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5:07:33

애집개미

애집개미(파라오개미, 이집트개미, 난쟁이개미)
Pharaoh ant
학명 Monomorium pharaonis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벌목(Hymenoptera)
개미과(Formicidae)
꼬마개미속(Monomorium)
애집개미(M. pharaonis)

파일:애집개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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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군체의 특징4. 끈질긴 해충

1. 개요

벌목 개미과에 속하는 곤충의 일종. "파라오개미", "이집트개미" 등으로도 부르며, 이름대로 원래는 중동 지역에서 서식하다가 화물과 사람을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한국에는 100여년 전 개항과 함께 들어왔다.
일개미 2~2.5 mm, 여왕개미 2~3 mm. 불그스름한 색상에 반투명하며, 몸에 비해 머리가 꽤 크기 때문에 바닥에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꼭 조그마한 느낌표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간혹 집에서 불개미가 나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집개미를 착각한 경우가 99%. 국내의 가주성 개미는 애집개미와 검정꼬리치레개미, 황침개미, 유령개미 등이 있을 뿐이다. 다른 소형종 개미나 중형 이상 개미종은 잘못 들어온 뒤 나갈 길이 없어서 일시적으로 사는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인간의 집에서 살지 않는다.[2]

유령개미와 구분하기 매우 쉽다. 유령개미와 달리 애집개미는 덩어리 먹이, 즉 고기나 과자에 환장한다.[3] 따라서 애집개미가 출몰했다면 액상형 미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4] 반대로, 유령개미는 액상(단물) 먹이에 환장하므로 애집개미에게 유효한 미끼가 먹혀들지 않는다.

소형종 개미이자 한국의 거의 유일한 가주성 개미다. 사람의 집에 살며 음식을 훔쳐 먹고 물에 빠져 있거나, 사람을 깨물거나 하는 등 각종 피해를 일으킨다.

특이하게도 한 집 안에서 여러 애집개미 군체끼리 만나도 싸우는 경우가 드물다. 군체간 유전자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페로몬도 거의 동일하고, 이 덕분에 어지간히 경쟁이 심하지 않은 한 다른 군체를 만나도 적이 아니라 한가족으로 여긴다. 특히, 사람 집에 붙어 살기를 선호하다 보니 먹이가 부족할 일이 거의 없다.[5] 작은 군체의 무리가 큰 군체로 속속 이동하며 여왕개미까지 이사해 아예 살림을 합쳐버리는 경우도 많다. 애집개미가 한번 등장하면 도통 퇴치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아파트 단지에선 단지 전체의 군체가 한 살림인 경우도 있어 쫓아낼 수는 있어도 퇴치는 꿈과 같은 이야기.

그렇게 보기 쉽지 않은데다, 군체 내 근친교배로 여왕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점 때문에 개미 사육자들 사이에서 은근 수요가 있다.[6] 그러나 탈출하면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 테니 초심자는 기르지 말자. 다른 종류 개미들은 본능적으로 사람의 집보단 야외를 선호하기 때문에 탈출해도 살 곳을 찾아 사람의 집 바깥으로 알아서 떠나지만, 애집개미는 가주성 개미라 키우던 사람의 집에 그냥 정착해버린다.

게다가 애집개미는 탈출을 잘하기로 악명이 높다. 석고는 치과용 초경석고가 아닌 이상 다 뚫어버리므로, 플라스틱통에 기른다면 보통 사육통을 더 큰 통에 집어넣는 식으로 안전장치를 만든다. 또한 원산지가 건조한 지역이다보니 곰팡이에 매우 취약하고, 조금만 습기가 있어도 진균 감염으로 아차하는 순간 다 전멸해버린다. 의외로 육식성 개미(덩어리 선호)이기 때문에 먹이를 챙겨주기도 상당히 귀찮다.

애집개미는 체급이 작은 만큼 개미산의 자극성이 미미하지만, 노출이 잦으면 밤중에 지나가면서 사람을 물어뜯고 가거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묻히고 다니는 등 여러 과민성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대부분 개미들이 군체당 여왕개미를 한 마리만 두는 것과 달리, 애집개미는 한 군체에 여왕개미가 수십∼수백 마리가 존재한다. 여왕개미 한 마리가 일개미 400마리 이상을 낳을 수 있다. 여왕개미는 거의 서식처 밖으로 나오지 않고 내부에서 수개미와 교미하는 점이 퇴치를 더욱 힘들게 한다.

2. 유래

본래 한국에 살던 개미가 아니라 열대지방에 살던 외래종 개미로 교통의 발달로 인해 거의 전 세계로 퍼져나가서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것이다. 작은 크기 덕분에 조금만 먹어도 활동할 수 있고 작은 공간에도 군체를 이루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집에 쉽게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애집개미의 '애집'은 꼬마개미속(Monomorium)에 속한 작은(애) 개미라는 뜻이다.집을 좋아한다(愛)는 뜻이 아니다 이집트와는 별 상관이 없다.[7] 종명의 '파라오'는 이 개미가 고대 이집트에서 발생한 재난 중 하나였다는 미신에서 유래했다.

3. 군체의 특징

보통 개미는 생식계급인 여왕개미 한마리와 불임 노동계급인 일개미 여러마리가 함께 살며 여왕개미는 알만 낳아 생식을 전담하고 일개미가 다른 모든 일을 해는 등 분업된 생활 양식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해 애집개미는 한 군체 내에 대량의 여왕개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왕개미가 많은 만큼 여왕개미의 중요성도 떨어지는지 여왕개미가 직접 먹이를 구하러 밖에 나오는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 일꾼이랑 비교해서 알아보기가 쉽다. 덩치가 보통 일개미에 비해 꽤 크고 배가 큰, 아무리봐도 "나는 여왕개미입니다"라고 말하는 몸을 가지고 있다. 가끔 애집개미를 기르기위해 여왕을 원하는 사람을 가끔 보게 되는데 생포해서 기부하자.

다른 개미들이 짝짓기는 근친을 피하기 위해 결혼비행을 통해 하는데 반해 애집개미는 한 군체 내에서 결혼비행 없이 친남매지간인 공주개미(미수정 여왕개미)와 수개미가 짝짓기를 하는것도 특징이다. 불임 노동계급은 병정개미가 없으며 크기 역시 영양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엇비슷한 크기이다. 여왕개미의 크기 역시 일개미와 엇비슷하거나 조금 큰 정도로 크게 차이가 없다. 여왕개미의 수명은 6개월 정도, 일개미의 수명은 1개월정도로 짧은편. 하지만 위에서 말한 많은 수의 여왕개미와 빠른 라이프사이클, 그리고 근친을 이용해 짧은 기간에 엄청난 수로 불어나버린다.

4. 끈질긴 해충

집에서 서식하는 해충 및 혐오곤충 중에서 천적이 없다. 파리모기는 마주칠 일이 없고, 곱등이와는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사이지만, 곱등이는 집안에서 번식을 하지 않으므로 결국 개미한테 세력권이 넘어간다. 생존력 만렙을 찍었다고 유명한 바퀴벌레도 개미는 못 당해낸다. 심지어 개미는 바퀴벌레의 알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기도 하기 때문에, 집에 개미가 불어나면 바퀴가 경쟁에 밀려 소멸하기도 한다.

같은 개미들끼리 싸울 일이 없을 뿐 애집개미는 호전성이 적은 벌레는 결코 아니다. 곤충 포식자로 유명한 거미도 개미한테는 한수 접어준다. 그리마에겐 독이 있기 때문에 개미가 먼저 건드리지는 않지만, 일단 개미집이 그리마에게 공격당하거나 한다면 미친 듯이 달려든다. 결국 그리마가 쪽수에서 밀리니 도망간다.

개미들 중에서도 아예 가주성이면서 물량도 엄청나고 번식력도 뛰어난 종류가 애집개미이다. 집안, 혹은 집 주변에 눌러앉아 사는 곤충들 중에서 애집개미를 당해낼 곤충은 해외에서 불개미가 침공하기라도 하지 않는 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다른 가주성 개미들도 애집개미와는 식성이 안 겹치는 경우가 많아 같이 집안을 침공하면 침공했지, 서로 싸우다 자멸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이 때문에 일단 집에 애집개미가 정착하면 앗 하는 사이 징그럽게 불어나므로 되도록 빨리 처리해야 한다. 정말 안 그랬다간 정말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소리가 나올지도 모른다.[8] 그러니 이 개미들이 집에 보인다면 세스코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바퀴벌레꼽등이와는 적대적이진 않으나 경쟁관계이다. 따라서 애집개미가 집에 서식할 경우 이 두놈들을 보기는 매우 힘들다. 물론, 어지간히 관리상태가 개판이라 가주성 곤충의 파라다이스가 된 집에선 간혹 이 세 종류가 모두 공존하는 무서운 광경이 벌여지기도 한다.[9]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바퀴벌레 본진은 아랫층에 있고 애집개미의 본진은 자신의 집에 있는 것이다. 그냥 한 집에 3대 세력이 있다면,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이상 시간이 흐르면 결국 애집개미가 이긴다. 애집개미의 애벌레가 성장하려면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므로 육식성인 애집개미 성체가 유체들에게 바퀴벌레나 꼽등이의 알을 집요하게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덩어리 먹이, 즉 고기를 선호하는 개미지만, 다른 개미가 늘상 그렇듯 오로지 고기만 먹는 것은 아니다. 다른 먹이도 있으면 잘만 처먹는다. 집에서 발견되는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데, 육식성 개미라곤 하나 단것도 잘 먹기에, 식탁에 단것을 올려두면 5분도 안돼서 애집개미가 정복해버린다. 생일날 생일케이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생일파티 준비를 하다가 가져오니까 개미들이 장악해서 촛불만 불고 버렸다는 일화도 있을정도다.

물론, 엄연히 육식성 개미이므로 고기를 제일 좋아하는데, 특히 냄새가 강한 오징어 따위 건어물을 매우 선호한다. 단것도 엄청 좋아하나 고기만큼은 아니므로 액상형 미끼에 잘 걸려들지 않는다.

특이하게 물이 고인 곳에 모이는 습성이 있어서 물을 따라놓은 컵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기도 한다. 커피포트 안쪽처럼 물도 있고 따뜻하기도 한 곳에는 수십 마리가 몰려와 죽곤 한다. 정수기 같은곳에 물이 고여 있다면 거긴 개미집이 되어있을 수 있다. 심지어는 냉장고 안에까지 뚫고 들어가 대량으로 죽기도 한다.

집에서 기르는 곤충이 있으면 그것도 잡아먹고 표본도 죄다 뜯어먹기 때문에 곤충 매니아들의 적이기도 하다. 심지어 사육개미도 잡아먹는데, 이놈들이 크기가 작은 탓에 다른개미들을 공격하기 유리해서 그 막강한 아시아약탈개미마저도 애집개미가 떼거리로 침공하면 속수무책으로 털리고 훌륭한 고기가 되어버린다.

고기를 좋아하는 개미답게 사람도 물어뜯어 먹으려 한다! 정확히는 사람 피부에 있는 각질을 뜯어먹는다. 때를 뭉쳐다가 놓아두면 열심히 뜯어먹는 걸 볼 수 있다. 이를 보며 유추해보면, 거주지역에 음식이 없어도 사람이 기본적으로 분비하는 물질을 양분 삼아서 생존과 번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청소를 깨끗이 해도, 사람을 포함해 뭔가가 집에 사는 이상 애집개미를 먹이 없애기로 박멸하기란 불가능하다. 코딱지나 귀지, 비듬이나 각질을 조금도 안 흘리고 살 수는 없다. 개미 입장에서 수분이야 욕실이나 부엌 같은 곳에서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다.

집에 뽈뽈대는 애집개미가 보이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약국에 가서 개미약을 사서 퇴치하도록 하자. 덩어리형 독먹이 종류가 제일 효과적이다. 스프레이형은 개미집 입구를 못 찾으면 난감하다. 세스코 역시 해당 집에 독 든 먹이만 살짝 뿌려주고 간다고 한다. 붕산을 사다가 설탕과 붕산과 물을 1:1:1로 적절히 섞어 병 뚜껑 같은 곳에 담은 뒤 개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으나, 세스코에 따르면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 미끼를 먹은 일개미가 전파의 핵심인 여왕개미에게까지 독먹이를 전파할 시간도 없이 죽어버리기 때문. 세스코와 같은 전문업체나 전문가들은 독먹이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과 여왕개미에게 독먹이가 전달되는 시간을 계산해서 독먹이를 뿌리거나 제조한다고 한다.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히드라메칠논을 섞은 독먹이 제품인데 가끔 피프로닐을 쓴 독먹이도 있다.

한 가지 효과적인 퇴치방법은 둥지를 찾아서 없애버리는 것이긴 한데, 이놈들의 둥지 건설력은 바퀴벌레 이상으로 끈질겨서 집안을 모조리 들어 엎어서 페로몬 길을 찾아내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가 어렵다. 틈이 벌어진 곳이라면 정말로 어디든 서식지가 될 수 있다. 오래된 가구 아래, 서랍 아래, 장판 밑에 둥지 장만하기란 일도 아니다.

이놈들은 정말로 아무 '물건' 속에나 들어가서도 둥지를 틀 수 있다. 정찰대가 안방 거실 화장실 가릴 것 없이 출몰하기에 잡아내려고 집안을 아무리 뒤져봐도 둥지가 없었는데, 알고보니 몇 달 전에 책 위에 올려둔 태블릿PC 정품 포장곽 안에서 여왕개미 셋이 사이좋게 알을 까고 있었다던가 할 정도이다. 책장에 큰 책과 작은 책을 같은 길이로 둘 때 뒤에 생기는 공간에서도 여왕개미 5~6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살기도 가능하다. 즉, 뭔가 빈 틈을 만들 수 있는 물건이라면 무엇이든지 둥지가 될 수 있고, 이놈들의 둥지는 항상 당신의 상상 밖에 있다. 심지어 여러 군체가 여러 물건들 틈에 멀티를 파고 서로 연합해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볼펜이나 고무줄 냄새를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볼펜은 볼펜대만 내버려 두어도 피해가거나 못 지나갈 정도로 굉장히 싫어한다. 애집개미를 흰 종이에 올려놓고 볼펜으로 개미 주변에 선을 그으면 웬만하면 선을 피해서 기어다님을 관찰할 수 있다. 그렇기에 주변에 볼펜 긋는 걸로 단 음식을 개미로부터 사수해보자!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는데, 과신해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애집개미가 기피하지만, 사람도 쓰레기 냄새나 똥 냄새를 처음 맡으면 기겁하지만 계속 맡다 보면 후각이 마비되는 것처럼, 애집개미도 그러하다. 길을 찾아보다 정 길이 없으면 볼펜이나 고무줄도 후다닥 넘어가버린다.

퇴치와 관련해 다소 특이한 특성을 보이는 때도 있다. 독 먹이를 사용해 퇴치를 시도해서 이들의 활동영역이 집 안이 아닌 현관 이상의 외곽으로 밀려났을 때, 이후 한동안은 집 안에 개미들이 정찰해도, 그 상태에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해도 이상하게 먹이에 거의 덤비지 않는다. 마치 실내의 음식에 손을 댔다간 끔살을 당한다고 배운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한두 달 지나면 슬슬 이들이 내부가 다시 안전하다고 파악하고 재점령을 시도한다. 따라서 박멸할 때 확실히 없애야 한다. 독 먹이를 설치하고 몇 달 이상 꾸준히 기다리면 언젠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개미들이 보이질 않는 시점이 온다. 이때부터가 중요한데, 여기서 독 먹이를 치우지 말고 계속 관리해 줘야 한다. 재점령 시도 자체를 봉쇄하기를 향후 1년은 해 주는 것이 좋다. 이 놈들은 설령 집안에서 철수하더라도 전진기지 정도는 남기고 철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꼬마개미속의 일종인데 이 속에는 다음과 같이 중국집개미(M. chinense), 검정꼬마개미(M. floricola), 트리발집개미(M. trivale), 배검은꼬마개미(M. intrudens), 꼬마개미(M. minutum), 그리고 애집개미 등 6종이 있다. 애집개미를 제외하고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종들인데, 애집개미의 사촌지간이다 보니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만 자생할 수 있다.

[1] 설탕 알갱이를 옮기는 애집개미. 애집개미가 얼마나 작은지 보여주는 사진이다.[2] 적어도 인간의 집에다 집을 짓지는 않는다. 만약 눌러 앉아 있더라도 보통 전진기지를 만들어둔 게 대부분이다.[3] 이럼에도 같은 육식 선호 개미들과 전쟁이 드문 이유는 얘네가 가주성 개미라서 서식지가 안 겹치기 때문이다.[4] 부착형 고체 개미 퇴치제보다 액상형 개미퇴치제(맥xxx)가 훨씬 효과가 좋음을 확인했다. 선호 먹이에 대한 신빙성이 좀 떨어지는 듯[5] 활동범위가 서로 자주 겹치고, 서로 물량도 많은 주름개미는 툭하면 한쪽이 절멸할 때까지 싸우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 이외에도 다른 개미들은 서로 영역이 겹치면서 경쟁이 어느 정도 있고, 활동시간과 선호 먹이 종류도 겹치면 종을 불문하고 총력전을 벌이곤 한다. 그런데 애집개미는 어지간히 환경이 척박하지 않은 이상은 동일종 타종을 불문하고 싸우는 일이 없다.[6] 너무 잘 늘어나서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초심자가 키울지는 잘 고려해 봐야 한다.[7] 이집트를 한자로 음차하면 '애급(埃及)'이다.[8] 실제로도 이 유행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개미이기도 하다. 해당 항목 참조.[9] 바퀴벌레가 알을 까는 곳이 애집개미의 세력권에서 멀리 떨어져서 벌어지는 일이다. 다르게 말하면 그게 가능할 정도로 집이 가주성 곤충의 천국이란 소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