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참패(慘敗)는 이길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패배했기에 "어이없고 당혹스럽고 참담한 기분이 든다"라는 의미에서 참패라고 부른다.비슷한 말로는 대패와 완패가 있으며 의미가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기에 엄밀하게 구분해서 사용되는건 아니지만 사소한 뉘앙스의 차이는 있다.
- 대패(大敗) 는 경기력에서 크게 밀렸거나 운이 너무 없었거나 이유야 어쨌든지간에 결과적으로 큰 점수차로 졌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이다. 참고로 작은 차이로 졌다라는 의미는 소패(小敗)[1]가 아닌 석패(惜敗)이다.
- 완패(完敗)는 큰 점수차로 패배했거나 적은 점수차로 패배했거나 점수차이가 어쨌든지간에 경기력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이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이다. 반대말로 점수차가 크든 작든 경기 내용 면에서 완벽하게 이겼다는 표현인 완승(完勝)이 있다.[2]
- 참패(慘敗)는 전력적으로 상대방보다 우세했거나 혹은 크게 밀리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해서 당혹스럽고 허무하고 참담한 심정을 강조해서 드러내는 표현이다. 객관적인 전력이 훨씬 강한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했을 경우 이미 예상했던 결과이기에 참담한 심정까지 들지는 않아서 참패보다는 완패 혹은 대패로 표현하는게 일반적이다.
2. 스포츠
주로 야구는 8점 이상 차이, 축구는 3점 이상 차이, 농구는 20점 이상 차이로 패할 때 쓰이며, 이때는 대패나 완패와 유사한 의미로 쓰인다.다만 대패와 완패와 달리 점수만 보면 석패일지라도 초반에 크게 벌렸다가 역전당하는 경기나 기량 차이가 어마한데도 우세팀이 열세팀에게 진 경기라면 종종 참패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야구에서 11-1로 앞서다가 12-13로 뒤집힌 사례이나 축구에서 4-0으로 앞서다가 4-5로 뒤집힌 사례이 점수만 보면 석패지만 참패라고 불리는 사례이다.
야구의 경우 대한민국에서는 2022년 7월 24일 오후 5시에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가장 유명한데, KBO 리그 역대 최다 점수차 무실점 경기이다.[3] 이 당시 기아는 23점을 득점한 반면, 롯데는 무득점으로 끝났으며, 롯데 입장에선 제일 끔찍한 패배가 되었다. 그리고 점수 차이가 적어도 역량에서 우위인 팀이 열세인 팀에게 져도 참패란 말이 나오는 데, 이쪽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2006 WBC 2라운드 한국 vs 미국이다.
축구의 경우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때의 대한민국-아르헨티나전마냥 역량 차이가 많이 난다면 몰라도[4] 축구 한일전처럼 역량 차이가 엇비슷한 경우나 감정이 나쁜 팀간이라면 빼박 참패라 쓴다. 게다가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역량에서 매우 크게 우세하다면 1점차 패배여도 쓰이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프랑스가 세네갈에게 0:1로 진 경기며, 특히 이런 케이스면 쇼크에도 들어간다.
농구에서는 기량 차이가 비슷하다면 빼박 참패란 말이 나오고, 특히 해당 경기가 포스트시즌이나 챔피언결정전에서의 경기라면 더더욱 이런 말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축구나 야구와 마찬가지로 점수 차이가 커도 기량 차이가 엄청나다면 졌지만 잘 싸웠다란 말이 쓰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16 FIBA U-17 남자 농구대회 때의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다.[5]
3. 선거
대체로 10% 이상 격차로 패하는 경우에 주로 쓰이며, 이 격차가 20% 이상으로 벌어지며 해당 지역이 경합지역[6]으로 분류되는 곳이라면 이 단어가 십중팔구 나온다.다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른데, 특정 정당의 상텃밭에서 근소하게나마 상대 정당에 패한다면 득표율상으론 석패일지라도 참패란 말이 나오는 반면, 반대로 상대 정당의 상텃밭에서 자신들이 20%p 정도의 큰 표차로 패하는 경우라면 참패란 말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4. 대참패
특히 이런 참패 중에서도 크게 졌을 때는 대참패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 이때는 완패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5. 관련 항목
[1] 어감이 자연스럽지 않은 이유에서인지 소패라는 단어는 없다.[2] 완승의 유의어로는 압승, 낙승, 대승이 있다.[3] 영봉패가 아니라면, 24점 차가 난 2024년 7월 31일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다. 공교롭게도 해당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KIA다.[4] 이런 경우엔 선전이란 표현을 주로 쓴다.[5] 2승 1패를 하고도 득실차에서 밀려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프랑스와 도미니카 상대로 한 자릿수 격차로 이기고도, 보스니아 상대로 20점 차이로 패배했기 때문이다.[6] 서울특별시,경기도,충청북도,대전광역시,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