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0-13 19:02:31

야구장 3대 여신

야구장 3대 여신
박기량 김연정 이수진

1. 개요2. 역사
2.1. 박기량, 김연정, 강윤이의 트리플(2012~ 2013)2.2. 이수진의 등장과 강윤이의 은퇴, 이수진의 3대 여신 합류(2013~ 2015)2.3. 치어리더 3대장의 등장과 후퇴(2016~)
3. 구성원4. 이들의 관계5. 치어리더 3대장과의 관계

1. 개요

2012년 ~ 2015년 사이 KBO 리그에서 야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치어리더 3명인 롯데 자이언츠의 박기량, 한화 이글스의 김연정[1], 삼성 라이온즈의 이수진을 야구팬들이 부르는 호칭이다. 이수진이 데뷔하기 전까지는 당시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강윤이가 3대 여신으로 불렸지만 이수진이 2014년을 기점으로 대구아재들에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고, 이 시기에 맞추어 강윤이가 은퇴를 선언해버리면서 이수진이 그 자리를 차지해버림으로써 현재 3대 여신이라고 하면 이수진을 생각하는 야구팬들이 많다. 물론 강윤이가 그 다음 해 SK 와이번스로 복귀해 야구팬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강윤이까지 포함해서 4대 여신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2. 역사

2.1. 박기량, 김연정, 강윤이의 트리플(2012~ 2013)

3대 여신의 시작. 원조 3대 여신이라 불린 사람은 이 세 사람이었다. 시작은 2012년 4월로, 당시 김연정은 한화 이글스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며 박기량과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다. 롯데에서 이미 팬층을 많이 확보해놓은 박기량과 한화 이글스에서 '대전 민효린', '경성대 전지현' 으로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었던 김연정이 한 팀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에 야구 팬들과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고, 이 관심은 곧 인기로 이어져 2012년 한 해 두 사람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 두 사람의 공연을 보기 위해 사직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말 그대로 치어리더 인기 시대가 열린 것이다. [2]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몸값만 1억이 넘었다고 한다.

박기량과 김연정이 인기를 얻고 난 뒤 치어리더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전국적으로 확대됐고, 2012년 가을부터는 LG 트윈스의 강윤이가 '잠실 구하라' 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강윤이는 박기량, 김연정과 동기였지만 5년 동안 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고 농구에서만 활동했기에 야구 치어리더로써는 신인이었다. 데뷔한 첫 해 LG 팬들의 인기를 얻게 되었고 팀내에서의 팬층이 대중적인 관심으로 확대되면서 야구 팬들과 언론 등은 이 3명을 야구장 3대 여신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이는 그렇게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 야구 시즌이 종료되고 농구로 스포츠가 옮겨간 뒤에도 세 사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여전해서, 박기량과 김연정이 함께 활동하던 창원 LG 세이커스는 야구 시즌에 입덕한 팬들이 모여들어 치어리더 팀 인기가 높아졌고, 강윤이의 경우 데뷔 시절부터 안양 KGC 인삼공사에서 활동한 프렌차이즈였기에 인삼공사 팬들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3월 박기량과 김연정이 결별한 이후에도 이 3명에 대한 인기는 계속되었다. 박기량은 김연정이 떠난 이 후 둘로 나눠먹던 인기 및 사진 지분을 모두 흡수했고, 롯데 치어리더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어리더로 자리잡았고 이 시기 절정을 찍었던 댄스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NC 창단 이후 팬들의 연고이전과 본인의 비키니 사건으로 2012년만큼의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3] 김연정의 경우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의 기강을 잡았고 한화와 롯데 시절 얻은 인지도를 통해 NC의 개국 프렌차이즈이자 랠리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말 그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셈.[4] 또한 NC에 대한 관심이 높던 시절 방송에 자주 출연하여 NC의 새로운 응원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었다. 강윤이의 경우 2012년 가을부터 시작된 인기를 끌어올려 WBC 공식 치어리더 팀으로 발탁되고, 광고에도 몇 편 출연하는 등 사실상 2013년에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LG 구하라' 라는 별명은 고유명사처럼 굳어져버려 현재까지도 언론이 강윤이를 호칭하는 별명으로 쓰고 있고, 방송에서도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5] 이렇게 2012~2013년까지 KBO와 한국 프로농구 인기 치어리더 3명은 치어리더를 대중화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되고,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2.2. 이수진의 등장과 강윤이의 은퇴, 이수진의 3대 여신 합류(2013~ 2015)

2013년 9월 신인 치어리더 이수진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데뷔한다. 이미 치어리더에 대한 대중화가 많이 완료된 상태라 그 전 3명과 달리 많이 나아진 환경 속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이수진은 팀 내에서도 이연주 치어리더에게 밀리면서 초창기 크게 인기를 얻어내지 못했고, 대중적인 인지도는 더더욱 얻지 못했다. 또한 삼성이 다른 구단에 비해 응원문화가 많이 발달한 편이 아니라 더욱 더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렇게 2014년 여름까지 박기량, 김연정, 강윤이가 1~3위를 먹고 그 뒤로 이지은, 김맑음, 류세미가 경합을 벌이는 구조로 판이 짜여져 나갔다.

그러나 2014년 9월, 강윤이가 은퇴하며 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강윤이는 2013년 말 발목 부상을 심하게 당했는데, 이 때 발목의 뼈가 부러져 발목에 박혀버리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그러나 치어리더의 특성상 수입이 많지 않아 일을 쉬게 되면 생계가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고, 또한 강윤이 본인이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서 무리하게 시즌을 소화해나다가 결국 2014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 부상이 도지면서 강윤이는 2014년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치어리더 은퇴를 선언하고 야구장을 떠났다. 강윤이의 은퇴 소식은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박기량, 김연정, 강윤이의 3대 여신 시대는 끝나게 된다.

강윤이가 떠난 이후 그 자리를 매꾼건 다름 아닌 인지도가 거의 없던 삼성 치어리더 이수진이었다. 2014년 여름부터 조금씩 대구아재들 사이에서 이수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좋은 무대매너와 무난한 춤실력, 뛰어난 유연성 등으로 대구아재들을 사로잡았고 특히 2014년 9월 출연한 XTM 댄스배틀 편에서 이수진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6] 결국 강윤이가 은퇴한 뒤 강윤이의 빈 자리를 매꾸게 되었다. 그 해 인기 투표에서는 강윤이에게 4위로 밀렸지만, 그 다음 해에는 3위를 차지함으로써 제대로 인증까지 해버렸다.

그렇게 강윤이가 잊혀지는 동안 박기량, 김연정, 이수진 3명은 야구장 3대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제대로 고유명사로 박아버렸고, 이렇게 이 3명이 야구장 3대 여신으로 기억되게 된다. 강윤이는 이 후 1년간 야구 치어리더 일을 접고 디자인 회사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 7월 이지연 치어리더의 권유로 다시 복귀했지만, 1년여의 공백 기간동안 팬층을 꽤나 잃은데다가 대부분의 팬들 기반이 LG에 있어 과거의 인기를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2.3. 치어리더 3대장의 등장과 후퇴(2016~)

2015년 중반을 기점으로 3명 치어리더의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다가, 2015년 10월 장성우 사생활 폭로 사건으로 박기량이 사실상 방송 출연을 모두 중단하면서 기반이 완전히 흔들리게 된다. 박기량의 출연 중단은 나머지 2명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2015년 12월 안지현서현숙이 등장하면서 이 3명은 인기 치어리더보다는 치어리더계 고참의 역할로 위치가 바뀌게 된다. 박기량이 2016년 1월 소주광고를 통해 다시 재기를 노렸지만, 큰 방향은 일으키지 못했고 급기야 2016년 6월 가수 데뷔 논란으로 이미지가 더 떨어져버렸다. 김연정과 이수진 역시 2015년 이후로는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고 응원과 투잡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치가 바뀌게 된다. 2017년 안지현, 서현숙, 이나경이 모두 야구 무대로 옮겨가며 이들을 치어리더 3대장이라고 부르며 야구장 3대 여신의 후신급으로 보는 야구팬들이 많아졌고, 이들이 인기 치어리더의 자리를 차지해버린지라 앞으로 야구장 3대 여신 3명은 입지가 꽤나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현재 대중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치어리더는 박기량 뿐이고, 이마저도 지난 2년여간 박기량의 치어리더 외적 활동 참여가 많아져 이제 치어리더의 이미지보다는 사실상 방송인, 연예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김연정의 경우 투썸제이라는 자신의 쇼핑몰을 운영하며 응원도 대폭 줄이면서 더욱 더 TV 출연을 하지 않고 있고, 이수진은 2016년 이후에는 사실상 치어리더 외적 일은 거의 하지 않는 중이다. 2017년 3월 자신이 모델을 하고 있던 패션잡지에서도 계약을 종료한 이후 현재까지 TV 방송은 물론 심지어 삼성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3. 구성원

  • 박기량(1991. 02. 18~) : 롯데 자이언츠, 부산 KT 소닉붐 치어리더 팀장이자 RS COMPANY 치어리더 총괄 팀장.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팀장이 되었고 현재 6년째 팀장직을 맡고 있다. 3대 여신 중 가장 인기가 많고 대중성도 제일 높아서 국민 치어리더라는 별명도 자주 사용된다. 가수 데뷔, 문재인 캠프 합류 등 치어리더 외적인 일을 많이 해서 호불호가 적지 않게 갈리는 치어리더 중 1명이지만 그래도 본인의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에 강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 김연정(1990. 11. 23~) : 한화 이글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치어리더 팀장. 2012년 이전까지는 3명 중 가장 인기가 높았으나 박기량에게 역전당해 현재는 2위에 머무는 중이다. 2015년까지는 방송 등에 자주 출연했으나 한화로 옮긴 뒤에는 방송 출연은 물론 광고 촬영도 많이 하지 않는다.
  • 이수진(1992. 10. 21~):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직위가 팀장인 두 치어리더와 달리 아직까지 경력이 4~5년차인지라 팀원의 직위다. 2014년 대구아재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강윤이의 빈 자리를 차지했고 2016년까지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 패션잡지 모델, 삼성 사내 칼럼 연재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으나 2016년 말 이후로는 거의 대중매체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 중이다.[7]

4. 이들의 관계

박기량과 김연정은 복잡한 관계로, 2012년 말을 전후로 있었던 결별 과정에서 여러가지 갈등이 겹쳐져 현재는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 복잡한 문제임으로 함부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니 박기량 문서의 '김연정과의 관계' 항목 참조 바람.

이수진의 경우 막내인데다가 경력이 짧다보니 두 사람과 두루두루 친한 편이다. 박기량과는 클래식 시리즈에서 자주 케미를 결성하여 댄스 배틀과 합동 공연등을 하고 있고, 김연정과도 가끔 연락하며 지낸다고 한다.

세 사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한 건 2014년 9월 SAFE 캠페인에서이다. 야구장 수칙을 치어리더들이 나와 알려주는 형태의 공익 영상이었는데, 여기서 이수진이 박기량과 김연정 앞에서 홈런이 나왔다고 좋아하다가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고 갈굼을 당한다(...) 세 사람이 합동공연을 한 적은 없지만, 박기량과 김연정은 2014년과 2016년 합동공연을 함께 한 바 있다.

5. 치어리더 3대장과의 관계

치어리더 3대장으로 불리는 안지현, 서현숙, 이나경과도 이들은 친분이 있어, 박기량은 본인과 동료들이 은퇴한 이 후 이들이 치어리더 업계를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여려차례 밝힌 바 있고, 김연정 역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박기량은 안지현, 서현숙 등과 절친해서 자주 노래방도 가고 밥도 같이 먹는다고 밝혔다.






[1] 사실상 3대 여신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던 곳은 NC 다이노스였고, 한화 이글스에 돌아온 뒤에는 과거만큼 인기가 없다.[2] 사직구장은 이 시기 응원단장의 조지훈과 두 치어리더의 인기 + 롯데의 좋은 성적 시너지를 받아 높은 누적관객수를 기록하였고 특히 응원단장 석(일명 조지훈 존)은 경기 2주일 전부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3] 사실상 2015년 이전까지 2013년은 박기량의 최악의 해 중 하나였다. 비키니 사건과 관중 감소에 2013년 말 컨디션 난조까지 겹쳤으니....[4] 2012년이 절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2012년 시너지의 최대 수혜자는 박기량이다. 2012년 이전까지 박기량은 그저 롯데 팬들 사이에서만 인기 있었던 평범한 치어리더 1에 불과했지만 김연정은 한화 시절부터 이미 방송에 다수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 따라서 김연정은 2012년 박기량에 비해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진짜 전성기는 한화 시절인 2009~2011년, NC에서 보낸 2013~2015년까지이다. 2016년에는 치어리더 3대장으로 불리는 안지현, 서현숙, 이나경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뒤라 인기가 많이 폭락했고, 2017년 한화에 돌아와서는 큰 인기를 얻는 치어리더라기보단 팀장으로서 기강을 잡고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주로 하는 중이다.[5] 다만 강윤이 본인에 말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이 별명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고 악플에 심하게 시달렸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바뀔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복귀한 이후에는 본인 자신을 동부 한예슬(...)로 부르고 구하라 닮은 꼴이라는 말에도 기분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등 본인이 닮은꼴 별명을 즐기고 있다. 실제로 과거 인터뷰에서 구하라 닮은 꼴이나 한예슬 닮은 꼴이라는 별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면 답은 해줬지만 크게 유쾌한 반응은 보여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복귀한 이후에는 인터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웃기도 하고 인스타에서는 가끔 이 별명을 이용해 댓글 놀이를 하기도 한다.[6] 출연한 치어리더는 김연정, 강윤이, 임경미, 이수진이었는데 말 그대로 3대 여신으로 불리는 2명과 인지도 바닥인 치어리더 2명의 대결이었는데 의외로 김연정이 컨디션 난조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윤이가 발목 부상으로 제 기량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면서 관심이 이수진과 임경미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수진은 대구 아재들에게서 받던 인기와 더불어 이 영상을 통해 인지도가 급격하게 올라갔고, 임경미 역시 이수진만큼은 아니었지만 강명호 기자의 칼럼 주제로도 다뤄지고 야구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지며 어느 정도 선방을 했다.[7] 이 탓인지는 몰라도 야구팬들이 은근 이수진을 3대 여신으로 인정하지 않고 강윤이를 인정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