이후 사건 말미에 쿠로사키는 시라이시에게 호시야가 "자신은 녀석들이 하고 있는 짓을 고발할 의무가 있으며, 그들을 매장하는 게 고교시절에 잃어버린 친구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라고 말했다고 전해준다. 그리고 시라이시는 "끝은 내가 낼 테니 이제 잊어도 된다"고 말하고 호시야는 쿠로사키의 차 안에서 엿들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결국 호시야와 만나지 않고 헤어지며 호시야도 그가 잊으라고 했다면서 시라이시를 찾지 않는다.3.2.4. 테넌트 계약 사기
'테넌트 계약 사기'의 주범을 쿠로사키와 합공하여 훌륭하게 해치운 후 쿠로사키와의 독대 자리에서 빚을 진 상태로는 못 사는 성미이므로 바로 빚을 갚겠다면서 지하철역 보관함 열쇠를 건네고, 쿠로사키는 보관함에 들어갈 만한 물건이면 지금 줘도 되지 않냐 묻지만 시라이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주면 네게 질문공세를 받을 것 같다며 열쇠만 주고 떠난다. 이후 쿠로사키가 보관함 속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그 안에는 21세기 간호센터라는 NPO법인의 대표 미키 노리카즈의 명함이 들어있었다. 왜 이런 걸 주는지 몰라 쿠로사키가 의아해하며 뒷면을 보니 미키=미키모토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3.2.5. 공공사업 사기
전편 '도시재생 사기' 및 '공공사업 사기'의 주범이었던 사루와타리 및 그가 속해있는 블랙 대기업 하토미즈 건설을 사냥한다.3.3. 2부
3.3.1. 제도융자 사기
쿠로사키와 다시금 합공하여 '제도융자 사기'의 주범 이와키를 먹어치운 후 쿠로사키에게 다시금 미키모토의 거처가 적힌 봉투를 건네주려 하는데, 냉큼 받으려 하는 쿠로사키를 말리고는 미키모토의 정보를 알려주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지난번에 쿠로사키가 미키모토를 놓친 탓에 미키모토의 정보를 흘렸던 에노키의 입장이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쿠로사키에겐 이것이 마지막 기회이며, 미키모토를 무너뜨리려면 죽이는 수밖에 없는데, 네가 그걸 할 수 있겠냐며 정말로 그렇게 할 자신이 있어야만 이 봉투를 주겠다며 그를 시험한다. 결국 쿠로사키가 봉투를 받아가 본인 집구석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3.3.2. 입찰 사기
쿠로사키와 다시 만나 서로 돕게 되면서 시라이시는 '입찰 사기'의 주범 아츠타를, 쿠로사키는 미키모토의 계열사 카이환경연구소를 파쇄하는 걸 서로 도와준다.3.3.3. 의료법인 사기
'의료법인 사기'의 주범을 노리고 접근했다가 쿠로사키 역시 해당 주범을 노린다는 걸 알고 서로 충격받는다. 잠시 후 서로 독대하는 자리에서 각자의 목적을 공유하고, 쿠로사키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미키모토를 잡아먹은 뒤에도 여전히 물러터졌다며 쿠로사키를 핀잔주는 겸 놀린다. 이후 쿠로사키가 미남계를 써서 농락했던 주범의 아내에게 모든 일이 끝난 후 죽빵을 맞자 난 그동안 이용한 여자한테 맞은 적 없다며 놀린다.3.3.4. 지적재산 사기
쿠로사키가 본인 측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에노키 슈지에게 전기총을 쏴서 납치하는 행동을 보이자 이에 조용히 분노하고, 이후 쿠로사키의 원래 계획은 성공하게 되나 시라이시가 뒤에서 한 공작으로 인해 쿠로사키는 '지적재산 사기'의 주범을 무너뜨리는 덴 성공했으나 돈을 죄다 시라이시에게 뺏겨버리고, 이후 쿠로사키를 다시 만나 그를 농락하며 계좌에 돈을 넣어둔 회사의 인감을 넘겨주고는 인감비는 안 받겠다며 끝까지 놀린다.이후 썩은 기업을 무너뜨리려다 호조 카네토의 뒷공작에 의해 손을 뗄 수밖에 없게 된다. 거기에 에노키로부터 코시바가 호조를 조사해 보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걸 보면 쿠로사키가 호조를 먹어치울 때 일조할 것으로 추정.
3.4. 완결편
완결편에서는 거의 마지막에야 카메오처럼 등장. 쿠로사키가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와 옷감 안에 뭔가 들어있는 쿠로사키의 코트를 보고 본인이 가져가려 하는 타카미야 히카루와 츠라라가 실랑이를 벌이는 현장에 찾아와 자신이 사기꾼임을 바로 직감하는 히카루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코트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히카루가 "손이 더러워질 텐데."라고 말하자 "당신이야말로 자기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은 타입인 것 같은데."라고 정곡을 찌르며 타카미야를 완전히 입 다물게 하고 코트를 회수한다. 이때 츠라라도 시라이시가 사기꾼인 것을 알게 된다.쿠로사키의 병실 앞에서 카시나, 이누부세와 첫 만남을 갖고, 쿠로사키의 코트 안에 들어있던 열쇠로 열 수 있는 해바라기 은행 본점 대여금고 안에 있던 자료를 함께 회수하여, 에노키를 통해 해바라기 은행에 호조의 비리를 통보하여 호조의 파멸에 큰 역할을 한다. 이후 쿠로사키의 해외 도주를 도우면서 같이 출국하는데, 시라이시 역시 해외에서 머물다 오는 건지는 불명이나 단순히 쿠로사키의 안위만 살펴보고 바로 귀국할 확률이 높다. 결국 2부에서 드러난 모습들이 복선이 되어 예측대로 호조를 먹어치우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하였다. 어떤 의미론 쿠로사키의 적인 백로면서 라이벌이자 조력자라는 기묘한 포지션을 취한 셈.
4. 여담
미중년에 수염 때문인지 쿠로사키에게는 종종 "수염쟁이", "수염돌"이라고 불린다.18권이나 23권 등에서는 '白'의 발음 때문인지 "시로이시"라고 오역이 난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작 다른 권에서는 시라이시라고 멀쩡하게 부른다. 애초에 주인공 쿠로사키와 달리 시라이시는 독자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본명 시라이시 요이치를 작업할 때도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4] 시로이시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에러이다.
[1] 성씨부터 "시라이시(白石)"로 쿠로사키(黑崎)와는 대비되는 라이벌 캐릭터이다.[2] 물론 사기를 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검열삭제를 했는가는 알 수 없다. 이 작품 특성상 성적인 묘사는 제로에 가깝지만 장르와 주제가 그런만큼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3] 쿠로사키는 츠라라의 가치관 등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츠라라와 거리를 두고 있는데, 시라이시는 "우리 같은 사기꾼이 그렇게 남을 배려한다는 건 약점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시라이시도 과거에 동급생이었다가 부모님(들)의 복수를 하려고 했던 호시야를 배려한 적도 있으니 결국 거기서 거기지만.[4] 물론 사기꾼 회사에 잠입하기 위해 이력을 날조하긴 한다. 그리고 주인공 보정을 받은 쿠로사키를 종종 갖고 놀만큼 베테랑이기 때문에 본명을 써도 잡히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