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7 14:09:54

아즈카케라톱스

아즈카케라톱스
Ajkaceratop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jkaceratops.jpg
학명 Ajkaceratops kozmai
Ősi et al., 2010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즈카케라톱스속Ajkaceratops
  • †아즈카케라톱스 코즈마이(A. kozmai)모식종

파일:bakonydraco__vs_ajkaceratops_by_atrox1_d6uytnc-pre.jpg
타페야라익룡의 일종인 바코니드라코(Bakonydraco)의 습격에 혼비백산하는 아즈카케라톱스 무리를 묘사한 복원도[1]

1. 개요2.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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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중간 무렵인 산토눔절에 해당하는 8600만년 전부터 8400만년 전까지 유럽에서 살았던 조반목 공룡. 속명은 '어이커(Ajka)의 뿔 달린 얼굴'이라는 뜻으로,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장소 근처에 있던 마을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2. 연구사

헝가리 베스프렘(Veszprém) 주의 이할쿠트(Iharkút) 광산에서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후 2010년에 이 공룡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보고되었는데, 유럽에서 발견된 각룡류라고 소개되어 학계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각룡류 화석은 주로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발견되었으며, 유럽에서 발견된 확실한 각룡류 화석들은 없었기 때문이다.[2]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jkaceratops_holotipo.jpg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부분을 보여주는 골격도

그러나 화석의 보존률이 극단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으로, 두개골 앞 끄트머리와 아랫턱 앞 끄트머리의 부리 부분에 해당하는 골격 정도가 현재 이 공룡의 것으로 알려진 화석의 전부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생김새나 해부학적 특징에 관해 얻어낼 수 있는 정보는 지극히 제한적이지만, 학자들에 따르면 몽골 고비 사막에서 발견된 바가케라톱스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몸길이 1m 가량의 소형 각룡류로 계통분류학적으로도 서로 가까운 관계에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2024년에 화석이 너무 단편적이라서 각룡류로 분류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 이에 따라 정확한 분류가 불분명한 조반목으로 재분류되었고, 2025년 연구에서는 아예 조각류 공룡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한편 현재까지 유럽에서 발견된 유일하게 유효한 각룡류는 백악기 전기의 스테노펠릭스라는 공룡이다.

이 공룡이 발굴된 지층인 체흐바냐층(Csehbánya Formation)은 백악기 후기 무렵에는 하천이 흐르던 범람원 일대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일반적으로는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소형 조각류 라브도돈, 모클로돈과 노도사우루스곡룡류인 헝가로사우루스(Hungarosaurus),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담수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판노니아사우루스, 익룡 바코니드라코(Bakonydraco) 등과 공존하면서 범람원 일대에 무성하게 돋아난 낮은 키의 식물을 뜯어먹고 살았을 것이라고 추측되었다.


[1] 각룡류로 여겨지던 시절의 복원도이기에 정확한 복원도는 아니다.[2] 이빨 화석만 발견된 크라스페도돈(Craspedodon)이 각룡류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너무 단편적이라서 의문명으로 여겨지는 공룡이며, 아즈카케라톱스를 소개한 논문에서는 조각류 화석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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