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00:08:02

안천지 벤투호 흔들기 논란

1. 개요2. 김병지3. 안정환4. 이천수
4.1. 이청용의 이천수 비판4.2. 이천수의 김승규 적폐 몰이4.3. 이천수의 빌드업 발언 오용4.4. 이천수는 벤투호 흔들기를 한 적이 없다?
5. 관련 커뮤니티 게시물6. 관련 기사

1. 개요

2002 레전드 선수들 중 유독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기간동안 빌드업과 전술 운영, 선수기용 등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작심 비판 발언 영상을 내보냈고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그동안의 벤투 감독의 빌드업이나 경기 전술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였다. #

축구팬들은 '이들'과, 이들의 발언을 2002 멤버라는 이유만으로 무지성으로 쉴드치는 '팬들'을 향해 안천지라며 묶어 부르기 시작했다. # # #

비판 행위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당연히 축구인이자 전문가로서 축구적인 부분에 비판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낼 권리는 분명하게 있다. 비단 이 셋 뿐 아니라 많은 축구인들이 벤투호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고, 당장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도 어느 정도 비관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성과와는 별개로 벤투도 결국 사람인지라 전술이나 지도력이 100% 다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인 만큼 벤투호를 비판한 것 그 자체는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다.

2. 김병지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졌다면 대표팀을 이끄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감독을 존중하거나 하다못해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했다. 감독의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축구협회 부회장이 대표팀을 흔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자 축구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한, 말단 직원도 아니고 어쨌거나 직함이 부회장인데 김병지의 발언은 사실상 대한축구협회의 의견처럼 보일 건덕지가 충분했으며,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하더라도 분명히 조심했어야할 부분이다.

비판 발언에도 정당성에 의혹을 가지게 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빌드업의 의미를 잘못 알고 '빌드업 축구'라는 단어를 만들어 오용했으며, 많은 전문가들과 선수들이 이후에 이를 지적했음에도 고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벤투가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남기자 그가 국민들의 인터넷 댓글과 손흥민의 인스타를 보고 선수 기용과 전술을 바꾼 것 같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추측 발언을 하면서 팬들로부터 전문성을 의심받기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축협 지도부가 바뀐 이래 벤투 감독이 이렇다 할 지원도 받지 못했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데다, 후임 감독의 2+2년 계약 발언 등으로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다. 이용수 등 상당수의 축구협회 인사들이 사실상 월드컵 참가비에 관심이 있지 한국 축구의 발전과 장기적인 비전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주장에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김판곤 체제 시절을 제외하고 그동안 협회의 행보에 여러 차례 실망한 국내 축구팬들은 이 인터뷰를 계기로 김병지에게도 마찬가지로 등을 돌리려 하고 있다.

2022년 12월 7일 축구대표팀 귀국 환영 장소에 모습을 비추었고 본인이 비판했던 벤투 감독하고 인사를 했다. 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마중을 나갔지만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한술 더 떠 자신의 인스타그램 비판 댓글까지 지우는 추태를 보여주고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나름 해명을 했지만, 2+2 계약 관련해서 위약금 발언 때문에 반응은 그렇게 좋지 않았고, 자기의 발언에 기자들의 오해와 불편을 운운하면서 사과만 남기고 월드컵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축협의 해명문 등으로 조용해 졌지만, 자신의 유튜브에 자주 나오던 김형범이 이보다 더한 급의 실언을 남긴 덕분에 김병지 라인 자체가 암적인 존재로 보는 축구 팬이 많아졌다.

3. 안정환

안정환의 경우 벤투호 선임 이후로 개인 유튜브 채널과 MBC 공영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벤투호를 비판하여 발생한 논란이다. 실제로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는 많은 국민, 축구 팬, 소수 전문가의 의견에서 벤투호에 대한 비판이 많긴 했지만, 결과를 내자 안정환도 이러한 비판에서 피할 수는 없었다.[1] 그리하여 실제로 축구를 잘 모르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선동 당하여 벤투호가 잘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인식이 박혔으며, 빌드업 축구에 대한 의미자체를 각색하여 국민들을 선동했다는 반응이다. 벤투호의 전술에 대하여 많은 축구인이 통상적으로 빌드업 축구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 의미를 따지면 맞지 않는 말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벤투호에 대해 맹비난하는 영상을 올려 국민들을 선동하고 조회 수를 챙기려는 2002 선수 출신인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셋의 이름을 합쳐 안천지라는 별명을 만들어 비난을 하고 있다.[2] 심지어 2010년대 국가대표 선수들 또한 벤투호를 향한 맹비난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비판을 내비쳤을 정도로 심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안정환은 이전에도 전문성에 대해 비판을 많이 받아 왔는데 벤투호에 대한 비난이 결국에는 벤투호가 끝내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이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은퇴 이후 딱히 축구인으로서 활동하지 않은 안정환 본인이 자신을 축구계에서 낮은 위치로 생각하더라도, 대외적으로 안정환의 위치는 2002년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이자 대표팀 월드컵 최다골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축구계의 레전드이며 이후 축구에 대한 행보를 계속 이어갔기 때문에 위상을 생각하고 발언이 신중했어야 했다. 축구를 모르는 대부분의 대중은 그의 발언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었고,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까진 벤투호에 대한 이유없는 비난이 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이러한 입장이다 보니 안정환의 발언은 비판이 아니라 깎아내리기식이자 불평을 늘어놓는 비난으로 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작 안정환은 감독은 커녕 코치 경험조차 없고, 감독으로서 필요한 P급 자격증 특혜 논란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으로서 이미 클럽 및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역량을 증명받은 벤투를 겉핥기식으로 깐다는 비판도 세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우습게도 안정환은 벤투 후임 차기 감독 및 코치 리스트에도 포함이 되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이 벤투호를 그렇게 맹비난을 한 업보를 고스란히 되돌려 받게 될 거라는 비아냥이 있을 정도로 현재 안정환의 입지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만에 하나 안정환이 차기 국대 감독 및 코치로 합류하여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2014 브라질 월드컵홍명보호의 데자뷰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할 것이고 축구인으로서 안정환의 입지는 매우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4. 이천수

이천수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벤투호에 대한 비판을 하였으며, 축구인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동료 해설 위원에게 언급이 되는 모습도 나온다. 특히, 벤투호에 대해서는 어차피 김승규만 기용한다며 말도 안되는 발언으로 축구 팬들의 비판 속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평가전 리뷰 영상으로 지속적으로 몇몇 선수[4]를 기용하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5]

이들의 이런 행동은 에펨코리아, 해외축구 갤러리, 락싸 등에서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며 비판을 받았지만, 축구 커뮤니티가 아닌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2002 멤버라는 이유만으로 쉴드를 받았다. 딘딘이 벤투호에 대한 흔들기를 했다가 전 커뮤니티에서 까인 것과는 대조적인 반응이다.

이러한 반응을 미리 알기라도 한듯 해당 축구인들은 하나같이 월드컵 한 달 전이 되자 벤투호를 응원한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물론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벤투호가 잘할 것을 대비해 ‘보험 들어놓기’라는 비판이 주를 이루었다.

결국 ‘보험 들어 놓기‘는 성공이라도 한듯, 소위 안천지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안천지가 앞서 벤투호를 지속적으로 흔든 내용들은 무시한 채로 보험 들어 놓은 영상을 올리며 “그들은 벤투호를 깐 게 아니다”라고 쉴드를 치고 있다.

4.1. 이청용의 이천수 비판

결국 해당 축구인들은 후배 이청용에게 저격을 당하기도 했다.[6] #

특히 이천수는 이점에 대해 벤투호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고, 사과는커녕 유튜브로 늘어난 팬덤를 등에 업고 오히려 월드컵 선전 이후 그런적 없다며 발뺌을 하기도 했다.
해당 과정에서 이천수의 팬덤은 마치 이천수가 벤투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것인마냥 여론조작을 하였고 2024년 현재 해당 여론조작은 성공을 하여 사람들 머릿속엔 이천수가 마치 벤투에게 사과를 한것인것마냥 각인되어 있다.

4.2. 이천수의 김승규 적폐 몰이

잡으면 뭐하냐구요? 어차피 다음 경기는 김승규일 텐데.
이천수의 발언은 김승규와 조현우를 싸움 붙이는 꼴밖에 안 된다. 이천수의 발언으로 김승규는 이제 작은 실수만 해도 벤투 감독의 무한 신뢰를 등에 업은 부조리한 선수로 낙인 찍힐 수 있다. - 김현회의 해당 발언 반박 기사[7]
김병지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슛 포 러브 출연 이후 터치플레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여러 가지 축구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날리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비판이 딱히 축구 전문가로서의 비판이 아니라 상당히 감정적인 비판에 불과해 논란거리를 크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FC 코리아들은 그 발언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국가대표팀이 콜롬비아와 경기 후, 터치플레이에서 조현우의 활약에 대해 설명하는 중, 어차피 벤투는 다음 경기에서 무조건 김승규를 주전으로 쓸 것이라고 발언했다.

상황을 정확히 말하자면 이렇다. 현영민이 조현우의 활약을 칭찬하면서 마침 김승규가 아팠을 때[8] 조현우가 기회를 잘 잡았다며 김승규와 조현우가 경쟁하는 체제가 만들어져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천수는 현영민이 김승규가 아팠을 때라고 말할 때부터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말을 하려고 말을 끊으려는 모습을 보이더니 현영민의 말이 끝나자 "잡으면 뭐하냐구요? 어차피 다음 경기는 김승규(가 선발)일 텐데"라고 말한 것이었다. 여기에 송종국도 거들어서 벌써부터 주전 멤버가 정해져 있으면 다른 선수들은 감독을 따르지 않으니 팀이 분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이천수는 여기에 덧붙여 벤투가 이승우이강인을 차출시켜 놓고 왜 경기에 뛰지 못 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러들과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은 이천수와 송종국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면서 벤투를 비판하고 더불어 김승규까지 비판하게 되었다. 해당 영상은 며칠 만에 조회 수가 100만을 넘고 이 영상을 보고 쓰여지거나 그에 반박하는 기사가 수 차례 나오는 등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전에 감스트가 MBC 특별 해설 위원으로 나와 나상호를 대놓고 디스하는 발언을 했을 때에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는데[9] 단순한 인터넷 방송인이 아닌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성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천수와 송종국은 그 유명한 2002 월드컵 멤버이다.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는 절대 성역과 다름없는 입지에 있는 축구인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이런 비판을 하게 되니 FC 코리아들에게 불씨를 당겨 벤투와 김승규는 완전히 적폐급으로 부정적인 대상이 되어버렸다. 벤투호가 볼리비아전과 콜롬비아 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전술 실험도 성공적으로 했음에도 그들은 그저 벤투와 김승규를 까기 바빠 2연승을 했는데도 중요한 경기에서 허무하게 진 팀 마냥 까이는 이상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국축 팬이 예측한 김승규의 미래 실제로 이러한 반응은 벤투호의 마지막이던 카타르 월드컵까지 계속되어왔으며 클린스만호에 접어들어서야 겨우 김승규에 대한 비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경험이 많으니 당연히 그들이 보는 시선이 정확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정작 옆에서 김승규와 조현우의 정당한 경쟁을 지지한 현영민도 선수 출신 그것도 똑같은 2002년 월드컵 멤버이다. 선수 출신이라고 다 시선이 똑같은 게 아니며 그들의 말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식이면 오히려 벤피카와 스포르팅 등 유럽 명문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포르투갈 국대에도 뽑힌 데다 감독으로도 나름의 커리어를 이어 왔으며, 결정적으로 김승규와 조현우를 훨씬 가까이서 지켜본 벤투의 시선이 압도적으로 정확할 수밖에 없다. 이후, 고종수도 이강인의 출전에 대한 인터뷰를 받았는데 이에 고종수는 나도 이강인의 데뷔를 기대했지만 그래도 벤투의 마음을 이해하며 벤투의 선택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에 뛰지 못 해도 대표팀 선수들과 어울리고 같이 훈련하는 것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점은 손흥민 역시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데뷔전을 치르지 못 한 것은 아쉽겠지만 길게 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관심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지나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묵묵히 응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수와 손흥민이 어린 시절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으면서 이승우와 이강인이 주목받은 것처럼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두 사람의 발언이 무조건 벤투를 변호하려고 한 말은 아니다.

이천수의 의도는 파울루 벤투의 부족한 로테이션을 비판하려는 것이었을 것이다.[10][11]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다음 경기는 무조건 김승규라고 단정짓는 이천수의 말은 자칫하면 김승규는 실력이 없는데 그냥 벤투의 마음에 들어서 조현우를 제끼고 주전을 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충분히 오해하기 쉬운 발언이다. 김승규는 조현우보다 선방 능력이 떨어질 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골키퍼 중에 선방률이 떨어지는 골키퍼가 절대 아니다. 그런데다 김승규는 일본 진출 후, 벤투가 원하는 빌드업 능력까지 잘 갖추었고 조현우는 아직 빌드업 능력이 아쉬운 편이다. 그런 면에서 벤투가 조현우보다 김승규를 더 많이 쓴 것이지 아무 이유 없이 김승규를 더 많이 쓴 게 아니다.[12][13]

게다가 로테이션을 비판하고 싶었다면 다른 선수진들을 이야기했어야지, 로테이션을 굳이 돌릴 필요가 없음에도 정작 가장 로테이션이 잘 되고 있는 골키퍼진을 들먹여선 안 되었다.[14]

우선 김승규가 조현우보다 출전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만은 아니다. 평가전에서 벤투는 김승규·조현우·김진현 이 세 명을 매번 번갈아가면서 기용했으며[15] 특히 두 번의 평가전이 있을 때 한 골키퍼를 연속으로 기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조현우가 김승규보다 출전 수가 떨어졌던 것은 아시안게임 때 부상을 당한 여파로 벤투호의 첫 평가전 때 기용되지 못 했기 때문이며[16] 그 뒤에는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기용되었다. 현영민이 이천수의 말을 듣고 그건 모른다고 말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조현우가 한 경기도 뛰지 못 하고 김승규가 계속 뛴 아시안컵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타 포지션에 비해 체력 소모가 적은 골키퍼의 특성상 토너먼트가 있는 대회에서 갑자기 주전 골키퍼를 바꾸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런 이유가 있다면 기존의 주전 골키퍼가 부상을 당했다거나, 아니면 대형 사고를 저질러서 감독의 신뢰를 잃었거나[17]등의 경우뿐이다. 김승규는 아시안 컵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고 부상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현우를 제끼고 계속 출전했던 것일 뿐이었다. 이것만 가지고 벤투의 김승규 기용을 막 비판하는 것은 좋은 의견이라 볼 수는 없다.[18]

또한, 다른 사람도 아니고 2002 월드컵을 뛴 이천수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정말 이상하다. 2002 월드컵 때 골키퍼는 이운재·김병지·최은성이라는 엄청난 라인업이었다. 서드 키퍼인 최은성은 1경기 밖에 못 뛰었으나 이운재와 김병지는 월드컵 본선 직전 평가전까지도 계속 경쟁하다가 김병지의 매직드리블에 힘입어 결국 조별 예선부턴 이운재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그나마 히딩크가 이운재를 선택한 것도 이운재가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벤투호의 아시안 컵까지 골키퍼를 기용한 상황과 크게 흡사했는데 이걸 생각지 못 하고 이런 발언을 한 것이다.

이천수의 발언대로면 이전까지 대표팀의 수문장 역할을 충실히 잘 해온 김병지를 내치고 본선에서 이운재만 써 먹은 히딩크는 벤투와 같이 믿는 사람만 믿는 고집쟁이라는 말이다.[19] 오히려 한국의 현재 상황은 이운재·김병지 은퇴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경쟁구도를 돌리는 정말 기분 좋은 상황이다. 김영광·김용대 등이 이운재의 벽에 막혀 성장이 아쉬웠고, 이후 정성룡은 2014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폼이 하락했기 때문에 조현우와 김승규의 경쟁 구도는 팬으로서는 환영해야 할 일이다. 실제로 어느 정도 축구에 관심있는 팬들은 이 두 사람이 동시에 떠오르게 된 것에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이러하다 보니 일반적인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논쟁이 심한 편이다. 축구 팬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벤투의 로테이션 부족은 인정하는 바이나 굳이 김승규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김승규와 조현우를 흔들어야 했냐며 발언이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어떤 울산 팬은 울산 레전드인 이천수가 또다른 울산 레전드인 김승규를 저격하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이천수를 비판하기도 했다.[20]

또한 대표팀 선배라는 사람들이 한국 축구를 위해서 직접 발벗고 나서지도 않으면서 유튜브로 말로만 뭐라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다. 상기한 바와 같이 2002년 멤버들은 한국에서 다소 성역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14년 지상파 3사가 모두 2002년 멤버를 섭외했고 이영표는 쓴소리를 거침없이 내뱉어도 네티즌들이 크게 불호를 느끼지 않고 공감해주었으며,[21] 이후에 K리그를 지상파에서도 중계방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이야기가 나온지라 오히려 호감도가 올랐다. 그러나 안 그래도 FC코리아라는 2002년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악성 국대팬들이 넘쳐나는게 2019년 한국 축구의 상황인데 2002년 멤버들이 유튜브 등지에 모여서 부족한 근거로 경솔한 발언들을 해서 현 국가대표팀을 흔드는 것은 현 국대에 대한 여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당장 김병지만 해도 불륜 논란이 있는 송종국이나 군대 논란이 있는 장현수 등을 무분별하게 감싸면서 제식구 챙기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비슷한 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알렉스 퍼거슨 은퇴 이후 성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소위 퍼기의 아이들로 대표되는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등이 방송에 나와 독설을 퍼붓는데, 즐라탄은 이들을 향해 맨유에 가서 일자리를 찾아서 일은 하지 않고 TV에 나와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비판했다. 2002년 멤버들이 자칫하면 이 꼴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이천수의 발언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하면서 벤투호에서 기용한 선수를 분석한 기사까지 나왔다. 김승규 100% 출전? 이천수의 주장은 틀렸다[22] 이천수는 제대로 된 데이터도 없이 감정적으로 벤투를 선수 운용 폭이 좁은 감독이고, 김승규는 부당한 편애를 받는 선수라고 발언해버린 셈이다. 2002년 멤버인 본인의 발언을 수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자각해 신중하게 발언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 시절에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워낙 발언이 거침없던 편이긴 했다.

참고로 김승규와 조현우는 국가대표팀에서 급격히 떠오른 뒤의 행보가 상당히 비슷하다.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 때 맹활약으로 스타가 된 것처럼 김승규도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 전에서 맹활약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어진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하여 국대의 우승을 이끌었으나 그 뒤 아시안 컵에서는 다른 경쟁자에게 밀려 세컨드 키퍼로 밀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4년 뒤에 조현우가 김승규처럼 갑자기 네티즌들에게 까일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이기도 하다.

이후,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그는 “매 경기 이겨야 하는 벤투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믿고 뽑았으면 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럴거면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뽑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써야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논리이며, 훈련에서 직접 보고 전술을 구상하는 감독의 선수 결정권을 무시해서는 안된다.[23] 이천수 본인 입으로 거스 히딩크도 선수를 오랜 시간에 걸쳐 파악하는 성향이었는데 벤투도 그런거 같다고 언급하면서도 벤투를 비판하는 것은 상당히 황당한 일이다. 당시에 히딩크호가 본대회 직전 모의고사 급 경기들에서 냄비 팬들과 기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욕을 먹었는지, 축구 좀 안다는 이주일같은 인사들이 얼마나 히딩크호를 흔들었는지, 그럼에도 감독이 소신을 밀어부친 결과가 얼마나 좋았는 지는 겪어본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텐데 말이다. 또한 이천수가 써야 한다고 강권하는 대상은 모든 후보 선수가 아니라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로 한정되어 있다.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인재라는 핑계를 덧붙이는 데 다른 선수들은 그럼 인재가 아니라서 얘네도 써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사실 벤투호의 기용 논란은 팬들이 좋아하는 조현우와 이승우가 제외되면서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 감이 큰데 이천수 역시 그런 선수들에게만 이토록 각별한 반응을 보이는 저의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단순 대표팀 선배의 조언일 수도 있지만 현재 이천수는 현 국가대표팀의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는 외부인이다. 거기다 본인이 소속된 인천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 하고 있는데 자기 유투브를 이슈 시키려고 국가대표팀을 파는거 아니냐는 안 좋은 시선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게다가 저 발언을 한 이유도 벤투에게 아주 큰 결함이 있어서라기 보다 이번에도 이승우가 벤치 멤버로 시작했기 때문에 말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편이라 축구 팬들은 사실상 승우맘 취급하는 중. 정작 이승우는 모든 건 감독의 선택이니 선수로서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며 넘어갔다.[24]

그리고 벤투는 다음 경기인 이란전에서 골키퍼는 이제껏 그래왔듯이 조현우를 내보냈고, 그것도 모자라 예상을 깨고 백승호를 선발 출전 시키고 이승우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다음 경기도 골키퍼는 무조건 김승규이고 이승우와 백승호는 출전 못한다."라고 한 이천수를 역관광했다.[25] 한 때는 호평이 가득했던 유튜브 댓글도 이제는 국대 감독 그만 흔들어라, 인천이나 좀 신경 써라 등 부정적인 댓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란전 이후 본인이 확신하며 발언한 것과 다른 경기가 나온 것에 찔린건지 사과하는 듯한 영상을 따로 찍어서 올리긴 했으나, '자신은 후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는 발언이 또 논란이 일었다. 그 후배라는 게 백승호, 조현우, 이승우를 얘기한다고 하면 오히려 울산 직속 후배인 김승규에 대해서는 사과는 커녕 언급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천수의 발언과 다르게 벤투는 9월과 10월, 11월A매치와 동아시안컵도 골키퍼를 로테이션을 돌렸다.[26] 결국 이천수의 발언은 틀린 말이 되었다.

김승규 사건 이후부터 월드컵 직전까지도 계속 리뷰에서 특정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다며 답답하다는 식의 리액션을 했고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많은 축구 팬들은 진정성에 의문을 표하였다.

이천수는 2017년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 당시에도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맡고 싶다면 모셔오는 것이 맞다", "신태용 감독은 히딩크 밑에서 배우고 다음 월드컵 4년을 보장해주는 것이 최선" 등의 발언으로 이전 대표팀도 뒤흔든 바가 있다. FC 코리아들이 이러한 발언에 호응하여 더더욱 활개를 치기 시작했고, 이천수도 곧 축협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등의 억측을 한 일이 있다.#

4.3. 이천수의 빌드업 발언 오용

참고 게시물
2022년 9월 22일 유튜브 영상에서 “빌드업은 수비에서 볼을 돌리는 게 아닌 중원에서 미드필더 위주로 축구를 하는 것“[27]이란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는 매우 잘못된 사실이며 ‘빌드업’이라 단어 자체가 원래는 사전적 의미로 ”쌓아 올린다”는 뜻이다. 즉, 공격 작업 전체를 아우르고 그 중에서도 특히 공격 작업의 시발점을 강조하는 단어가 빌드업의 진짜 의미다. 즉, 다시 말해 골을 넣기 위해 진행하는 모든 패스과정들이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영상의 내용 중 “빌드업의 시초는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라는 잘못된 내용도 있는데, 축구에서 빌드업이란 용어는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기 한참 전부터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정확히는 토탈 풋볼을 구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과정이 후방에서부터 이어지는 빌드업이기에 아무리 늦어도 리누스 미헬스와 요한 크루이프가 활동하던 1970년대부터는 쓰던 말이다. 이천수는 빌드업을 단순히 '높은 점유율을 추구함'으로만 이해하는 듯하다.

한편으로 빌드업에 대한 이러한 피상적인 이해는 적지 않은 수의 라이트 축구팬들도 보여주는 경향이기도 하다. 킥 앤 러시, 흔히 말하는 뻥축구도 롱패스를 통한 빠른 전개가 필요한데 이 역시 엄연히 빌드업의 한 방식이다. 즉, 뻥축구도 좋은 빌드업 능력이 있어야 성공하는 전술이다.

사실 이천수의 사례와 같이 빌드업이란 단어를 오용하는 경우는 앞서 다른 축구 기자들에게서도 간간히 일어났으며 정우영과 황희찬은 이에 반감을 표하기도 했다. 정우영 발언 황희찬 발언 팬들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 무지한 기자를 따라 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정우영은 빌드업은 건설로 비유하면 기초공사와도 같다. 그저 가장 기본적인 뼈대에 불과하다라 말했는데, 이 말이야말로 빌드업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의이다.

4.4. 이천수는 벤투호 흔들기를 한 적이 없다?

벤투호가 16강 진출을 하자 축구인들의 과거 벤투호 비하가 재조명 되었고 에펨코리아 등 축구 커뮤니티 내 이천수빠들은 이천수는 그런 적이 없다며 쉴드를 치고 있다. #

하지만 이천수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강력히 비난한 대표적인 축구인이며 다른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날 정도로 지속적인 비난[28]을 했다. 후술된 논란들도 있지만, 이강인, 이승우 등 몇몇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벤투를 자주 공격했다. 리뷰 영상에서는 벤투호가 경기를 할 때마다 한숨을 쉬고 비판을 했으며 이후 대표팀 선배들이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선수들의 기용에 간섭하는 발언을 멈춰야 한다는 이청용의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벤투호 취임 이후 주구장창 비판과 비난을 하다가 월드컵 명단 발표가 되자 응원을 하자며 태세를 전환하였고, 이는 많은 축구 팬 사이에서 "혹시나 벤투호가 16강을 갈 때를 대비할 얍삽한 보험 들기다."라며 비판을 받았다.

월드컵이 끝난 뒤 평가전 때마다 이천수가 한숨을 쉬며 벤투호를 조롱했던 입축구 생중계 '풀라이브' 영상은 전부 내려간 상황이다.

5. 관련 커뮤니티 게시물

https://m.fmkorea.com/best/5275491050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9526986
https://m.dcinside.com/board/dcbest/97688

6.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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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P급 자격증 논란 등 안정환은 선수 은퇴 이후 해설자 및 방송 예능에서만 활동했지 코치 및 감독으로서 경험이 전무하다. 그런데 벤투는 선수 은퇴 이후 포르투갈 클럽팀 감독으로 컵대회 우승,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로 2012 4강 및 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 이외에도 그리스, 브라질, 중국 클럽팀을 맡으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코치 및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안정환이 벤투의 전술과 팀 운영을 비난한다는 것에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2] 이중에서 제일 욕 먹는 사람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병지가 1위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개인의견인데 반해 김병지는 직위가 직위다보니 욕을 더 먹는 것. 가장 많은 비난을 하기도 했다.[3] 이청용구자철 개인 유튜브 채널에 나와 간접적으로 선배들에 대한 비판을 내비친 적이 있으며, 이근호와 구자철 등의 선수들도 선배들의 벤투호를 흔들어놓는 것을 하지 마라는 뉘앙스의 비판을 한 바가 있다.[4] 이강인, 이승우, 조현우 등이 그 예다.[5] 이강인의 경우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구자철이나, 현장 취재를 자주 가는 기자들 사이에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기용할 것이 분명하다는 반응이 주류였다.[6] 정확히는 해당 후배 선수가 이천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벤투호를 흔든 건 이 세 명뿐이고, 심지어 선수기용에 대해서 비난을 한것은 이천수뿐이므로 이천수를 겨냥한 것이 유력하다.[7] 이 기사의 멘트대로 네이버에서 김승규는 부조리한 선수로 찍혀 까이고 있다.참고글[8] 물론 현영민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건 아닐 거라며 김승규를 격려해주었다.[9] 이때는 수많은 포털 사이트 기사에서 감스트가 대차게 까였고 감스트는 그날 밤에 바로 사과방송을 켜 사과했다. 이천수는 감스트나 본인의 선수 시절과 달리 포털 사이트에서 까이기는 커녕, 오히려 찬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가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해서 김승규에게 사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10] 그런데 이천수를 비롯한 네티즌들이 벤투의 부족한 로테이션을 지적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승우(이 쪽은 아주 조금 기용해서), 백승호, 이강인 등을 집어넣지 않았던 게 큰 원인이다. 구성윤, 최철순, 김정민, 박지수 등의 선수도 1분도 못 뛰었음에도 이들을 들먹이며 로테이션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사실상 없다. 즉, 내가 보고 싶은 해외파 유망주가 경기에 못 뛰어서 불만이라는 것에 불과하다.[11] 물론 벤투호가 아시안컵에서 부상관리, 선수관리, 로테이션 등에서 약점을 보여서 이 부분을 강하게 지적당하긴 했다. 이로 인해 선입견이 생겨버린 점도 있다. 그러나 아시안컵 당시에도 가장 크게 생긴 논란 중 하나는 다른 선수도 아니고 왜 조현우와 이승우를 안 쓰냐는 것이었다. 참고로 이승우 비판에도 나와있지만 이승우는 아시안컵에서 나상호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백업의 백업이었다. 그리고 2021년 현재 이승우를 기용하지 않은 벤투의 안목이 빛을 발하고 있다[12] 만약에 진짜 빌드업과 킥 능력만 보고 주전 골키퍼를 정한다면 김승규가 아니라 김진현이 주전이 되었을 것이다. 김진현은 김승규, 조현우보다 선방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빌드업 능력은 두 사람보다 더 좋기 때문이다. 여기서 좀 더 극단적으로 빌드업에 치중한 키퍼를 원했다면 조금 나이가 있더라도 킥의 스피드와 정확도가 매우 높은 정성룡이 대표팀에 다시 기용되었을 수도 있다.[13] 그리고 애초에 김승규가 한국에서 아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전에서의 미친 선방 때문이었다. 선방 능력이 뛰어났으면 뛰어났지 절대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라는 말.[14] 물론 해당 영상이 콜롬비아전에서 조현우의 활약을 이야기하다가 그렇게 이야기가 된 것이지만. 또한 이 정도 수준으로 골키퍼를 로테 돌리는 국대와 클럽은 그리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골키퍼는 타 포지션에 비해 체력 소모가 적고 풀타임을 뛰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선수를 돌려쓸 이유가 잘 없다. 국대든 클럽이든 골키퍼의 로테이션을 돌리는 경우는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경우거나, 골키퍼 두 명이 노장과 성장 중인 유망주인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없다. 어지간한 국대 감독이었다면 조현우는 아예 벤치에만 앉아있었을 텐데, 이 정도라도 조현우가 경기에 나오는 건 벤투가 조현우도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15] 그리고 이 발언 이후에 있던 평가전인 호주전과 이란전에서도 김승규와 조현우를 번갈아 기용했다.[16] 이 때는 아시안 게임 당시 조현우의 백업 키퍼였던 송범근이 대체발탁되었다.[17] 이 이유로 브라질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던 벤투는 전 경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러 대패를 유도한 후이 파트리시우를 1경기 만에 3순위 골키퍼까지 내렸다.[18] 벤투호의 아시안 컵 로테이션이 비판을 받는다곤 하지만, 최소한 골키퍼 라인에서는 아니었다. 김승규는 아시안 컵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고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출전하였다고 결과가 달라질 게임도 아니었다. 단지 조현우의 인기가 월드컵 이후 하늘을 찌르면서 일어난 논란들이다. 물론 조현우의 기량도 출중하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감독의 선수 기용권을 놓고 흔드는 것은 문제다.[19] 김병지마저도 히딩크가 이운재만 내보낸 것에 불만은 없다고 밝혔다(다만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3·4위전마저 본인을 안 내보낸 건 조금 서운했다고).[20] 정말 안타까운 것은 또다른 울산의 레전드인 김병지도 이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김승규는 울산 출신인 울산 현대 성골 유스로 어렸을 때부터 김병지를 좋아해 꽁지머리까지 따라할 정도로 울산과 김병지를 좋아했다. 그런데 그 울산의 레전드에게 국가대표 문제로 비판받고 있는 것이다.[21] 물론 그 정도로 홍명보호가 비판거리가 상당히 많긴 했다.[22] 댓글들은 역시 그쪽 팬들이 장악한 상황이다.[23] 상술했듯이 이운재, 김병지 모두 뛰어난 골키퍼였고 김병지는 선배로서 이운재보다 경험 면에서 유리하다고 보여졌고 실제로 히딩크 역시 두 선수가 용호상박이라 상당히 고민을 했지만 컨디션 문제를 이유로 이운재를 선택했다. 눈으로 본 사람만이 판단할 수 있는 컨디션 문제나 감독 본인이 구상한 전술에 맞는 선수인가 여부는 그만큼 매우 중요하며 존중받아야할 영역이다.[24] 이후, 이승우는 조부상을 당했음에도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지 결국 이란전에서 교체출전했다.[25] 또한 백승호 본인이 6월 소집 후 이틀 만에 벤투에게서 자신이 설 포메이션을 듣고 출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이천수의 논리 자체를 보기 좋게 박살내버렸다.[26] 9월 조지아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은 구성윤, 10월 북한전과 11월 레바논전은 김승규, 10월 스리랑카전과 11월 브라질전은 조현우가 뛰었다. 동아시안컵 홍콩전은 구성윤, 중국전은 조현우, 일본전은 김승규[27] 정작 현대 축구에서는 골키퍼를 포함한 필드위의 모든 선수가 빌드업에 참여할 것을 강조한다. 즉, 정교한 후방 빌드업을 지향할수록 오히려 수비수들이 볼을 많이 만지게 된다. 빅클럽의 명장들이 볼을 잘 다루는 센터백을 비싸게 사는게 다 이런 이유다.[28] 당장 해당 영상에서까지 비판을 하고 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