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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일기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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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감빵일기4. 생존일기
4.1. 파트 14.2. 파이널

1. 개요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신의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

2. 과거

태어났을 때부터 고아였으며, 살아남기 위해 남을 속이는 걸 먼저 배웠고, 그렇게 사기꾼으로 살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언젠가는 밟히게 되는 법, 크게 한탕친 후 헬퍼를 통해 어딘가에서 숨어지냈으나 알고보니 신의를 숨겨준 헬퍼들 또한 부동산 사기범들이었고 결국 헬퍼들이 경찰에게 체포되자 본인도 덩달아 체포되었다.

3. 감빵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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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살인범>, 감빵안에서 자고있는 모습으로 첫등장. 옆에 있던 김덕팔이 나 정도나 되는 사람이 어쩌다 이런 곳에 갇힌거냐고 푸념하자 그러게 헛수고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괜히 시끄럽게 하지말고 그냥 잠이나 자라고 한마디 한다. 하지만 김덕팔이 지금 잘 시간이 어딨냐고 반박하자 안 나간다는 게 아니라 때 되면 알아서 나갈수 있는데 뭐 하러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고 말한다. 그러다 문 밖으로 좀비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와서 덕팔과 함께 숨죽이고 있다가 실루엣이 지나가자 한숨 돌린다. 실루엣이 지나간 후, 괜히 소란 피우다 들킬뻔 했다고 제발 가만히 좀 있으라고 김덕팔에게 주의를 준다. 이에 김덕팔이 그럼 이대로 계속 손가락만 빨고 있으라는거냐고 하자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숟가락으로 땅이나 벽을 파는 무식한 일을 그만하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덕팔이 그렇게 아가리 터는거 보니 완벽한 탈출계획이라도 있는거냐고 질문하자 완벽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김덕팔보다는 훨씬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데 바로 그냥 문으로 나가는 것이였다. 하지만 교도소는 좀비들로 인해 초토화 된지 오래였고 밖에는 좀비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계획을 들은 덕팔은 황당해 하면서 지금 저기로 어떻게 나가자는 거냐며 소리쳤다.

갑자기 김덕팔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좀비들이 이 소리를 듣고 다시 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한 신의는 김덕팔의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좀 하라고 말한다. 김덕팔이 지금 진정하게 생겼냐며 또 큰소리를 내자 내일 날이 밝으면 안 들키고 무사히 빠져나갈수 있을정도로 한산해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한다. 그 말에 김덕팔은 그게 무슨 개소리냐며 화를 냈지만, 진짜 그의 말대로 날이 밝자 교도소 밖에 진을 치고있던 좀비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덕분에 두 사람은 조금도 안 들키고 무사히 밖에 나올수 있었다. 감빵에서 나온 후, 김덕팔이 어제까지만 해도 수두루 빽빽하던 좀비들이 모두 사라져있는 걸 의아해 하자 아마도 좀비들은 무지성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여도 어느 정도는 생전의 기억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걸로 보이니 지금 이 시간이면 다 작업장에 작업하러 갔을거라고 추측한다. 이어서 놈들 몰려오기전에 빨리 먹을 것부터 챙기러 가자고 한다.

신의의 말을 들은 김덕팔이 지금 기회 있을 때 빨리 탈출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지금 나가면 근무 서고 있는 직원 좀비와 마주칠 가능성이 있어서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제부터 자꾸만 자신에게 무식하다고 하는 신의의 말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김덕팔은 내가 누군 줄 알고 이러냐고 그에게 질문했다. 하지만 신의는 그가 비리관련으로 뉴스에 자주 나오던 국회의원이란걸 이미 알고 있었다. 이어서 그쪽이 처음 교도소에 왔을 때 소문이 퍼졌는데 그걸 몰랐겠냐고 했다. 이에 김덕팔은 뻘쭘해 하면서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너 같은 놈들 담가버리는거 일도 아니니 지금 여기 들어와 있 다고 너같은 범죄자 놈들이랑 동급으로 보지 말라고 엄포했다. 하지만 그의 엄포에 겁먹기는 커녕 오히려 가소롭다듯이 코웃음을 치더니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아냐고 덕팔에게 질문한다. 이어 자신은 사람을 넷이나 죽인 살인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처음 한 두 사람 죽이는게 힘들지 그 다음부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사이코패스 다운 발언을 한다. 이어 김덕팔이 국회의원이든 뭐든 자신한테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으며 쓸모가 있을지 몰라서 살려두는 거라고 밝힌다. 그러니 괜히 쓸데없이 토달지 말고 시키는 대로만 잘해달라며, 한번만 더 이상한 소리 하면 어떻게 해버릴지 모른다며 경고하고 식당으로 향한다.[1]

잠시후, 김덕팔과 함께 식당에 도착했지만 아침인데도 불은 꺼져 있었고 그 때문에 식당 안은 굉장히 어두웠다. 이런 식당의 모습에 덕팔은 불안해 했지만 신의는 별로 불안해 하지 않았다. 애초에 점심시간 되려면 한참 남은 상태였다 보니 지금 식당안에 있을 만한 좀비들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식당 안에는 취사반 좀비가 있었다. 취사반 좀비를 보자 당황한 얼굴로 "아 맞다 취사반이 있었지~" 라고 한걸 보면 취사반에 존재를 잠시 잊고 있던 모양. 아무튼 취사반 좀비에게 들켜서 김덕팔과 함께 그대로 죽을 뻔 했으나 뒤에서 나타난 정대식이 그 좀비를 엎어치기로 죽여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정대식과는 교도소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아는 사이였는지 보자마자 곧바로 "형님"이라며 알은체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선 대식 때문에 자신의 정체가 살인마가 아닌 사기꾼이라는 것을 덕팔에게 들킨다.

2화 <국회의원>, 식량을 챙기고 1화 끝부분에서 만난 정대식, 주택, 최지오 등 다른 죄수들과 합류한 후 다시 방안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빵잽이의 뜻을 모르는 덕팔에게 빵잽이의 뜻을 알려준다.[2] 그 후 정대식에게 부소장이 죄수들의 탈옥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지키고있다는 사실을 듣는다.[3]

3화 <작전>, 처음에는 바깥도 여기와 비슷한 상태면 부소장은 왜 여기서 수문장 짓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다 방금 전까지 좌절해 있던 김덕팔이 바깥이 개판이 났다는 부소장의 말은 모두 거짓이며, 책임자들이 교도소 내의 좀비 사태를 은폐하기 위해 생존자들까지 묻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하자 김덕팔과 부소장 중 어느 쪽에 말이 맞는건지 고민하다가 김덕팔에게 탈출 계획은 있냐고 묻지만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짜라며 일행을 방치하는 김덕팔의 말을 듣고서는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김덕팔은 감옥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감옥의 구조 조차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죄수들 중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는 신의 본인이 탈출 계획을 세운다. 그가 세운 탈출 계획은 이렇다. 일단 CCTV를 모두 제거한 다음 주택과 최지오가 배선실 문을 따고 부소장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2층에 다른 동으로 통하는 문도 딴 다음 부소장이 찾아오기 전에 3층에 숨어있다가 부소장이 다른 동으로 간 틈을 타서 주택이 부소장에게서 훔친 열쇠[4]로 교도소 문을 열고 탈출하는 계획이었다. 또한 각자 맡은 역할은 이렇다. 신의 본인은 부소장을 속이는 역할, 최지오는 CCTV의 회선을 뽑아 먹통으로 만드는 역할, 주택은 부소장을 속이기 위해 2층 동 연결문을 따놓는 역할, 정대식은 일행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길가에 있는 좀비들을 퇴치하는 역할이었다.

탈출 계획을 세운 후, 분명 방금전까지만 해도 죄수들 중 서열이 가장 낮았던 김덕팔이 대장이라도 된 것마냥 죄수들을 선동하고 명령을 내리는 모습에 열받아한다. 하지만 정대식한테서 어찌 됐든 여기서 나가는 것이 우리한테는 좋은거니 그냥 그러려니 하라는 말을 듣고서는 이내 한숨을 쉬더니 어차피 나가기만 하면 더 이상 볼일도 없는 사람들이니 별로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잠에 든다. 그러던 중, 갑자기 자신을 급하게 깨우는 김덕팔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고 덕팔이 어딘가를 가리키자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는데 다름아닌 그곳에는 주택이 거품을 문채 기절해있었고 이에 깜짝 놀란다.

4화 <용의자>, 움직이는 걸 보고 주택과 대화를 하려했지만 실패하고 좀비로 변한 주택이 달려들자 뒤로 넘어지지만 정대식이 주택을 제압 후 죽인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김덕팔이 본인을 사기꾼이라는 이유로 주택을 죽인 범인으로 의심하자 내가 여기서 제일 늦게 일어났고 방금 내가 당할 뻔 한거 못봤냐면서 강하게 반박한다. 하지만 김덕팔은 그게 연기였을지도 모른다면서 계속해서 신의를 의심했고 주택의 시체를 조사한 최지오도 덕팔에게 합세하면서 신의를 의심하자 본인도 짜증이 났는지 김덕팔에게 반말을 하면서 언성을 높인다. 그러던 중, 정대식이 주택을 죽인 범인을 잡는답시고 다른 죄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자 설마 자신도 의심하는 거냐면서 항의하다 한 대 맞는다. 그러다 김덕팔이 주택을 죽인 범인이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어서 최지오가 동기도 충분하고 주택을 따로 불러낼 수도 있는 사람인 부소장을 범인으로 지목하자 그제서야 정대식이 폭력을 멈추면서 상황이 종료된다.

5화 <조폭>, 부소장을 만나러 가는 정대식에게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당장 이럴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정대식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이미 주택의 죽음에 단단히 화가 난 정대식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후 다른 죄수들과 함께 부소장과 대치하다가 부소장이 주택의 죽음을 조롱하자 화가나 무슨 말을 그따구로 하냐고 아무리 주택이 범죄자긴 해도 당신 같은 사람에게 그런 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면서 부소장의 말에 반박한다.[5] 그러나 부소장이 그게 뭔 상관이냐며 그렇다고 해서 그 영감의 범죄 기록이 사라지는 거냐고 지적하자 이에 대해선 할 말이 없었는지 반박하지 못하고 수긍한다. 그러다 화를 참지 못한 정대식이 부소장에게 덤벼들자 정대식을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둘의 싸움은 시작된 상태였다. 이후 정대식이 부소장에게 전기충격기로 제압당해 쓰러지자 정대식을 부축하고 일행과 함께 교도소로 돌아간다. 교도소로 돌아온 후, 일행에게 곧 좀비들이 올 시간이니 자신은 식품 창고에서 식량을 최대한 챙기고 올테니 정대식을 방까지 대신 좀 부축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딴 길로 새지 말라는 김덕팔의 말에 갑자기 소름돋는 얼굴로 금방 돌아간다고 한다.

6화 <진범>, 지난 화 마지막 장면 때문에 일행을 배신하는 거 아니냐고 시청자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딱히 이렇다할 행동을 취하지 않고 식량을 챙기고 바로 복귀한다. 복귀한 후 식량을 확보했으니 한 달 정도는 짱박혀 있자고 했지만 이를 들은 김덕팔은 지금 당장이라도 탈출해야 한다며 성을 냈다. 하지만 현재 유일하게 좀비를 죽일 수 있는 정대식은 기절한 상황이고 또한 식량도 넉넉하니 그냥 여기서 계속 버티겠다고 하면서 김덕팔의 주장에 반대한다. 그럼에도 김덕팔이 계속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럴거면 그쪽 혼자서 나가라고 한다. 이에 김덕팔이 누가 혼자 못 나갈 거 같냐며 이 녀석들 이제보니 순 짐덩어리들 이라고 말하자 어이없어 하면서 "허, 웃기고 있네 우리 없었으면 진작에 뒤졌을 새끼가..." 라고 말하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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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영감님... 내가 죽였어요."
그로부터 시간이 후른 뒤, 갑자기 잠자리에서 일어나 주사기로 정대식을 죽이려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를 김덕팔에게 들키고만다. 처음에는 정대식이 몸이 안 좋아 보여서 약 좀 놔주려고 한거라고 해명했지만 김덕팔이 계속 자신을 추궁하자 결국 자기가 주택을 죽인거라고 인정하며 섬뜩한 얼굴을 짓는다. 대체 왜 주택을 죽인거냐는 김덕팔의 말에 살인의 이유를 밝힌다.[6] 그렇게 계속 김덕팔과 대치하다가 갑자기 손가락을 물어뜯으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최지오가 본색을 드러내며 사실 자신이 주택을 목졸라 죽인거라고 밝히자 약간 화난 표정을 지으면서 그를 째려봤고, 최지오가 진짜로 주택을 좀비로 만든게 맞냐면서 자신에게 다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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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구라라며 최지오에게 죽빵을 날린다. 즉, 이 모든 것은 진범을 잡으려는 신의의 계획이었던 것. 사실 중간에 복선이 있었는데 주택을 죽이는 이유를 김덕팔에게 추궁당하자 땀을 흘리고 아주 잠시 망설였다가 이유를 말하는 등 계속 어색한 행동을 보였다.[7] 사실 말이 복선이지 제작진들은 대놓고 신의는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애초에 먹을 입 줄인답시고 더 큰 위험인 좀비를, 그것도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하나 만든다는 게 말이 안된다. 더군더나 정대식이 없으면 좀비들을 처리하기 힘든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신의가 정대식을 좀비로 만드는 행동 자체도 더욱 말이 안 되었고.

7화 <싸이코패스>, 본인에게 얻어맞은 최지오가 바로 일어나자 마음속으로 "ㅅㅂ 나름 세게 때린다고 친건데... 운동 좀 할걸..." 라고 독백한다.[8] 이후 김덕팔과 연합하여 최지오를 제압하려 했지만 김덕팔이 국K-1 운운하며 혼자 덤벼들다가 리타이어하고, 본인도 열쇠[9]를 무기로 덤벼드는 최지오에 의해 위기에 몰린다. 최지오는 전기충격기 맞고 꼼짝 못하는 그쪽 형님이나 원망하라면서 신의를 조롱했지만 오히려 신의는 씩 웃으며 사실 그것도 구란데 븅신아 라고 말하고, 신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쓰러져있던 정대식이 뒤에서 나타나 최지오를 후드려패 제압한다. 사실 5화에서 부소장에게 제압당한 정대식을 부측할 때 정대식에게 부소장은 범인이 아닌 거 같으니 진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자기랑 연기 좀 맞춰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즉 정대식이 뻗어있던 것 역시 신의와 정대식이 짜고 친 속임수였던 것이다.[10] 그러나 최지오가 자기 혼자 죽는 것보다는 이게 더 재밌지 않겠냐면서 감빵 문을 열고 호루라기를 부는 바람에 밖에 있던 좀비들이 소리를 듣고 감빵안으로 몰려오면서 위기에 빠진다.

8화 <교도관>, 호루라기를 불고 도망치는 최지오를 정대식이 홀로 쫓아가자 무턱대고 쫓아가면 안된다고 정대식을 말리지만 이미 그는 최지오를 쫓아 방 밖으로 나간 상태였다. 하지만 이런 정대식의 행동 덕분에 방으로 오던 좀비들이 전부 그에게 어그로가 끌려서 당장은 안전할 수 있었다. 이걸 본 김덕팔이 이제 방은 안전하다고 안심하자 몇마리는 이곳으로 올 수 있으니 방 안도 마냥 안전한건 아니라고 충고한다. 이에 김덕팔이 그럼 이제 어떡하냐고 묻자 본인도 멘탈이 터질 것 같으니 좀 있어 보라고 한다. 그리고 정대식이 혼자 튀어나가지만 않았어도 상황이 훨씬 나았을 거라면서 탄식한다. 그렇게 뭔가 좋은 수가 없나 생각하다가 좀비들도 시각과 후각으로 사람과 좀비를 구분하는 것 같으니[11] 좀비들을 속이고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좀비로 위장해 탈출할 생각을 한다. 그의 계획을 들은 김덕팔이 그럼 냄새는 어쩔거냐고 묻자 또다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주택의 시체가 있는 화장실을 바라본다.

9화 <정의구현>, 이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다시 비중이 많아진다. 8화에서 짠 작전처럼 좀비로 변장하여 빠져나와 부소장과 정대식이 있는 정문에 도착한다. 이때 정대식이 본인을 좀비로 착각해 공격 하려하자 나라며 소리쳤고 정대식도 그를 알아봐 공격을 멈춘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신의는 혼자 였고 김덕팔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정대식이 김덕팔은 어디있냐고 묻자 본인이 주택의 피를 뽑는 사이 좀비들이 감빵안으로 들어와서 시간을 끌다 사망했다고 말한다.[12] 그리고 뒤에서 좀비들이 다가오자 부소장은 자기가 맡겠으니 정대식에게 뒤에 다가오는 좀비들을 처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본인은 부소장을 상대한다.

이를 본 부소장은 그를 하찮게 보고 최지오처럼 기습이라도 할 거냐고 물었고 그 말을 들은 신의는 설득할거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 그리고 부소장에게 세상이 개판나면서 까지 여길 지키는 이유와 죄수들을 못 나가게 막는 이유를 묻는다. 하지만 이 말에 부소장은 간수가 죄수들 못 나가게 막는건 당연한건데 무슨 이유 필요하겠냐고 말할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부소장의 말이 끝나자 신의는 그쪽이 그때 말했던 것처럼 바깥도 이미 개판이 났는데 그럼 법이고 뭐고 다 작살나 있을 건데 그렇게 되면 우리도 더 이상 범죄자라고 할 수 없는 거 아니냐는 논리를 펼치며 부소장을 도발한다.

자신의 도발에 열받아 하는 부소장의 모습을 보고 그쪽도 켕기는게 있으니 이러는 것 아니겠냐고 결국 깨끗한 척하면서 그쪽도 자기 뒷돈이나 챙기는 더러운 인간 아니냐며 부소장을 계속해서 도발하다가 그의 도발에 빡친 부소장이 쏜 총이 자신의 귀를 스치자 움찔한다. 이어서 부소장이 아가리 조심 안하면 다음번엔 그 주둥아리에 갈겨버린다며 으름장을 놓자 처음에는 당황한 듯 침을 삼키더니 갑자기 총알이 스친 자신의 귀를 만지고서는 이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10화 <탈옥>, 뒤에서 다가오는 좀비들과 계속해서 싸우고 있던 정대식이 언제 끝나냐고 성을 내자 거의 다 끝났으니 좀만 기다려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부소장의 남은 총알이 많아봐야 1발밖에 없다는걸 확인하고 1발 가지고 자신과 정대식, 그리고 뒤에 있는 좀비떼들을 전부다 제압 가능하겠냐고 도발한다. 이에 부소장이 아까 이빨 깐것도 내 총알을 낭비 시키려고 한거냐고 묻자 그것도 있지만 반은 진심으로 하는 소리였다고 말한다. 이어 솔직히 자기 입장에선 부소장의 가치관이 너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면서 교도소가 무작정 나쁜 사람들 가둬 죽이는 곳이 아니라 일단은 죄수들을 교화 시켜서 내보내는게 중요한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 말에 부소장이 그래서 다 교화됐으니 내보내 달라 이거냐고 코웃음치자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실수를 하기에 이 안에 갇혀있다고 해서 모든 죄수들이 쓰레기는 아니라고 반문한다. 이에 부소장이 어이없어 하자 그쪽도 여기 있는 죄수들을 보면서 뭔가를 느끼지 않았냐고 비록 답도 없는 쓰레기도 있지만 그래도 영감님처럼 좋은 사람도 있지 않았냐고 대답한다.

하지만 신의의 말을 들은 부소장이 한숨을 쉬고 그 영감이 밖에서 뭐하다 들어왔는지 아냐고 묻자 가난에 못 이겨 도둑질을 하다 들어오지 않았겠냐고 말하지만 직후 부소장에게서 주택이 가정폭력범이였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부소장에게서 주택의 실체를 듣자 처음에는 당황한 듯 싶었으나 이내 웃음을 짓더니 너무 고마워서 말이 안 나온다고 말한다. 사실 신의는 주택이 선인이였든 악인이였든은 상관 없었고 그의 진짜 목표는 부소장과 대치하면서 시간을 끄는 거였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난 동시에 뒤에서 죽은 줄 알았던 김덕팔이 호송버스의 운전대를 잡고 와 있었다. 즉, 신의가 부소장과 대치하면서 시간을 끈 이유는 김덕팔이 호송버스를 끌고 제때 올 수 있게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때 김덕팔이 버스를 타고 부소장에게 달려가고 부소장은 잽싸게 피한다. 신의는 저 국회의원이 사람 칠 수 있는 깡이 있겠냐며 도발하고 옷을 던진다. 부소장은 총을 쏘려고 하나 신의는 옷이 얼마나 무서우면 총을 쏘려하냐고 또 도발한다.[13] 결국 개빡친 부소장이 다시 총을 드는데 사실 신의는 겉으로만 여유부렸지만 사실 속은 불안해하고 있었다. 남은 1발도 실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치명상을 피해 남은 건 대식에게 부탁하려 하는 중 그때 부소장이 총을 대식에게 겨누려 하는 모습을 바로 알아채고 대식을 쏜 다음 자신과 덕팔을 몸으로 제압하려는 거냐며 대식을 부른다. 부소장은 늦었다며 바로 쏘려던 중 그때 죽은 최지오가 좀비화 되어 부소장을 덮치려 하자 부소장은 최지오에게 마지막 한 발을 쏘면서 총알을 모두 소비했고 이걸 놓치지 않은 신의는 바로 정대식을 불렸고 대식은 부소장과의 대치 후, 업어치기로 부소장을 쓰러트린다.

이후 호송버스를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가려고 하나 부소장이 그의 다리를 잡아 제지한다. 신의는 이제 그만하라고 하지만 부소장은 신의에게 너희 같은 범죄자들 때문에 왜 평범한 사회인들까지 피해를 봐야하냐며 양심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돌아가라고 외친다. 허나 신의는 이런 부소장을 뿌리치고는 우리 원래 나쁜 사람인데 이제 와서 그런걸 신경이나 쓸것 같냐고 말한다. 이에 부소장이 넌 좀 다른 줄 알았다고 하자 태연하게 그럼 자신한테 또 속은거라고 말한 뒤 버스에 올라탄다.[14] 버스에 올라탄 후 좀비들이 교도소 쪽으로 엄청나게 몰려오자 이거 괜찮은거 맞냐고 걱정하는 정대식에게 눈앞에 있는 수 정도는 버스로 충분히 밀어붙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이어서 자기 걱정을 해야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고 교도소를 빠져나간다.

이후 옷을 갈아입고 진짜 여기로 가는게 맞는거냐고 김덕팔에게 묻다가 '꼬우면 니가 운전하라'며 한소리 듣는다. 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김덕팔 밖에 없었기 때문에 김덕팔의 의견에 따른다. 그리고 뭔가 쎄한 느낌이 든다고 불안해 한다. 그러다 박건 휘하 분대가 있었던 제1209부대에 도착했고 그 곳에는 생존자가 있었다.

4. 생존일기

4.1. 파트 1

3화 <추측>,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최충일 일행이 가지고 있는 명단에 그의 사진이 있었다. 즉 특수부대들이 찾고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바로 신의다. 또한 이번 화에서 면역자 떡밥이 나왔다. 명단에는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나이는 만 22세, 혈액형은 AB형이라고 적혀 있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극중에서 신의의 이름이 처음으로 밝혀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5화 <악당>, 마지막 장면에서 군항으로 가면 높으신 분들도 만날 수 있는 거냐고 김기관에게 묻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파일:20220417_151037.jpg
6화 <악연>, 김기관의 말대로 군항을 향해 도착하지만 이미 초토화 되어 있는 군항을 보고 김기관을 추궁한다. 그러나 군항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군항을 빠져나가 길가에 정박해 있다가 김덕팔에게 식량 확보를 위해 근처에서 마트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그러다가 상점에서 생존자를 만난다고 해도 자신들에게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보장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도중에 정대식이 차 소리를 듣고 조용하라고 하자 버스의 시동을 끄고 잠시 숨어서 지나간 차가 군인의 차량인 것을 확인하고 김덕팔의 영향력을 써먹을 수 있을테니 합류를 시도하지만 정병욱을 보고 겁을 먹은 김기관이 그 무리가 탈영병들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필사적으로 말리면서 취소된다.[15] 이에 그 특유의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다. 다만 마지막에 부소장이 그들의 버스를 확인하고 신의 일행 추격하려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7화 <의리>, 김기관에게 버스에서 망을 보게 한 뒤 김덕팔, 정대식과 함께 버스 밖으로 나와 편의점을 털어 먹을 것을 구한다. 식량을 챙긴 후에는 편의점을 나가려다 부소장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정대식과 김덕팔에게 숙이라고 작게 소리친다. 그리고 부소장이 자신들이 타고 온 버스를 발견하고 이 근처에 자신들이 있단 것을 알아차리고 이 근처를 수색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낸다.

부소장이 시야에서 사라진 이후에는 한시라도 빨리 부소장에세서 멀리 떨어져야 했기 때문에 버스를 버리자고 주장하지만 그의 주장을 들은 김덕팔은 버스 안에 총도 있고 김기관도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니까 나중에는 쓸모가 있을 테니 데리고 가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대했다. 당연히 김덕팔의 주장을 듣고는 자신한테는 생판 남인데 들킬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데리러 갈 필요가 있냐고 반박했지만 곧이어 정대식도 의리 지켜야 된다며 덕팔의 편을 들자 마지못해 둘의 의견을 따르고 무슨 일이 생겨도 자신은 모르다고 불평하면서 김기관을 데리러 간다.

그렇게 김기관을 데리러 버스에 도착하고 김기관에게 시간 없으니 빨리 총 챙겨서 빨리 나가자고 지시한다. 그러나 그들을 본 김기관은 대뜸 화를 내면서 온갖 이상한 소리를 했다.[16] 김기관의 행동에 어이없어하면서 그게 구해준 사람에게 할 소리냐고 화를 내다가 김기관이 누굴 바보로 아냐면서 총을 겨누자 크게 당황한다.

8화 <구타>, 김기관이 김덕팔의 팔을 쏴버리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정대식이 김기관에게 달려드려 하자 상대는 총을 가지고 있고, 저런 안경잽이 처음 보냐면서 그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버스를 떠나기 전에 정대식과 눈빛을 주고 받는다. 그렇게 김기관을 놔두고 가는 듯 했지만 역시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른 김기관을 그대로 놔두지 않았고, 김기관에게 버스 뒷문은 약해서 쉽게 열리니까 조심하라고 경고하여 김기관의 시선을 딴 곳으로 옮겨 대식이 김기관을 신나게 팰 수 있도록 돕는다. 그 후, 좀비들이 오니 그쯤 하라며 정대식을 만류하고 김덕팔을 데리고 버스를 떠난다.

첫 번째 쿠키 영상, 8화 이후의 행적이 공개되었는데 농힘 하나더마트 생존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을 때 마트 옆의 건물에서 정대식, 김덕팔과 같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17] 바깥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이정만과 그에게 동조한 시위자들의 무모함을 지적했고 결국 좀비들이 마트를 공격하자 역시 저럴 줄 알았다고 말하며 하나더마트를 포기하고 떠나려던 찰나 김덕팔이 민심 확보를 이유로 저들을 구하자고 제안하지만 정대식과 함께 단칼에 거절한다. 이유는 자신의 목숨이 가장 소중한 마당에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 구하겠다고 목숨을 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18]

4.2. 파이널

1화 <미련>, 김덕팔, 정대식과 함께 정병욱 분대를 도와 두돈반에 몰려있는 좀비들을 처리한 뒤 정병욱 분대와 합류해서 비지 유치원으로 향한다.[19] 다만 정병욱 분대와는 초면이고 제대로 이야기도 못 나눠서 그런지[20] 복학일기 당시의 이주오와는 달리 어색하게 앉아만 있다.[21]

2화 <백신>, 정병욱이 총을 어디서 얻은 건지 묻자 처음엔 그냥 오다가 주웠다고 둘러댔으나 강태현이 김기관의 총임을 알아보자 결국 김덕팔과 함께 김기관과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그러고는 정병욱에게 김기관이 분명 살아있을 거라는 말을 듣는다. 한편, 해당 회차에서 성가현의 언급으로 신의가 용병들의 확보 대상인지 밝혀졌는데, 좀비 사태가 발발하기 전 미리 백신을 맞아 면역체계를 쌓은 인물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3화 <방화>, 유치원에 도착한 뒤 문이 열려 있는 점이 수상해 강태현과 정병욱이 확인하러 들어간 동안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두돈반에 남는다. 직후 강태현의 욕설을 듣자 뭔가 일이 생겼다는 걸 직감하고 곰곰히 생각에 잠긴 뒤 정대식에게 담배 한대 피우고 오라며 두돈반 의자 밑에 있는 기름통을 가리킨다.[22]

4화 <심문>, 정병욱 분대에게 제약회사로 가자고 제안했고 왜 제약회사 쪽으로 가는지 묻는 정병욱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 정도 규모를 가진 회사의 제1공장이면 경비도 경비고 분명 자력 발전도 돌아갈 테니 지금 상황에선 최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때 제약회사 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허세를 부리는 김덕팔을 못미더워하며 속으로 대차게 디스한다.

6화 <교섭>, 정병욱 일행과 함께 동진연구소에 도착하였으나 주차장 입구가 막혀 출입구에서 통과할 방법을 궁리하던 중 김현수가 호출 시도를 성공했는데 이 때 부소장의 목소리가 나오자 강태현, 이원희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당황한다.[23] 게다가 정병욱 일행들에게 탈옥한 죄수라는 사실까지 들켜버린다.

7화 <분열>, 정병욱 분대에게 정체를 들킨 후, 분대원에게 변명하려 했지만 쉽게 통하지 않았다.[24] 이때 김현수와 정병욱이 명단에 있었다며 신의의 이름과 인적사항을 알고 있다 이야기하자 자길 아냐고 묻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 이후 김현수가 동행의 대가로 자신들이 소지한 김기관의 소총을 요구하자 성질을 내는 정대식을 진정시키고 총을 양도하며 이건 우리가 악의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란 걸 증명하는 거라며 협상한다.[25]

8화 <충격과 공포>, 연구소 입구 근처에 쓰러져 있던 연구원에 시체에서 카드키를 꺼내서 일행들과 함께 연구소로 들어간다. 연구실에 들어가서 부소장과 대치하게 되는데 부소장이 총을 겨누자 대체 우리가 뭘 잘못 했길래 이런 곳에서까지 죽이려 드는 거냐며 따지고 부소장이 너희들은 지금 범법자고 탈옥이 뭔지 모르냐며 반박한다. 이에 교도소가 전부 좀비 공장이 됐는데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거냐며 따지지만 부소장은 죄를 저질러서 수감되었으면 응당 받아야 하는 일이었다고 대답하고 점점 분위기가 심각해진다. 그 때 성가현이 난입해 이원희를 죽이고 최루탄을 던졌고 정병욱이 성가현을 쫓으러 나가자 이 틈에 도망쳐야 한다며 김덕팔, 정대식을 데리고 나가던 중 이원희의 시신을 바라본다.

9화 <집행>, 그렇게 김덕팔, 정대식과 함께 군용트럭 앞까지 도망친다. 김덕팔이 우린 차키도 없지 않냐고 묻지만 차키는 아까 슬쩍 했다며 꺼낸다. 정대식이 그냥 쫓아가는게 낫지 않았겠냐고 말하자 어떤 서류를 꺼내들며 군의 동향이 표시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다같이 군용트럭을 몰고 나가려고 하던 중 시동이 제때 걸리지 않았지만 다행히 시동이 걸렸고 나가려던 찰라 강철식이 총을 쏘며 등장하자 당황한다. 도망가려 했으나 핸들이 왼쪽으로 꺾여 있었던 건지 연구소 벽을 들이 받아버리고 꼼짝도 못하게 되었으며 벽이 뚫리고 그곳에서 나오고 있는 좀비들을 보고는 경악한다. 정대식의 활약으로 간신히 나오게 되고 김덕팔이 부소장을 들이받지만 약하게 받았는지 살아있었고 그냥 콱 밟아 버리라고 말하지만 자신도 사람이라며 반박하는 김덕팔에게 서민들은 잘만 밟아대지 않냐고 불평하면서 두돈반에 내려 정대식에게 다가간다.

이후 정대식에게 다가가고 뭐하러 왔냐는 정대식의 말에 정대식을 두고 어떻게 가냐고 대답한다. 정대식은 좀비에게 물렸으니 얼마 못 간다고 말하고 같이 갔으면 살았을지도 몰랐다며 씁쓸해한다. 정대식의 유언[26]을 듣고 두돈반으로 돌아가는데 강철식이 좀비가 되어서 달려 들고 경악하지만 조관혁이 뒤에서 강철식을 사살한다. 조관혁이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자 누구냐고 물으며 양손을 들어올리고 '나는 너를 알아. 신의 맞지?'라고 답한 자신을 구해준 조관혁에게 속으로 "뭐야 이 새X는..?"이라며 불평한다. 이때 좀비가 된 정대식도 자신에게 달려들었지만 이번에는 이주오에 의해 구출된다. 그리고 이주오에게 누군데 이 군용트럭을 몰고 있는 거냐고 추궁 당한다.

10화 <다운폴>, 김덕팔과 함께 이주오이도연, 그리고 조관혁에게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유치원에 불을 지른 범인도 자신들임을 밝히고 이주오로부터 불까지 지를 필요는 없지 않냐고 물어봤지만 조관혁에 의해 넘어간다. 그렇게 조관혁의 지시에 연구소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연구소 입구에는 좀비들로 막혀있었다. 이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총수라는 작자가 직원들과 같은 입구로 출근을 하겠냐고 말하자 그럼 다른 입구가 있냐는 이주오의 물음에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속으로 '왜 이런 일들은 다 나한테 기대는 거야...?'라고 불평한다.

최종화 <분대원>, 구관 출입구에는 좀비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에 신관으로 올가갈 길을 찾던 중 지하 주차장에 VIP 룸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던 덕분에 신관에 진입, 연결통로에 갇혀있던 김현수강태현을 구출하면서 재회하게 된다.[27] 이후 연결통로 문은 어떻게 열었냐는 김현수의 질문에 대답해주고 직전 정병욱 분대를 버리고 도망치려던 일로 해코지를 당할까봐 '저희가 아저씨들만 놔두고 갈리가 없지 않냐'며 식은땀을 흘리며 변명한다. 이후 일행들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고 정병욱이 희생하는 것을 지켜본다. 그 후 구조를 기다리던 중 헬기가 오자 헬기를 바라본다.

일기 시리즈 최종 생존자
<rowcolor=#ffffff> 제1209부대 동진대학교 교도소 보안부서
김현수 · 강태현 이주오 · 이도연 신의 · 김덕팔 조관혁

에필로그, 좀비 사태에서 생존한 이후 강태현의 언급을 통해 정치계에 복귀한 김덕팔의 비서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범죄자 인생으로 밖에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신의에게는 그야말로 구원과 다름 없었다. 감빵일기에서 김덕팔이 같이 나가면 한자리에 넣어준다는게 가짜가 아니었네 그리고 어느 선거장에서 연설을 하는 김덕팔에게 황당해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황상 또 허세를 부리는 그의 모습에 한심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1] 이때 김덕팔을 째려보는데 포스가 장난아니다.[2] 빵잽이의 뜻은 감빵을 많이 들락날락 거린 사람을 칭하는 말이다.[3] 파일:작화실수.png
사족으로 이때 작화 실수인지 정대식보다 덩치가 더 크게 그러졌다.(...)
[4] 저번 화에서 주택이 부소장에게 얻어맞고 쓰러질 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부소장의 목에 걸려있던 열쇠를 훔쳤다.[5] 물론 신의는 이 시점까지만 해도 주택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6] 살인의 이유는 가능성 낮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부소장에게 찍히기 싫고 이 참에 먹을 입도 줄일겸 그런거라고 한다.[7] 김덕팔도 이런 신의의 태도를 잠시 이상하게 여겼다.[8] 다만 신의는 오른손잡이지만 각도가 안 나와서인지 왼손으로 주먹을 날린 게 크긴 했다.[9] 이 열쇠는 주택이 부소장에게서 훔쳤던 그 열쇠다. 아마도 주택을 죽이고 열쇠를 뺏은 듯하다.[10] 정대식이 이걸 설명할 때 자랑스럽다는 듯이 브이를 올리는 건 덤.[11] 다만 정민식의 노트에는 후각이 없다고 적혀있었다. 현재로써는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는 불명이다.[12] 하지만 신의의 말을 들은 부소장은 김덕팔이 남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만한 인물은 아니라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애초에 신의의 죄목이 사기이기도 하고.[13] 여기서 신의가 부소장 농락할 때 옷을 던졌는데, 다음 장면에 옷을 입고 있다가 또 벗은 모습으로 나오는 작화실수가 있다.[14] 다만 부소장의 생각과는 달리 본인들도 살아야 하고 생존자들 중에 최지오 급의 사이코패스는 없으므로 시민들에게 별 피해를 끼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신의와 김덕팔의 죄목은 사기, 비리이고 정대식도 조폭이긴 해도 명찰이 하얀색인 것을 보면 흉삭 범죄까지는 아니어서 이들이 좀비 사태로 사회도 붕괴된 상황에서까지 범죄를 저지르려 할지는 의문이다.[15] 참고로 신의는 면역자여서 용병들이 애타게 찾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때 만난다면 용병들로부터 보호도 받을 수 있어서 합류가 이득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작중 성가현의 언급을 보면 면역자들은 수가 한정되어 있어 함부로 실험에 사용할 수 없다고만 했지 무조건 생체실험 대상이 아니라고 한 적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그들과 만나지 않은 게 다행일 지도?[16] 이 당시 김기관은 부소장을 만나 신의 일행이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 게 된 상태였다. 그래서 신의 일행이 자신에게 이상한 짓을 할까봐 화를 낸 것.[17] 바로 마트로 가지 않은 이유는 마트 사람들이 최충일 일행을 몰아내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던 중이기도 했고 까딱 잘못하면 자신들도 경계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18] 하필 위험에 처한 인물이 김현수와 정병욱이었고 이때 신의의 대사가 워낙 매정해서 신의가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구하러 가지 않는 게 오히려 타당한 선택이었다. 마트를 습격한 좀비의 수가 최소 수십마리는 되는 반면 신의 일행의 전력은 고작해야 3명이고, 그마저도 실질적인 전력은 정대식 한 명 뿐인데다 무기도 소총 한 자루가 전부이기 때문에 가봤자 도움은 커녕 자살 시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트에서 시민들은 모두 피신한 상태였고 싸우고 있는 인물은 정병욱 혼자였기에 도와주러 가는 건 더더욱 무리였다.[19] 지난 파트에서 합류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했으면서 갑자기 왜 분대원들을 도와준 건지는 나오지 않아 약간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있는데 부소장의 추적으로부터 몸을 숨겨야 하는데 운전을 책임졌던 김덕팔이 부상을 입은 탓에 이동하기 힘들어서 곤란한 와중에 신의 일당으로서는 때마침 두돈반이라는 이동 수단과 군인들과 총이라는 무력까지 한꺼번에 얻을 수 있었던 뜻밖의 행운인 것은 사실이다. 또한 합류를 포기했던 것도 이정만의 시위 때문에 좀비들이 몰려와서 아수라장이 된 하나더마트였지 정병욱 분대가 아니었다. 사실 이 부분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일기 시리즈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앞뒤를 다 생략하고 진행하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이러한 반응이 나온 것이다.[20] 거기다 이때는 정병욱 분대 내부에서도 사정이 있다보니 다소 서먹해진 상황이었다. 자세한 건 정병욱과 강태현의 작중 행적 문서 참조.[21] 파트 1에서 김현수와 정병욱이 최충일 일행이 소지한 명단에서 이주오와 함께 신의를 본 것도 있고 신의 일당이 김기관과 만난 적도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일기 시리즈에서 겉돌기만 했지만 FINAL 시즌에서는 제대로 메인 스토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22] 이는 유치원 안에 강태현과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 감염되었을지도 모르니 그가 죽이지 못한다면 불을 붙여 대신 처리해달라는 의도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유치원 안에는 박영빈오두리가 감염된 채로 있었고 의도대로 그 둘은 유치원과 함께 소각되었다.[23] 신의 일당은 말이 필요 없고 김현수와 정병욱도 그를 교도소에서 구출하고 마트에서 잠시 함께한 적이 있었기에 그를 알고 있었다.[24] 그나마 정병욱의 말문을 막을 뻔했지만 김현수가 자신들의 죄목을 어느정도 예측했기에 실패했다.[25] 어차피 신의 일당 내에 군필이 없어서 총을 사용하는 법도 모르니까 쿨하게 넘기는 척 해서 신용을 쌓기 위해서였다.[26] 김덕팔을 잘 모시고 다녀라[27] 이때 김현수는 문으러 열 방법이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에게 빌던 상황이었는데 문을 연 신의를 보며 '신이야...!'라고 감격하자 자기가 이름 알려준 적이 있었냐며 의아해 하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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