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0:48:52

신 마츠나가

シン・マツナガ / Shin Matsun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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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죠니 라이덴, 샤아 아즈나블, 신 마츠나가.

1. 개요2. 활약상3. 게임에서의 등장4. 여담
4.1. 전용 겔구그의 부재4.2. 별명에 대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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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마크

기동전사 건담 MSV에 등장한 지온군모빌슈트 파일럿. 건담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이름을 알파벳이나 가타카나로만 쓰고 한자가 공개되어 있지 않으며, 또한 서양식으로 성씨를 앞에 표기하기 때문에 마츠나가가 성이고 신이 이름이다.[1] 이름의 유래는 일본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인 마츠나가 신(松永真).

담당 성우건담 이볼브에서 나카타 조지(日), 그 밖의 매체에서는 나카무라 히데토시엔도 다이치.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한상덕(해후의 우주), 송준석(건담 이볼브).

2. 활약상

2.1. MSV

1년 전쟁 당시에 활약한 파일럿 중 하나로, MSV 출신 중에서는 죠니 라이덴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탑승기는 MS-05B 자쿠MS-06R-1 고기동형 자쿠 II. 지온 공국의 공식 격추수 기록 5위의 인물로 MS 141기와 함선 6척을 격추하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여러 MSV 출신 인물들처럼 이 사람도 약간의 이설이 존재하는 편이다. 일단 141기가 인정이 되긴 하는데 마츠나가 본인이 양군의 최대규모 MS전이 벌어지는 솔로몬, 아 바오아 쿠 전역에 모두 참전하지 않은 관계로 의문시 하는 시선이 있다, 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MSV-R에서는 본국 소환 후에도 지휘하던 소대가 '마츠나가 소대'라는 명칭을 계속 썼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혼선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을 제시하고 있다.

일년전쟁 서반에 전함 1척, 순양함 5척을 격추한 전과를 인정받아 루움 전역 이후 이계급 특진했다고 한다.

신 마츠나가의 탑승기는 흰색으로 도장된 것이 특징이다. 명성이 오르기 전에는 다른 일반적인 커스텀기와 비슷하게 머리와 스파이크 아머만 흰색으로 칠했으나, 명성이 오르면서 하얀 늑대라는 별명대로, 그의 탑승기는 전부 흰색으로 도장되었다. 퍼스널 마크도 흰색 늑대의 머리 부분이다.

도즐 자비 중장의 신임을 받는 에이스 파일럿이었으며, 1년전쟁 내내 도즐 자비의 직속 부대 소속이었다. 도즐의 호위를 맡았다고 한다. 그러나 최전선에서 활약하기는 힘들었는데, 그를 너무나도 아낀 도즐의 특별명령으로 솔로몬 거점 수비에 배치되었기 때문이라고.

이는 지온이 수세에 몰린 후에도 계속 이어져 자긍심이 강했던 그는 최전선에서 싸우지 못한 걸 수치스러워 했으며, 그나마 제대로 된 전투를 했었던 솔로몬 전투에서 중상을 입어 본국으로 후송된 뒤 병상에서 종전을 맞았다. 그 소식을 듣고서 병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원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2.2. MSV-R

건담 에이스를 통해 새로이 정립되고 있는 MSV-R의 연동기획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 MSV-R 우주세기 영웅전설 무지개의 신 마츠나가'에 주역으로 등장. 1년전쟁 개전 초기부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지금까지 게임 등에서 묘사된 것과는 달리 준수한 미청년으로 등장하며, 5권 들어서야 수염을 기르기 시작하여 3개월만에 미청년에서 미중년으로 변화. 마츠나가를 사모하는 소녀 오렐리아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완전히 아저씨가 된 모습에 말 그대로 할말을 잃어버렸고, 함께있던 하만 칸은 "좋은 취향이네"라며 놀려먹었을 정도다.

경애하는 상관 도즐 자비에 대한 태도나 본인이 후견인이 되는 소녀 오렐리아와의 대화, 부하들을 대하는 태도나 람바 랄, 검은 삼연성과의 이야기등을 보면 이전까지 게임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고뇌하면서도 주변을 잘 챙겨주며,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좋은 군인으로 표현된다. "지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였던 이전의 묘사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보면 된다. 뭐, 죠니 라이덴에 비해서 매체 노출이 적었던데다, 어떤 면에서는 그의 묘사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장편으로 연재중인 작품인데 이전설정 그대로 나왔다가는 스토리 짜기가 참 애매했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할 듯. 게다가 작중에는 검은 삼연성이나 람바 랄같은 원작출신 파일럿들이나 엘리엇 렘 같은 MSV출신 동료들도 나오는데, 이런 여러 사람과 얽히려면 이전의 까칠한 성격으론 이래저래 문제였을 것이다.

심지어는 수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급습해 온 연방군 부대와의 교전중에 "차라리 지금 데긴 공왕이 전사하는게 전쟁을 더 빨리 끝내는 길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 상관을 경애하고 예를 존중하며 부하들을 아끼는 인격자로 묘사되다 보니, 도즐 자비가 없었으면 애저녁에 군대 때려쳤을지도 모르는 인물로 등장을 한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주인공 보정을 좀 심각하게 받고 있는데, 위에 언급된 성격의 변화등을 넘어서 아예 실력마저 괴물급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7권에서는 도즐 자비의 밀명을 받아 평화협정 제의를 위해 사이드3로 돌아가는 도중, 주전파인 키시리아 자비의 특명을 받은 키마이라대가 그를 막아서는데 개수형이라고는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고기동형 자쿠로 신형기인 겔구그에 탑승한 키마이라대 5명과 호각의 싸움을 벌인다. 게다가 그 5대 중에는 같은 MSV 출신의 에이스인 제랄드 사카이와 토마스 크루츠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결국 제랄드를 격파 직전까지 몰아가지만 갑툭튀한 죠니 라이덴이 나서서야 겨우 저지되었을 정도.

2.3. 건담 이볼브 9화

Z건담 트리오 중의 한 명으로 나오는데, 이름만 가렸을 뿐이지 생긴 거나 언동이나 어딜 봐도 신 마츠나가 본인이다. 코드네임이 그레이 울프인 주제에 기체에 박힌 퍼스널 마크는 예전에 사용하던 흰색 늑대 그대로이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하는 대사가 "죠니는 이제 못 써먹어!"였다. 원래 코드네임 레드 스네이크는 죠니가 받을 예정이었으나 사이코뮤 시스템이 들어간 기체에 맞춰 강화인간 시술을 받다가 부작용으로 실전에 나가지 못했기에 나온 대사다.

이후 "그러면 1기 더 발주서대로 회색 제타를 마련해라. 애너하임이라면 할 수 있을 거다."라며 흰색 제타를 연방군의 하얀 악마인 우주괴수 아무로 레이에게 양보했다. 그 대신 코드네임이 그레이 울프라서 그런지 회색 기체에 집착한다. 원래는 회색이 맞았던 모양이나 애너하임에서 뭔가 심심했는지 백식에 발랐던 에멀전 도료(대빔 코팅)를 칠해줘서 노란색이 되어버렸다.

3. 게임에서의 등장

게임에서는 죠니 라이덴과 대놓고 세트 취급이며, 죠니에게 전용 겔구그 설정이 추가되었을 때 이 쪽에도 '지급 예정이었으나 도즐의 명령으로 불발된 전용 겔구그'의 설정이 추가되었다. 대개 겔구그 캐논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나, 전략전술대도감의 설정을 차용할 경우 겔구그 예거로 나오기도 한다.[2]

관련 게임에서의 대사집을 보면 자신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진 타입으로, 나쁘게 말하면 지 잘난 맛에 사는 사람. 그래도 실력 좋은 인물에게는 나름대로 친근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샤아 아즈나블에 대한 평가가 있으며, 위 잡지샷에서도 나와 있듯이 지온군의 에이스 MS 파일럿 3명으로 엮여 나오는 경우가 많고 기렌의 야망에서 3자대면 형식으로 안면을 튼 적이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이 때 직접 만나보고 나머지 2인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EXVS 시리즈에서는 그의 괴상한 피탄 보이스가 유저들에게 네타요소로 자리잡았다. 이 때문에 이 게임은 안해도 이 아저씨만은 안다는 사람이 나오기도.

3.1.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

신 마츠나가 전용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해당 시나리오는 솔로몬 최후방 수비만 하다가 부상을 입고 본국으로 송환되는 정사 루트와, 도즐의 명령을 어기고 전방에 나왔다가 아무로와 잠깐 붙어보고 아 바오아 쿠에서 전용기로 지급받은 흰색 겔구그 예거에 탑승하는 IF 루트로 이뤄져 있다.

정사 루트 마지막 미션에서 연방의 기체들을 전부 격추하고 나면, 엔딩 영상 직전에 풀아머 건담이 먼 위치에서 그의 시야를 몹시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격추할 수 없으며, 자세히 보이지도 않는다. 단지 풀아머 건담의 형식번호인 FA-78-1만 표시된다. 대신 IF 루트에서는 아 바오아 쿠에 투입되었다고 알려진 풀아머 건담과 실제로 붙어보게 되는데, 이겨도 격추 처리가 되지 않고 후퇴하는 아군 함선에 합류하지 않은 채 사실상 연방군 함선으로 자살돌격하는 식열린 결말로 끝난다.

3.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죠니 라이덴과 세트로 등장하며, 전통적으로 자쿠와 고기동형 자쿠를 태우면 전용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MSV-R 이전에 나온 작품에서는 공통적으로 콜로니 떨구기에 적극적으로 동조한다. 다른 네임드들 없이 혼자서 이피쉬 낙하 때 참여했고, 바로 루움 공역에도 참가했다. 물론 낙하 이후 후회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작전 당시까지의 모습은 MSV-R에서 묘사된 것과 완전히 반대된다.

G 제네레이션 ZERO에선 첫 스테이지인 아일랜드 이피쉬 낙하 저지때 등장해서 플레이어를 방해한다. 명성이 퍼지기 전 시점이라 머리와 어깨만 하얀색인 해후의 우주 초기판 사양으로 등장하며, 첫 스테이지임에도 넘사벽의 능력치를 보여준다. 어디까지나 첫 스테이지 치고는 그렇다는 거고, 도즐은 더 강하게 나온다. 이후 솔로몬 공방전에서는 일찌감치 본국으로 송환되어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전략전술대도감의 설정을 빌려 전용기로 흰색 겔구그 예거를 타고 등장한다. 아마도 '지급 예정이었던 개량기'라는 설정 안에서 이것저것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3.3. 기렌의 야망 시리즈

이쪽도 G 제네레이션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신 마츠나가의 싸가지 성격을 대중에게 드러낸 첫매체로 알려져있다. 다만 죠니 라이덴이 인기를 업고 기렌의 야망 액시즈의 위협V에선 "올드 타입 최강자"타이틀을 저 노골적으로 띄워주는 가토조차 제치고 얻어낸것에 비해 크게 푸시받는 모양새는 아니다. 약한건 절대 아니지만 뉴타입 만만세인 본 작품에서 아쉽게도 신은 올드타입 베스트5[3]에도 못들어갔다.

4. 여담

같은 MSV 출신에 활동영역이 비슷했던 죠니 라이덴과 세트로 엮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마츠나가의 퍼스널 컬러가 흰색이 된 이유도 "죠니 라이덴이 붉은색이니까, 그와 쌍을 이룬다면 흰색으로 해서 홍백전으로 가는게 맞겠지"라는 이유였다.

기동전사 건담씨에서는 신짱 24세라고 놀림받는다.

유투버인 방구석 매니아가 올린 해후의 우주 플레이 모음에서 신 마츠나가에 대해 인간변기라고 평했다.

4.1. 전용 겔구그의 부재

화려한 전과와는 달리 전용 겔구그는 고사하고 일반형 겔구그조차 지급받지 못했다. 신 마츠나가만 그런 건 아니고, MSV계열 출신 파일럿들의 경우 대단한 에이스들임에도 불구하고 겔구그를 지급받지 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주로 고기동형 자쿠 탑승자들이 종전시까지 그대로 탑승기를 유지한 경우가 많은 편으로, 키마이라대에 전속된 파일럿이나 몇몇 특별한 경우만이 겔구그를 타고 있다. 아마도 설정상 양산대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고 개중 상당수를 키시리아가 빼돌렸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여기에 MSV나 전략전술 대도감등 당시 나왔던 확장설정집들이 현실의 제2차 세계대전에 모티브를 두고있는 것도 한 이유일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2차대전 당시의 독일군 에이스들 중에서도 신형기 보다는 이미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기존 기체를 그대로 타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

다만 죠니에게 겔구그 캐논 관련 설정이 추가되었을 때 덤으로 겔구그 캐논 설정이 따라붙긴 했다. 또한 공식으로 인정되진 않지만 전략전술대도감에서 MS-14J 겔구그 예거 관련 설정이 붙어 있기도 하다. 뭐가 됐던 솔로몬과 아 바오아 쿠 양 쪽 모두 참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지급만 받고 끝이었다는 수준으로 설정이 추가된 셈이 된다.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에선 마지막으로 탑승한 기체로 희색으로 도장된 겔구그 예거에 탑승한다.

G제네 외전인 게더비트에선 전용 고기동형 겔구그를 타고 나오긴 한다.

4.2. 별명에 대해

그의 별명인 하얀 늑대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불명확하다. 일단 링크에서는 하얀 악마와 연결되어 있으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최초로 하얀 악마라는 이명이 붙은 파일럿은 기동전사 건담 0083의 등장인물인 애너벨 가토였다. 그러나 가토에겐 이미 '솔로몬의 악몽'이라는 임팩트있는 타이틀이 붙어있었던지라 가토의 이명으로 그다지 사용되지 않았고, 이후 게임인 기렌의 야망에서 애너벨 가토가 아무로 레이가 탑승한 건담을 보고 '연방의 하얀 악마'라고 칭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하얀 악마라는 이명은 아무로 레이에게 붙게 된다.

가토의 별명인 '솔로몬의 악몽'이 원래 일본군의 시라츠유급 구축함 4번함 유다치의 별명이었고, 라라아 슨의 별명인 '솔로몬의 망령'도 원래는 일본군의 구축함 아야나미의 것이었으며, 일본에서 늑대가 농작물의 신으로 숭상받았음을 감안하면 일본군 군함에서 늑대라는 별명을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해군에서 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군함은 '굶주린 늑대'로 불린 아시가라, 그리고 '솔로몬의 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아오바가 있다. 이 중 아시가라의 별명은 늑대를 싫어하는 영국에서 붙인 것이며 아시가라의 과무장과 형편없는 거주성을 비꼬는 의미로 붙인 것이므로 신 마츠나가에게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그리고 신 마츠나가가 솔로몬에서 거점 수비 임무를 맡았으며, 아오바가 솔로몬 제도에서 벌어진 과달카날 전역에서 크게 활약했음을 감안하면 아오바에게서 별명이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1] 이렇게 된 이유는 우주세기 기준으로 지구권 공용어가 영어로 되어 있으며 이름 표기도 서양식으로 통일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2] 마찬가지로 죠니 라이덴 역시 고기동형 겔구그와 겔구그 캐논 등으로 매체마다 묘사가 갈린다.[3] 1위 죠니 라이덴, 2위 람바 랄, 3위 애너벨 가토, 4위 시마 가라하우, 5위 야잔 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