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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181b><colcolor=#fff> 의 등장인물 에드거 로스 Edgar Ross | |
본명 | 에드거 로스 / Edgar Ross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성별 | 남성 |
소속 |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연방수사국 블랙워터 경찰서 미합중국 육군 미합중국 보안관 |
직업 | 前 핑커튼 형사 연방요원 |
가족 | 아내 에밀리 로스 형제 필립 로스 |
첫 등장 | 연대순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순 레드 데드 리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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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드 데드 리뎀션,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 모션 캡쳐 배우이자 성우는 짐 벤틀리.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소속 요원으로, 동료인 앤드류 밀튼과 함께 반 더 린드 갱단을 추적하게 된다. 2편 이후 미 연방수사국 국장으로 발탁되어 존 마스턴을 추적한다.
유능하고 믿음직한 수사관이지만 한편으론 매우 냉혹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적인 성격이다.
2. 작중 행적
2.1. 레드 데드 리뎀션 2 (1899년~1907년)
낚시 재미있게 해라, 꼬마야. 할 수 있을 때 말이야.
(Enjoy your fishing, Kid... while you still can.)
(Enjoy your fishing, Kid... while you still can.)
아서 모건이 잭 마스턴을 데리고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앤드류 밀튼의 부사수 같은 느낌으로 처음 등장한다.[1] 그리고 여기서 잭을 향해 위의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 이후에도 밀튼의 파트너로서 함께 다니며 더치 반 더 린드에게 직접 투항을 권고하기 위해 클레멘즈 포인트에 진을 치고 머물던 갱단 캠프에 들이닥치기도 한다.
최후반부엔 내부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수잔이 총에 맞고 아서와 더치가 대치하게 되는 상황의 반 더 린드 갱단을 소탕하러 오며, 이후로 에필로그까지 등장이 없다가 신문 기사에서 언급된다. 정확한 내용은 미국 연방정부가 핑커튼 탐정사무소와 같은 사설 수사조직의 베테랑 형사들을 모아 연방 수사국(Bureau of Investigation)을 설립했고, 초대 국장으로 에드거 로스를 내정했다는 것.[2]
그리고 엔딩 크레딧 컷신에서 아처 포드햄과 같이 존의 행방을 여기저기서 수소문하던 도중[3] 비쳐스 호프에 소재한 존의 목장을 발견하고 유유히 떠나간다.[4]
2.2. 레드 데드 리뎀션 (1911년~1914년)
그렇군, 자네 아버지는 알지... 놈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뿐이야.
(I see, I remember your father. Your father killed himself with the life he had.)
(I see, I remember your father. Your father killed himself with the life he had.)
수소문 끝에 마스턴 일가의 소재를 파악하게 된 그는 적당한 시점을 틈타 아비게일과 잭을 인질로 잡은 뒤 존을 따로 불러낸다. 그리고 가족의 무사 생환과 존의 과거 행적에 대한 처벌을 면해주는 조건으로 더치 반 더 린드, 빌 윌리엄슨,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등 옛 동료들을 존의 손으로 직접 처단하게 한다. 문제는 그 뒤로도 만날 때마다 존의 성질을 긁으며 존의 처벌을 면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계속 도발한다는 것.[5]
존이 옛 동료 3인방을 모두 처단하고 돌아오자[6] 약속대로 존의 가족들을 풀어주지만 끝내는 군대를 동원하여 존의 목장을 습격하여 존을 살해하고야 만다.[7] 3년 후 수사관에서 은퇴하여 한가한 생활을 즐기고 있었지만 가족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잭과 대면하게 된다. 잭과 마주쳤을 때 처음에는 못 알아봤지만 잭의 물음에 그제서야 잭이 누구의 아들인지 알아본다. 이때 하는 문답을 보면 존을 죽인 것에 대해 그다지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는 모양.[8] 오히려 "당신은 내 아버지를 죽였어!"라고 비난하는 잭에게 존의 죽음은 존이 살아온 삶이 가져온 인과응보라 반박한다. 하지만 로스가 존을 이용하기 위해 저지른 패악한 짓거리를 생각하면 오히려 로스가 더 악랄하다. 게다가 잭은 본편 시점에서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로스 본인에 의해 불법적으로 납치 및 강제구금을 당했던 당사자인데다 낚시 중인 로스 본인에게 어떠한 위협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역으로 죽여버리기 전에 꺼지라고 살해협박을 서슴없이 하는 걸 보면 애시당초 수사관으로서의 자격도 책임감도 전혀 없는 악인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후 귀찮으니까 죽여버리기 전에 꺼지라고 위협하지만 결국 잭과의 결투에서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한다.[9] 15년 전에 잭에게 남긴 말이 결과적으로 복선이 된 셈이다. 시신은 강물에 떠내려가 버리는데[10] 그대로 실종 처리가 되든지 아니면 한참 뒤에나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죄를 사면해주고 가족들을 풀어준다고 사법거래를 해놓고는 존을 내가 죄를 사면해주고 가족 풀어준댔지 너 살려준댔냐는 식으로 토사구팽 해서 죽였다는 점 때문에 팬덤에서는 더치나 마이카처럼 엄청나게 까이는 캐릭터다. 목줄 쥔 음험한 상사라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전혀 좋아할 구석이 없는 데다 나름 이유가 있었지만 무법자 일에서 손 씻고 평범한 목장주의 삶을 꿈꾸던 존을 단물까지 빨아먹고 뒤통수를 친 꼴이 되었기 때문. 거래 조건에는 분명 존의 과거 범죄 경력에 대한 처벌의 면제가 있었다. 자기 입으로 한 약속을 가볍게 깨버린 것. 게다가 존만 죽였으면 모를까 전혀 관계없는 아비게일이나 잭, 엉클도 죽거나 불행하게 만들었다.[11] 정부 요원으로서 존과 거래해 반 더 린드 갱단의 잔당[12]을 일소한 것은 그의 혁혁한 공로이고 틀림없는 정의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도 범죄 조직의 수장 노릇을 하며 범죄를 일삼고 있던 빌이나 더치 와는 달리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었으며 정부기관에도 협력한 존을 과거의 범죄전력만을 이유로 적법절차에 따른 체포나 재판 과정도 생략하고 자신의 독단대로 부하들을 대동해 사살한 것은 이견의 여지없는 중범죄이자 살인이고 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여담으로 2편에서는 악랄한 총잡이이자 살인마인 에메트 그레인저가 연방정부와 사법거래를 하고 받은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유저에 따라선 이게 에드거의 악함을 부각시킨다고 생각하기도 한다.[13][14]존의 아내인 아비게일과 아들 잭을 납치한 것 역시 빼도 박도 못할 중범죄다. 후편 이야기 설정상 핑커톤 탐정으로서가 아니라 연방 정부 수사관 신분으로 죄 없는 마스턴 가족들을 자기 맘대로 인질 삼아 납치 및 감금을 한 거다. 혐의가 있어서 인신을 구속한 것도 아니고! 아비게일의 경우 반 더 린드 갱단 일에 관여가 되어있을 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 시절 잭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다.[15]아무리 그 시절 수사 인력들이 인권을 밥 말아먹은 행태를 자주 보이고도 무사했다지만 이정도면 그시절에도 절대 그냥 무사할수 없고 충분히 중형을 받을 수준이다.
한때 무법자였던 과거의 업보로 목숨을 잃은 존처럼 로스 역시 수사관으로서 과거 저질렀던 악행의 대가를 자기가 죽인 존의 아들의 손에 의해 치르게 됐다.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었지만 모두 과거로부터 도망치지 못한 셈이다. 재밌게도 본 항목에도 있는 대사들은 모두 부메랑처럼 로스에게 돌아왔는데, 어린 잭에게 했던 "낚시 재밌게 해라. 할 수 있을 때 말이다."라는 말은 자기 자신이 낚시하다가 잭에게 살해당함으로써 돌아왔고, "니 아비는 스스로 살아온 인생 때문에 그렇게 된 거야."라는 말 역시 로스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 살아온 인생으로 인해 탄생한 복수자에 의해 존처럼 살해당했고, 자기가 파탄 낸 마스턴 가족처럼, 자기 가족이 파탄 나는 결과로 돌아왔다. 무법자가 판치던 구시대를 끝내고 법치주의 사회를 확립하는 역할을 행해왔었지만 정작 그 본인이 법을 어김으로써 법치주의를 더럽혔다. 결국 최후는 자신이 그렇게나 박살 냈던 서부시대 무법자들의 방식으로 최후를 맞았는데, 이러한 행적들은 역설적으로 법치주의를 확립하려던 에드거 로스야말로 법치주의의 완성을 가로막는 최후의 무법자인 셈이다.
여담이지만 로스가 성장한 잭에게 한 "네 아비는 스스로 살아온 인생 때문에 그렇게 된 거야."라는 말은 플레이어[16]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는데, 그 말을 듣는 대상이었던 잭에게 로스 자신이 살아온 인생 때문에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4. 그 외 이야기거리
여담으로 잭이 로스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미션은 스토리상 필수가 아니라 서브 미션이다.(스토리상 마지막 미션은 존의 죽음) 그래서 반드시 죽여야 할 적은 아니다. 게다가 로스도 잭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싸우기 싫으니 당장 꺼지라는 말을 하여 살인을 하기 싫다는 태도다. 그래서 로스를 죽이는 것은 잭이 살인죄를 저질러 경찰에게 쫓기게 되는터라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지만, 잭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뜸 로스를 쏴 죽인 것이 아니라 대화를 시도했다가 화나서 선제적으로 결투를 신청하는 로스와 상호 합의 하에 정정당당하게 결투를 벌여 사살했긴 했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묻지마 살인은 아니다.[17] 문제는 이를 증명할 입회인을 대동하고 절차대로 벌인 정식 결투가 아니라 약식으로 대충 합의하고 벌인 일이었기에 살인과 쉽게 구분할 수 없으므로 잭에게 법적으로 그리 유리하진 않다. 하지만 이미 로스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잭 입장에선 그냥 훌쩍 떠나서 잠적해버리면 그만이다.[18]사실 로스 입장에선 잭이 목표를 자기로 한정한 것에 감사해야 할 수준이다. 잭이 진짜 선을 넘었다면 로스가 낚시간 사이에 가족들을 죽이고 멕시코로 잠적해버리는 끔찍한 복수를 저지를 수도 있었다. 특히 잭이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귀가 되었다면 자기 가족의 원수의 가족인 로스의 아내와 형을 대면하자마자 바로 죽일 수도 있었지만 잭은 아내와 형에게 '로스에게 전해줄 편지가 있고 꼭 직접 전해줘야 만 한다.'며 로스의 소재만 묻는 데서 그쳤다. 이는 잭이 명예를 알고 선을 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물론 로스의 가족을 죽일 수도 있지만 이는 플레이어의 선택이다.
다만 그렇다고 잭이 후환을 걱정 안 할 입장은 아니다. 어째서인지 본편 마지막 미션에 안 나온 아처 포드햄이 건재하여 로스의 직위를 계승했다면 로스를 죽인 사람이 잭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알아내고 복수를 명분으로 잭을 추격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포드햄은 로스에 비하면 온건파에 속하기 때문에 잭을 쫓지 않을(혹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스토리 내내 존을 깔보고 부려먹다가 마지막엔 직접 죽이러 오기까지 한 로스와 달리 포드햄은 존을 굉장히 사무적으로, 어떻게 보자면 최소한 예의는 갖춰서 대했고, 결정적으로 로스가 군대를 이끌고 존의 집에 쳐들어갈 때에도 포드햄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19]
로스가 악랄하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시점이지 법에 의해서 범죄자인 존을 죽인 터라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로스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특히 존은 맨 처음부터 항복하지 않고 군경에게 총을 쏘고 죽여서 사망자가 나오게 하는 중죄를 저질렀다. 이 때문에 존은 체포된다 해도 사형을 피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존이 살고 있는 시대에는 군경을 죽인 죄는 무조건 사형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존에게 사법거래를 제안하며 처벌의 면제를 약속했으나 그걸 스스로 어기고 존을 죽인게 로스다. 당시 기준으로도 빌이나 더치처럼 현시점에서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활동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아무리 과거에 범죄전력이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적법한 법의 절차에 의해서 체포하고 재판을 거쳐서 처벌이 가능했던 것이지, 수사관이 그러한 절차를 무시한 채 자신의 판단으로만 범죄전력이 있는 자를 사살하는 게 허용되는 시기는 결코 절대로 아니었다. 존의 범죄전력과는 별개로 로스가 한 행동은 당시 기준으로도 분명한 살인이자 범죄행위임은 결코 부정될 수 없다. 사실상 로스는 자신이 범죄자를 이용해서 다른 범죄자를 사냥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존을 몰래 암살한 거나 마찬가지다. 정말로 에드거 로스가 정의를 집행하려 했다면 존을 체포해서 관청에 넘겼어야 했다. 즉, 반 더 리치 갱단을 일소한 공과 별개로 마스턴 일가에게 한 짓은 이기적인 행위이자 빼도박도 못할 범죄인 셈. 아이러니하게도 에드거 로스 본인은 구시대의 범죄를 일소하기 위해 그 자신도 구시대의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고 결국 로스 본인도 구시대의 방법으로 돌려받았다.
거기에 로스 쪽이 존과 가족들이 함께 있는 농장에 말을 타고 몰려오면서 어떠한 경고도 없이 먼저 총을 쏴댔고 그 와중에 엉클이 먼저 사망했다. 즉 존의 행동은 자기 방어이자 정당방위가 성립하는 것. 거기다가 마구간 문을 열고 나와 대면할 때도 아무 말도 없이 총만 그득히 들이대고 있는지라 이 논리는 성립되지 못한다. 하다 못해 너는 포위되었으니 무기에 손댈 생각 마라는 경고조차도 없이. 거기서 오히려 안 쏘고 맞아주는 게 더 멍청한 짓이다. 그 이유를 모를 리 없는 존이 거기서 항복을 하는 게 더 이상한 일. 항복한다 해도 받아줄 리도 없었다. 여기에 사법거래를 빌미로 아무런 범죄전력도 없을 뿐더러 미성년자였던 잭을 납치 및 감금까지 한 범죄행위까지 고려하면 로스 역시 결국 본인이 그렇게도 혐오하던 중범죄자일뿐이다.
즉 에드거 로스는 법을 수호하겠다는 이유 하에 법을 위반하는, 무법자를 사냥하는 무법자인 셈이다. 결국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는 무법자 더치 반 더 린드에게서 시작되어 아서 모건이 살려준 존 마스턴을 죽인 에드거 로스가 법의 시대를 살아가게될 잭 마스턴에게 무법자의 방식인 결투로 살해당함으로써 끝나게 된다. 즉 레데리 최후의 무법자는 바로 에드거 로스라고 볼 수 있다.
연방 수사국 국장이라는 직책도 그렇고, 음흉한 성격과 상대의 약점을 잡고 휘두르는 점, '에드거'라는 이름도 그렇고 초대 FBI 국장인 존 에드거 후버에서 모티브를 따 온 인물로 보인다.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일러스트에서 에드거 로스는 M1911을 들고 있다. 시대배경이 1911년임을 감안하면 갓 나온 무장이다.
음험함과는 별개로 의외로 꽤 검소한 성격이다. 은퇴했을 때에는 연방 수사국 국장으로서 재산을 꽤나 많이 쌓았는데도 불구하고 평소에는 낚시나 가벼운 사냥 정도만을 하며 남은 여생을 검소하게 살았다. 기묘하게도 은퇴 시 복장은 어찌 엉클의 복장과 매우 비숫하다.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사태가 개판인지라(...) 이미 죽었을 확률이 높다.
[1] 1편을 했던 플레이어들은 그 특유의 콧수염만 보고서 알아보며 욕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2] 실제 FBI의 전신이 되는 법무부 수사국(Bureau Of Investigation, BOI)은 스토리 1년 후인 1908년에 창설 되었으며 연방 수사국이란 이름을 쓴 것은 1935년 부터다.[3] 이 과정에서 존에게 사살당한 마이카 벨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때 정부 요원이라는 자가 시신을 발견하고도 그냥 방치하는데, 아무래도 마이카가 밀튼과 내통하는 사이였기에 로스도 마이카를 잘 알았을 것이고, 그러니 얼굴 보고 신원 파악 끝내자마자 그냥 놔 두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4] 참고로 에드거가 존에게 들이닥쳐 압박한 시기가 1911년인데, 1907년에 진작 찾아냈음에도 4년간 고의적으로 방치한 것이다. 아마도 더치, 빌, 하비에르 등의 소재를 먼저 파악하고 나서 존을 어떻게 이용할 지 준비하는 기간이었던 모양.[5] 존에게 교수형을 시켜줄까? 농장을 몰수할까? 전기의자에 앉혀줄까? 하는 장난을 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고, 오직 가족을 구하기 위해 죽일 사람 다 죽여놓고 할 일을 다 마친 존에게 니 마누라 저번주에 죽었음 하는 농담을 날린다. 더치가 죽었을 때는 보고서 편하게 쓰려고 더치의 시체를 존의 총으로 쏘는 시점에서는 이건 뭐...[6] 다만 더치는 존의 손에 직접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존과의 대면 도중 스스로 절벽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했다.[7] 분명히 존의 죄를 사면해준다고 했음에도 죽인 것이다. 존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나중에 자신에게 역으로 위협이 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을 수도 있고, 혹은 단순히 공로를 더 차지하기 위해 입을 줄이려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갱단 출신 범죄자를 청부살인에 이용한 게 기록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을 계산해 미리 화근을 제거했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존의 과거 경력에 대한 처벌을 면해 주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정면으로 어기면서 '사면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죽여버린 것은 그의 인간성이 얼마나 비열한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일단 에필로그의 모습으로 보아 권력이나 공로에 집착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고 결국 인간폭탄으로 생각해서 그랬거나 기록에서 문제가 될까 싶어 처치 한 듯 하다. 애매모호한 이유지만 존이 소를 끌고 갈 때 열차 강도들을 처단하는 미션이 있는데 이전 로스가 존에게 "문제 일으키지 말고"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아마 이런 이유로 인간폭탄으로 간주하고 싹을 자른 것이 아닐까 추측되나, 연방수사국의 수사관으로서 존과 사법거래를 맺은 것은 로스 본인인데, 목장 귀환 이후 아무 문제 안 일으키고 조용히 살던 존을 공권력을 동원해 죽인 걸 보면 그저 로스의 근거없는 망상과 독단으로 인해 발생한 권력남용이자 국가폭력인 셈이다.[8] 존의 시체를 보고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시가를 피우는 걸로 보면 진짜 쓰레기를 하나 치운 듯한 무심한 표정이다. 고개를 절레절레 거리는걸 보면 썩 기분은 좋지 않은 듯 싶다.[9] 이때 자세히 보면 헤드샷으로 머리에 구멍이 뚫려 뒤로 자빠지며, 머리를 집중적으로 쏘면 아예 머리가 형체도 없이 사라져 있다.[10] 쏘는 상황에 따라서 그냥 땅바닥에 쓰러져 강에 빠지지 않는 결과도 발생하지만, 결투 후 강물 쪽만을 비추며 최종 이벤트 처리가 완료되는 것으로 보아 떠내려간 것이 정사일 가능성이 높다.[11] 하지만 아비게일과 엉클은 과거 더치 갱단의 단원이니 관계가 아예 없다고 할 순 없다. 문제는 로스가 그런 정보를 알았냐 몰랐냐는 건데...[12] 존은 완전히 개심하고 평화로운 카우보이가 됐지만 빌은 여전히 범죄조직을 이끌고 있었고 하비에르는 폭군의 수족으로 타락했으며 더치는 아예 반란군의 수괴가 되어 있었다. 개개인이 사살되어 마땅한 범죄자였던 것. 사실 존의 경우도 1, 2편 에필로그의 주인공이어서 그렇지, 본편의 메인퀘스트만 봐도 살인, 탈옥, 사법기관 공무원 및 군인 살해, 강도, 군수품 및 연방정부 기금 약탈 미수(운반하던 열차에서 떨어져 약탈에는 실패했다.), 교량 파괴 등을 수두룩하게 저지른 중범죄자다. 실제로 2편에서도 아서와 셰이디가 아니었으면 이미 교수대에 매달렸을 사형수 신분이었다. 만약 로스가 존의 가족을 납치해서 부려먹다 토사구팽하지 않고 처음부터 군인을 동원해서 사살하거나 체포했으면 이렇게 까지 욕먹지는 않았을 것이다.[13] 단 그때 당시의 로스는 상사가 아닌 상사 밑에서 일하는 쪽이었다.[14] 다만 의외로 뇌물수수 등은 전혀 하지 않는 청렴한 관리다. 그 증거로 같은 제작사의 GTA 시리즈에 나왔던 경찰이나 FBI를 직업으로 가진 인물들이 어떠했는지를 보면 로스는 그래도 청렴한 축에 속한다. 다만 로스가 GTA 시리즈의 부패한 수사기관 인물들에 비해 더욱 악랄한 점이 있다면 자신이 내세운 법치를 자신이 정면으로 위반해 민간인, 심지어 미성년자에게까지 불법적으로 피해를 주고 불법적으로 인명을 해쳤다는 것이다. 에디 풀라스키, 데이브 노튼, 안드레아스 산체스는 적어도 민간인을 해치진 않았다. 스티브 헤인즈도 민간인인 퍼디난드 케리모바를 납치해 고문하긴 했지만, 적어도 자신들이 속한 FIB와 사법거래를 맺고 민간인 신분으로 살아가는 마이클 드 산타를 통수치고 죽이진 않았다. 프랭크 텐페니는 빅 스모크와 라이더를 사주해 민간인인 베벌리 존슨을 살해했지만 적어도 공권력으로서 포섭한 라이더나 빅 스모크를 배신해서 죽여버리지는 않았다.[15] 아비게일이 앤드류 밀튼을 죽인 것 때문에 구속의 변명이 된다는 억측도 있지만, 아비게일이 밀튼을 죽인 걸 직접 봤거나 알고있는 인물은 아서와 세이디뿐인데, 이 둘은 죽거나 남미로 떠나서 아비게일이 스스로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른다. 본편 인게임에서도 아비게일의 범죄 경력에 대한 얘기는 전무하며 오로지 '존을 이용하기 위해 그의 가족을 납치'한 것이라는 점만 부각된다.[16] 프리퀄인 2까지 포함하면 존의 갱단 시절 포함[17] 사실 플레이어가 로스와 대면하지 않고 바로 그를 죽여버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미션 실패로 뜨고 덤으로 명예도 깎인다.[18] 더군다나 게임 내내 로스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이 꽤 많이 나오고, 악명 높은 강도였던 반 더 린드 갱단원들과 달리 잭은 로스를 죽인 것 외엔 여죄가 없어서 추적도 힘들다. 로스가 수사관에서 은퇴하기 전이었다면 모를까, 죽을 당시 은퇴한 민간인 조언자에 불과했기에 더욱 그렇다.[19] 또한 당시 대전쟁에 미국이 막 참전했기에 잭에게는 군에 자원해 추적을 피하는 선택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