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0:30:08

경합지역

1. 개요2. 한국의 경합지역 변천사
2.1. 3당 합당 이전2.2. 3당 합당 이후
3.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4.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5. 프랑스6. 영국7. 캐나다8. 관련 문서

1. 개요

경합지역()은 선거에서 말 그대로 접전이 벌어지는 지역이다.[1] 언론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여론조사, 출구조사, 개표 결과 등에서 5% 내외의 오차범위에 있는 지역구를 일컫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모든 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고, 미국은 대선 때 가장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나 마지널 시트(Marginal seats)란 표현이 경합지역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경합지역은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소위 텃밭과 달리 지역주의가 비교적 옅고, 지역 내 주요 이슈의 현안 처리 능력인 소위 말하는 "인물론"이 크게 좌우하는 곳이기에 주요 정당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후보를 차출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의정활동이 우수한 국회의원들은 경합지역 지역구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역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라도보수정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경상도의 경우 후보의 자질보다는 당적이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크게 좌우하다 보니 자질 검증을 소홀히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대신 당내 경선 과정이 상당히 치열하여 여기서 어느정도 검증이 된다.

2. 한국의 경합지역 변천사

2.1. 3당 합당 이전

보수정당 약우세 지역은 , 민주당계 정당 약우세 지역은 이라고 표시한다.
  • 조봉암 후보 vs 이승만 후보(제3대 대통령 선거): 경상북도[2]
    유일하게 TK가 경합지역이 된 선거라고 해도 무방한 선거이다. 이때는 TK가 한국의 모스크바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좌익의 성지로 유명했던 곳이었고, 여기서 조봉암 후보는 꽤 선방을 했지만 농촌 지역에서 이승만 후보에게 패하면서 근소한 격차로 패했다. 물론 이 시기에는 6.25 전쟁 당시 피난 온 실향민참전용사들로 인해 보수세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 박정희 대통령 집권 시기(5~7대): 부산[3](5대, 7대)
    부울경4.19 혁명의 성지 중 한 곳이었고 제5대 총선에서 혁신계 의원을 배출했을 정도로 야당 지지율이 높았던 지역이라 박정희가 수도권과 호남 다음으로 싫어하던 지역이었다. 실제로 부마항쟁이 발생한 지역도 부울경이다..
  • 민주항쟁 이후 ~ 3당 합당 이전: 부울경 전체
    박정희 정부 당시 개발 정책의 수혜를 많이 받은 지역이지만, 당시 야당 후보인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인데다가 전라도에서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거제 등 경남 동부 지역으로 이주한 블루칼라 노동자들과 젊은 연구원, 기술직 노동자들의 영향력 때문에 공단이 많은 동쪽은 통일민주당, 농어촌이 많은 서쪽은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으로 반분했다.

2.2. 3당 합당 이후

  • 대한민국의 수도권은 전국 최대의 경합지역이고, 인구도 매우 많아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전국 각지에서 이사온 여러 사람들이 모인 지역이므로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20[age(2000-01-01)]년 현재까지 유효하다.
  • 경기도: 대부분의 신도시와 공단지역, 구도심에서 범진보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농어촌, 접경지대, 부촌의 경우 보수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인해 결과적으로 경합지역이다.
    • 의정부 : 원래는 북부의 소도시로써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였지만, 신도시 개발로 인해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경합지역이 되었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남양주시와 같이 여기에서 이긴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기는 거수기 역할을 한다.
    • 구리 : 일명 대선 쪽집게 지역, 20대 대선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 득표율과 엇비슷하게 나왔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다만 20대 대선 땐 이게 깨졌다.

3.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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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

5. 프랑스

  • 일드프랑스: 레지옹 전체를 한 단위로 볼 때에도 경합지역이라고 볼 수 있고, 세부적으로는 파리 중부의 중산층 거주 지역과 남동부 교외인 발드마른주가 대표적인 프랑스 좌파 vs 우파의 경합지역이다.

6. 영국

7. 캐나다

8. 관련 문서



[1] 쉽게 말해 박빙.[2] 당시 대구는 경상북도 대구시였다.[3] 단 초기에는 경상남도 부산시였다.[4] 강남3구에서 몇 안되는 경합지역, 오륜동,잠실6,7동, 문정동 등 부촌과 거여동,삼전동,풍납동 등의 서민촌이 얽혀져 있어서 한자릿수 차이로 승패가 갈릴 때가 많다.[5] 다만 8회지방선거에서 오세훈시장의 득표율이 서울전체10위였기에 보수에 가까워진 느낌도 있다.*[6] 서울특별시장 선거의 쪽집게 지역이다.[7] 특히 영등포구 을대림동신길동의 민주당 경합우세를 여의도동에서 보수정당이 절대우세로 상쇄하고 있어 총선 때마다 서울 최고의 격전지로 손꼽힌다.[8] 서산 - 당진 - 아산 - 천안 - 세종 - 대전 - 청주[9] 이 곳은 육영수의 고향이다 보니 보수정당이 우위이지만, 대전의 영향력이 큰데다가 대선 적중률 100%를 보여주고 있으며, 군수는 5, 6회를 빼면 항상 민주당에서만 배출함과 동시에 지역 대한민국 국회의원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빼면 보수정당에서만 배출하는 등 판세가 많이 바뀌는 지역이다. 게다가 이용희처럼 민주당에서 인물론이 좋으면 민주당 약우세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매우 박빙이였던 2014년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오차범위 내로 정확히 맞추기까지 했다. 주로 옥천읍 지역이 경합 판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며, 개발이 더딘 안내면, 청성면, 군서면 등은 아예 보수 텃밭이다. 2024년 총선에서도 옥천군은 고작 1.6%차 접전이였다.[10] 흔히 말하는 서해안 벨트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HD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이 밀집한 곳이다. 그래서 신도시나 산업단지 쪽에는 외지인들이 많고, 농촌이나 원도심에는 토박이들이 많다보니 표심이 갈린다.[11] 이곳 역시 위의 옥천군과 마찬가지로 보수정당이 우위를 보이지만, 대선과 충청남도지사 선거 때마다 적중률 100%를 보여주고 있다.[12] 원래 대덕구는 보수세가 강했고, 서구는 민주당세가 강했지만, 대덕구는 혁신도시와 공단의 영향으로, 서구는 둔산신도시의 집값 폭등으로 인하여 경합지가 되었다. 향후엔 대덕구를 민주당이, 서구를 보수정당이 들고 가는 케이스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터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두 지역 모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13] 세종은 비교적 연령대가 젊은 공무원들이 많아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다만 여기서도 조치원읍 같은 북부 읍면은 경합지역이다. 그러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최민호 후보가 민주당의 이춘희 현 시장을 꺾고 세종특별자치시장당선되고 광역비례도 조금이나마 국힘이 민주당을 앞섬으로써 경합지역이 되었다.[14] 특히 서북부 지역은 사실상 대구·경북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15] 원도심의 영도구나 동부산의 기장군도 각각 호남 출신 인구와 정관신도시의 존재로 갈수록 보수세가 약해지긴 하나, 어쨌든 서부산 지역보다는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다만 기장군은 점차 경합지화가 돼가고 있는 중이다.[16] 옆동네인 의창구도 차룡단지나 창원일반산업단지 등 공단이 있으나 비교적 연구원과 생산직 근로자 비율이 적고 토박이가 많이 살아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오히려 한때는 해군 장교 등이 많이 거주해서 보수적이였던 아랫동네 진해구부산신항신공항 배후 지역의 영향으로 갈수록 경합지화가 되가고 있는 중이다.[17] 물론 의석 수는 40석 이상 늘렸긴 하지만, 이건 수도권에서의 승리 덕분이었다.[18] 과거에는 혁신계 강세지역이었고, 현재 특별구 남부 지역은 민주당 경합 우세, 타마 뉴타운 지역은 확실한 경합지, 특별구 북부 지역은 자민당 경합우세 ~ 우세라 대표적인 경합지역이다.[19] 니가타현, 나가노현[20] 아이치현, 시즈오카현[21] 나고야시를 위시한 아이치현은 과거 민주당의 최강 텃밭이었지만, 민주당의 인기가 많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민주당 텃밭 ~ 경합지로 변했다.[22] 후쿠시마현, 이와테현[23] 오사카부, 시가현, 교토부, 나라현, 효고현 일부 등[24] 가나가와현, 치바현 서북부 지역,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남서부[25] 시코쿠 내 농촌 지역인데도 자유민주당이 약하고 민주당계 정당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는 다마키 유이치로 등 인물론의 영향이 크다. 1구는 오가와 준야가 2003년부터 꾸준히 출마하며 석패율제로 다선을 하고, 흙수저 출신 정부관료라는 이미지도 만들어왔다. 거기에 보통 1구에 현 중심지가 들어가 도시 비중이 큰 경향이 있다. 이런 다양한 요인이 그의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 2구 모두 정당 지지율 상으로 국민민주당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마키 유이치로 이전에는 압도적인 자민당 우세였던걸 감안하면 이 또한 인물론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두 지역구 모두 자민+공명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26] 이 지역들은 민주당과 자민당의 경합지역이기도 하지만, 오사카 유신회의 등장 이후 정치 지형이 변화했다. 유신회가 일본에서는 개혁 성향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정치적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간사이 지역 정당으로서의 성격이 강해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효고현, 오사카부, 교토부 같은 곳들은 유신회가 민주당 지지표를 더 잠식하고 있을 지경이고 유신회의 발호 이후 이 영향을 심하게 받은 오사카와 효고는 12년도 이후 민주당이 힘을 거의 못쓰고 있다.[27] 2017년 - 노스이스트파이프글래스고, 2019년 - 이스트던바튼셔와 모레이, 웨스트애버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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