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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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양창섭의 2023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양창섭의 24세 시즌으로 그동안은 유리몸 기질을 보이며 부상으로 골골댔지만 이제는 확실히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할 시즌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반적인 메이저리거들이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나이가 현재 양창섭의 나이이기 때문이다.[1] 만약 앞으로 2~3년동안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이수민, 성영훈의 코스를 탈 수 있다.마침 삼성 입장에서도 양창섭이 제대로 활약해주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삼성의 5선발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여전히 양창섭도 잠재적 5선발 자원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원태인 그리고 돌아오는 최채흥까지 4선발까지는 구축된 상황이나 아직 확실한 5선발은 없다.[2]
데뷔 시즌 이후 지난시즌 부상에서 복귀하나 싶었으나 또 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 지으면서 사이버투수 우려를 불러왔다. 게다가 나왔을 때에도 매우 못했으므로, 양창섭은 삼성 팬들에게 큰 우려를 주었다. 다만 그래도 삼성이 양창섭을 포기할수 없고 여전히 기대하는 팬들이 있다는건 1군투수로의 성공 가능성이 제법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도 만약 보여주지 못한다면 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프로생활에 적신호가 켜질수도 있는 상황이다.[3]
일단 지난시즌과 다르다고 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전과 달리 부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체중 감량도 했다고.
2.1. 시범 경기
3월 16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괜찮은 출발을 알렸다. 제구가 다소 불안정한 듯 했으나 적절하게 맞춰잡는 투구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3월 21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물음표였던 5선발을 사실상 확정짓는 투구를 해냈다. 특히 양창섭 이후 등판한 최충연과 신정환이 흠씬 두들겨맞는 피칭을 보이면서 양창섭의 투구내용이 새삼 더 좋게 부각되었다.
5선발 후보인 장필준이 부진, 허윤동은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 확정됐다.
다만 3월 28일 한화전에서 난타당했다. 연습경기 이후로 처음으로 심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어 우려를 샀다.[4]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1군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며 5선발로 예상되고 있다.4월 7일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되어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출장했으나 제구가 전혀 되지않아 4볼넷을 헌납하고 난타당하며 1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1회에만 52구를 던졌다.
4월 13일 SSG전에서 제구력이 극악한 수준까지 떨어진데다 공도 지나치게 깨끗해져서[7] 3회 4타자 연속 피안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이날 기록은 피홈런 포함 2.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실점.[8] 타선이 1회부터 5점을 뽑아주는 넉넉한 지원을 해줬는데도 버텨내지 못했다. 개막 이후 선발 등판한 2경기 7.1이닝에서 삼진을 단 한 개도 잡지 못했다.
2경기 연속으로 심하게 부진하고, 제구와 구위 모두 대체선수 수준까지 떨어지며 삼성팬들은 고교야구를 평정했던 그 투수가 맞냐는 비난이 반, 올해가 정말로 마지막 기회인데 그 기회를 날려먹었다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반이다. 이 정도라면 5선발 자리는 다른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고 롱릴리프로 전환되었다.
4월 19일 140 중후반의 빠른 공을 불펜에서 던졌으나, 여전히 제구가 되지 않으며 피안타 없이 볼넷을 두 개나 내주고 폭투로 실점했다. 우려했던 구속 문제는 꽤 빨라진 것으로 보이지만[9] 아무래도 제구력을 빨리 찾는 것이 급선무일 듯.
결국 다음날인 4월 20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3 | 8.1 | 0 | 1 | 0 | 0 | 0 | 9.72 | 13 | 1 | 8 | 1 | 9 | 9 | 2.52 |
3.2. 5월
2군에서 4월 21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총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군 페드로 노릇을 하고 있다.5월 3일 홈에서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무실점을 던진 후 5회에 맹성주와 교체되었는데, 이후 맹성주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4피안타 3사사구를 허용한데다 이어 구원 등판한 김준우마저 시원하게 털리면서 굉장히 대조되는 경기내용을 보이기도 했다.
5월 12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 2회에 다소 집중타를 맞으며 총 3실점을 했지만 3~6회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최종 QS를 했다.
5월 20일 NC전, 양창섭이 탈락한 이후로 무주공산이던 5선발 자리에서 최하늘이 7실점, 기회를 잡지못하고 불펜으로 전환된 허윤동이 6실점으로 최악투를 보여주며 팀에게 11점차 대패를 안겼다. 결국 다음날 둘다 말소되었다. 박진만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양창섭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며#, 우천취소등 변수가 없다면 다음 5선발 등판 차례인 5월 26일 kt전 등판이 유력하다. 사실상 선발등판 기회는 올 시즌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다.[10]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투구만 해준다면 삼성 투수진 사정상 기회를 계속 줄 가능성이 높다.
예상대로 5월 26일 1군에 콜업되어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3회까지는 무실점 피칭을 하며 호투했지만 4회초에 김민혁에게 홈런을 내주고 5회초 2사 이후 내리 2실점을 하였다. 최종 기록은 5이닝 3실점으로 약간 아쉬웠지만 4월에 보여줬던 모습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음날 박진만 감독도 전날 투구를 칭찬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한다 하였기에 최소한 최채흥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양창섭에게 기회가 계속 갈 듯 하다.#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1 | 5 | 0 | 1 | 0 | 0 | 0 | 5.40 | 7 | 1 | 2 | 3 | 3 | 3 | 1.60 |
3.3. 6월
6월 1일 문학 SSG전에서 4이닝 11자책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1경기 최다실점과 함께 최정의 18시즌 연속 10홈런과 최연소 1400타점이라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끔찍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구속은 143-145km/h 정도가 꾸준히 나왔으나 컨트롤의 부재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밋밋한 공들이 SSG 타자들에게 완전히 읽히며 매이닝 피홈런을 얻어맞는 등 난타당했다. 결국 4이닝만에 한계투구수에 도달, 5회말에 김대우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4이닝 10피안타(4피홈런) 3사사구 2K 11실점. 이날 팀이 그대로 패배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12] 허윤동, 최하늘 등 5선발 경쟁자들이 모두 탈락한 상황에 본인과의 싸움만 이겨내면 최소한 최채흥이 오기 전까지는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으나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은 양창섭까지 무너지며 최채흥이 전역 후 바로 합류한다 하더라도 로테이션상 대체선발이 필요한데 후보 자원들이 모두 전멸한 상황이라 고민이 짙어지고 있다.결국 6월 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군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하지 못한다면 1군의 부름을 받기 매우 어려워보인다.
사자 사랑방에 8월 1일부로 상근 예비역으로 군입대한다는 썰이 떴다. 썰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팬들도 썰이 진짜라면 어차피 망한 시즌인만큼 빨리 군대나 갔다오라는 반응. 좋지 못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은 더이상 콜업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되었으나...
6월 16일 2군에서도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뜬금없이 1군으로 콜업되었다.
6월 18일 kt전 6:5로 이기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2연속 피안타와 1루 땅볼 진루타로 2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잘 막아냈다. 구속은 142-144km가 나왔지만 아직 다소 불안한 모습. 어쨌든 결과적으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6월 24일 인천 SSG전에서 불을 지른 우완 이승현 뒤에 등판하여 최고구속 149km를 기록하며 1과 2/3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았으나 최정에게 빈볼성 투구를 던져 논란이 되었다.[13][14] 이날 던진 패스트볼의 공식 평균 구속은 146.6km/h였으나 상당수의 공들이 제구보다는 힘을 줘서 던진 것에 가까웠다.[15] 스피드는 꽤 빠르고 준수했으나 해설진이 투구폼에 대해 조금만 교정하면 150이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제구문제도 부자연스러운 투구폼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리느라 나오는 것인 듯 하다. 이 날 경기 후 앞서 언급한 최정에게 던진 공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인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 탈무드의 문구가 적힌 그림을 올리며 오재원을 저격했다. 이에 오재원 역시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라는 탈무드의 문구로 대응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빈볼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SSG 김원형 감독도 요즘에는 이런 식으로 빈볼을 던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결국 오재원은 해설 데뷔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스스로 마이크를 내려놓게 되었고, 이렇게 사태는 마무리되는 줄 알았으나... 해설을 내려놓게 만든 양창섭의 투구에 앙금이 남았는지 2023년 8월 23일 인스타 라이브에서 욕설을 잔뜩 섞어 양창섭을 저격하면서 추잡스러운 선배의 끝을 보여주었다.
3.4. 7월
7월 2일 대구 한화전에 2:1로 앞선 7회초 등판하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홀드를 기록하였다.1군 복귀 후 중간 계투로 던지고 있는데, 복귀 이후부터 7월 2일 등판 경기까지 보면 나름 봐줄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4km/h 정도에 제구도 예전에 비하면 그나마 조금 나아졌고[16]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경우 패스트볼에 비해 확실히 볼이 적으며, 7이닝 1실점으로 불펜투수들 중에서는 안정적인 축에 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결과적으로 피칭 스타일을 제구보단 파워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꾼 것, 중간 계투로의 완전한 전환, 슬라이더의 구사율 증가 등이 양창섭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셈이다.
현재 삼성의 불펜 투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2~3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역전패일 정도로 처참한 상태인데다 선발진도 1~4선발은 평균 이상 해주고 있지만 5선발로 지금까지 등판했던 투수들과 현재 5선발인 최채흥도 불안정하고, 수비도 불안정한 팀 사정에 양창섭이 최소 지금의 페이스 이상은 유지를 해주면 좋을 것이다. 다만 8월달에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만약 사실일 경우 아쉬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7월 4일 퀵모션을 빠르게 조정한 투구폼으로 등판하였는데 직구 구속이 132-138km로 다시 좋지 않아졌다.
7월 5일 등판에서는 다시 직구 구속이 144km/h 정도로 돌아왔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나쁘지 않고 7월 4일 경기를 제외하고 지금까지는 팀의 불펜에 힘을 잘 보태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 부진이 워낙에 강렬했던 지, 결국 전반기 리그 투수 승리기여도 밑에서 네 번째를 기록했다.[17]
라이온즈 TV의 전반기 결산 인터뷰에서 2023년 8월 1일에 입대한다고 직접 밝히면서 아쉽게도 7월을 끝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후반기 시작인 7월 21일 KT전 홈 경기에서 뷰캐넌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불펜데이가 됨에 따라 이재익의 뒤를 이어 3회 초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박병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에 이어 4회 초에도 불안한 피칭 끝에 2사 1, 2루 상황을 남겨놓은 채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되었다. 그러나 최지광 마저 알포드에게 우월 쓰리런을 허용하면서 최종 1⅔이닝 3실점(3자책)이라는 갑갑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팀 역시 4회 초에 7:0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승기를 내준 것은 덤.
7월 23일 KT전에 8회초에 등판하여 140 후반의 직구를 뿌리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양창섭 아내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 경기가 양창섭의 군입대 전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 유력하다.
7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2023시즌을 마무리하였고, 8월 1일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였다. 8월 2일 군보류 선수로 공시되었고 등번호 1번은 2024시즌 전 이재익이 물려받았다.
2025시즌 복귀 예정이다.
4. 총평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시즌 시작과 동시에 5선발로 낙점되었으나 2023시즌은 건강하게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며 매우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2023시즌의 경우 전반적으로 본인의 구속은 꽤 증가하였으나, 이를 댓가로 완전히 제구력과 무브먼트를 상실하게 되었다. 특히나 직구 피안타율 3할 중반, 슬라이더 피안타율 4할 중반에 BB/9 5점대로 평범한 구속만 제외하면 완전한 배팅볼러
군입대 전까지 1군 통산 성적은 56경기(27선발) 10승 13패 3홀드 ERA 6.27 WAR 0.14를 기록하고 잠시 쉼표를 찍게 되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일단 경기에 나와야 뭐 발전을 하든 경험을 하든 그럴텐데 경기에 부상과 부진으로 많이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18] 사실 이정도 성적이면 당해 전체 2순위 지명임을 감안하면[19] 2010년대 KBO 투수 유망주 중 가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낸 선수 중 한 명인 것은 물론, 2군에 썩혀두다가 방출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지만, 삼성에서 어쨌든 특히나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투수이기에 상근 복무동안 운동을 쉬지 않는 것이 중요해보인다.[20] 애초에 거의 망한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2023년 이전까지에 비해 그나마 2023시즌은 건강하게라도 시즌을 보냈고, 구속도 나름 증가했으니 성적은 망했을지라도 제구, 구위 등 다른 분야에서 어느 정도 보완할 점만 찾으면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 2025시즌에 전역하면 다시 기회를 받긴 하겠지만, 그 시즌마저 그르치면 정말로 기회가 더 없을지도 모른다.
[1] 물론 빠르면 마이크 트라웃처럼 19세에 데뷔하는 경우도 있고 늦으면 제이콥 디그롬처럼 20대 중반을 훌쩍 넘겨서 데뷔하는 경우도 있는 등 편차가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대체로 콜업 나이가 상당히 늦은 편이기에 24세 정도의 선수가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양창섭과 동갑인 헌터 그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2022시즌에 데뷔했고, 이마저도 신인치고는 괜찮았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다만 헌터 그린도 마이너리거 시절까지는 양창섭처럼 인저리프론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2] 양창섭 말고도 허윤동이나 황동재, 신인 투수인 이호성 정도가 5선발 후보인데 전통적으로 피네스 피처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픽 특성상 다들 구속도 리그 평균보다 꽤 많이 느린데다 기량도 확실히 올라왔다 보기 힘들기에 아직 애매하다. 솔리드 스타터의 툴까지 되지 못하고 그냥 스탑갭이라는 의견도 꽤 많은 편. 그러나 양창섭은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성장만 하면 원태인, 최채흥에 이어 솔리드 스타터로 확실시되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는 평이 많다. 그나마 삼성의 솔리드 스타터 선발 후보로 매우 유력한 인물은 구속이 리그 평균 정도는 되는 이호성 정도인데 그는 아직 신인이고 아마추어 시절 많이 던져서 쉬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3] 군대 문제는 두산 베어스 이영하의 사례처럼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기때문에 사회복무요원 대상이 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거나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로 인한 면제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고 작년에 아들이 태어났기 때문에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가능성도 있긴 하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경우 장점은 군복무 생활을 출퇴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군복무보다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많다.[4] 다만 더 심하게 박살난 원태인이 있어서 별로 부각되지는 않았다.[5] 1회 52구, 2~5회 40구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초반 제구 난조가 상당히 아쉬운 등판.[6] 외야 수비는 웬만해서는 실책을 잘 주지 않는다. 송구가 아닌 포구는 더더욱.[7] 체인지업은 괜찮았으나 슬라이더의 무브먼트가 전무한 수준까지 떨어져 130 초반대의 커터로 보일 정도였다.[8] 3회 주자 두 명을 남겨두고 내려왔으나 불펜 이상민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9] 양창섭이 프로 데뷔 이후로 몇 안되게 140 후반대를 던진 날이다.[10] 선발 경험도 풍부하고 어느정도 검증된 자원인 최채흥이 6월 12일 전역 예정이기 때문이다.[11] 직구는 2km, 변화구 계열은 4km정도 상승하였다.[12] 이날 게임 스코어는 무려 -2점이었다. 음수이기 때문에 스탯티즈에도 기록되지 않았다.[13] 정확히는 머리 쪽으로 위협구가 한 차례 갔고, 그 다음에 최정에 몸쪽으로 붙힌 공이 사구가 되어 출루를 허용했다. 그 뒤 양창섭은 모자를 벗어 사과를 했다. 이날 경기를 해설하던 오재원 해설은 빈볼이 확실하다며 일부러 던져놓고서 사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는데, 오재원의 경우 워낙 해설에서 사고를 많이 쳐서 이미지가 좋지 않음에도 동의하는 의견이 일부 생길 정도로 석연치 않은 상황이었다.[14] 해설을 떠나서 양창섭의 공이 진짜 빈볼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논란이 되고 있다. 최정은 이날 결승포를 때렸을 뿐 딱히 비매너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고 SSG 타자들이 잘 쳐서 리드가 커진 상황이라 빈볼을 딱히 던질 명분이 없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빅이닝을 허용한 것에 대한 화풀이(...), 혹은 벤치 클리어링으로 침체되어 있던 팀 분위기 환기(...) 정도에 불과한데 정말 빈볼이었다면 그거대로 웃긴 일이다. 게다가 빈볼이었으면 사과도 안했을건데 양창섭은 사과를 했다.[15] 이 날 던진 38개의 공들 중 변화구가 10개, 패스트볼이 28개인데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거나 타격이 된 패스트볼은 단 9개에 불과하며 변화구는 10개 중 7개가 스트라이크/파울 타격이 되었다.[16] 스몰 샘플이기에 성급한 판단은 이르지만, 6월 18일 ~ 7월 2일 기간 동안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 피OPS .636 등을 기록하고 있다.[17] 참고로 이 부문 2-4위가 전부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이다.[18] 삼성의 또다른 애증의 투수 유망주로 최충연이 꼽히는데 최충연이 2018년 한 해에만 등판한 경기수가 70경기다. 근데 양창섭은 올해가 6년차, 부상으로 통째로 날린 2019년을 제외해도 5년차니...[19] 특히나 양창섭의 경우 역대 전체 2순위 지명자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은 축에 속한다. 또한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유망주들 중에서도 고교 시절 가장 이름값이 높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강백호가 아니었다면 전체 1번 확정감이었다는 평과 동시에 당시 1차 지명이 유력했던 LG가 양창섭을 거르자 LG 팬들이 일제히 구단을 비난함과 동시에 양창섭을 거르고 지명된 김영준한테도 안좋은 시선을 내리기 일쑤였다. 2023년 현재는 도긴개긴이지만. 더해 강백호 역시 언론의 집중적 비난을 받기 시작한 2022년부터 그동안의 성장세가 끊기고 2년간 헤매고 있으나, 양창섭과는 비교불가.[20] 운동은 이미 코치와 상의해서 운동 계획을 짜놓았고, 경산에서 운동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