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이 연극의 주역인 야차공주가 히메가와 아유미, 마야의 역할은 떠돌이 부랑자의 딸 "토키"역으로 굶주림과 마을사람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야차공주가 내려주는 만주를 먹고 기뻐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같이 연기를 하게 된 배우들이 소품을 흙으로 바꿔치기하는 질 나쁜 장난을 친다. 이것을 모르는 히메가와 아유미와 기타지마 마야는 순간 당황하지만 "난 토키야 토키야"라는 자기최면을 걸어가며 맛있는듯 먹어 버리고, 대경실색한 하야미 마스미가 무대에서 퇴장하자마자 급히 토해내게 하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난다.
연극이 끝나고 모든 사정을 알게 된 히메가와 아유미는 다른 배우들에게 저 아이 덕분에 무대를 지킬 수 있었다고 비웃으며 자리를 떠나고, 남은 조연들은 자신들이 무서운 아이의 본능을 깨우게 했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이후 기타지마 마야는 다시 다이토 예능으로 돌아오라는 하야미 마스미의 유혹에 흔들리지만 포기하고, 결국 아무 소속이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고 츠키카게 치구사에게 너의 길을 찾으라고 새삼 쫓겨나게 되었지만, 다시금 연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되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