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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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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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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 1일에 발매되었으며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원작으로 해서 에피소드 X란 부제가 붙은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분기별로 선택하며 감상하는 방식의 전형적인 일본식 어드벤쳐 게임. 게임성은 그냥 포기하자(...).
사실 에반게리온 본편 시나리오 라이터이기도 한 야마구치 히로시가 각본을 담당,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으나 본편의 삭막한 분위기에서는 꽤 벗어나 있는 편...인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폭주하고 있다. 이 게임의 스토리라는 게...
사도에게 한 방에 훅간 신지가 본격 기억상실증 걸린 이야기.
그리고 아스카에게 홀린 신지의 기행이 시작되는데...
클리어 특전인 가라오케 모드의 화면.
작중 내용을 더해서 만든 매드무비
3바보 트리오+호라기 히카리가 지구방위밴드라는 것을 결성, 호라키 히카리가 기적의 전사 에반게리온[1]을 불러대는가 하면 이카리 신지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로 아스카에게 속아서 저질 댄스를 추는 황당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기억상실증 걸렸다고 멋있다고(!) 되려 놀리는 토지와 켄스케도 실로 가관이다. 게다가 히카리가 신지를 걱정해주다가 중간에 잘못 꼬여서 도리어 연애 플래그를 세우고, 그 결과 본의 아니게 흑막이자 본처인(?) 아스카와 신경전을 벌이는 전개가 실로 코믹하기 이를 데 없다.
히카리가 선택 가능한 히로인으로 나오는 아주 드문 작품으로, 신지가 공인 커플(?)인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를 놔두고 호라키 히카리와 키스신을 연출하기도 한다.[2] 그리고 이걸 본 아스카가 둘 앞에 나타나서 울다가 신지가 걱정하는 듯하자 해냈다는듯이 몰래 웃는 아침 드라마급 러브라인도 볼수 있다.
이외에도 신지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사도에 초사이어인 에바에 왠지 싼티나게 연출이 바뀐 AT필드에 2호기 폭주까지 괴이한 것들이 은근슬쩍 들어있는 레어 아이템.
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TV판 본편에선 드물었던 에바식 개그 테이스트를 맛볼수 있는 작품. 그리고 애니 씬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만들었지만 왠지 싼티가 난다. 특히 메카씬.
신세기 에반게리온 2nd Impression으로 이어진다.
[1] 히카리 역을 맡은 이와오 준코가 직접 부른다. 원래 커리어가 가수이기도 한지라 상당히 고퀄. 그리고 작사, 작곡은 아이다 켄스케(...)[2] 물론 시리어스 노선의 시나리오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