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2 14:30:32

양상문/프런트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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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G 트윈스 단장
1.1. 황금세대 등장의 숨은 공신1.2. 2018년

1. LG 트윈스 단장

2017 시즌 마지막 날인 개천절,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 감독이었던 류중일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양상문 감독은 단장으로 승격한다는 기사가 떴다. 그러나 최종일 경기 시작 전이어서인지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은 없는 상태. LG는 사직에서 열린 최종전이 끝난 후 류중일 감독과의 3년 계약 및 양상문의 단장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송구홍은 자연스레 단장에서 물러났다.

엘지팬들 사이에서는 송구홍이 물러난 것은 환영하지만 양상문이 단장을 하는 것도 영 믿음이 안 간다는 어정쩡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다. 세세한 선수기용을 제대로 하거나 건곤일척의 승부를 거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마운드 ERA 1위를 달성하고 팀 평균 연령대를 낮추었듯 큰 그림은 잘 그린다는 옹호의견과, 잠실 거포배제 및 번트/도루 지시를 보면 그 큰 그림도 뭔가 잘못 그리고 있던 감독이었기에 단장이 되어 봐야 나아질 것이 없다는 비판적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롯데 시절 감독에서 짤리고도 로이스터 감독 밑에서 투수코치를 한 것처럼 LG에서도 감독에서 물러나면서도 단장을 하게 되는 독특한 인물이 되었다.

양상문이 단장이 되자마자 벌인 짓은 당시 팀내에서 박용택에 이어 wRC+ 121.2로 팀내 박용택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정성훈을 비롯해, 손주인, 이병규, 유원상, 백창수를 날려버린 일이었다.

손주인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입고난 이후, 시즌 중 기량을 펴지 못했고, 정성훈이 KIA에서 88게임 타율 0.295의 성적을 거둔 이후 은퇴하였지만, 이 겨울에 팀을 떠난 다섯 명의 선수가 시즌 대부분을 1군 엔트리에서 보냈다. 반면 가뜩이나 양상문 감독 재임 말기에 야수진이 약화돼있던 팀에서 그나마 1~2년은 더 쓸 수 있던 선수까지 정리해 버리니 팀은 역대급 DTD 및 두산전 1승 15패를 하고 8위를 하게 되었다.

1.1. 황금세대 등장의 숨은 공신

어찌보면 양상문이 LG에 적을 두며 이룬 최대의 공헌이자 역작. 이 부분은 분명히 재평가받아야 한다.

2018년 9월 10일에 실시된 2019년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이 빠른 시일내에 1군무대에서 큰 활약을 동시다발적으로 해 나가면서 단장으로써 선수 지명과 리빌딩에 있어 재평가 받고 있다. 양상문이 단장으로 있으면서 딱 한번 했던 신인 드래프트였지만 1차 지명 이정용, 2차 1라운드 이상영, 2차 2라운드 정우영, 2차 3라운드 문보경, 2차 6라운드 구본혁, 여기에 더해 2차 8라운드 임준형[1]까지 무려 6명이 불과 3년만에 1군에서 대활약[2]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황금의 드래프트[3]라고 불러도 될 정도.

게다가 2차 10라운드 한선태는 비선출 출신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2군에서 0점대 ERA로 콜업을 기다리고 있으며 2차 5라운드 남호는 두산으로 트레이드 되어 즉시전력감으로 활약 중이다. 망한 선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성공한 드래프트. 그 이전 신인 드래프트를 거슬러 올라가봐도 한 명이라도 1군에서 활약한 선수가 있으면 성공한 드래프트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LG의 신인드래프트 및 육성은 늘 실패였다. 당장 2015년부터 거슬러 올라가봐도 1차지명 김재성이 2021년에야 처음으로 백업포수로 1군에 올라온 정도[4]. 2016년에는 LG 최고의 성공작 홍창기[5]를 뽑긴 했으나 김대현, 김호은등이 가능성만 보여주고 아직도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무리 고우석이라는 걸출한 인재가 있었으나 그 외에는 큰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손주영, 오석주등이 이제 겨우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도. 2018년에는 그나마 데뷔 시즌 1군 무대를 밟은 김영준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인물들이 없다. 먼저 뽑은 선배 선수들도 이런 상황인데 2019년의 신인들이 이정도로 활약하는 건 분명히 성공했다고[6]평할 만 하다.

다음 해인 2020년 드래프트도 이민호나 김윤식, 이영빈등 좋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LG 드래프트는 2년 연속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단연 최근 10년간 최고의 드래프트는 양상문이 단장으로 있던 2019년 드래프트라고 하겠다. 물론 스카우트 팀의 역량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단장의 허락없이 뽑을수는 없다. 특히 이정용, 정우영, 이상영 등 걸출한 투수들이 많았다는 점은 양상문 단장의 시각이 포함되었을 가능성[7]이 매우 높다.

1.2. 2018년

11월 22일 정성훈을 아무런 미래보장도 없이 방출을 통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성훈이 완전히 기량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2017 시즌에 wRC+ 121.2를 기록하는 등 아직 팀내 상위권의 공격력을 지닌 타자였기에 LG 팬들은 단체로 멘붕중. 이진영에 이어 아무 대책없이 팀내 레전드를 내친 것을 보고 순페이가 떠오른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8][9]

2차드래프트로 손주인, 백창수, 유원상, 이병규가 이적했다는 소식이 드러났다. 2017년에 되도 않는 리빌딩이랍시고 강승호를 밀어주었더니 2016년에 커리어하이 찍은 주전 2루수를 드랲으로 풀어버린것. 위의 정성훈 소식과 맞물려서 LG팬들은 분노를 넘어서 해탈할 정도이다. 점점 LG의 신금지어로 가고있다. 물론 기회를 줄만큼 줬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나이만 먹은 이병규을 내보낸 것은 LG 팬덤에서도 수긍할만 했지만, 정성훈과 손주인을 내보낸 것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작뱅 풀어준 것은 의미가 없다. 급기야 단장 퇴출 시위가 있었고, 직구와 조크볼에서도 를 깠을 정도.

이후론 안익훈, 이형종, 채은성을 키워야 해서 FA 데려오기 힘들다는 언플을 하고 있다. 안익훈이야 96년생이고 24세 이하로 이뤄진 선동렬호 1기에도 뽑혀간 선수지만 채은성, 이형종은 각각 빠른 90, 89년생인데 낼 모레 서른인 이 둘이 과연 안익훈과 같은 유망주 패키지로 묶여야 할 선수들일까? 김현수와 손아섭이 88년생으로 양상문이 유망주 딱지붙여서 애지중지하는 이 둘과 한 살 차이 밖에 안난다. 언플의 제왕답다. 근데 안익훈 빼고 다 터졌다

12월 초 휴대폰 전화번호를 바꿨다. 누군가 양상문의 휴대폰 번호를 입수하자 이를 양상문 반대 측에 퍼트렸고, 온갖 욕설 문자와 전화에 시달린 양상문은 결국 전화번호를 바꿔야 했다.[10]

선수 키운다고 무작정 고참 내치다가(김재현, 이상훈) 팀 암흑기를 열어버린 이순철과 계속 비교가 되고 있다. LG 팬들은 보통 정말 웬만한 일 아니면 저 금지어 이름을 안 꺼내기 때문에 팀과 팬들 사이의 갈등이 보통 깊은 것이 아니다.

그 와중에 허프까지 놓쳤다는 기사가 떴다.기사 FA는 전부 놓치고 베테랑들은 찬밥으로 풀어버리고 잘 던지는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 보내고.. 이 쯤 되면 단장으로서 뭘 협상한건지 알 수 없을 지경. 현재 양상문이 이끄는 프런트 측은 2017시즌 연봉과 비슷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허프가 2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며 헥터 노에시급을 요구하였다 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결국 리즈-허프 체제로 가려는 것이 실패하여 버리려고 했던 헨리 소사에게 재계약 콜을 부랴부랴 넣는 상황 + 새 외인을 찾는 상황이 되었고 모든 구단 중 유일하게 외인 계약 성사를 하지 않자 엘지 팬들은 소사에게 차갑게 대해놓고 잘도 계약하겠다며 양상문을 비판하고 있다. 결국 소사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번엔 지나치게 비싸게 계약했다며 비판받고 있다.

그리고 15일 엠스플에서 LG와 같은 조건으로 일본행? 이라는 기사를 통해 실제 허프와 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린 일본 구단 스카우트가 귀띔해 준 내용으로는 LG구단이 제안한 금액과 일본 구단이 제안한 금액이 거의 같은 금액이었다는 말과 허프도 한국 생활에 만족하며 잔류를 하고 싶어했다는 말에 가뜩이나 이번 겨울 양상문의 행동에 불만이 엄청 쌓인 LG팬 일부는 이 기사를 보고 사실이라면 양상문이 엄청 일을 못 하는 것이라며 비난했고 신중론은 어쩌면 금액은 똑같지만 보장금액이 달랐을지도 모른다. 라는 반응도 보였다.

4일 후 19일 김현수를 우여곡절 끝에 4년 115억원(계약금 65억, 연봉 50억)에 영입했다. 이로서 정성훈 방출 등으로 그를 보는 눈이 비우호적이었던 LG 팬덤의 마음을 돌릴 계기가 마련되었다.
당시 LG행으로 점쳐졌던 후보는 손아섭과 황재균이었다. 손아섭의 경우 사인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결국은 영입이 무산된 상황에서 영입할만 한 선수가 김현수이긴 했으나 김현수의 전 소속팀인 두산은 자금이 풍족지 않았고 타팀들의 경우도 페이롤이 바닥난 상황에서 김현수의 몸값을 감당할 곳은 LG밖에 없었던 상황임을 감안해 볼 때, 그만한 예산을 따냈다는 것은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잘했다고는 볼수 있지만, 영입 경쟁을 뚫고 협상 능력으로 영입을 한 케이스는 아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현수의 영입은 LG가 기대했던 타격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김현수가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의 체질을 바꾸고 채은성과 유강남 등 야수들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성공한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2018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타일러 윌슨, 아도니스 가르시아로 마무리 지으며 깔끔한 일처리를 보여주면서 스토브리그 한정이지만 논란을 가라앉히는데 성공했다. 적어도 전임자 송구홍이 운영팀장과 단장으로써 4년이나 외국인 스카웃과 FA 영입을 망친 것을 생각해본다면, 양상문의 일처리는 송구홍과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깔끔하게 처리됐다는 평. 더불어 앞서 노장들의 정리와 정성훈 방출건도 깊이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납득이 간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는데,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손주인, 이병규와 방출된 정성훈은 새팀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5월 6일 현재 엘지의 2루수 쪽은 손주인을 대안없이 내보낸 결과 강승호, 박지규의 1할대 타율과 매경기 실책으로 인해 8연패에 이르렀다. 4월에 이뤄놓은 연승을 다 까먹고 말았다.

5월 중순에 들어서도 엘지는 팀전력이 심각하게 약화된 모습을 보이며 온갖 팀에 두들겨맞고 있다. 30년 내내 육성에 답이 없던 팀을 젊은 선수 키우겠다고 그나마 사온 선수들도 다 내보내니 팀이 될 리가 있나.

5월 24일 기준으로 2016년 밀어주던 정주현이 안정적으로 2루에서 손주인을 완벽히 대체하며 공백을 지워버렸고 양아들로 입적된 양은성은 사실 그 양이 양상문이 아니라 양준혁이라는 말을 들으며 LG타선을 이형종, 김현수와 함께 이끌며 자신을 폄하하던 LG팬들에게 무력시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채은성은 KBO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성적으로 타율 11위, 최다안타 4위, 득점 9위, WAR 7위, 타점은 이대호에 이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김현수에게 묻혔지만 KBO를 폭격하고 있다. 팀내에서는 모든 타격지표가 김현수와 함께 선두권을 달릴정도. 정주현도 비록 지표는 적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LG팬들이 강승호에게 기대하던 타격쇼마저 보여주며 3할 1푼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단장으로서 실수는 지금까지는 아도니스 가르시아. 4월에 드러눕더니 월드컵 다 보고 올 기세로 먹튀짓을 실시 중이다. SNS 관종짓까지 더해 팬들의 분노를 끌어올리는 것은 덤. 엘지에서 타자 용병이 이런 적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양상문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주목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결국 복귀 이후에도 실책남발을 하다가 또 허벅지가 터진 놈을 교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발표하면서 양구홍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여름에 들어서면서 방화신기를 재탄생시킨 강상수의 억제기 역할을 했다는 것에서 은근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류중일,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도 후반기 DTD, 두산전 열세,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 광탈 등 영 신통찮은 결과들이 나오자 양상문의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재평가되었다. 타격코치로 10년 팀킬 중이던 서용빈을 데리고서도 플옵에 2번 갔기 때문. 거기에 양상문이 있던 시즌에는 김현수도 없었고 외국인 타자도 16년 전반기 히메네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었다.

10월 19일 성적 부진 책임을 이유로 사퇴했다. 이후 신임 단장에는 LG 트윈스 투수 코치, 해설위원 경력이 있던 차명석이 부임한다.[11]

10월 21일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선임된다는 공식발표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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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 시즌 막판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버리는 게임이 아니라 긴박한 순위쟁탈전 중에 귀중한 1승을 따낸 것.[2] 심지어 정우영은 신인왕[3] 1차지명과 2차 10라운드까지 11명을 뽑는중에 6명이 1군, 1명이 1군급, 또 다른 한명이 타 팀 1군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불과 2~3년만에 이루어낸 것은 기적에 가깝다.[4] 2차 1라운드 안익훈이 반짝 활약을 하긴 했다.백승현은 투수로 전향했다[5] 2차 3라운드[6]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의 드래프트는 당연히 신인 4인방으로 단숨에 우승을 차지한 1994 드래프트이다. 신인들이 1군을 밟는것도 모자라 전반기에만 10승을 찍어낸 괴물 투수(인현배, 다들 알다시피 후반기에는 뭘 못 했다.), 신인왕(유지현), 고졸 20-20(김재현), 3할, 시즌 최다 안타(서용빈)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시켰다. KBO 전체로 봐도 탑을 다툴만한 드래프트.[7] 양상문이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이후 해설을 들어보면 선수 스카웃을 위해 선수들을 많이 보러 다니고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단순히 스카우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면밀하게 선수들을 직접 챙긴 것.[8] 이에 대한 불만 및 비판을 가진 쪽에서는 노장이 되면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정성훈도 예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수를 떠나보낼 때는 떠나보내더라도 저렇게 선수에게 모멸감을 들게 떠나보내면 안 된다는 것이 중론으로 나오고 있다. 더구나 정성훈도 엘지에서 9시즌을 뛰는 동안 FA 자격이 2번 더 주어졌는데 2번 모두 본인의 가치보다 LG 측에 훨씬 싸게 사인해주었다는 이야기도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반 분위기에 비해 비교적 영입 시장을 차분히 마무리 했지만 선수 대우에 대한 태도 만큼은 아직도 큰 비판거리.[9]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직전 시즌까지 주전 1루수였던 정성훈의 공백과 가르시아의 부상이 겹쳐 김현수가 1루 수비를 보는 지경에 이르렀고, 본인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무리를 하던 김현수는 결국 부상으로 시즌이 아웃됨과 함께 LG의 순위 또한 나락으로 떨어졌다.[10] LG 트윈스에서도 2010년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으며, 이듬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부임한 양승호 전 감독 역시 부임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에 비슷한 일을 겪은 바 있다.[11] 차명석 또한 MBC SPORTS+ 해설위원이였다는 것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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