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1] |
| Guten Tag(구텐 탁)[2] |
| Bonjour(봉주르) |
| 你好(니하오) |
| Hello/Hi(헬로/하이) |
| Salve/Salvete(살브/살베테) |
| こんにちは(곤니치와)[3] |
| здравствуйте(즈드라스트브이쩨) [4] |
| ¡Hola!(올라)[5] |
| Xin chào(신 차오) |
| Buon giorno(부온 지오르노) |
| 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사왓디 캅/사왓디 카)[6][7] |
| Selamat siang(셀라맛 시앙) [8] |
| Сайн байна уу(사인 베너) |
| Olá!(올라) |
| مرحبًا(마르하반) |
| Merhaba(마이러버) |
| မင်္ဂလာပါ(밍글라바) |
| Γειά σας(야싸쓰) |
| नमस्ते(나마스테) |
| Habari(하바리) |
| Magandang hapon(마간당 하폰)[9] |
- 해요체: 안녕하세요
- 하십시오체: 안녕하십니까
- 하오체: 안녕하시오
- 반말: 안녕
- 다나까체: 안녕하십니까
- 기타: 안녕하시오이까, 안녕하시옵니까, 안녕하슈
하우체, 안녕하신가, - 방언: 안녕합신둥(육진방언), 안녕하우꽈(제주방언)
1. 개요
다른 사람과 만났을 때 하는 인사말.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만한 인사, 한자로는 安(편할 안)에 寧(편안할 녕), "무탈하시오?"라고 풀이할 수 있다. 즉 탈없이 무사하냐는 뜻이며 "오랜만에 봤는데 건강은 괜찮으시오?" "아무일 없으시죠?" 등 상대방의 건강을 챙기고 걱정해주는 인사말. 이는 보릿고개, 호환, 외적의 침입등 살기 각박한 조상님들의 삶의 모습이 비춰진 인사말이라고 한다.[10] 마익흘은 자신의 한글 강의 뮤비에서 이를 Are you in peace?'라고 번역했다.혹은 의문문이 아니라 기원문으로 풀이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무탈하시길(May you be in peace)" 정도로 풀이 가능하다. 같은 원리로, "안녕하십시오"라고 기원의 의미로 말할 수 있다.#[11]
재미있게도 근동 지방의 인사말인 "샬롬(שָׁלוֹם, 평화)", "앗살라무 알라이쿰(ٱلسَّلَامُ عَلَيْكُمْ,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과 뜻이 비슷하다.
본래 언중들 사이에서 잘 쓰이지 않는 말이었다가[12]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에는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일본어에도 같은 표현이 있으나, 인사말로는 별로 쓰이지 않고 문어식 표현으로만 남아있다.
모든 언어학습이 다 그렇듯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가장 처음으로 배우는 말이며,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세계 속에서 한국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 말 정도는 알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 대표적으로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인 학생이 토론회에서 질문하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적이 있다.
좋은 일로 사과문을 쓰는 일이 많아서 불길한 말로 여겨지기도 한다.
*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입니다'라는 제목을 달고 사과영상을 올리는 것은 유튜버들 사이에서 '죄송합니다', '사과 말씀 드립니다.'와 같이 혹은 그보다 더 잦은 빈도로 쓰이며, 원래는 그냥 불문율이었기에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에 하여금 사과영상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쳤지만 유튜브 뒷광고 사태 이후 수많은 유튜버들의 사과영상들이 대량으로 올라오면서 조롱의 의미로 쓰이는 반 유행어가 되었다.
[1] 일제강점기 이전 가장 보편적으로 쓰였던 인삿말이다.[2] 낮 인사다. 아침 인사는 Guten Morgen(구텐 모르겐), 저녁 인사는 Guten Abend(구텐 아벤드)다. 시간 관계 없이 Hallo나 Hi도 가능하다.[3] 점심 인사말. 아침에는 おはようございます(오하요고자이마스), 저녁에는 こんばんは(곤방와)를 사용한다.[4] 살짝 격식있는 표현이다. 일상적으로는 아침에는 Доброе утро(도브레 우드라), 점심에는 Добрый день(도브리 딘), 저녁에는 Добрый вечер(도브리 비촤)를 사용한다.[5] 아침 인사는 Buenos días(부에노스 디아스), 낮 인사는 Buenas tardes(부에나스 타르데스), 밤 인사는 Buenas noches(부에나스 노체스)다.[6] 캅은 남자가 말할 때, 카는 여자가 말할 때 이다.[7] 한국어의 안녕과 같이 비존칭 언어로 쓰일때는 หวัดดี(왓디) 라고 한다.[8] 낮인사다. 아침인사는 selamat pagi(셀라맛 파기), 저녁 인사는 Selamat sore(셀라맛 소레), 밤 인사는 selamat malam(셀라맛 말람)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저녁 인사를 selamt petang(셀라맛 페탕)이라고 한다.[9] 점심 인사말. 아침에는 Magandang umaga(마간당 우마가), 저녁에는 Magandang gabi(마간당 가비)를 사용한다.[10] 출처: 어원이야기(우등생을 위한 103가지).[11] 단 초/중등교육 수준의 학교 문법에서는, 이러한 형용사의 기원문적 용법이 (형용사에 대해서는 비문에 해당하는) 명령문 용법과 외견상 혼동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쓸 수 있는 형용사의 범주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일괄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비문으로 간주해 사용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12] 단, 작별인사 형태로는 상대적으로 자주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1920년대 신문 아카이브를 살펴보면 '안녕히 주무십시오'나 '안녕히 가십시오' 등의 표현이 왕왕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