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05:48:18

어깨 통증

1. 개요2. 상세3. 원인 및 치료4. 기타

1. 개요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말.[1]

2. 상세

어깨 통증은 다양한 종류의 질병들이 원인이 되어 발생될 수 있으며, 오십견,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데드암 등의 중대한 질병들과의 관련성도 있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근육통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개인별로 정확한 병원 진단이 필요하다.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질병 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병은 근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또는 근막통증증후군이라 불리는 질병으로서, 이 진단명은 근육의 어느 특정부위에 힘을 빼고 싶어도 뺄 수 없는 Taut Band가 잡혀있는 그 상태를 말한다. 어깨, 종아리 알통이나 팔뚝, 허리 등에서 흔히 발병하는 질병인데, 이렇게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는 여러 신체부위 중 어깨와 목의 그 부위의 근육에서 이 질병이 발병했을 경우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

참고로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하기 쉬운 근육의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바로 승모근이다.

변비와 함께 의자컴퓨터가 낳은 현대인 최고의 통증이다. 누구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업무 및 컴퓨터를 하거나 어깨와 관련된 운동, 스트레칭을 안 할 경우 통증이 발생한다. 다만 그 정도는 잠깐 통증이 생기는 정도에서 대부분 끝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떻게 해도 낫거나 하는 일이 없다. 치료를 받든 침을 맞든 뜸을 뜨든 마사지를 받든 뭘 어떻게해도 결국 재발한다. 생활 습관과 주변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컴퓨터 앞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은 회사원, 사무직 공무원, 일반적인 오덕, 공대 피폐한 대학원생 등에게 많이 걸리는 편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 어깨를 주물러보고, 주물려(안마받아) 본 경험이 있을 텐데, 어려서 안마받을 때는 이게 뭐가 좋은지 몰랐겠지만 나이가 먹어서 어깨가 결릴 때 안마받아보면 아 과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2]

3. 원인 및 치료

현대인의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오십견뿐만 아니라 목 디스크라든가 관절 손상이라든가.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 긴장 또한 흔하게 발견된다.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되므로 증상이 계속 될 경우엔 혼자 어깨 주무르거나 스트레칭만 하기보다는 주변 병원가서 검사라도 받아 보자. 평범한 근육통이라면 온찜질, 초음파 온열치료, 레이저치료, 텐스나 간섭파치료 같은 것만 꾸준히 받아도 몰라보게 좋아진다. 병원갈 시간이 정 없다면 스포츠테이프 같은 것을 붙이는 방법도 있다. 어깨 아래로 날개뼈 위치까지 아프다면 폼롤러를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간혹 치료 중에 어깨에 주사를 놓는 것이 있는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재활의학과등 다양한 곳에서 실시하지만 사실 마취통증의학과의 주요 시술법이다. 그러니 주사를 시술받고 싶다면 근처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자.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근근막 통증 증후군 환자들은 말 그대로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주로 스트레스나 근육의 과도한 긴장) 근막(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의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활성화되어 발생한다. 이 질환을 치료하는 주사가 TPI(trigger point injection)주사이며 통증유발점에 약물(보통은 식염수에 국소마취제를 소량 섞어 쓴다.)을 주사한다.

치료에선 약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히 통증유발점을 찾아 주사바늘로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이 시술을 받고나서 아픈 근육이 풀리는 마법 같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이 근육이완제를 주사했나라고 생각하는데, 근육이완제는 근육에 직접 주사하는 게 아니라 정맥주사한다. 근육이완제는 전신마취할 때 근육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약으로 용도가 다르다.

또한 근육을 푸는 데에는 정확히 통증유발점을 찾아 주사바늘로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입각하여 한의학에서도 침을 통해 이 통증유발점을 자극하는 시술을 시행해 왔으며, 아픈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어쨌든 그런 치료를 받고서도 평소 생활습관이나 업무환경 등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재발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어깨 통증 환자의 연령대는 계속 어려지고 있다.

간혹 가다가 목을 꺾는 요법으로 이 어깨 통증을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자세 특성상 목을 꽤 꺽어야 하는데다 어깨를 올리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자세가 나오기 때문에 다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실 목을 꺾는 시술법은 카이로 프랙틱 등의 안마 요법에 멀쩡히 존재하는 기술 중 하나이다. 위험한 기술이기 때문에 전문가도 주의해서 시술해야 하긴 하지만... 그리고 스스로 목을 꺾으면서 Taut Band를 풀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깨 통증이 심각할 정도라면 이미 목 근육이 어느 곳은 뭉쳐서 단단하고 어느 곳은 과다 이완돼서 저리는 상태다.

이미 목의 어느 한 점만이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당기는 지점을 목을 꺾어서 이완시키려고 하면 당기는 지점의 반대편은 근육이 뭉쳐 있어서 제대로 접히지가 않고, 결국엔 당기는 지점이 풀리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지점이 꺾이게 되는 때가 많다. 이런 문제가 단순히 목의 양옆이 아니라 앞뒤 위아래로도, 그러니까 3차원으로 발생하고 있는 거다. 목꺾기를 시도할 정도라면 그래도 자기가 어디가 뭉치고 결린다는 건 인지를 하고 있다는 뜻일 테니, 차라리 근처 신경외과정형외과를 방문해서 TPI 시술이라도 요청해라. 결린 부위를 주사기로 확실하게 찢어주는 시술이다.

4. 기타

비슷한 것으로 목결림 현상이 있다. 병원에서는 경추 염좌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 쪽은 어깨가 아니라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통 잠을 잘못 잘 때[3] 목이 삐어서 생기며 이쪽도 한 번 생기면 어깨 통증 수준으로 그날 환장할 듯이 불편해진다.[4] 온갖 스트레칭법이 나와 있지만 잘 안 먹힐 경우엔 병원 가봐야 하는 건 어깨 통증과 공통점.[5][6]


[1] 어깨 결림이라는 표현도 사용된다.[2] 다만 계속되는 결림의 경우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인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디스크의 찢어짐과 그에따른 염증이 신경에 묻어서 생기는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정선근, 백년목 참조[3] 고개를 옆으로 비틀고 너무 오래 자거나 하는 등.[4] 보통 목결림 현상은 목의 어느 한쪽이 아픈데서 시작되는데, 그 쪽으로 고개가 약간 숙여지거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찢어질 듯이 아프다. 자연스레 목의 방향이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고 더 불편해진다. 다행히 통상적으로는 스트레칭을 제대로 해주거나, 잠을 잘 자면 낫긴 한다.[5] 단순 스트레칭으로도 안 나아진다면 신경 쪽에 이상이 생겼거나 목디스크와의 관련 현상으로 목 통증이 나타났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6] 목디스크 관련 연관통은 실제 문제가 있는 부위인 디스크의 신경이 보내는 신호를 어깨나 능형근쪽 문제로 뇌가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깨가 결리다고 병원에 가도 의사가 어깨 문제로 접근하게 된다면 한번에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고 비정형적인 통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선근, 백년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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