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13:33:54

에르나니

+ Ernani (이탈리아어 표기)
+ Hernani (프랑스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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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나니역의 플라시도 도밍고 (198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공연)에르나니로 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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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역의 니콜라이 갸우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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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로 분한 루제로 라이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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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나니와 실바 (198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공연에서 열연하는 플라시도 도밍고니콜라이 갸우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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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라역의 미렐라 프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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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나니역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엘비라역의 미렐라 프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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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국왕으로 분장한 레나토 브루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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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5세로 분한 셰릴 밀른즈 (198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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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메트 공연에서 카를로 국왕으로 분한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1. 빅토르 위고의 운문사극2.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2.1. 원작과의 차이점2.2. 등장인물2.3. 스토리2.4. 명반과 영상물

1. 빅토르 위고의 운문사극

위고가 지은 운문사극으로 총 5막으로 이뤄져 있으며, 1830년에 초연되었다. 프랑스어 표기는 위에 써져있듯이 "Hernani"이고, 국내에선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버젼의 포스가 강해서 그런지 위고의 원작은 아직 정식 한글번역판이 발매된 적이 없다.[1]

내용은 세 명의 남자가 한 여자를 둔 사각관계로 진행된다.

스페인의 미희 도냐 솔은 자신보다 나이 많은 노(老)숙부 고메즈 공과 결혼하기로 되어있다. 하지만, 도냐는 마음은 산적두목 에르나니에게 있었다. 도냐 솔은 이 잔인한 상황을 벗어나서 에르나니와 함께 도망치고 싶어한다. 도냐 솔이 고민하고 있었을 때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스[2]가 나타나 도냐에게 구애를 청하지만, 도냐 솔은 왕의 청을 거절한다. 그 때, 에르나니가 갑자기 나타나 카를로스 국왕과 썸씽을 일으킨다. 카를로스 국왕은 에르나니의 부친을 죽인 원수였고, 이번에는 자신의 애인마저 데려가려는 속셈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를로스와 에르나니가 도냐 솔을 두고 대결하고 있었을 때, 갑자기 고메즈 공이 나타난다.

2.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2.1. 원작과의 차이점

  • 에르나니와 카를로 국왕[3]을 제외한 나머지 극중 인물들의 이름이 바뀌었다. 원작의 도냐 솔은 오페라 버젼에선 엘비라로, 고메즈 공은 실바로 바뀐 것.
  • 엘비라(원작의 도냐 솔)의 직업이 원작에선 스페인의 공주였고, 오페라 버젼에선 부유한 집의 처녀[4]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베르디가 검열을 피하기 위해 엘비라의 직업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 결말이 살짝 다르다. 원작에선 에르나니가 죽고, 엘비라도 뒤를 따른 다음 고메즈 공도 복수에 만족해하며 자결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오페라 버젼에선 에르나니가 죽고, 엘비라가 오열하고, 실바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만족해하는 것으로 끝낸다.[5]

2.2. 등장인물

  • 에르나니(Ernani) : 산적 두목. 본명은 아라곤의 돈 조반니 (테너)
  • 돈 루이 고메스 드 실바(Don Ruy Gomez de Silva) : 스페인의 공작 (베이스)
  • 엘비라(Elvira) : 실바 공작의 약혼녀 겸 조카. 에르나니의 애인. (소프라노)
  • 돈 카를로(Don carlo) : 스페인의 국왕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엘비라를 사모함. (바리톤)
  • 조반나(Giovanna) : 엘비라의 하녀 (소프라노)
  • 돈 리카르도(Don Riccardo) : 카를로 국왕의 시종 (테너)

2.3. 스토리

2.4. 명반과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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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문에 위고의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거나 또는 베르디 오페라 버젼의 원작이라는 정도는 아는 이가 상당수...[2] 카를 5세의 프랑스어 표기이다.[3] 위고의 원작에선 프랑스어 표기대로 카를로스로 표기되어 있지만, 카를로는 카를로스의 이탈리아어 표기이기 때문에 이름을 아주 바뀌었다고 할 순 없다.[4] 실바의 조카이자 약혼녀라는 점은 원작과 같다.[5] 물론, 연출에 따라 에르나니와 엘비라가 같이 죽는 것도 있고, 원작대로 실바까지 죽이는 것도 있으며, 심지어 엘비라만 남는 엔딩으로 바꾼 버젼도 있다. 1983년 라 스칼라 실황과 같은 해에 열렸던 메트 실황에선 에르나니만 죽고, 엘비라는 오열하면서 끝내는 것으로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