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壓勝
압도적으로 크게 이기는 것을 말한다. 유의어로는 크게 이긴다는 뜻의 대승과 무난하게 이긴다는 뜻의 낙승이 있으며[1], 반대말로는 승자입장에서 겨우 승리를 거둔 신승, 그리고 패자 입장에서의 참패가 있다.정치계에서는 선거에서 특정 후보나 정당이 압도적인 표결로 승리했음을 의미한다. 영어에서는 '산사태 승리' (Landslide victory)라고 표현한다.
2. 주술의 일종
어떤 기운을 억눌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주술의 갈래.누군가를 저주하거나, 자신을 흥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압승술 중 저주의 일종으로 염매(魘魅)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말뚝을 박거나 쇠꼬챙이로 찌르는 등, 부두인형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
조선 시대 초, 세종의 며느리 휘빈 김씨가 문종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행했으며, 선을 넘은 압승술로 인해 폐위되어 쫓겨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1] 압도적으로 이긴 경기 중에서 무난하지 않은 경기는 사실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