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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엠빅뉴스의 영상 |
2. 내용
2.1. 발단
2021년 2월 1일 음식점 배달 대행 요청에 따라 배달원은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 캠퍼스로 배달을 하러 갔다. 그런데 배달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한 학원의 여성 직원(하원 도우미)이 주소를 잘못 적어 배달원은 두 번 배달을 가야 했다.이에 배달원이 학원 강사라고 여긴 하차 도우미 직원에게 추가 배달비[1] 3,000원을 요구했고, 현금이 없던 직원은 계좌이체를 하겠다며 배달원을 10분에서 15분 정도 밖에 세워뒀다. 기다리던 배달원이 다른 배달 주문건 때문에 직원에게 찾아가 "일단 결제부터 해달라"고 요구하자 직원은 짜증 섞인 태도로 돈을 지불했다.
2.2. 문제가 된 막말
이후 분이 풀리지 않은 학원 직원은 해당 배달원과 배달업체와의 통화에서 막말을 쏟아냈다. 이 직원은 "야 네가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고 다 했어 봐. 네가 배달을 하겠냐? 지금? 배달업체 사장하고 있지?"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또 "남한테 사기 치면서 그렇게 3,000원 벌어 가면 부자 된대요? 딱 봐도 사기꾼들이지 너희가 뭐 정상인들이에요?"라고 상대를 범죄자로 몰아갔다. 2021년 2월 3일 네이버-JTBC뉴스룸 '공부 못하니' 고객 폭언...배달 노동자 '우리도 사람'.또 학원 직원은 배달대행업체에 "할 줄 아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거기서 배달이나 하고 있다"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고, "말씀이 심하시다"는 배달업체 운영자의 대응에도 "본인들이 공부 잘하고, 학교 다닐 때 공부 했으면 지금 배달이나 하고 있겠느냐", "그렇게 배웠냐? 부모한테?"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배달 대행업체 운영자가 "주소를 잘못 적으셔서 고생한 건 오히려 배달 기사님들"이라고 항의하자, 이 직원은 "오토바이 타고 부릉부릉하면서 놀면서 문신하면서 음악 들으면서 다니잖아. 내가 모를 줄 알아요? 신나게 음악 들으면서 오토바이 타다 그냥 배달해다 주고 3,800원도 벌고."고 말했다.
또 "결제를 빨리 해주셨으면 되지 않냐, 무엇이 문제냐"는 대행업체 운영자의 질문에 "배달 기사가 코로나가 걸렸을지 어떻게 아느냐"는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다.
2.3. 논란의 확산
이 해당 녹취록을 누군가가 웃긴대학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고[2], 사건은 이틀 후인 2021년 2월 3일부터 급격하게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다만 배달 기사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에 의하면 웃긴대학에 녹취록을 올린 사람은 피해 배달원이나 배달업체 대표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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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대학 게시글 |
2.4. 어학원의 사과
해당 학원인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 캠퍼스 홈페이지에는 대표이사 원장 명의로 사과문이 게시되었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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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전문 # |
해당 여직원은 동작 캠퍼스에서 1개월 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2021년 2월 1일 마지막 근무 후 사건이 발생한 2월 2일 퇴사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나타나지도 않고 사과문만 올라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사실 셔틀 도우미(하원 도우미)는 존재하지도 않고 원장이 막말을 한 장본인 아니냐", "어떤 셔틀 도우미가 학원에서 혼자 배달을 시키느냐"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학원에 대한 별점 테러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3]
이후 2021년 2월 5일 청담어학원 동작캠퍼스 홈페이지에 추가 입장문과 함께 사과문이 재공개되었다. 교육청 확인 결과 막말을 한 사람은 셔틀도우미가 맞다고 하며, 해당 셔틀도우미가 배달기사에게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2.5. 갑질 막말 가해자의 사과
2021년 2월 23일 어학원 셔틀 도우미가 23일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조합원을 만나 직접 사과했음을 2월 24일 라이더유니온이 페이스북에 알렸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가해자에게 물질적 보상 요구나 형사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이렇게 청담어학원 동작 캠퍼스의 전 여직원이 배달 노동자에게 갑질한 사건은 발생한 지 20일이 지나 마무리되었다. 2021년 2월 24일 다음-서울신문 '공부 못해 배달하지' 막말 갑질 학원 셔틀도우미 사과(종합)3. 유사 사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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