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入社員とおるくん / Mikie - High School Graffiti / 신입사원 석돌이
1. 개요
코나미에서 1984년 10월에 만든 게임. 열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열혈경파 쿠니오군의 제목은 이 게임에서 힌트를 얻어 작명되었다. 주인공이름은 토루, 정원 앞 복도까지 끈질기게 쫓아오는 주적은 와루야마(悪山)과장. 주인공이 박치기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신입사원 석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제목이 바뀐 국내판의 MAME 지원은 0.205 부터. 코나미가 정식으로 허가해 주지 않았고, 청계천 세운상가 복사업자들이 멋대로 개조한 것이다. 게다가 배경음악도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으로 바뀌어 있다. 갤러그와 더불어 원제보다 청계천 업자가 복사한 해킹롬으로서의 제목이 더 알려진 사례이다. 아무튼 석돌이를 개조한 업자들은 자기네 딴에 석돌이 브랜드로 오락실에 게임을 배포하고 싶었는지 전혀 상관없는 카네코개발/타이토발매 게임 몇개도 해킹했는데, <고고 야마구치군>이라는 게임을 '석돌이 모험'이라 바꾸고, <사무라이 일본최고(사무라이 닛폰이치)>라는 게임을 '석돌이 검도'로 바꾸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들 게임은 석돌이처럼 최소한 한글 로고갈이[1]를 해서 한국 오락실 일선에 배포가동 한적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내용은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 토오루군이 일하는 도중 땡땡이 치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를 상징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도 그 때 일본 기업들은 적자가 나서 망하는 게 아니라 흑자를 내고도 일손이 모자라서 망하는 기업이 많았다고 한다.
원래 기획은 학생이 학교 땡땡이 치는 게임으로 만들려고 했다가 교육 상 안 좋다고 판단되어 회사로 설정이 바뀌었다.[2] Mikie라는 제목의 해외판은 원안을 살려서 배경을 회사 대신 고등학교로 몇몇 배경이 바뀌었으며[3], 주인공 또한 신입사원이 아니라 천방지축 고등학생으로 되어 있다.
좀 더 수위를 낮춘 버전인 High School Graffiti판은 주인공이 적에게 공격할 때 박치기 대신 고함을 지르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이 버전은 고함공격이 선생님에게는 안 통하는 걸로 바뀌었고, 주인공이 미스하면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게 아니라 고개를 숙이는 걸로 바뀌었다. 즉 선생님을 제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난이도가 높다. 그리고 선생님이 틀니로 원거리 공격도 가한다. 엔딩시 여친과 차를 타고 가는 장면도 삭제되어 있다.실제 사례
이 게임은 크게 6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다. 괄호친 내용은 수출판에서 변경된 리스트 이다.
- 처음에 사무실(교실)에서 다른 사원(학생)들을 밀쳐내며 자리에 있는 하트를 확보.[4] 이 스테이지만큼은 자리에 가서 앉으면 과장(선생님)이 돌아가지만,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책을 던지는데, 앉아 있어도 판정이 있어서 즉사기 처리가 된다. Step 3부터는 책도 날라간다. 가만이 않아만 있는데도 책이 날라오거나, 따가운 눈총공격에 다운되는 수가 있다. 참고로 대머리는 주인공에게 10회 이상 머리로 가격을 당한경우, 11회 부터는 피격을 당해도,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기 때문에, 피격을 당할수록 발이 점점 빨라진다. 책상에 움직이지 않고, 계속 않아 있으면 칠판의 내용물이 바뀐다. 오직 여기서만 쓰는 기술이 있는데 바로 앉아있는 다른 사원(학생)을 엉덩이로 밀어버리는 것인데 커맨드는 레버를 → 또는 ← 방향으로 계속 때리는 것이다. 문제는 엉덩이로 밀어내는 기술은 오직 여기서밖에 못 쓴다
- 다른 구역으로 이동할 때 방과 방 사이의 복도에서 새로운 적 청소부가 등장. 과장(선생님)이 계속 주인공을 향해 쫓아 오며 역시 잘못하면 미스 할 수 있으니 주의. 게다가 진행하다 보면 화면 양 끝에서 손이 튀어나와 양동이를 던지는데 직선으로 날아가니 Y축 이동으로 피하면 된다.
중간 중간에 잘 살펴보면 보너스가 걸리기도 하는데 계단 밑의 셔터 같은 걸 올리면 햄버거가, 창문이 없는 문을 열면 억세게 운 안 좋으면 글러브나 왕발이 주인공을 공격하며, 죽지는 않지만 스턴에 걸린다. 운 좋으면 금발 미녀가 나타나서 5000점을 얻는다. 덧붙여 모든 문에는 충돌 판정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과장(선생님)이나 청소부를 공격해 멀리 보내버릴 수도 있다. - 그 다음에 라커 룸에서 유리병을 머리로 깨면서 유리병 안에 있는 하트를 확보.[5] 청소부와 요리사는 별거 없는 잡몹이니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 그 다음에 식당에서 탁자 위에 있는 하트를 확보.[6] 중앙에서 서성 거리는 요리사는 스텝이 올라갈 수록 움직임이 빨라지고, 고기를 날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물론 피격 당하면 바로 미스.
- 그 다음에 댄스 스튜디오[7]에서 댄스를 추는 에어로빅 하는 여자들(해외 수출판은 치어리더)을 피하며 하트를 줍고[8] Step3부터는 치어리더 패턴에 발차기가 추가된다. 이 피격판정이 넓은데다가. 경직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잘못하면 바로 잡힌다.
- 마지막 정원에서는[9] 경비원(해외 수출판은 미식축구 선수)들을 따돌리면서 하트를 주우면 기다리던 여자 친구와 함께 회사를 탈출.[10] 주장되는 녀석은 발이 빠르고, 박치기에 피격되더라도 1초만에 개같이 벌떡 일어서기 때문에, 마지막이 좀 어려운 편이다.
2. 이식
세가 마스터 시스템(삼성겜보이)의 이전 기종인 SG-1000으로 이식. 이식판에선 에어로빅장 스테이지는 잘렸다. 이 게임의 유일한 콘솔 이식이었으며, 이식은 세가에서 했다.3. 기타
배경음악 중에 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와 'Twist and Shout'[11]이 있다. 엄연히 JASRAC의 허가를 받고 넣은 것이다.[12]여담으로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계속 앉아있기만 하면 교사가 책(해외판인 Mikie는 틀니로 변경)을 던져서 플레이어를 죽여버린다.
Mikie 미국판 플레이 모습.
新入社員とおるくん 일본판 플레이 모습.
- 금단의 비법 소개
하는 방법은 어떤 스테이지든지 밖으로 나가면, 청소부가 있는 복도가 나오는데, 대머리 선생이 따라나와 보이기전에 나왔던 문을 열고,다시 앞전 방으로 완전히 들어가지말고 반쯤 들어가 걸치면 무적의 상태가 된다. 그 후 6시 방향으로 박치기방향만 살짝 컨드롤로 바꾸고(제자리뒤돌기) 청소부와 대머리 선생을 6시 방향으로 박치기로 점수 먹기를 하면 된다. 2명이 겹칠 타이밍에 박치기하면 점수는 훨씬 빨리올라간다.
2023년 4월 코나미 직원이 자신을 괴롭힌 전직 상사의 머리를 소화기로 때려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는데(링크) 몇몇 올드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연상하기도 하였다.
[1] 링크한 영상의 코멘터리를 보면, 당시 오락실에서 해킹판을 기억하는 증언을 언급하는데 증언에 따르면 타이틀 로고갈이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클리어후 나오는 주점 그래픽을 조선식 주점으로 수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2] 게다가 1984년 당시의 일본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로 들끓었던 시기였다.[3] 1단계인 교실에 일본 내수판에는 칠판에 한자로 쓰여진 目標 5万台(목표 5만대)~그래프가 해외 수출판에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인 E=mc²와 FAILURE TEACHES SUCCESS(실패가 성공을 가르친다) 같은 명언으로 바뀌었다.[4] 2주차는 사원(학생)들이 토루가 입장하는 순간 분노의 표정을 날리면서 미스 당할 수 있으니 주의. 중간의 교탁에 박치기 3번을 하면 서커스 찰리에 나오는 찰리가 나오며 찰리는 1000점.[5] 농구공을 던져서 무기로 쓸 수 있었다. 농구공을 던져서 적을 맞추면 일정 시간 제자리에서 드리블을 하게 만들어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러나, High School Graffiti 버전은 락커 룸 사물함에서 고함을 쳐야 하트를 확보할 수 있는 걸로 바뀌었다. 상단 왼쪽의 빈 라커에 박치기 3번을 하면 콜라가 있으며, 콜라는 1000점.[6] 고기를 던져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던져서 적을 맞추면 일정 시간 동안 제자리에서 고기를 먹게 할수 있다. 중간에 고기 던지는 요리사를 공격하면 케이크가 나오며, 케이크는 800점.[7] High School Graffiti판은 Gym으로 변경.[8] 중간의 노처녀 댄스 강사는 박치기로 공격이 가능하다. 단, 에어로빅을 하고 있는 여사원(해외판은 치어리더)에게 닿으면 경직이 되고 100점을 얻는다. 금고에 숨겨진 햄버거가 있으며 햄버거는 1000점.[9] High School Graffiti판은 School Yard라는 명칭으로 변경.[10] 뒤로 쫓아오는 경비원(미식축구 선수)을 박치기로 공격 할 수 있으나 적의 경직 시간이 아주 짧으니 주의.[11] 이 곡은 비틀즈의 오리지널이 아니다.[12] 공교롭게도 이 게임이 첫 가동된 1984년에 마이클 잭슨이 비틀즈의 곡을 비싼 값을 주고 라이선스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