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kyrie AMR-LMH |
1. 개요
애스턴 마틴 발키리 AMR-LMH는 애스턴 마틴이 발표한 WEC 하이퍼카와 IMSA GTP 클래스에 2025년부터 출전하기 위해 발키리를 기반으로 LMH 규격에 따라 제작한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이다. 여기서 차량 이름의 AMR-LMH는 애스턴 마틴 레이싱(Aston Martin Racing)의 약칭과 발키리가 따르는 규정 이름인 르망 하이퍼카(Le Mans Hypercar)의 약칭을 합친 것이다.2. 제원
발키리 AMR-LMH | |
<colbgcolor=#000> 제조사 | 애스턴 마틴, 멀티매틱 |
최초생산년도 | 2024년 |
카테고리 | LMH |
엔진 | 코스워스 RA |
엔진형식 | 자연흡기 V12 |
배기량 | 6,499cc |
섀시 |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
연료 | 토탈 엑실리움 100[1], VP R80[2] |
최고출력 | 680ps(ICE) [3] |
미션형식 | ??? |
서스펜션 | ??? |
건조중량 (Dry Weight) | 1,030kg[4] |
이전 모델 | 애스턴 마틴 AMR-원 |
3. 역사
애스턴 마틴의 발키리 LMH 계획은 크게 2019년 6월에 발표된 초기 프로그램과 하트 오브 레이싱이 합류하여 2023년 10월에 공식적으로 부활한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3.1. 오리지널 LMH 계획
하이퍼카 규정이 아직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던 2019년, LMP1을 이을 신규 최고 프로토타입 클래스 규정[5]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오던 애스턴 마틴, 페라리, 맥라렌은 2020-21시즌[6]부터 적용될 신규 클래스에 양산차 기반의 레이스카를 투입이 가능하도록 로비[7]를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2019년 르망 24시 주간이었던 6월 14일, 그렇게 다양한 조정이 이루어진 르망 하이퍼카 규정의 몇 가지 사항들이 확정되면서, 애스턴 마틴은 레드불 레이싱과 협력해 개발한 발키리로 레이스카를 개발하여 르망 24시 종합 우승을 다시 도전하겠다고 가장 먼저 선언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의 발키리 LMH는 양산버전 발키리의 6.5 L V12 자연흡기 엔진을 수정하여 장착하고[8], 공도 버전과는 다르게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장착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레이스 운영 측면에서 발키리 LMH 프로그램은 애스턴 마틴이 팩토리팀으로 참가하는 것이 계획이었고, 그 파트너 팀으로는 멀티매틱이나 R-모터스포츠로 예상되었다. 게다가 커스터머에 차량을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기도 했었다.르망 24시가 끝나고 2019년 7월, 기반이 될 공도용 발키리가 실버스톤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프로그램은 별 이상 없이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2020년 2월에 들어서면서 발키리 LMH 프로그램이 잠시 중지된다는 루머가 돌고, 발키리 LMH의 개발 과정에 대한 언급도 줄어들고 결국에는 트랙 테스트도 하기 전에 하이퍼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는 F1 참가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당시 프로그램을 운용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았음이 컸다.
애스턴 마틴 발키리 LMH 프로그램의 중지 이후, 르망 하이퍼카 규정은 ACO와 IMSA가 발표한 LMDh 규정과 묶여서 한 번 더 변화를 거치게 되었고, 하이퍼카 클래스가 실제로 도입된 2021년에도 발키리 LMH 프로그램의 부활 소식은 들을 수 없었으며, 대신에 개발하던 LMH 프로그램의 유산을 바탕으로 개발된 트랙 데이카 전용 발키리 AMR 프로가 공개되었다. 2022년 초에 애스턴 마틴의 회장인 로렌스 스트롤이 애스턴 마틴이 르망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던 것[9]을 제외하면 2023년 중반까지도 발키리 LMH와 관련하여 별다른 놀라운 소식 없이 지나갔고, 르망 하이퍼카 또한 기존의 계획이 진행되던 시점의 규정과는 많이 달라졌기에 그대로 취소된 프로젝트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3.2. 프로그램의 부활
발키리 LMH 프로그램의 부활 |
하지만 레이스카는 이전의 발키리 LMH 프로그램에서 추진했던 것처럼 르망 하이퍼카의 하위 카테고리인 "하이퍼카" 규격 아래에서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르망 하이퍼카의 또다른 하위 카테고리인 "비스포크 엔진 프로토타입" 규격에 맞추어 개발된다.[10] 따라서 2023년에 다시 부활한 발키리 LMH 프로그램에서의 발키리 LMH는 공도용 발키리가 이전 LMH 프로그램의 산물이기도 한 발키리 AMR Pro에서 파생되어 개발된다.[11] 덕분에 애스턴 마틴은 이전과 달리 발키리 LMH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추가로 공도용 발키리를 생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전의 발키리 LMH와 기반이 되는 AMR Pro처럼 하이브리드를 탑재하지 않은 V12 엔진을 채택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LMDh와의 통합으로 당시보다 파워트레인의 출력대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엔진 출력이 500 kW대로 크게 낮추어질 예정이다.[12]
차량 개발은 실버스톤 근처에 설립된 자사의 애스턴 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러지스(AMPT)와 멀티매틱이[13] 담당하며, 팀 운영과 그리고 기존 루머에서 나왔던 대로 프로그램 자금 지원 파트너로 2020년부터 애스턴 마틴과 함께해 온 커스터머 팀인 하트 오브 레이싱이 합류하였다.[14]
2024년, 1월 중반에 AMR Pro를 활용한 기본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알려졌고, 자사의 내구레이스 프로그램 감독인 아담 카터에 따르면 발키리 LMH는 올해 2분기에 롤아웃이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5월 중에 밝힌 바에 따르면, 하이퍼카 규격에 맞춰 조정한 AMR Pro를 활용한 개발 작업은 모두 끝났으며, 차량의 트랙 첫 달리기가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남지 않았다고 한다. 차량의 실질적인 트랙 테스트는 7월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
2024년 6월 르망 24시 주간에 ACO가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가 최소 2대의 차량으로 풀시즌으로 참가해줄 것을 규정으로 공표했는데, 애스턴 마틴과 하트 오브 레이싱은 그에 맞춰서 기존 계획에서 1대 더 추가된 2대로 참가할 것을 확인하였다. 운용 댓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GTP 클래스에 참여한다는 목표도 변하지 않아서 여전히 1대의 발키리 AMR-LMH로 참여할 예정이다.
3.3. 테스트 시작
실버스톤에서 테스트 중인 발키리 AMR-LMH |
도닝턴 파크에서 테스트 중인 발키리 AMR-LMH |
후지 6시 이후에 나온 하트 오브 레이싱 수장인 이안 제임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발키리 AMR-LMH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드라이버들은 모두 애스턴 마틴의 팩토리 드라이버들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AMR-LMH를 몰게 되는 드라이버들은 2024년 기준으로 이미 애스턴 마틴 워크스 소속일 수도 있고, 외부에서 영입해와 애스턴 마틴 워크스 소속으로 전환된 드라이버들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능한 프로그램에 필요한 최소한의 드라이버들로 구성해 AMR-LMH 레이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2024년 10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이 오프시즌으로 접어든 이후, 로드 애틀랜타에서 첫 미국 내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4. 운용 팀
하트 오브 레이싱이 2025년부터 발키리 AMR-LMH를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서는 2대, IMSA GTP 클래스에서는 1대로 운용할 예정이다.4.1. 애스턴 마틴 하트 오브 레이싱 팀
애스턴 마틴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의 발키리 AMR-LMH 차량의 레이스 참가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트 오브 레이싱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 기존 LMH 프로그램에서와는 다르게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GTP 클래스에도 참가하기로 하면서, 발키리 AMR-LMH는 LMH 레이스카들 중 최초로 GTP 클래스에 진출하는 LMH가 되었다. 이는 현재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체이기도 한 하트 오브 레이싱이 미국에 본부를 두고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발을 담구고 있던 팀이라는 사실이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LMH에 참여하는 주요 제조사의 레이스카들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는 레이스카이다.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미적용 차량들인 글리켄하우스 007 LMH와 반월 반더벨 680은 비교적 소규모 제작사거나 작은 팀이 개발한 레이스카들이다.[15]
- 발키리 AMR-LMH의 존재로 인해, 애스턴 마틴은 페라리와 알핀에 이어 F1과 하이퍼카 클래스 모두 참가하는 세 번째 제조사가 되었다.
- 2024년 기준, 현역 레이스카들 중, 유일하게 V12를 장착하고 있다.
6.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479F88><tablealign=center><tablebgcolor=#479F88> | }}}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클래스 | 현역 차량 | 퇴역 차량 |
스포츠 레이싱 카 | - | DBR1 · DB3 · CC100한정판 · DP212 · DP214 · DP215 | |
WSC | - | DPLM | |
GT4 | 밴티지 GT4 | - | |
GT3 | 밴티지 GT3 | DBRS9 | |
GTE | - | 밴티지 GTE · 밴티지 AMR | |
GTP | - | RHAM1 | |
GT1 | - | DBR9 | |
그룹 C | - | AMR1 | |
LMP1 | - | B09/60 · AMR-원 | |
LMH | 발키리 AMR-LMH | - | |
F1 | AMR24 | DBR4 · DBR5 · AMR21 · AMR22 · AMR23 | }}}}}}}}} |
7. 관련 문서
[1]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사양[2]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사양[3] BoP에 따라 상이함.[4] BoP에 따라 상이함.[5] 현재의 르망 하이퍼카(Le Mans Hypercar, LMH) 규정[6] 참가 발표 당시였던 2019년에는 2021시즌이 아닌 2020-21시즌으로 알려진 캘린더였다.[7] 기존 규정에 있던 프로토타입 규격의 레이스카와 공도용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레이스카를 융합하기 위해 라 사르트 서킷 기준 목표 랩타임이 5초정도 증가한 3분 30초로 증가하였고, 최대 요구 출력 감소 및 최소 요구 무게 증가, 레이스 중 가동 가능한 에어로 장치 금지, BoP 도입 등의 규정 조정이 이루어졌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가 더 이상 의무화가 아니도록 변경되었다.[8] 엔진의 출력은 585 kW로 조정된다.[9] 2020년 르망 24시를 끝으로 GTE-PRO 클래스에 밴티지 GTE 레이스카로 출전하던 애스턴 마틴의 팩토리팀이 철수하여, 커스터머 팀들이 운용하는 밴티지 GTE만 남은 상태였다.[10] 토요타 GR010, 글리켄하우스 007 LMH, 푸조 9X8, 페라리 499P, 이소타 프라스키니 티포 6 LMH-C, 반월 반더벨 680이 프로토타입 규격으로 제작되었으며, 더 하부 카테고리로 내려가면 메이커 엔진 프로토타입을 만족하는 페라리 499P를 제외하면 모두 비스포크 엔진 프로토타입이다. 하이퍼카 규격으로 개발된 LMH는 2024시즌 기준으로 없다.[11] 애스턴 마틴 내구레이스 모터스포츠의 책임자인 아담 카터는 발키리 AMR Pro를 누구나 구입하여 트랙카로 달릴 수 있는 르망 프로토타입이라고 언급했으며, 발키리의 LMH 버전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발키리 AMR Pro를 기반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하이퍼카의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하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었음을 밝혔다. #[12] LMH/LMDh 규정에서는 BoP 조정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엔진이 480~520 kW사이의 출력을 정해진 출력 곡선에 맞게 낼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13] 차량의 섀시 제조를 맡게 되었으며, 이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에서의 역할과 거의 동일하다.[14] 밸브 코퍼레이션의 창업자인 게이브 뉴웰이 창립하고 소유한 팀이다. 팀은 2022년에는 발키리 AMR Pro를 인도받고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주행했던 바 있다.[15] 발키리 AMR-LMH가 따라가는 규격인 LMH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가 강제되지 않으며, 반면에 LMDh는 규정 특성상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