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4:01:07

아서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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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할로우 존 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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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모건
Arthur Morgan
파일:Arthur Morgan RDR2.jpg
본명 <colbgcolor=white,#191919>아서 모건 (Arthur Morgan)
가명 타시터스 킬고어 (Tacitus Kilgore)
아서 칼라한 (Arthur Callahan)
레비티커스 콘월 (Leviticus Cornwall)
펜튼 (Fenton)
이명 도살자 (Butcher)
출생년도 1863년 (36세)
성별 남성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1]
신체 6피트 2인치 (188cm)[2] / 94kg
가족 아버지 라일 모건
어머니 베아트리체 모건
아내 엘리자 모건
아들 아이작 모건
소속 반 더 린드 갱단 (1877년~1899년)
직책 집행자 (Enforcer)
전문 분야 은행강도
첫 등장 레드 데드 리뎀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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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181b> 고유 말 <colbgcolor=white,#191919><colcolor=black,white>보아디케아 (Boadicea)[3] → 테네시 워커[4] → 플레이어 선택[5]
고유 모자 아서의 도박사 모자
눈 색깔 녹색
머리 색깔 갈색
현상금 액수 생사 불문 5,000 달러 }}}}}}}}}

1. 개요2. 설정
2.1. 능력2.2. 현상금2.3. 외모2.4. 성격
3. 행적4. 인간관계5. 평가6. 명대사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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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rthur Morgan.jpg
그가 아는 것은 무법자로서의 삶이 전부입니다. 아서는 상처입고 분노한 길거리 고아로서 14세 나이에 더치를 만났습니다. 아서는 더치의 첫 제자가 되었고, 그를 멘토로 삼아 충직하고 능력있는 집행자로 성장했습니다. 날카롭고 냉정하고 무자비하지만 자기 나름의 명예를 가지고 있으며, 맡은 일을 완수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주인공. 담당 성우이자 배우는 로저 클라크.[6]

1863년생으로 본편 시작 시점에서의 나이는 36세. 반 더 린드 갱단의 선임 집행자(Enforcer)로서 존 마스턴과 함께 더치가 가장 아끼는 두 제자이다. 존 마스턴보다 10년 연상으로 22년 경력의 고참이며, 전투가 필요할 때 그의 참여 여부는 더치의 주 관심사 중 하나이다. 현장에서 행동대원들을 이끌며, 세부적인 지휘를 더치로부터 위임받기도 하는 능력있는 최고 전투원으로 활동한다. 입단 순서는 더치 반 더 린드호제아 매튜스가 공동 창설자인 관계로 1등이며, 명시적으로 간부와 평단원의 구분이 없지만 주요한 의사 결정은 이 3인 안에서 이루어진다.

후술하겠지만 어마어마한 거액의 현상금이 붙은 범죄자인 관계로 대외 활동을 할 때 위험 부담이 있는 상대에게는 가명을 사용한다. 갱단 공용 우편 수신자 이름인 '타시터스 킬고어'를 주요 가명으로 사용하며, 더치가 이미 공공연히 '아서, 가서 도와주게'라고 본명을 말해 버렸던 로도스에서는 '아서 캘러핸'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구아르마 섬에서 딱 한 번 가명으로 레비티커스 콘월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2. 설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능력

파일:arthur-morgan-in-red-dead-redemption-2-ls.jpg
파일:red-dead-redemption-2-duel.jpg
여기 있는 내 친구가 결정할 거야. 자네 같은 말 솜씨는 없지만, 이런 일에는 이 친구가 딱이거든.
더치 반 더 린드. '미국의 양조장' 미션 中

레드 데드 시리즈세계관 최강자, 반 더 린드 갱단의 선임 집행자. 실력 행사(폭력, 살인, 암살, 협박, 함구, 수금 등)가 필요할 때 갱단 내의 많은 건슬링어 중 더치 반 더 린드가 가장 신용하는 대원이며, 빼어난 총솜씨와 거구에서 나오는 괴력으로 결코 실력에서 밀리는 일이 없다. 리더 더치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서 모건이 참여한다면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22년의 기나긴 경력동안 더치와 함께 미국 전역과 황야를 누빈 시니어 인포서로서 작전 수립, 전투, 위기 탈출, 무기 활용, 금고 개방, 폭약 매설, 말과 가축 다루기, 응급처치, 각종 생존 지식에 이르기까지 무법자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방대한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는 유능한 주인공이다. 작품 내에서 처음 습득하거나 겪게 되는 테크닉은 무법자의 일과 무관한 증기기관차 운전법, 사진기 사용법 정도에 그친다.

그의 주요 실적은 배경 설정상 1887년 지역 미상의 은행에서 5,000달러 상당의 금괴 강도에 참여하며 은행강도로서 첫발을 뗀 것을 시작으로 한다. 1899년 이전까지 총 37건의 은행강도를 벌인 더치 갱단의 집행자로서 그중 전부 혹은 대다수를 함께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인게임상에선 <소돔과 고모라>에서 발렌타인 은행 강도에 참여해 20,000달러를 강도질하였고, 특전 임무 <온 누리 금융>에서 로도스 은행 강도에 참여해 1,000달러 미만을, <은행업, 오랜 미국의 예술>에서는 르모인 국립은행 강도질에 참여해 금액 미상의 현금과 금괴를 털었고, <나의 마지막 아들>에서는 6,000달러 상당의 주 정부 채권을 털었다. 또한 <가장 우리다운 우리>에서는 열차 강도를 성공시키며 폭파된 교각 복구 비용과 군인 급여인 미상의 금액을 털었다.
파일:1643477475.gif
사람들이 자네를 도살자라고 부르더군.
(They always said you were a butcher.)
사이먼 피어슨, '창세기 후' 미션 中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독보적인 사격 솜씨를 가진 베테랑 총잡이로서 노련함으로는 견줄 자가 없으며, 그를 적대하는 주조연들도 아서의 실력을 잘 알고 있어 결코 정면 대결을 상정하지 않는다. 특히 리볼버 패닝, 퀵드로우 기술을 이용한 결투에 있어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른 연출이 돋보인다. 게임 내에서 과거가 직접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녔다는 사실은 본인의 입과 주변 인물의 평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총을 정말 잘 쏘는데, 모건.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어.
마이카 벨,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미션 中

갱단의 주 전투원들은 아서의 실력을 인정하기에 갱단 내에서 그가 받는 신임에 대해 질투하지 않으며, 대신 아직 20대 나이에 더치의 다른 한 팔 격으로 신임받는 존 마스턴을 상대로 경쟁심을 보인다.[7] 입단 기간은 짧지만 상당한 경력자[8]이자 연장자이며, 뛰어난 아킴보 기술과 포악한 성품을 겸비한 베테랑 총잡이인 마이카 벨마저도 아서만큼은 깔보지 못하고 오히려 선물을 건내거나 함께 해서 재밌다는 등 알랑대며, 시비를 걸다가도 아서의 화가 치밀어 오르는가 싶으면 알아서 꼬리를 내리곤 한다.
  • 빌 윌리엄슨은 '내가 실수하면 병신 취급을 받는데, 아서가 실수하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넘어간다'며 투덜대며, <친구 방문> 임무에서는 그의 안장에 더치가 준 투척검을 배달해 주는 호의를 보이며 내심 칭찬을 바란다. <소돔과 고모라>에서는 은행강도 작업에 아서를 데려가면서 "보안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만일 모르니까 널 데려간다."라고 말하며 아서의 실력에 대한 신뢰를 내비친다.
  • 더치 반 더 린드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에서 아서의 저격 실력을 믿고 콜름 오드리스콜과의 평화 협상에 나서며, 자신의 목숨을 아서에게 얼마든지 맡길 수 있다며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 션 맥과이어는 <기름을 퍼부어라 - IV>에서 아서와 존, 찰스가 계획한 야간 열차 강도질에 같이 끼고 싶어서 억지를 부리며 "아서 아재가 따라 와도 된다고 했다. 대장은 아서 아재니까 다들 시키는 대로 해라."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존과 찰스는 이에 대해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수긍한다.
  • 마이카 벨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미국의 목가적인 풍경>에서 아서 모건과 함께 하면서 즐거워했고 그의 실력을 칭찬하며 꼬리를 흔든다. <어여쁜 마을에서의 산보>에서는 그를 대놓고 미워하기 시작하는 아서와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지만, 빌 윌리엄슨 구출을 위해 신호를 보내고 합을 맞추는 등 그 이기적이고 난폭한 성미에도 불구하고 아서의 실력을 인정한다.
자네처럼 솜씨 좋은 사람이 왜 아직도 한물 간 더치랑 함께 다니나?
콜름 오드리스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미션 中

전반부의 주적인 콜름 오드리스콜마저 식스 포인트 통나무집 등 여러 곳에서 그의 손에 식구들을 잃었지만 복수심을 드러내기 이전에 그의 실력을 먼저 평가하며 자신과 함께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회유를 시도하기도 한다. 유독 굉장한 실력을 보여주는 노년의 전설의 총잡이 일부[9]를 제외하면 작중 그에게 대적 가능한 실력자가 끝까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팬들은 그를 세계관 최강자로 인정한다.

이렇듯 아서 모건은 뛰어난 무력을 바탕으로 작중에서 줄곧 대활약을 보이긴 하나, 특별 연출이 있는 활약상을 간추리면 아래와 같다.
  • 챕터 2 <미국인의 휴식>: 발렌타인 스미스필드 살롱에서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거한인 토미[10]가 시비를 걸어오자 두들겨 패서 이마를 오목하게 만들었다.
  • 챕터 2 <조용한 술자리>: 앞선 상황에서 두들겨 맞고 기절한 토미에게 뇌손상이 왔는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웅얼대며 스미스필드 살롱에서 조용히 술만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챕터 2 <양과 염소>: 존과 스트라우스가 레비티커스 콘월의 사병들에게 붙잡혔을 때, 존에게 무언으로 눈빛 사인을 보낸 후, 리볼버 패닝으로 순식간에 전원을 사살한다.
  • 챕터 3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오드리스콜 갱단의 함정에 빠져 폭행, 두 차례의 총상, 고문을 당하고 거꾸로 매달린 채 감금당하지만 자력으로 구속을 풀고 화약과 양초로 어깨의 총상에 응급조치를 한 뒤 정신이 멀쩡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을 타고 탈출에 성공한다. 애마의 귀소 본능을 이용해 캠프로 돌아온 뒤 회복에는 몇 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파일:아서 모건 데드아이2.gif
  • 챕터5 <순간의 기쁨>: 핑커튼의 라케이 아지트 기습을 세이디 애들러와 함께 측면에서 쳐서 몰아낸다. 세이디 애들러가 던져 주는 장총을 받아들고 문을 걷어차며 데드아이가 걸리는 연출이 백미.
  • 낯선 사람 임무 <전설의 총잡이들>: 무법자 시대의 전설들 중 빌리 미드나이트, 에메트 그레인저, 플라코 에르난데스[11]를 일대일 결투에서 쓰러뜨린다. 블랙 벨과는 합을 맞추며 기습을 이겨냈으며[12] 마지막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설의 왼손 총잡이"라 불리는 짐 '보이' 캘러웨이마저 쓰러뜨리며 1911년 시점에서 전설의 총잡이 세대 중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랜든 릭케츠밖에 남지 않는다. 이들 모두, 특히 짐 '보이' 캘러웨이는 아차 하면 플레이어가 사망할 수 있는 퀵드로우의 달인이며 그 이명은 허언이 아니었다.

2.2. 현상금

당신은 지명 수배자야, 모건 씨. 당신 목에만 5,000달러의 현상금이 붙어 있어.
(You’re a wanted man, Mr. Morgan. There’s five thousand dollars for your head alone.)
앤드류 밀튼, '남자들의 낚시' 미션 中
그의 목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장 최신의 현상금은 5,000달러로, 그보다 높은 현상수배자가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서는 자신을 회유하러 온 앤드류 밀튼 요원에게 현상금을 듣고는 놀라서 '5,000달러? 내 목에? 자수해도 되겠나?'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아서 모건 외에는 연쇄살인을 저지른 중범죄자 베네딕트 얼브라이트가 50달러, 남부 지역 일대를 주름잡는 르모인 레이더스의 수괴 린지 워포드가 100달러[13], 무려 5개 주에서 현상수배가 걸린 셰인 핀리의 현상금이 400달러[14]로 5,000달러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핑커튼과 공권력이 동시에 노리는 더치 반 더 린드의 알 수 없는 시점의 현상금은 1,000달러이고, 에필로그의 주인공 존 마스턴이 1907년 기준으로 도달할 수 있는 주(州)당 최대 현상금은 1,500달러이다.

현상금 외적으로 작중에서 현금 가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상황이 몇 가지 주어진다. 존 마스턴이 브레이스웨이트의 최고급 아라비안 종마를 훔쳐 장물아비에게 팔아넘길 때 5,000달러 짜리 말이라고 흥정을 붙이지만 말 장물아비 클레이는 "이 마을에 그 정도의 거액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웃기지 말라는 듯 자신의 수중에 있는 현찰 전부인 750달러를 받든지, 아니면 말 도둑질한 죄로 교수형이나 당하든지 알아서 하라고 배짱을 부린다.[15] 인디언 전쟁을 부추겨 챙기고 더치가 눈이 휘둥그레 커졌던 주 정부 채권은 6,000달러였고, 블랙워터 이후 갱단 전원이 번 돈을 반씩 저축해 모은 공금의 최종 액수는 약 4~5만 달러이다.

작품 외적으로도 5,000달러는 대단히 큰 금액이다. 1860~18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3:10 투 유마, 석양의 무법자 등 다수의 영화에서 거물급 현상금으로 1,000~2,000달러가 제시된다. 남북전쟁기를 다룬 석양의 무법자에서 투코의 목에 걸린 현상금은 최대 2,000달러이고, 3:10 투 유마에서 1,000달러는 인부들을 잔뜩 부리는 목장주가 될 수 있는 거금으로 연출된다.[16] 또한 1907년 존 마스턴이 비처스 호프의 부지와 집, 헛간을 사고 꾸미느라 진 빚은 다 해서 1,656달러이다.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역산했을 때 실제 1899년 1달러의 가치는 오늘날의 30배 이상이며 한화로는 약 2억 5천만 원이 된다.# 1860~80년대 농민들이 일감을 찾아 도시로 몰려가 번 일당이 1달러 전후이며 그마저도 일부는 현물로 받는 착취를 당하는 등 달러 자체가 금액으로 표기되는 것에 비해 귀한 편이었다. 반 더 린드 갱단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인 제시 제임스, 와일드 번치의 현상금은 각각 10,000달러, 30,000달러다.

다만 갱단의 두목보다 집행자의 현상금이 훨씬 높은 점은 의문인데, 해외 포럼 등에서는 더치의 현상금[17]은 오래 전 내용(최소한 블랙워터 학살 사건 이전)이고, 작중 시점에서는 블랙워터 학살 사건, 콘월의 전용 열차 강도 사건 등으로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아서가 자신의 현상금을 듣고 크게 놀란 것도 자신들에게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것이 최근이라고 한다면 앞뒤가 맞는다.

2.3. 외모

어머, 덩치도 듬직하니 꽤나 남자다운 분이 오셨네?
(Well, ain't you just the tough as teak mountain man?)
아나스타샤, '미국인의 휴식' 미션 中
이 자가 커다란 덩치만큼 머리도 나쁘다는 그 친군가?
이 친구가 확실히 덩치가 크긴 하죠. 하지만 머리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리더군요. 어떤 이들은 덩치만 크고 무식하다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멍청한 친구는 아닙니다.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 & 호제아 매튜스, '담배밭에서의 희열' 미션 中
작품 내 등장 인물들로부터 종종 Big Man(덩치) 따위로 불리며 체구가 매우 크다는 점이 유독 강조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그럴 만도 한 게 아서는 신장이 188cm, 체중이 95kg로 당시 미국인들의 평균 신장과 체격을 고려하면 엄청난 거구다. 또한 아서 본인은 거울을 볼 때마다 늙고 못생긴 외모라고 자학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정작 퀘스트를 진행할 땐 그 당시 인물들의 시점과 말로 예쁜이(Pretty Boy)라거나 미남(Handsome)이라는 평을 받는다. 금발의 선 굵은 마초 스타일 미남이라는 점 덕에 현실의 크리스 헴스워스브래드 피트, 헨리 카빌 등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많다.
파일:95cf586e772368bb4dcc1275a4da80b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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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을 찬양하세' 미션 中
파일:1675993203.jpg

엔딩 후 에필로그까지 플레이해 본 유저들은 존보다는 아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아서가 중후하고 정석적인 미남에 가까운 인상인지라, 흉터 때문에 야성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한 존에 비해서[18]거친 서부의 한량부터 대도시의 신사 느낌에 이르기까지 훨씬 다채로운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할 수 있고,[19] 또 걸걸하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톤과 더불어 핏이 무척 잘 받는 체형, 대인배적인 성격, 그리고 무엇보다 존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자주 무력화되고, 다치고, 붙잡히고,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왔기 때문에[20] 2편에서의 존의 평가는 인상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기 때문.
파일:166ee1ac22a4cc4b6.png
이봐, 설마...? 아냐, 그 녀석은 덩치가 너보다 더 컸어.
앤서니 포어맨
아서와 존의 체격 비교. 키는 큰 차이가 없지만[21] 아서가 워낙에 떡 벌어진 건장한 체형에 직각에 가까운 어깨를 지닌 것에 비해, 존은 호리호리한 편이고 어깨 모양이 아래로 쳐져 있다. 존도 체구에 비해 어깨와 광배가 넓은 편인데, 아서의 두꺼운 체형에 익숙했던 플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호리호리한 체형의 존에게 위화감을 느끼곤 한다.[22]

전작의 개성 넘치는 강렬한 주인공 존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은 수많은 유저들은 게임 트레일러를 통해 아서의 모습이 막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뭐 저리 심심하게 생겼냐' 하는 반응을 보이며 악평 일색이었지만, 막상 게임을 해 보니, 존을 능가하는 매력을 지닌 멋진 캐릭터라고 평가가 바뀌었다. 이 점은 아서가 첫 등장한 트레일러와 비교했을 때 실제 게임 속 아서의 모델링이 살짝 개선된 이유도 있다. 트레일러에서는 수염도 없고 뭔가 악역스러운 외모였는데, 게임 발매 이후 미묘한 차이 덕분에 훨씬 중후하고 멋진 외모가 되었다.

2.4. 성격

"내가 그런 사람이지. 싸움꾼, 살인자, 그리고 미치광이..."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 "자네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고명예로 진행할 때 갱단 동료들과 아서에게 도움을 받은 인물들 대부분이 아서에게 한마디씩은 했던 말.
몇 년 전, 어떤 집을 턴 적이 있어. 더치가 화를 냈지. ‘가난한 자’의 집이라며. 하지만 이제 더치는 마이카와 돈을 벌 수 있다면 그런 건 신경쓰지 않아!
저명예로 진행할 때 최종 임무에서의 추가 대사.

아서 모건은 더치와 호제아의 의적 사상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약자를 괴롭히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다. 도움 요청을 거절할 때도 무례하게 대하지 않고 ‘나에게 닥친 문제만으로도 버겁다’ 따위로 예의를 갖춰 물리칠 줄 안다. 더치에 대한 충성심과 동료에 대한 가족애는 매우 강해서 웬만한 계기가 여러 번 닥쳐오지 않고서는 그 방향성을 쉽게 돌리지 않는다.

아서가 늘상 캠프의 잠자리 곁에 두는 꽃은 어머니가 생전에 정말로 좋아했던 꽃이라고 메리베스가 물어볼 때 말했는데, 이는 아서의 가족애를 반영한다. 메리베스가 전부터 궁금했었다고 말하는 걸 들어보면, 아주 오래 전부터 이 꽃을 소중하게 여겨왔고 눈에 들어올 때마다 꺾어서 늘 자신의 곁에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레이어가 자유행동을 어떻게 즐기는지와는 별개로, 연출되는 장면들에서는 쓸데없는 폭력을 떨떠름해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다른 멤버들이 총부터 꺼낼 때 이를 제지하기도 하고, 구아르마에서 노파를 목졸라 죽이는 더치에게 내 목도 조르겠다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출한다. 몰리가 자신이 밀고자라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릴 때는 갱단의 규칙도 뒤로 하고 총을 뽑은 더치를 만류하기도 한다.

고명예로 진행할 시 아서는 옵션에 따라 칼데론 수녀의 격려를 포함한 여러 계기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과 갱단의 피해자, 그리고 망가져가는 갱단의 구성원들에게 삶을 되찾아 주고자 노력하며, 용서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진심을 다해 선행을 베풀 수 있다.

저명예로 진행할 때도 단지 외부의 영향에 따른 심경 변화가 없을 뿐 더치에 대한 충성과 갱단에 대한 가족애, 약자를 괴롭힌 상황에 대한 죄책감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무법자로 20여년간 타인을 해치고 살아온 과거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이때도 아서는 레인즈 폴의 강한 내면에 이끌려 그를 도우며, 무고한 원주민들이 희생되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 저명예의 아서는 어떻게든 건강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지 고민하는 솔직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죽어가는 아서는 더치의 탐욕을 충족하고자 무고한 자들과 동료들의 무의미한 죽음이 반복되는 것을 그만 끝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낸다.

낮은 명예의 아서로 진행하려 한다 해도 그는 주도적인 악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삶 및 당면한 문제와 무관한 이타심을 거두고 내면에 집중하게 된다. 물론 플레이어가 일부러 명예를 깎기 위해 자유행동 중 악행을 주도할 수도 있지만 본편 줄거리와 무관한 잡무를 거절하거나, 추격전 도중 사람을 쏘는 것보다 말을 쏘는 게 유리하다는 전략을 취한다거나, 추격해 오는 사냥개를 다 쏜다거나, 단순히 새 사냥을 즐겨 오리 떼에게 라이플 10연타를 먹인다든가 하여 주인공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하면 기타 특별히 흉악한 짓을 하지 않아도 명예는 충분히 낮게 유지된다.

어떤 명예로 진행하든 마지막 순간 더치에 대한 충성심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거두어지지만, 동료들에 대한 가족애는 마지막까지 가져간다. 마지막 순간 존의 피신을 돕지 않더라도 비록 명예가 소폭 떨어질지언정 모자와 가방을 건네며 존과 작별하고 뒤로 돌아 핑커튼과 일당백을 하는 것은 아주 다르지 않다. 마지막이 다가오며 자신의 삶의 남은 의미가 된 마스턴 일가에와의 관계에 대한 각별함 역시 어떤 명예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틸리와 잭을 빼낼 때 잭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씩씩하게 자라라. 엄마는 꼭 되찾아 올게’라 하는 장면 역시 어떤 명예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아서는 챕터 6에 이르기 전까지 한쪽 극단의 명예로 치우칠 수 없다. 결핵을 계기로 칼데론 수녀 또는 스완슨 목사를 만나 ‘내면의 선함이 있다. 여생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데 쓰라’는 조언 또는 ‘스스로를 속일 필요 없이 여생을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조언을 들은 뒤 아서는 결심을 하며, 이때부터는 명예의 상승과 하락 모두 1.5배율이 적용되고 양극단까지 게이지를 채울 수 있다. 이는 죽음이 계기가 되기 전까지 그가 몸담은 조직의 특성상 선악, 이기심과 이타심 사이에서 표류하는 인물이었음을 보여준다.

아서는 에이스답게 동료들이 짠 계획의 허술함을 쉽게 눈치채며 이를 냉소적인 태도로 지적하기에 거리낌이 없다. 이는 보스인 더치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다. 좋은 계획을 가져온 동료에게도 ‘늑대에게 뇌를 파먹히고 천재가 됐다’라며 꼭 한 번은 비꼰다. 예외로 호제아가 시키면 계획 자체에는 토를 달지 않고 ‘바보 펜튼을 연기하며 입을 닫고 있으라’는 지시에 궁시렁대거나, 일지에 ‘그의 헛소리를 듣고 있으면 즐겁다’ 따위를 적는 게 전부이다. 하지만 아무리 바보같은 계획을 가져오더라도 일단 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아서가 예상한 대로 잘못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무사히 살아남은 뒤에는 꼭 상대방에게 한 번 더 빈정대 주곤 한다.

락스타 게임즈 주인공의 전통을 따라 화술이 매우 시니컬하다. 아서는 입버릇처럼 반어법과 돌려까기를 구사하며, 대개 욕만 안 섞을 뿐 수위가 높고 공격적이어서 상대방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25] 딱히 옳은 말만 하는 것도 아니고 미처 예상치 못한 재난에 빈정대는 경우도 많아서 아서에게 욕을 먹은 상대방이 맞불을 놓는 경우도 종종 있다.[26]

남을 굳이 비난할 필요가 없을 때는 시니컬함을 유머감각으로 활용하는 장면이 많다. 아서의 농담모음, 아서의 농담모음2 말굽 언덕에서 앤드류 밀튼 요원이 찾아와 네 현상금이 5천 달러라고 하자 “자수할 테니 받아갈 수 없나”라며 너스레를 떨고, 듀베리 하천에서는 독일인 가족의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듣고는 “난 영어만으로도 벅차다”라며 농담을 한다. 생 드니 의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는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에서 쉬면 좀 낫겠죠... 그럴 리가 있나”라며 의사의 제안과 자신의 처지를 한 번에 돌려깐다.

캠프 내에서 동료들, 도시나 마을에서 NPC를 적대시할 때 내뱉는 대사는 상당히 세다. 챕터 6에서 빌이 더치가 다 잘 할 건데 왜 다들 미쳐가냐며 짜증을 부릴 때 빌을 적대하면 "눈먼 개마냥 더치를 따른다"며 신랄하게 까댄다. 도망치는 NPC에게는 랜덤하게 "빨리 네 바위 밑으로 돌아가. 그리고 나오지마. 거기가 너랑 어울리니까."라고 한다. 어린이인 잭 마스턴에게도 적대가 가능하며 패드립을 날릴 수 있다.[27]

3. 행적

3.1. 과거

1863년생으로 북쪽에서 태어났지만 많은 시간을 서부에서 보냈다고 하며 어머니 베아트리스 모건은 어릴 적 돌아가셨고, 무법자였던 아버지 라일 모건은 죽는 걸 직접 봤다고 한다. 고아가 된 뒤 1877년에 14살의 나이로 리더 더치에 의해 반 더 린드 갱단에 거두어지며 삼인조를 이뤘고, 18세 때는 더치가 목숨을 구해 준 적이 있다. 아서는 이러한 인연으로 더치를 스승, 최고의 사내, 아버지로 믿고 따르며 더치가 흔들릴 때도 쉽게 떠나려 하지 않는다.

불명의 나이에 19세의 웨이트리스를 임신시켜 아들을 봤으나 총잡이로서 연간 몇 달간 일부러 들러 머무는 선에 그쳤고, 자리를 비운 사이 강도단에 의해 아내와 아들이 살해당하면서 첫 가정을 잃는다. 이후 가정불화 외에 별 특이사항이 없는 평범한 여성인 메리 길리스와 인연을 맺었으나 부친인 길리스 씨의 천시로 결혼에 이르지 못했고 이때문에 시간이 많이 흐른 1899년에도 그의 아버지를 매우 싫어한다.[28] 가족애가 매우 강하며, 유사가족 형태를 이룬 더치 갱단을 가족으로 생각한다.
1887년 4월 15일.

대담하고 뻔뻔한 은행강도 사건 발생.

용의자는 세 명.

T.J. 벨포드 소령은 수년 간 리 앤 호이트 금융 회사에서 출납원으로 근무했지만, 지난 주에 발생한 사건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벨포드 씨는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2시경이었습니다. 낮선 사람 세 명이 들어오더니 창구로 다가오더군요. 그중 가장 나이가 많고 말주변이 좋은 사람이 제게 말을 걸었어요. 대화하던 중 갑자기 뚱한 얼굴을 하고 있던 덩치 큰 젊은이[29]가 총기를 꺼내서 저를 겨눴습니다. 그러자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이 손을 들라고 명령했죠. 다른 두 사람도 크게 화를 내면서 손을 들라고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와 여기 훌륭한 애국자 친구들이 너희를 금으로부터 해방하고, 몇 놈에겐 문명의 혜택이 뭔지도 알려주겠다." 라고 하더군요. 강도들은 창구에 와서 5,000 달러어치 금괴가 든 자루를 챙겼습니다.[30] 나머지 돈은 어디에 있냐고 묻길래, 저는 은괴가 든 자루 세 개를 가리켰지만 너무 많아서 그것까진 못 가져갔지요.

강도들은 경보를 울리지 말라고 경고하고는 도망갔습니다. 제 평생 그렇게 무서운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강도단은 아직 마을에 숨어 있다고 알려졌으며, 강도들이 가난한 집과 판자집, 심지어는 고아원까지 돌아다니며 부정하게 번 돈을 나눠주고 다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서의 텐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첫 은행 강도 기념 신문 스크랩
1877년 갱단에 거두어진 뒤에는 1887년 4월 15일 첫 은행강도를 시작으로 12년간 본편 시작 시점 이전까지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37건의 은행강도를 저질러 온 반 더 린드 갱단의 총잡이로 살아간다. 은행강도 외에도 마차, 열차, 민가 약탈, 사기, 살인 및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많은 범죄를 함께했다.

호제아와 더치가 놀려먹는 대사에 따르면 젊었을 때는 이상한 짓도 많이 한 듯하다. 21살 즈음에 아서가 커다란 무지개 농어를 세 마리나 낚아와 캠프 전체가 간만의 파티를 즐겼는데 그 다음날 더치와 아서가 마을에 가자 마을의 생선장수가 아서를 알아보곤 "아, 어제 사간 농어는 맛있었수?" 라며 말을 건 덕에 다 들켰다고 한다. 아서 본인은 강도질하나 몰래 사오나 그게 그거 아니냐 하면서 반박하지만 내심 흑역사였는지 더치와 호제아가 그 이야기로 놀려먹는 동안 끙끙대기만 했다.

3.2. 레드 데드 리뎀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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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2속 아서의 스토리를 요약한 그림[31]

자세한 행적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줄거리의 개별 챕터 참고.
더치가 믿는 오른팔이자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아서는 어릴 때 더치가 거둔 이후 갱단 멤버였으며, 줄곧 더치를 따랐습니다. 리더에 대한 충성은 흔들리는 법이 없었지만, 최근의 블랙워터 사건은 확실히 그를 거슬리게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북 캐릭터 소개

아서는 더치의 충직한 총잡이로 살아왔지만 블랙워터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으면서 스토리 시작 단계부터 더치의 행동과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는다. <기억에 쫓기며 등장>에서는 비록 호제아와 스트라우스가 동의한 의견이었긴 하나 서부 대신 문명세계인 동쪽으로 피난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며, <상처 입은 자존심>,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에서는 더치가 마이카를 기용하고 뒤를 봐주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다. <양과 염소>에서는 한때 더치가 자신을 아꼈지만 지금은 그저 일꾼이 되어 버렸다며 불만이 구체화된다. 그는 하비에르, 더치 등 여럿에게 블랙워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캐기도 하며 최후에는 존과 함께 더치에게 이 문제를 추궁하는 두 사람이 된다.

호제아의 신중론을 무시하고 무리한 강도질을 하다 레비티커스 콘월에 쫓겨 클레멘스 포인트로 은신처를 옮긴 것을 시작으로 더치의 로도스 양대 가문 이중 스파이 행각이 실패로 돌아가며 돈도 벌지 못하고 션 맥과이어를 잃는 실패가 거듭되며 아서의 불신은 더치의 눈에도 띄게 된다. 말굽 언덕에서 자유행동 중 더치를 적대시할 때 그의 리더십과 계획을 맹비난할 수도 있고, 챕터 3 진입 첫 임무인 <새로운 남쪽>에서는 더치가 직접 아서와 호제아에게 ‘배신자가 아니라 따를 자가 필요하다’라며 흔들리는 두 사람에게 직접 지적하기도 한다.

클레멘스 포인트에 얼마 머물지 못하고 또 핑커튼이 찾아와 짐을 싸 생 드니[32] 인근의 셰이디 벨로 은신처를 또 옮기게 되면서는 보스 면전에서 그의 결정을 조크 소재로 써먹기에 이른다. <도시의 즐거움>에서 아서는 새파란 후배인 레니가 보는 앞에서 ‘이 전차가 타히티로 가냐?’라며 빈정대고 목숨을 건 추격전으로 고작 45달러 25센트 벌었다며 더치의 속을 벅벅 긁기도 한다. 정말 마지막이라던 르모인 국립은행 강도가 블랙워터 사건보다 거대한 규모의 매복과 총격전으로 이어지며 호제아와 레니를 잃고 표류했던 열대 섬 구아르마조차 천연의 낙원이 아니었던 점, 여기서 더치가 무고한 노파를 목 졸라 죽이는 것을 보고 아서는 많은 것을 느낀다.

한편 작품 중반에 고문을 받고 나서 표정이 점점 불편해지더니 기침이 시작되고, 쿠바의 구아르마 섬에 표류한 시점부터는 얼굴이 핼쑥해지고, 눈도 붉게 충혈되고, 기침도 잦아지고, 피부까지 눈에 띄게 창백해지는 등 몸 상태가 본격적으로 나빠지는데, 구아르마를 탈출해 미국으로 돌아온 시점에서 이미 병자 꼴이었다. 구아르마 탈출 이후 생 드니에 진입하면 기침하다 길가에 쓰러지는데, 행인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갔을 때 결핵 진단을 받아 시한부 인생 신세가 되고 만다.[33][34][35]

아무래도 스트라우스의 사채업 퀘스트 도중 만난 토마스 다운즈에게서 옮은 것이 고문을 받고서 병세가 진행되어 표류 이후 본격적으로 도진 모양으로, 애디스 다운즈를 구해주고 마을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남편처럼 기침한다"고 말할 때 긍정하는 반응을 보인 점이나 칼데론 수녀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고작 돈 몇 푼 때문에 사람을 죽도록 때리곤 옮았다"라고 언급하는 등 본인도 그 때가 계기였음을 알고 있다.

이후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명예 분기와 이벤트 진행에 따라 칼데론 수녀 또는 스완슨 목사를 만나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앞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갈지를 결심하게 된다. 높은 명예에서는 타인을 구제하는 데 헌신하기로 하고, 낮은 명예에서는 더치에게 헛되이 바친 삶의 여생을 자기 자신이 당당해지는 데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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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개심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라케이에서 더치가 거부했던 존 마스턴 구출을 독자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었다. 이후 아서는 생 드니에서 만났던 레인즈 폴에게 내면의 강함을 느끼고 그에게 이끌려 원주민을 돕고자 노력한다. 비록 원주민 전쟁을 막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추장의 마지막 아들 이글 플라이스를 살리기 위해 혼자 전쟁터로 뛰어들려 하고, 그의 곁에는 세이디 애들러, 찰스 스미스, 그리고 원주민들이 남아 함께 돌격해 주었다. 사운드트랙 <My Last Son (Battle Theme)>와 함께하는 위의 돌격 장면은 작중 가장 인상깊은 연출들 중 하나로 팬들에게 손꼽히고 있다.

인디언 전쟁으로부터 마지막 열차 강도 준비 기간동안 아서는 더치의 배신과 변모를 겪은 유이한 피해자인 마스턴 일가를 갱단에서 빼내 삶을 찾게 해 주는 것을 자신의 여생의 의미로 여기고 존 마스턴을 설득한다. 존은 혼란스러워하지만 아서의 강권에 무의미한 충성보다 가족을 우선시하기로 하며 더치를 떠날 결심을 굳힌다.

마지막 열차 강도 계획은 거부하려는 듯했지만, 자신이 참여해 주면 ‘여자들과 마스턴 일가는 갱에서 내보내 달라’라고 더치에게 강하게 주장하며 결국 마지막 계획까지 더치의 지시 아래 움직인다. 아서는 이 시점까지 결핵으로 약해진 몸을 이끌고도 포트 월리스, 콘월 유전, 육군 열차에서 군대를 상대로 분전하는 등 인간병기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임무만 끝나면 뒤를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 당부했던 존이 총을 맞고 낙오되고 만다.

아서는 아비게일 납치 소식을 무시하고 잭을 고아로 만들려는 더치에게 격노하며 아비게일이라도 살려보내서 멤버들의 계속되는 죽음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결심한다. 그는 세이디와 함께 아비게일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앤드류 밀튼 요원에게 ‘배신자는 마이카였다‘라는 말을 우연찮게 듣게 되며, 아비게일 일행을 모두 피신시킨 뒤 자신의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더치와 이야기를 해야겠다며 홀로 캠프로 돌아간다. 이 때 플레이어가 무슨 모자를 쓰고 있었든, 혹은 모자가 없더라도 말 안장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전용 모자, 아서의 도박사 모자를 꺼내 쓴다. 그리고 BGM으로 That's the way it is가 깔리며 아서의 지난 행적들을 되돌아보는 연출이 나온다.[36] 명예가 높은 경우에는 BGM이 링크된 영상 그대로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명예가 낮은 경우 우울하게 편곡된 버전이 재생된다.
메리 린튼[37]: 네 안엔 선한 사람이 있어… 하지만 그 사람은 늘 거인과 싸우고 있지.

의사[38]: 정말 유감이군요. 생지옥일 텐데.

에디스 다운즈[39]: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을지를 결정해요.[40]

지미 브룩스[41]: 내 목숨을 구해줬잖아, 당신은 내 은인이야.[42]

런던데리 부인[43]: 왜 갑자기 잘해주는 거죠? 남편이 무덤에 들어가기 전에 진작에 좀 이렇게 잘해주시지…. [44]

존 웨더스[45]: 감사합니다… 친절 같은 건 기대하기 힘든 세상인데, 아무렴…

메리베스 가스킬: 이건 계시일지도 몰라요, 아서… 좋은 일을 하도록 해보세요.

아서 모건: 알지, 나한텐 의리가 세상의 전부였어, 내가 믿는 전부였고
아서의 회상 중 명예가 높을 경우
더치 반 더 린드: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야… 무법자지.

메리 린튼: 네 세상은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어.

토마스 다운즈: 전 가족이 있어요, 제발요 선생님.

더치 반 더 린드: 내 아들이 된 거지.

마이카 벨: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야, 아서. 날 믿어봐.

호제아 매튜스: 우리 아버지는 불을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온 세상사가 보인다고 하셨어.

아서 모건: 미안하지만 그런 말한다고 내가 죄책감을 느끼진 않아.
아서의 회상 중 명예가 낮을 경우

캠프에 도착한 아서는 더치에게 진짜 배신자가 마이카라고 밝히며 함께한 모든 세월의 결과가 저런 쥐새끼와 어울리는 것이었냐며 한탄한다. 마침 살아 돌아온 존은 아서의 곁에 서고, 더치 일당과 대치하던 둘은 마침 습격해 온 핑커튼을 상대할 미끼로서 또다시 더치에게 버려진다. 버려진 두 사람은 동굴을 이용해 간신히 탈출하지만 두 사람의 말이 총에 맞아 죽고[46] 2가지 분기로 나눠진다.

====# 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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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 조금만 더 힘을 내, 아서!)

아서 : 아니... 안 되겠어. 아무래도 난 여기까지인 것 같아.[47]

(존 : 그러지 마.)

아서 : 넌 가.

(존 : 지금 여기서 이럴 시간 없어!)

아서 : 우리 둘 다 빠져나가긴 힘들어. 가...! 어서!
놈들은 내가 막을게. 날 위해 그렇게 해줘. 제발. 이젠 정말 시간이 없어. 가라.[48]

(존 : 아서...!)

아서 : 가족에게로 가.

(존 : 아서...!!!)

아서 : 그냥 좀 남자답게 받아들이고 꺼져!
(Get the hell out of here and be a goddamn man!)

(존 : 넌 내 형제나 다름없었어.)
(You're my brother...)[49]

아서 : 알아... 안다고.
(I know... I know.)

아서 : (핑커튼 요원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며) 이 빌어먹을 새끼들.[50]
(Goddamn you bastards.)
존과 함께 탈출 시 존을 먼저 보내고 마지막까지 싸우는 루트
여기... 이거 가져가. 이것도.
이 동네를 떠.

종종 보자고. 존 마스턴.
(I see you around, John Marston.)

(존: 몸 조심해.)

더치, 마이카... 와서 날 잡아 봐. 이 개자식들아.
(Dutch, Micah... come and get me you bastards)

더치!!!!!!

마이카!!!!!!!!
존을 보내고 돈을 챙기러 돌아가는 루트

=====# 아서의 선택에 따른 분기 #=====
<rowcolor=#fff> Red Dead Redemption[51]

처음 목적대로 존과 함께 탈출지점으로 가는 걸 우선하면,[52] 핑커튼 요원들의 맹추격을 피해 절벽을 기어 올라가며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지만 결국 한계까지 도달해 심하게 각혈하며 자신은 여기서 살아나갈 수 없음을 직감하고 존에게 모자와 가방을 넘겨준다. 그 뒤 마이카 벨의 기습을 받아 싸우다가 마이카에게 부상을 입히고 간신히 기어가 총을 집으려는 순간 더치가 나타나 아서의 손을 밟으며 막는다. 이 때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더치에게 호소하여 마이카를 버리게 만든다.

존의 부탁을 무시하고 돈을 가지러 가는 루트[53]에서는, 역시나 존에게 모자와 가방을 주고 먼저 보낸 뒤 더치와 마이카를 비난하며 동굴로 되돌아가 숨겨둔 돈을 가지고 나온다. 그러다가 마이카의 기습에 당해 칼로 옆구리를 찔리고, 둘은 칼을 들고 싸우다가 더치의 개입으로 싸움이 중지되고, 마이카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더치에게 다시금 주지시켜서 마이카를 버리게 만든다.

이후 아서의 명예 수치에 따라 다시 분기가 나뉜다.

=====# 명예 수치에 따른 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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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벨: 가자고, 친구. 우리가 해냈어... 우리가 이겼다구!

아서 모건: 이 이겼지... 승자는 밖에 없어. 나머지는 다... 아니, 그래도... 난 노력했어. 끝까지... 최선을 다했어...
아서의 유언
존과 함께 탈출하는 루트를 선택했을 때 명예가 높으면, 정말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54] 결국 승자는 존밖에 없고, 우린 모두 죽었다며, 제발 깨달으라고 더치에게 일갈한다. 이에 무언가를 깨달은 더치는 착잡한 표정으로 마이카를 버리고 혼자서 어디론가 가버리며, 자신을 버리고 산 위쪽으로 올라가는 더치를 향해 마이카가 으르렁대다가 산 아래로 내려간다. 정황상 갱단의 자금을 챙기러 간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두 사람 모두에게 버려진 아서는 죽어가는 몸으로 바위산 절벽 근처까지 기어가 간신히 몸을 기대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숨을 거둔다.[55]

명예가 낮으면 더치에게 버림받은 직후 아서가 죽지 않은 것을 안 마이카가 다가와 아서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원문 기준으로 "넌 나보다 나을 게 없어, 모건(You are not better than me, Morgan)."이라며 조롱하는데, 결국 자신에게 죽게 될 아서의 패배를 조롱하는 동시에 악인으로 살아온 아서가 자기보다 나은 게 없다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아서는 맘대로 떠들라며 비굴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마이카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다. 이후 마이카는 웃으며 죽은 아서의 시신에다 침을 뱉고 사라진다. 이 분기에서 마이카가 아서에게 가장 분노하는 장면이 나온다. 선인 분기일 때는 진짜 선한 행동을 했고, 악인 분기일 때도 돈을 가지러 가는 루트로 가면 이럴 줄 알고 있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반면 존을 구하는 루트일 때는 자기보다 별반 다를 것도 없고 어쩔 때는 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던 놈이 죽기 전에는 자기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는 듯이 행동하던 게 역겹다는 듯이 아서를 조롱한다.

돈을 가지러 가는 루트를 선택했을 때 명예가 높으면, 마이카의 왼쪽 눈을 그어버려 그를 애꾸눈으로 만들어 버리며, 이에 분노한 마이카가 아서를 덮치고 칼로 찍으려 하나 마이카의 손을 물어버려 막아낸다. 이후 바로 더치가 개입하여 싸움이 중지되고, 마이카는 아서가 배신했다며 모함하지만 밀튼에게 했던 말 그대로 다시 해보라는 아서의 말에 화를 낸다. 아서는 더치에게 몰리가 아니라 마이카가 배신자라며 고함을 치고 마이카는 더치에게 끝까지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더치는 마이카를 버린다. 그렇게 버림받은 마이카는 아서를 잠깐 바라보고 말없이 비웃더니 아서가 가져가려 했던 돈을 갖고 사라진다. 이후 아서는 누워서 땅에 손을 짚고 허리를 세운 채로 골짜기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떨어뜨리며 완전히 숨을 거둔다.

명예가 낮으면 칼을 휘두르다 앞으로 넘어지고 우리 중에 가장 탐욕스러운 놈이 너 아니냐는 마이카의 조롱을 듣게되고 마이카는 아서를 덮친다. 명예가 높을 때와 달리 마이카의 일격을 막아내지 못해 칼에 찔린다. 이후 내가 이긴 거 같다는 마이카의 조롱에 '난 너를 막았고 네가 쥐새끼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린 것만으로 이미 승리했다'며 비굴해지지 않는 아서의 말에 칼을 더 깊숙히 찌르려 하지만 더치가 그제서야 나타나 상황이 중지된다. 아서는 마이카와 더치를 싸잡아서 비난하며 "네가 쟤로 하여금 우리를 다 망하게 했다"는 아서의 말에 그제서야 뭔가를 깨달았는지 의구심의 표정으로 마이카를 쳐다보더니 결국 더치는 마이카를 버린다. 더치에게 버림받은 후 어디론가 기어가는 아서를 본 마이카는 다시 칼을 집어들고 그동안 재밌었다며 아서를 다시 칼로 찔러 완전히 숨을 끊은 뒤 사라진다.[56]
May I stand unshaken?
(내가 과연 서 있을 수 있을까요?)
Amid, amidst a crashing world
(무너지는 세상 속에 홀로 말이에요.)
공통적으로 아서가 최후를 맞이할 때 D'AngeloMay I, Stand Unshaken가 배경음으로 흐르는데, 명예가 높으면 동이 트는 새벽에 숫사슴이 풀을 뜯다 화면 쪽을 잠깐 보고 떠나는 장면이 오버랩되며 배경음의 보컬이 다소 높은 톤으로 나오지만, 명예가 낮으면 두 루트 공통적으로 비가 내리며 벼락이 치는 어두운 산에 코요테가 서성이다가 화면 쪽을 잠깐 보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오버랩되며 배경음도 음울한 분위기에 보컬도 낮은 톤으로 흘러나온다.

바위산 절벽 위에서 일출을 보며 숨을 거두는 엔딩 한정으로 본편에서 더치와 함께 추격을 피하려고 절벽 아래 강으로 뛰어내린 장면과 함께 더치가 1편에서 맞은 최후와 대비된다. 더치는 절벽에서 투신자살하며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한 그의 인생과 긍지를 묘사하지만 아서는 인생 마지막에 자기가 하고자 했던 염원을 이루고 총잡이로서 긍지를 지키며 숨을 거뒀다.

====# 엔딩 이후 #====
파일:arthur grave.jpg
The day is done, times come.
(날이 저물고, 때가 다가와요.)
You battled hard, the war is won.
(당신은 열심히 싸웠고, 싸움에서 이겼죠.)
You did your worst.
(제멋대로 살아왔지만)
You tried your best.
(또한 최선을 다해 살아왔죠.)
Now it's time to rest.
(이제는 쉬어야 할 때에요.)
아서 모건 헌정곡 Mountain Hymn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느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 5:4)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의를 위해 굶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 5:6)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아서 모건의 묘비명[57][58]

에필로그 파트 2 '맨주먹 우정' 임무에서 찰스가 존과 같이 이동하면서 아서를 떠올리며 언급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원하던 곳으로 갔을 거야...저녁놀이 지는...경치 좋은 언덕으로..."라고 말한다. 실제로 캠프 안에서 갱단원들의 대화중 자신이 죽으면 어떤 식으로 묻히고 싶은지 말하는 경우가 있으며 아서는 해가 지는 서쪽을 바라보고 묻히고 싶다 말한다.[59] 존으로 아서의 무덤에 가서 무덤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정확히 서쪽을 바라보게 되는데 해가 지는 시간에는 노을 역시 정면으로 보게 된다. 아서의 바람을 알고 있던 찰스가 그를 묻어주며 해준 배려라고 볼 수 있다. 동쪽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죽었고[60], 노을이 지는 서쪽을 바라보는 언덕에 묻혔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
세상에 후회 하나 없이 행복하게 죽는 사람이 있을까.

그저 내가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게 된 후로 좋은 일을 조금이라도 했기를 빈다.

눈을 뜨기까지 오래 걸린 건 내 탓이 아니야!

오, 메리! 행복하게 살아, 정말 행복해야 해.

틸리, 메리베스, 너무 늦지 않았으면 캐런을 구해 줘.

존, 아비게일과 잭을 잘 지켜줘.

레인즈 폴, 부족을 구하지 못했으면 아들이라도 꼭 구해야 해.

더치, 당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줘.
아서의 일지, 바커스 대교 폭파 준비 기간[61]
파일:aiphcygpjuw.jpg
에필로그 종료 후 음악과 함께 올라오는 엔딩 스탭롤 중에 위의 문구가 새겨진 나무 십자가 묘비가 나오는데, 어느 산[62]에서 상복을 입은 메리가 묘비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에필로그에서 찰스가 존에게 말하길, 아서와 수잔 그림셔의 시신 수습은 찰스 스미스가 해 주었다고.

3.3. 레드 데드 리뎀션

레드 데드 리뎀션》 발매 당시에는 해당 작품의 프리퀄이 계획되어 있지 않았고, 당연히 아서 모건에 대한 설정도 없었기 때문에 아서 모건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다. 그나마 빌과 하비에르는 막판에 좋지 않은 상태로 헤어졌고, 아서가 죽는 걸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수년을 숨어지내며 각자 자기 세력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으니 아서를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여겼다면 말이 안 될 건 없고, 2편 에필로그에서 마이카를 사살할 때 더치가 아서에 대해 차마 더는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라던가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 후 자유플레이 때 존이 메리베스와 재회한 뒤 대화에서 "아서에 대해선 말은 거의 꺼내지 않지만, 생각은 자주 한다"라고 언급한 것 등을 종합하면 더치와 존 모두 헤어질 때 상황은 달랐지만 결국은 정신이 나가버려서 과거의 추억을 부정하며 살아왔거나 아서와는 좋은 기억이 많았던 인물들이니 기억 한켠에 묻어둬서 차마 언급을 하지 못했다고 여기면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다.

4. 인간관계

아서의 정신적 지주이자 충성의 대상이었다. 더치는 10대 시절의 아서를 거두어[63] 호제아와 함께 키웠다. 20년 가까이 함께 해온 인물이기에 더치를 거의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랐다. 물론 아서도 사람이기에 더치의 결정에 무조건 찬성하는 건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보안관에게 붙잡힌 마이카를 구하는 것. 이때도 더치가 부탁 까지 하자 마지못해 구하러 갔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챕터 5 부터 본격적으로 삐걱대기 시작한다.[64] 더치가 구아르마의 길잡이 노파를 잔혹하게 살해하자 대놓고 혐오감을 드러냈고[65], 이후에도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서는 존을 구하는데 소극적인 더치에게 다시 한번 실망해 독단적으로 그를 구해냈고[66], 이후 존과의 대화에선 무엇에 충성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을 해 더 이상 더치에게 충성을 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한다. 급기야 더치는 인디언-미군 전투에서 위험에 처한 아서를 버리고 수익금을 나누지도 않으며 이걸 기점으로 둘은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더치는 아서를 배신자라고 매도하고, 아서는 더치가 변해버렸다고 비판하는 형국에서, 결국 서로 총을 겨누는 지경까지 간 둘의 관계는 아서의 죽음으로 마무리 된다. 다만, 아서는 마지막까지 더치가 개심하길 진심으로 바랐다. 일기에도 적었고,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그에게 바쳤다고 호소하는 등, 그가 바뀌길 바랬다. 더치 역시 유언으로 아서가 했던 말을 하며, 서로의 인생에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관계이다.
사실 초반부의 둘은 다소 삐걱이는 관계였다. 마이카처럼 대놓고 앙숙은 아니었지만 아서는 갱단과 가족을 두고 떠났던 존의 무책임한 모습에 실망한 상태였고, 존은 자신에게 계속 관여하는 아서에게 불만이 많은 상태였다. 그래도 나름 원년 멤버라고 아서는 존을 구하러 가기도 했고[67], 이후 열차 강도도 둘이서 함께 계획을 세워 실행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둘의 관계는 갱단이 더더욱 파국으로 치달으며 돈독해졌다. 아서도 존도 과거의 더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었고, 변해버린 그에게 가장 실망한 인물들이었기 때문. 결국 아서는 올바르게 살 기회를 자신이 아니라 존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존에게 때가 되면 가족들과 도망치라고 조언까지 해주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결말부에 가선 존을 도망시키고 자신은 남아서 적들을 상대하며 희생한다.[68] 존 역시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았고, 이후 아서의 원수를 갚았고 1편에선 그와 같은 선택을 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불구대천의 원수. 둘의 사이는 초반 시점에서도 좋지 못했다. 거의 모든 갱 멤버들이 그랬듯이, 아서의 눈에 아무에게나 화 내고 폭주하는데다가 갱에 딱히 애정도 없는 마이카가 좋게 보였을 리가 없다. 그랬기에 마이카의 뛰어난 전투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와 일 하는 것을 싫어했으며 사사건건 그의 말을 막고 핀잔을 주는 경향을 보였다. 그래도 작품 초중반까지의 둘의 관계는 사이는 영 안 좋아도 협력 할때는 하는, 악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카가 챕터 6에서 판단력이 본격적으로 흐려진 더치의 옆에서 간신짓을 해대자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이후 밀튼으로부터 마이카의 배신 사실을 전해 듣고[69] 그와 완전히 적으로 돌아선다. 결국 결말부에서 최후의 결투를 벌이고 아서는 마이카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아서의 입장에서 마이카는 갱단에 들어와 물을 흐리고, 동료들을 이간질하고 배신하며, 끝내는 자신을 죽이기까지 한 철천지 원수인 것이다.
  • 메리 린튼
메리와는 과거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헤어지게 되었다.[70] 오랜 시간 보지 못했고,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도 했으나 둘다 서로를 깊이 사랑했기에 미련이 크게 남았다. 메리는 아서에게 많이 의지했기에 가족 관련 일들을 아서에게 부탁하기도 하고 자신과 함께 떠나기를 바랐으나 끝내 아서는 갱단과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기에 맺어지지 못했다. 엔딩 크레딧에서 메리가 아서의 무덤가에서 슬퍼하는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아 메리는 여전히 아서를 사랑할 것으로 보인다.
더치와 마찬가지로 갱단의 원로이며 아서에겐 부모와 같은 사람이다. 더치와 아서의 관계만큼 주요하게 다뤄지는 관계는 아니지만 이쪽도 상당히 깊고 가까운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아서는 일지에 호제아와 일하는 게 즐겁다는 내용을 자주 적었고, 작중에서 드물게 아서가 까칠하게 굴지 않는 인물이다. 재밌는 점은 아서와 호제아가 함께 하는 미션들은 비교적 가볍고 즐겁게 흘러간다는 것. 전설의 곰 사냥이나 장물아비의 의뢰로 마차 훔치기 때도 서로 만담이 오가며 꽤나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아서가 드물게 속을 다 터놓고 지낼 수 있었던 인물인 셈.
챕터 3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하는데, 아서는 개인적으로 세이디의 능력과 독기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녀의 과격파 행보에는 기겁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관계가 좋은 동료 사이다. 둘이서 함께 세이디의 남편의 원수를 갚았을 때, 세이디는 아서를 자신의 남편 다음으로 훌륭한 남자라고 평하기도 했다.[71] 에필로그에선 가장 적극적으로 아서의 복수를 하자고 주장하는 인물이 세이디이기도 했다.

5. 평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버지로 여긴 더치에게 배우고 꾸지람을 듣고 자라며 배운 사상과 신념이 하나씩 더치의 손으로 직접 부정되며 혼란을 느꼈지만 불치병을 계기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일에 헌신하는 법을 알게 된 무법자. 자신의 죽을 자리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복을 누렸고, 자신의 죽음을 알고 삶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시간을 유의미하게 사용하여 많은 이를 구하거나, 혹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게 최후를 맞이할 수 있었다.

무법자 주인공답게 가장 게임의 타이틀과 부합되는 복잡한 양면성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Redemption이라는 문자 그대로, 죄악과 구원의 의미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끔 설계된 캐릭터. 이는 플레이어의 주체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선행과 악행의 경계를 오고가는 부분에서 특히나 뚜렷하게 묘사가 된다. 타의에 의해서든, 자의에서든 간에 갱단의 집행자 신분으로 정말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말미에 가까워질수록 그것이 정의구현에 가까운 행동인지, 아니면 이유없는 무고한 학살인지 조차도 점차 구분이 모호해진다.

비록 작품이 어느정도 서부시대 갱단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된 긍정적인 묘사라고 감안해도, 반 더 린드 갱단이 작품에서 일으킨 대형 범죄들의 수위는, 쉴드가 불가능한 명백한 중범죄이다. 이상을 꿈꾸고, 신념에 가득차서 움직이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갱단의 행동들이 포장되지만. 조직적으로 저지르는 살인이나 강도질의 규모만 놓고 보면, 대차게 까이는 적대갱단인 오드리스콜이나 르모인 레이더스하고 비교해도 사실 크게 다를 바 없는 반사회적인 범죄를 행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수많은 죄악에 대한 대가, 내면의 죄책감을 상징하는 고통에 시달리는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중범죄자인 주인공이 죄를 끌어안고 속죄에서 구원까지 이르는 여정이 잘 묘사되고 있으며, 죽음을 앞둔 아서가 무의식적으로 그토록 찾아 헤매던[72] 안식과 구원에 이르렀는지는 사실상 열린 결말[73]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암시는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 시리즈와 비교했을때도 무척 뚜렷하게 돋보인다. GTA 혹은 맥스페인 시리즈의 경우 대다수의 적들이 절대적인 악인으로 묘사가 되다보니 살인이나 폭행을 일삼아도, 플레이어에게 일종의 정의구현같은 성취감을 자아내서 죄책감등의 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주인공(플레이어)이 무고한 일반인들을 위협했을 때 공포에 질려하는 모습도 상당히 자주 부각되는 편이며, 스토리 내내 선악의 기로에 서서 '과연 내가 가담하는 살인과 폭력이 의미있는 일인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끔 한다.

줄기차게 저질렀던 학살의 댓가가 더 이상 부질없고 의미없음을 깨닫고 질색해 하고, 막바지에는 양심을 회복하는 모습까지 보이지만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을 불가피하게 죽였고[74] 죄악의 늪에 깊게 빠져든 시점이었다. 아서가 죄악을 회의하는 것[75]은 구원을 갈망하는 선한 내면적 양심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더 많은 적들이 생겨서 걸리적거렸기 때문인지. 선과 악을 결정하고 해석하는 주체는 결과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다.

아서 모건 자신은 스스로를 범죄를 일삼는 악인으로 인정하며, 명예의 높낮음에 상관없이 과거에 대해 구차하게 변명하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나는 악인이었다',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하지만 그는 평생 더치의 사상대로 선행과 악행 사이에서 표류하며 자기 자신을 구하지도, 타인을 배려하지도 못하는 혼란스러운 이념에 휘둘려 왔으며 그의 행적에 대한 평가는 선악보다는 더치로부터의 자립과 모든 것을 마무리할 것을 결심한 챕터 6 이후에서의 주체적인 행보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른다.

아서 모건은 대적할 자 없는 강인함을 가진 자로 보였지만 챕터 6에서 레인즈 폴을 만나본 뒤에는 그에게 내면의 강인함이 있음에 감탄한다. 레인즈 폴은 아서의 일지에 적힌 마지막 당부에 메리 린튼과 함께 유이하게 포함되는 갱단 외부인으로, 그의 내면의 강인함은 아서가 자신이 처한 입장과 무관한 문제임에도 그의 문제를 끝까지 돕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에디스 다운즈 부인은 '타인을 돕든지 스스로를 돕든지 자신의 여생을 스스로 결정하라'라 지적하기도 하는데, 아서는 어쩌면 자신의 삶의 방식에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레인즈 폴을 그러한 이유에서 각별하게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에게는 갱단원들 중 가장 먼저 무법자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통찰력이 있었다. 더치나 다른 갱단원들은 어떻게든 한몫 잡은 후 다른 곳에서 살려 하지만, 아서는 북쪽이나 동쪽으로 도망가도 시대가 이미 법치주의의 도래로 자신들과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더 이상 살 곳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챕터 1 후반부인 '동쪽으로' 미션에서는 호제아가 어린 시절의 아서에 대해 설명하길, '영악하고 제멋대로였어도 배우는 건 빨랐다.'라고 한 걸 보면 머리가 좋은 인물이었다.[76]

아서가 어떤 면에서 더치보다 호제아에게 더 각별한 감정을 가졌듯 아서 또한 더치가 엇나갈 때 비전투원들이 의지할 기둥이 되어 주었다. 아비게일은 잭의 대부가 되어 준 아서에게 챕터 2부터 현상황에 대한 공포감을 털어놓고, 메리베스같은 경우는 더치가 작업을 시도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남매처럼 지내는 아서에게 더더욱 그럴 수 있고, 후반부에 이르면 더치는 마이카 삼인조에 둘러싸여 있으며 멤버들은 대체로 아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여러 모로 식구 내부에서의 인망은 호제아와 함께 높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아서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2회차를 진행하고자 할 때 일부러 엔딩 이전 어느 시점에서 계속 머무르며 아서를 주인공으로 오픈월드를 즐기려 하기도 한다. 전작에서 주인공 교체를 원하지 않아 파킹하는 유저들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모습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금되는 챕터 6에서는 남은 사람이 별로 없는 데다 아서의 외관이 초췌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77] 그 이전 어느 챕터에 머물고 컨텐츠를 희생하는 트레이드오프를 감수해야 한다. 가능하면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NPC들이 모두 캠프에 있고 방문하고 싶은 곳들에 강제진행요소가 없는 시점을 잡는 것이 포인트로, 대개는 마이카를 구하지 않고 션이 남아있는 챕터 2~3 사이를 선호한다. 챕터 4는 내부 갈등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되어 더치를 믿느냐를 두고 하비에르가 일장연설을 하는 등 자꾸 스토리를 신경쓰게 만들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다.

번외로 시스템상 GTA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임무와 임무 사이에 주인공이 몇백 명이든 마음껏 도륙하고 무고한 농가에 불을 지르고 귀걸이나 동전 주머니같은 걸 훔쳐나올 수 있는 자유행동의 특징을 꼬집어 이런 아서 모건을 이상한 사람이라 놀리기도 한다.# 전작 중에서도 비슷하게 착한 범죄자 컨셉으로 디자인된 칼 존슨을 두고 똑같이 따라붙었던 놀림거리이기도 하다.

6. 명대사

우린 도둑놈들이야. 세상은 우릴 반가워하지 않아.[78]
(We are thieves, in a world that don't want us no more.)
레니????레에에에니~![79]
(LeNnY????LeNneeeeee~?)
요녀석 참 실하게 생겼구만.[80]
(You sir, are a fish.)
내 얘기 잘 들어...
(Listen to me...)

때가 되면...
(When the time comes...)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쳐.
(You gotta run, and don't look back.)

다 끝났어.
(This is over.)[81]
챕터 6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다리' 미션 중
우린 사람보단 유령에 가까운 존재야.
(We're ghosts more than people.)
챕터 6 '미망인 세이디 에들러' 미션 중 세이디 에들러에게 부탁하며.
중요한 것에만 충성해.
(Be loyal what matters.)

우릴 봐, 대체 뭘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거지?
(Look at us, risking our necks and for what exactly?)
챕터 6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다리' 미션 중 존 마스턴에게.
용서받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용서하지 말고... 그냥 이 돈 받고 여길 떠나요. 부탁입니다. 내가 당신 인생을 망쳐놓은 거 알아요. 그것 때문에 매일이 고통스러워.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목숨을 걸지는 말란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 너무 많이 봐 왔으니까.
(I ain't looking for forgiveness... it ain't about that. Don't forgive me... just take the money and get outta here, please. I know I ruined your life. I suffer for it every day, but... don't let yourself get killed for... for pride. I seen it kill too many folk.)
챕터 6 '용서를 구하지 마라' 미션 중 에디스 다운즈에게.
전... 두려운 걸지도요.
(I Guess... I'm afraid.)
챕터 6 '대화의 예술' 미션 중 먼로 대위를 기차역에 데려다주고, [82] 칼데론 수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며.[83]
고마웠다.
(Thank you.)
핑커튼과 더치 일당에게 탈출하는 도중, 핑커튼의 기습으로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본인의 애마에게.
난 네게 내 모든 걸 바쳤어...
(I gave you all I had...)
마이카와의 최후의 대결 이후 자신의 총을 밟고 있는 더치에게.
존이 이겼지... 승자는 존밖에 없어. 나머지는 다... 아니, 그래도... 난 노력했어. 끝까지... 최선을 다했어...
(John made it... He's the only one. Rest of us... no, But... I tried. In the end... I did...)
엔딩 중 존과 함께 피신하는 분기로 진행 시 존을 보내고 난 후.

7. 기타

파일:arthur sketchbook.jpg
글꼴이 특이한데, 작중 만나볼 수 있는 대부분의 손글씨가 아예 못 배운 끄적임이나 악필 혹은 격식을 갖춘 편지의 스펜서리언 필기체 정도로 갈라지는 반면 아서 모건은 당대에 유행한 실용적 글꼴인 팔머체(Palmer Method)를 기반으로 이를 손버릇에 맞게 대문자를 변통해 유려하게 휘갈기는 손글씨를 쓴다. 싸구려 종이에 무딘 만년필로 큼직큼직하게 쓴 듯 자간과 줄간격이 넓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읽기 좋다. 격식체에 비해 방랑자의 냄새가 나면서도 문맹이 드물지 않은 당대의 고아 출신 무학력 범죄자로서는 특이한 설정이다.

필체도 빼어나지만 특히 그림 그리는 실력이 매우 출중하다. 단순 스케치로 풍경을 제대로 따는 건 물론이고 일지에는 기억만으로 사람의 외견과 인상을 예술적으로 묘사하며, 사냥한 동물을 일지 중간중간에 낙서식으로 그리는데도 디테일이 살아 있다. 험난한 유년시절 때문에 교육은 커녕 글 깨우치는 것도 힘들었을테니 그림 실력은 타고난 재능이라 볼 수 있겠다. 비록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못해서 인물 얼굴의 인상까지 정확히 그리진 못하나, 인물의 동세나 풍경 묘사 실력은 상당한 편이다. 이는 에필로그 주인공인 존의 글씨체와 그림 실력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는 편인데, 존도 인물 묘사는 나름 하는 편이지만 아서에 비하면 다소 단순하다. 통찰력도 상당히 좋아서 주기적으로 일지를 쓰며 자신들의 현재 처지에 대해 여러 차례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뛰어난 그림 솜씨와 더불어 필체도 좋고, 게임을 진행하며 업데이트 되는 일지 내용을 쭉 읽어보면 은근히 마음이 여리고 감성적인 면모도 많이 보인다. 일례로, 상술되어 있듯 캠프에서 서성이다 보면 호제아, 틸리, 레니가 만약 자신이 죽게 된다면 친구나 기족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식으로 탁자에 둘러앉아 대화를 하는 이벤트에 낄 수 있는데, 아서는 "난 해가 지는 서쪽 방향으로 묻혔으면 좋겠다, 모두를 추억할 수 있게."라고 대답한다. 이에 호제아는 "거 봐, 쟤 보기보다 감성적인 녀석이라니까."라고 중얼거린다. 일지에다 '메리 린튼 ♡ 아서 모건'을 써 놓는등 덩치에 안 어울리게 귀여운 구석까지도 있다. 이런 일지 시스템은 냉혹한 무법자도 꽤나 세심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장치인 셈.[84] 또한 개인 일지에 지나가는 새로운 환경이나 스팟, 동물들을 모두 스케치해서 남겨두는데, 아서가 죽은 이후 존이 그것을 이어받고 아서가 발견하지 못한 스팟과 동물은 존이 그리게 된다. 그리고 아서가 그린 그림과 존이 그린 그림을 비교해 보면 둘의 실력 차이가 꽤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각된다.

이렇게 항상 무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기록하려는 아서의 습관은, 자신이 일차원적이고 단순한 악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중간한 선악의 행보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그런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성향이 다분한 캐릭터라는 것을 보여줘서 플레이어가 아서에게 동화되도록 유도하고, 자연히 스토리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끔 한 제작사의 의도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여러 의미에서 성장형 주인공의 모습을 보인다. 정신적인 면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가지게 되는 마음가짐 등을 통해 직접 언급되며, 신체적인 면에서도 경험점을 쌓아 레벨업을 하는 게임 시스템적인 면 외에도 '데드아이 시스템'이 미션 진행도에 따라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갱단 캠프 내에서 동료들에게 막말을 던지는 선택지를 계속 고르다 보면 랜덤하게 캠프의 남자 동료나 세이디 중 한명이 주인공에게 죽빵을 날리고 기절해서 캠프 바깥에서 깨어나는 이벤트가 있다. 세이디의 경우 죽빵은 아니지만 싸대기로 대답하며 기절하지는 않는다.

젊은 시절에는 여러 목장에서 카우보이 일도 해 본 듯하다. 서부개척시대 당시 무법자들 상당수가 전직 카우보이였거나 카우보이를 위장 신분으로 삼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현실 고증이 잘 된 셈. 챕터 2 말미에 존과 함께 양떼를 몰아가는 미션에서 아서 스스로 언급한다. 또한 말과도 상당히 교감하거나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컷씬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다 이야기하는 사이 혼자서 말을 쓰다듬고 있거나 툭툭 건드리며 접촉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85] 본편 마지막의 애마와의 작별 인사 장면도 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 말을 쏴 죽이면 명예가 떨어지는 시스템도 아서의 이런 면을 반영한 장치일 수도 있다. 물론 존도 마찬가지이다. 아서가 게임 초반부에 본편 이전에 소중히 키웠던 애마 보아디케아(Boadicea)를 언급할 때도 얼마나 아끼는 말이었는지 암시된다.[86] 보아디케아의 마종은 미주리 폭스 트로터로 추정된다. 다만 락스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설정은 아니고 작중 최종 보스와의 대립 구도, 아마추어의 이상 III에서 미주리 폭스 트로터 실버 대플 핀토를 본 아서의 반응, 반 더 린드 갱단 내에 상징성을 띄고 있는 더치, 아서, 호제아와 레데리2를 대표하는 마종 3대장인 아라비안, 미주리, 투르크멘의 대비 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한 유저들의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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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아서가 가지고 있는 사진 메리 린튼이 보낸 사진
캠프에 갔을 때 아서의 텐트나 방을 조사해 보면 아직 어린 시절에 젊은 더치와 호제아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고, 챕터 6 비버 동굴에서 틸리 잭슨에게 메리 린튼의 마지막 편지를 받을 때 그 안에 동봉된 연애 당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87] 두 사진들을 보면 아서의 외모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 출중했음을 알 수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보는 법

아서가 쓰고 있는 기본 모자인 '아서의 도박사 모자'는 원래 아버지가 생전에 쓰던 모자인 듯 하다. 아서의 숙소에 붙어 있는 '아서의 아버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모자는 존 마스턴이 물려받는다.

서부극은 선역과 악역이 각각 흰 모자와 검은 모자를 쓰는 클리셰가 있는데, 아서가 검은 모자, 마이카가 흰 모자를 쓴다는 점, 아서가 사회의 기준으로는 악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역설적이다. 물론 마이카는 오히려 아서에 비하면 최악의 인간말종이지만... 물론 아서도 유저의 행동에 따라 마이카와 다를 게 없는 인간말종이 될 수도 있다.

Grand Theft Auto V의 주인공 마이클 드 산타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일단 체격이 188cm로 동일하고 두 명 다 사격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을 반영해 사격과 관련된 고유 능력[88]을 보유했으며, 다혈질의 독설가지만 최소한의 온정과 상식은 있어서,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무기를 다루는 솜씨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능력도 상당하다는 점,[89] 그리고 고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범죄자지만, 그럼에도 꽤나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이 있다는 점[90] 등이 꼽힌다. 그 외에도 갖가지 이동 수단을 잘 다룬다는 것도 비슷하다.[91] 그리고 둘다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점 [아서에]또한 마이클과 아서 둘 다 은행 강도를 전문적으로 하는 범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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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특전 의상인 누에보 파라이소(Nuevo Paraiso)[94] 총잡이 복장을 착용한 아서. 전작의 특전 의상인 '데들리 어쌔신' 복장[95]은 데드아이가 회복되는 속도가 2배씩 오르는 특별 보정이 걸려 있었으나, 아쉽게도 해당 복장은 별다른 보정은 걸려 있지 않다. 대신 저 인디고 색상의 가죽 재킷과 넥커치프 타이가 워낙 멋있고, 일반판에서는 구할 수 없는 특수 복장들인지라 아서의 코디를 중시하는 유저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다.

데드아이 발동 시 아서와 존의 사운드 이팩트가 서로 다른데, 아서의 데드아이는 쿵! 하는 둔중한 폭발음과 함께 타이머가 째깍거리는 소리가 이어지는 반면, 존의 데드아이는 쉬이이익ㅡ! 거리는 날카로운 굉음과 함께 심장 박동 소리가 이어지는데, 각각 박력과 속도감에 중점을 두며 중후하고 원숙미가 넘치는 아서와 젊고 재빠른 존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대비하였다. #

독설가 기질이 상당히 커서 마음에 안드는 갱단원을 질타하고 갈구지만 그 선을 넘는 폭력은 절대 행사하지 않는다. 그 마이카도 아서가 겉으론 쌍욕을 내뱉고 협박하는등 진심으로 싫어하지만 한번쯤 했을만한데 주먹다짐을 하지는 않았다.[96] 시비를 당한 호제아가 곧바로 총을 들고 대응하거나[97] 꾹 참다가 결국 터져버려 주먹부터 나가는 하비에르 같은 케이스와 비교하면 거친 겉모습과 다르게 여러 의미로 갱단원을 아끼는 편. 물론 적대시하기를 남발해서 갱단원한테 먼저 한대 맞아도 그냥 맞아주기만 한다.

갱단 캠프를 서성이다 간혹 여성 멤버 3인[98]의 캐러밴쪽에 물음표가 뜨기도 하는데 거기 가면 3명중 한명이 아서에게 이야기 하겠냐고 물어오고 옆에 앉아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다. 고민 내용은 아서가 갖고 있던 시대적 갈등, 살생에 대한 자책[99]나,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 등인데 3명마다 반응이 다르다. 캐런은 아서에게 "우리에겐 네가 필요하니 힘내라"고 하면서 아서에게 책임을 경각시키며, 틸리는 아서가 고백한 과오들에 대해 비교적 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그친다. 하지만 메리베스는 유일하게 아서의 선한 본성을 꿰뚫어보고 있으며 그가 했던 고민들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해준다. 그래서인지 그 3명중에 아서가 자신이 죽어간다는 걸 알려준 유일한 상대가 메리베스이며 그녀는 아서에게 남은 인생동안 좋을 일을 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네 가지 엔딩 중 정사가 따로 있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각각의 엔딩마다 분기를 반영하려 뚝뚝 끊기는 부분이 있어 연출을 두고 무엇이 더 타당한지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고명예 동굴 엔딩의 경우 마운트당한 채 칼에 찔리는 걸 막으려다 칼을 쥔 손을 물어뜯는다는 부자연스러운 전개가 있어 상대적으로 높게 치지 않는다. 본편 엔딩 이후 아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사라지고 복수와 관련된 관점 하나에서만 대화 분기가 제공되며, 이후 마스턴 일가의 아서에 대한 언급은 '그가 우리를 구했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정도에서 그치고 아서를 각별하게 생각함은 달라지지 않으므로 이후의 생각은 플레이어의 몫이다.[100]

이후 에필로그에서 존이 비쳐스 호프에 찰스와 같이 집을 짓는 과정에서 푸른색 깃털을 지닌 어치가 이 광경을 지켜보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이 어치가 아서 모건의 환생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온라인 캐릭터가 걷거나 뛰거나 할 때 아서의 모션을 쓴다.

메기를 낚았을 시의 대사로 보아 메기를 좋아하는 듯하다.

8. 관련 문서



[1] 션 맥과이어가 잉글랜드 아재(Englishman)라는 별명으로 부르지만, 잉글랜드계 미국인은 아니라고 한다. 션이 아서를 영국 아재라 부르는 것은 일단 아서의 생김새가 그 쪽 느낌이고, (마른 체격, 창백한 피부에 적발 등 전형적인 아일랜드인의 스테레오 타입인 션처럼, 아서 역시 외모로 보면 탁한 금발에 큰 체격 등 앵글로색슨의 전형적인 모습에 가깝다.) 무엇보다 이름이 '아서'니까 반 장난삼아 부르는 것. 참고로 모건(Morgan)이란 성씨는 웨일스계 성씨이며 이에 따라 웨일스계 미국인이라고 볼 수 있다.[2] 반 더 린드 갱단 단원들의 체격.[3]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부디카. 블랙 워터 페리 작업이 실패 한 후, 핑커튼 요원들과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사망했거나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보아디케아의 마종이 뭐였는지가 뜨거운 관심사이기도 한데, 보통 실버 대플 핀토 코트의 미주리 폭스 트로터라는 추측이 정설이나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는 리버 체스넛 코트의 헝가리안 하프브레드가 보아디케아의 마종이라는 추측도 있다.[4] 코트 색은 마호가니 베이. 챕터 1 임무인 '서쪽에서 온 무법자들' 진행 중 얻게 되며, 챕터 2 임무인 '상처 입은 자존심' 전 까지 전용 말로 타고 다니게 된다. 이 테네시 워커는 코트 색이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없는 레어 코트로, 사망하거나 잃어버리면 다신 얻을 수 없다.[5] 챕터 2 임무인 '상처 입은 자존심'에서 강제로 새 말을 하나 구입하게 되며, 이 임무 이후에 원하는 말을 전용 말로 타고 다닐 수 있게 된다.[6] 1978년 7월 14일 출생. 아일랜드계 미국인 배우이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아일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0년부터 활동한 배우로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연 전까진 무명에 가까웠으나 출시 이후 인지도가 급상승해서 2018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였다. 결혼해서 아내와 2명의 아들을 두었다.[7] 빌 윌리엄슨이 대표적.[8] 아서와 동일한 22년 경력의 무법자이다.[9] 짐 보이 켈러웨이, 플라코 에르난데스 등.[10] 윗층의 살롱 계단에서 배경음까지 깔리며 등장하는데, 버트램과 마찬가지로 다른 NPC들이나 아서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고, 신체도 푸짐하고 두꺼운 고유의 모델링을 쓴다. 해당 지역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당해 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망나니라고 언급되는 진짜 싸움꾼.[11] 특히 플라코 에르난데스는 온라인 주인공을 상대로 마치 놀아준다는듯 가볍게 발치에 총탄을 난사하여 바닥에 탭 댄스를 추게끔 하는 굴욕을 선사해주며, 전설의 총잡이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는지라 그를 초살시킨 아서의 위상을 더 높여준 건 덤이다.[12]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총잡이였기에 서로 적대하지 않았고, 아서가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묻자 블랙 벨이 포즈까지 취해 주면서 좋게 헤어졌다.[13] 죄목은 주 정부에 대항하는 민병대 조직반미국적 행위(Un-American activity), 살인죄, 간통죄 등.[14] 죄목은 아동 살해, 가축 절도 등.[15] 이것도 작중 말 값을 고려하면 거금이다.[16] 인질로 잡힌 한 악명 높은 무법자(러셀 크로우)가 전직 군인인 주인공(크리스찬 베일)에게 1,000달러의 돈을 줄 테니 자길 풀어주고 조용히 서로 갈 길 가자는 식으로 협상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에서 무법자가 말하기를 "1,000달러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며 주인공이 진 빚도 갚고, 소도 더 많이 사고, 헛간도 만들고, 목장에 일꾼들도 두고, 애들 학교도 보내고, 주인공의 아내 앨리스도 부유한 목장주의 당당한 안주인이 될 수 있다고 회유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 주인공도 그 말을 듣고 흠칫하고는 잠깐 생각에 잠기다가 "뭐 수표라도 써 주거나 은행에 입금이라도 해 줄 거나?"면서 갑자기 그렇게 큰 돈이 생기면 사람들이 그 돈의 출처를 의심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바보인 줄 아냐면서 씹어버린다.[17] 스트로베리 근방의 마이카의 캠프에 있는 수배 전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18] 사실 존도 아서에 비해선 아니지만 꽤나 잘생긴 얼굴이라는 평가가 많다 아서처럼 수염도 밀고 머리만 잘 다듬으면 꽤나 잘생긴 얼굴이 된다.[19] 이러한 외모 덕에 작중에서 시장이 주최한 호화 연회장에 무리없이 참석하여 상류층 및 명사들과 섞여들 수 있었다.[20] 진행 중 더치, 수잔, 피어슨, 메리베스, 스완슨을 제외하면 모두 한 번씩은 잡히거나 낙오되는 이벤트가 있다. 하지만 이 중 존은 독보적인데 무려 세 번(오프닝/은행강도/열차강도) 낙오되고 이 중 두 번은 아서가 찾아가서 구해 오며 한 번은 중상자 신세가 되어 한동안 쉰다. 아서도 내가 몇 번이나 널 구해야 되는 거냐고 툴툴댄다.[21] 설정상 아서의 신장은 188cm, 존은 183cm이다.[22] 사실 실제로 둘의 체격은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아서가 존보다 떡대가 살짝 붙은 정도다. 진짜 문제는 에필로그가 시작하자마자 존이 입는 작업복이 무슨 죄수복마냥 밋밋한 디자인에 존을 심각하게 왜소해 보이게 만든다는 것으로, 이후 아서의 복장이 해금되고 나면 이런 체형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된다.[23] 에게 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후의 적대시하기. 2편 시점에서 잭은 아직 4살짜리 꼬맹이다. 이는 잭의 엄마인 아비게일이 원래 갱단 전용 창부였음을 생각하면 선을 넘어도 한참 넘는 드립으로, 이 말 이후에 이 더 이상은 못 듣겠다며 안면에 주먹을 꽂아버린다.[24] 토마스 다운즈가 죽고 아서를 원망하는 에디 다운즈가 아서를 노려보며 좀 꺼지라는 투로 뭐라하자 이에 대꾸하며 내뱉는 말. 이때까지만 해도 아서는 패드립도 서슴치 않던 인물이었다.[25] 실제로 에필로그 후와 레데리1의 주인공을 맡는 존 마스턴의 경우 도발을 시전할 땐 투박하지만 돌직구로 욕설과 모멸을 퍼붓는 반면 아서의 경우엔 아래의 농담 모음처럼 듣는 사람이 자기 혼자 발끈하게 만드는 화려한 디스 솜씨를 선보인다.[26] 로도스 매복 사건에서는 낚시에 걸린 빌 대신 마이카에게 쨍쨍대다 언쟁이 붙었고, 생 드니 전차역 강도 사건에서는 별 말 없이 레니를 추천해서 잘 진행해 놓고 금고에 돈이 없으니 전차로 도피하며 ‘이거 타히티로 가냐?’며 비꼬다가 더치에게 ‘그랬으면 좋겠네’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는 각자 15달러 벌었고 25센트도 잊지 말자고 비꼬면서 더치에게 그만 하라는 말을 듣는다. 다만 로도스 사건의 경우엔 기습에 갱단원인 누군가가 사살당한데다 로도스 유력가문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던 상황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던 차에 마이카가 깐죽이니 비꼬아 준것에 가깝고, 생 드니 전철역 강도건 역시 더치의 무모한 계획에 점점 지쳐가던 차에 이런일이 터지니 비꼬아준 것이다. 즉, 아서의 화법은 아무이유없이 투덜거리거나 비관하는게 아니라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한마디씩 촌철살인을 하는것에 가깝다.[27] 넌 존이 아니라 빌이나 하비에르를 더 닮았다고 말한다. 아비게일이 원래 갱단 전용 창부였음을 악의적으로 씹는 내용으로, 이게 잭 마스턴 적대 행동의 끝이라 이걸 보고 나면 존 마스턴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아서에게 다가와 주먹을 날린다.[28] 전작과 마찬가지로 창부 컨텐츠가 배제된 근거로 그의 과거사가 꼽힌다.[29] 당시 아서의 나이는 24살.[30] 당시 서민 노동자들의 약 14년치 수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거액이다.[31] 맨 위 첫번째 그림에서 존은 없으나 스토리 시작 후 합류하게 된 세이디와 키이란도 보인다. 그리고 마이카도 보인다. 이 장면은 챕터 1에서 아서가 찾은 은신처인 콜터에 도착하자 마자 더치가 연설하는 장면으로, 요약을 위해 넣은 것으로 보인다.[32] 아서는 일지에 자신은 탁 트인 서부가 좋다며 동부의 도심지에 대한 메스꺼움을 표한다. 특히 생 드니에 도달해서는 최고조로 질색을 하는데, 메인 퀘스트로 생 드니에 첫 진입했을 때의 컷신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굴뚝을 조명해주는 장면과 함께 더치와 문명에 대한 거부감을 나누는 만담이 백미.[33] 아서의 상태를 진단한 의사가 "어...음... 아무튼 건조한 환경에서,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푹 쉬면서 지내셔야 합니다. 그럴 수 있겠죠?"라고 묻자, "물론이죠, 캘리포니아에 있는 제 컨트리 클럽에서 겨울을 보내면 되겠네요. ...염병, 그게 가능이나 하겠습니까..."라고 체념한 듯 말하는 아서의 모습이 인상적.[34] 작중 배경인 1899년 기준으로 결핵은 불치병이었고, 치료제는 1950년대에야 상용화된다. 이 시대의 결핵의 치료법은 어떻게든 따듯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최대한 배불리 먹고 푹 누워서 쉬면서 살을 찌워 죽자사자 견뎌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아서처럼 평생을 무법자로 살다가 사정당국과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쫓기며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인물들에겐 당연히 그럴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했고, 은퇴해서 무법자 생활을 끝낸 뒤 병원이나 요양원에 숨어 지내는 게 아니라면 대다수는 객사를 면치 못했다. 더군다나 당시 갱단의 상황이 쫓기고 또 쫓기는 상황이라 몸을 요양할 틈조차 없었다.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결핵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겨우 완치될 정도의 무서운 질병이다. 안타까운 점은 작중 보여준 아서 모건의 생명력을 보았을 때(대표적인 예로 오드리스콜 갱단 소굴에서 돌아왔을 때) 정말 푹 쉬면서 요양하면 결핵을 버텨냈을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35] 이 시점부터는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기호품이 3~5개로 제한되기에 웬만해선 살이 계속 빠지며, 그 이상 섭취 시도 시 기침만 심하게 하고 버프도 열량도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기본 기력, 체력, 데드아이 감소율이 점진적으로 -10%에서 최대 -30%까지 커지며 자연감소하는 코어를 보충하기 위해 필요한 열량이 1.5배 늘어나버린다. 비록 코어를 회복하진 못하나 약품이나 증강제는 갯수에 제한이 없으며 이 시점부터는 밥보단 약에 의존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다른 사냥한 고기나 즉각 섭취 가능한 식품류는 효율이 떨어지기에 각 코어를 하루동안 골드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양념 사냥한 큰 고기'를 종류별로 충분히 요리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36] 아서가 어떤 선택지들을 골랐느냐에 따라 NPC들의 대사가 주마등처럼 흘러가며, 사이드 퀘스트에서 NPC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었다면 간주 부분에서 랜덤하게 피드백된다.[37] 아서의 옛 애인[38] 아서가 본격적으로 결핵으로 신음할 때 생드니에서 진찰을 봐준 의사[39] 아서에게 결핵을 옮긴 토머스 다운즈의 부인[40] 자막 기준. 원문 보이스로는 아서 모건 본인이 메리베스에게 한 대사인 "우리의 시간은, 상당히 많이 지났어."라고 한다.해당 대화 영상. 0:25의 대사다.[41] 발렌타인에서 아서를 지명수배자로 알아보고 겁을 먹곤 도망치다가 절벽으로 떨어질 뻔한 것을 아서가 구해준 인물[42] 지미 브룩스를 죽였다면 런던데리 부인의 대사 이후 토마스 다운즈와 호제아가 각각 "제 빚이 이미 집값을 넘어섰어요", "난 그저 사람들이 더 죽는 걸 보고싶지 않을 뿐이야, 더치."라고 한다[43] 대부업 마지막 미션에 등장한 가족. 아서와 동명이인인 '아서 런던데리'의 부인[44] 스트라우스 서브퀘스트를 하지 않으면 아서 모건이 "알지, 나한텐 의리가 세상의 전부였어... 내가 믿는 전부였고."라고 한다. 해당 영상[45] 대부업 미션 중 인디언 여성과 밀애를 하던 미 육군 탈영[46] 여기서 총 맞아 죽는 말의 친밀도가 MAX 상태일 경우 핑커튼 요원들의 추격과 존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아서가 죽어가는 자신의 애마를 쓰다듬으며 "고마웠다."고 한다. 플레이어의 가슴을 짠하게 하는 명장면.[47] 여기서 아서가 각혈을 하는데, 자신이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직감한 듯 발걸음을 멈춘다.[48] 여기서 자신의 고유 모자인 도박사 모자를 존에게 씌워 주는데, 명예가 낮다면 모자를 주면서 이제 나한텐 필요 없을 것 같으니 가져가라는 말을 한다. 이런 장면은 원래 서부극에서 자주 나오는 유명한 클리셰지만, 워낙 감동적인 장면이라 많은 리액션 영상에서도 여기서 눈물을 흘렸다.[49] '가족에게 가라'고 일갈하는 아서에게 아서 역시도 자신의 가족임을 드러내는 대사.[50] 마지막 사력을 다하듯이 해당 전투에서는 아서의 에임이 흔들거린다.[51] 존과 함께 탈출할 시 재생되는 음악.[52] 명예가 높을 시 이쪽으로 자동 선택된다.[53] 명예가 낮을시 이쪽이 자동으로 선택된다. 존을 버리고 자기 돈만 챙기러 가는 게 아니라, 마스턴 가족이 자신들 몫을 갖고 떠나게 하는 것과 동시에 핑커튼 요원들과 마이카 일당의 추격도 분산시키려고 한 행동이었다.[54] 직전까지만 해도 마이카를 보며 으르렁거리던 것과 대비되게 더치를 보자마자 목소리가 누그러져 애처롭게 이름을 부르며 이에 더치 또한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감추지 못하더니 “너에게 모든 것을 바쳤다.“는 호소에 손을 밟고있던 발을 황급히 치우며 뒷걸음질 친다.[55] 많은 유저들에게 정말 환상적이라고 평가받은 레데리2 최고의 명장면. 이후 나오는 곡인 Unshaken과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이다.[56] 이때 마이카의 얼굴은 크게 즐거워하지도, 분노하지도 않고, '네가 내 편이 아니라서 유감이다.'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57] 아서의 명예가 낮은 상태로 생을 마감하면 5장 4절이 나오며, 명예가 높은 상태로 생을 마감하면 5장 6절 전반부가 나온다. 또한, 아서가 사망한 시점의 명예가 높다면 위 사진처럼 무덤가에 꽃이 무성하게 피어있고 독수리가 무덤을 지키고 있으나 명예가 낮다면 꽃은 하나도 없고 검은 코요테 한마리가 묘비를 지키고 있다.[58] 전작 주인공인 존 마스턴 역시 마태복음 5장에서 인용한 묘비명이 새겨졌었다.[59] 이 대화의 시작은 호제아, 레니, 틸리가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인데 제니를 좋아했던 레니에게 호제아가 제니 이야기를 꺼내고, 틸리는 제니의 무덤에 그녀가 좋아하던 것을 두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틸리는 자신이 죽으면 무덤에 장미가 한가득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호제아와 레니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묻히고싶다고 한다.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서에게 넌 죽으면 어떻게 묻히고 싶냐는 질문이 날아오는데 아서는 처음엔 그딴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잘랐다가, 이내 '서쪽을 바라보게 묻어줘. 노을을 바라보며 우리들이 가졌던 모든 멋진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겠지' 라는 식의 대답을 한다.[60] 어떤 엔딩에서든 높은 명예를 유지한 아서는 일출을 보며 죽는다.[61] 이 뒤로 일지에 적힐 수 있는 본편 에피소드는 오드리스콜의 처형과 바커스 대교 폭파이다. 최후의 기록은 아니지만 모두에 대한 당부를 적었기 때문에 이를 유언으로 받아들이는 팬도 있다.[62] 정확한 위치는 '미스테리어스한 집'의 위쪽에 있는 언덕이다. 아서로 플레이할 때도 미리 발견하면 일지에 스케치를 할 수 있으며, 발견하지 못해도 이후 존으로 플레이하면 찾아갈 수 있다.[63] 둘의 나이차를 고려하면 더치도 이 당시에는 기껏해야 10대 후반정도였겠지만.[64] 이전에도 아서가 더치에게 의문을 표하기는 했으나 이 시점부터는 대놓고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낼 정도로 삐걱이기 시작했다.[65] 명예에 따라 대사는 다르다. 높을 때는 '다음에는 내 목을 조르겠다?'며 더치의 과격해진 행보를 지적하고, 낮을 때는 '아니면 우리도 전부 썩어 빠졌나 보지'라며 자신과 다를바 없음을 언급한다.[66] 이때 더치가 정말 존을 구출할 생각이 있었는지조차 의문이다. 당시 더치는 존을 프락치로 보고 의심하고 있었기에 아예 방치하려는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67] 존을 찾아달란 아비게일의 부탁을 마이카 때와 비교하면 더 부각되는데, 존의 경우 조금 튕기긴 했지만 크게 불평 없이 출발한 반면, 마이카가 잡혔을 땐 더치가 부탁까지 하자 마지못해 구했다. 존과도 다소 껄끄러운 관계였지만 근본적으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었음을 잘 드러내는 부분.[68] 물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아닐 수도 있으나 진 엔딩은 존을 도망시키는 것이므로 이쪽으로 해석하는 게 옳다.[69] 다만 이건 의견이 꽤나 갈리는 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카 벨 문서 참고[70] 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아버지가 아니었어도 무법자인 아서와 메리는 행복한 결말을 맞기 힘든 관계였다.[71] 명예가 높을 때 한정[72] 스토리 후반부에 갈수록 핑커튼을 포함한 적대 세력이 증가하고, 보안관 수색지대가 점차적으로 넓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서쪽'이라고 불리는 이상적인 탈출구는 요원해지고 쫓고 쫓기는 상황만 오히려 계속 악화가 되다보니, 늘 생명의 위협에 극심하게 시달리는 모습이다. 안식을 갈구하는 것도 딱히 이상할 게 없는 부분.[73] 명예에 따른 엔딩 분기. 결핵에 걸린 이후의 컷씬으로 사슴이 뛰노는 초원의 꿈을 자주 꾸게 된다[74] 이글 플라이스가 기습을 하는 미션에서는 아서가 죽은 군인들을 뒤지며 이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라고 더치에게 일갈을 하는 장면이 있다. 무의미한 학살의 한 예시를 보여주는 여러모로 씁쓸한 대목 중 하나[75] 특히나 후반부에서는 이런 주제의식을 반영한 사이드퀘스트들이 많다. 진행을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으며. 행동이나 대화 선택 모두가 플레이어의 의사에 따라 주체적으로 결정된다. 선행과 악행에 대한 자율성이 돋보이는 부분[76] 이에 아서는 대답하길, "다들 마스턴이 (배우는게) 더 빨랐다고 그러더군."[77] 코어를 채울 수 있는 소모품인 음식/술/담배는 하루 세 개 정도까지만 효과를 받고 그 뒤로는 먹어도 효과가 없다. 강장제는 계속 효과를 받지만 이것으로는 코어를 채울 수가 없다.[78] 챕터 3에서 더치와 말을 주고받는 중에 점점 법이 들어서는 시대가 오고, 반 더 린드 갱단은 가난한 빈민을 돕는 의적이 아닌, 결국 무고한 이들의 돈을 훔치고 다니는 도둑임에 불과함을 말해주는 대사다.[79] 챕터 2,조용한 술자리 미션 중 아서 모건이 수시로 외치는 대사. 이후에도 술에 만취해서 행인에게 말을 걸 경우 가끔 외친다.[80] 낚시에 성공했을 시 나오는 대사 중 하나. 배우의 연기와 대사가 찰져 밈이 되었다.[81] 게임의 첫 번째 트레일러의 대사이자, 존 마스턴에게 들과 같이 도망치라는 대사이다.[82] 명예가 높은 상태에, 칼데론 수녀의 사이드 미션 완료 시[83] 이때 아서는 게임내내 유일하게 슬프고 두려운 표정을 짓는다. 결핵에 걸렸을때도, 호제아와 레니, 션이 죽었을때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악착같이 버텨온 아서가 유일하게 인간적인 두려움을 표하는 장면으로 아서에게 이입해온 플레이어들 에게든 무척이나 서글픈 장면.[84] 이는 영화 레옹의 주인공인 레옹이 매 아침마다 화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독주보다는 우유와 시리얼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잔인한 자객에게도 아이 같은 순수한 내면과 나름대로의 일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출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85] 존도 말을 좋아해서인지 서브 퀘스트에서 말을 종종 쓰다듬는다. 예로 마그니피코를 잡았을 때. 그리고 말이 차분한 상태일 때 진정키(PC판은 G)를 누르면 수컷 말을 미스터, 암컷 말을 미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떤 때는 달링이라고 부른다. 아서는 수컷을 보이, 암컷을 걸이라고 부르는 편.[86] 사족으로 보아디케아의 이름의 모티브인 부디카는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가 기록했는데, 아서의 대표적인 가명이 바로 타키투스의 영어식 이름 타시터스(Tacitus).[87] 참고로 메리 린튼과 함께 찍은 저 사진을 보고 에필로그에서 존이 아비게일과 기념사진을 찍을 결심을 하게 된다.[88] 마이클의 불릿 타임(Bullet Time), 아서의 데드아이(Deadeye).[89] 마이클은 고교 시절 미식축구 주 대표 쿼터백 포지션으로 활약했고, 지역 신문에도 실릴 정도로 유망한 운동선수 출신이었다. 또한 트라이애슬론 선수인 메리 앤 퀸과의 달리기 시합에서 승리하기도 한다. 아서는 비록 운동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타고난 육중한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이 워낙 무시무시해서 발렌타인 마을의 무패 싸움꾼이었던 토미를 맨주먹으로 마구 두들겨 패 그를 장애인으로 만들어 놓았다.[90] 마이클은 상당한 영화광인데다, 좋아하는 영화 속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서는 자신의 심리를 허심탄회하게 토로하면서 진지하게 일지를 작성하는 것을 좋아하며, 필체도 훌륭하고, 그림도 무척 잘 그린다. 또한 알버트 메이슨과의 만남에서 사진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91] 마이클은 자동차와 보트는 물론이고, 잠수함, 헬기, 비행기, 군용 차량까지 다루며, 아서도 말타기 뿐만 아니라 기차, 마차, 열기구, 노 젓는 보트, 증기 보트들을 잘 다룬다. 프랭클린, 트레버, 그타온 주인공도 마이클 처럼 오늘날 우리가 이용하는 현대 이동수단, 군용차량 등을 잘 다루며(트레버는 비행기 조종에 능숙하며, 프랭클린은 자동차 운전에 능숙하다.), 존, 레데온 주인공 또한 아서처럼 그 시대의 이동수단들을 잘 다룬다.[아서에] 경우는 아내와 아이랑 사별했다 이런 부분은 아서랑 공통점이라기보단 존이랑 비교해야 맞을듯[93] 마이클은 자신이 이끄는 강도단의 리더로서 세간의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었고, 아서 역시 20대 시절부터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본편 시점까지 총 40건의 은행 강도를 저지른 특급 범죄자였다.[94] 게임 내에서 직접적으로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서부와 멕시코의 국경 지대인 '누에보 파라이소'라는 가상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카우보이강도들이 입던 복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서 역시 본래 서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총잡이다.[95] 해당 복장은 영화 석양의 무법자에 등장하는 '엔젤 아이즈'(일명 '나쁜 놈')의 복장을 참고했다.[96] 마지막 미션에는 결국 둘이 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는 마이카가 먼저 덮친 상황인데다 아서의 울분이 결국 터져버려 이미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었다.[97] 이것도 빌의 과음과 민폐를 참다참다 결국 폭발한 것이다. 호제아 또한 성격은 인자한 편.[98] 캐런, 틸리, 메리베스[99] 살생을 아예 하지 않아도 해당 대화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흠. 물론 본편 이전에도 살생을 저질렀기 때문에 오류는 아니다.[100] 대부분의 레데리 유저들은 존의 피신 돕기,높은 명예를 정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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