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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V |
에픽세븐의 특별한 서브스토리. 제2회 일러스트 콘테스트에서 당선된 밤의 연회 릴리아스 출시 기념 서브스토리이다.
2. 이벤트 기간
- 신규: 2023년 9월 14일 ~ 10월 5일
- 복각: 2024년 10월 3일 ~ 10월 17일
- 특별한 시간의 서 추가: 미정
3. 이벤트 내역
- 출연 영웅: 밤의 연회 릴리아스, 죄악의 안젤리카
왕자의 게임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서브스토리이다. 플레이하면서 단서를 얻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정답을 골라야 한다. 만약 실패하면 생명력이 감소하고 모두 소모하면 배드엔딩으로 이어진다. 스토리 스테이지 중 '사운드 스테이지'는 더빙이 적용되어 있다.
미니게임으로 롤토체스 비슷한 지하 대난투장이 있다. 이벤트 재화인 '신세계의 권력'으로 영웅을 뽑고 총 25라운드를 승리하면 우승한다. 재화를 50/150/250씩 소모해서 영웅을 뽑을 수 있는데 50은 3~5성 영웅, 150은 4~5성 영웅, 250은 5성 영웅이 나온다. 영웅이 중복 소환되면 자동으로 기억 각인이 되고, 소속 또는 직업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있다.
4. 스토리
4.1. 프롤로그. 과거로부터 온 편지
오랜 시간 끝에 퍼랜드의 시티로드가 된 릴리아스는 퍼루티아의 인장이 찍힌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는 릴리아스의 오빠가 보낸 것으로 '그'가 눈을 감아 약속을 지키기 못하게 되었으며, "'가훈'을 잃지 않으면 분명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거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적혀 있었다. 릴리아스는 "퍼루티아 가문의 사람은 만인을 이끌 운명을 타고 난다"는 말이 지금까지 자신을 이끌었다고 생각했다.4.2. 1주차
오래 전, 퍼랜드의 명문가인 퍼루티아 가문은 선대 가주가 쓰러진 뒤로 장남 디트만과 차남 자비에의 권력다툼에 시달리고 있었다. 디트만은 오랫동안 영지를 관리하여 혈족과 영지의 지지를 받고 있었고, 자비에는 퍼랜드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시티로드와 퍼랜드 의회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반면 릴리아스는 가문 계승 따위는 관심이 없었고 그저 빨리 퍼랜드군에 입대하여 퍼랜드를 지킬 생각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랜 훈련을 마치고 가문의 영지로 돌아왔을 때, 집사장 덩컨에 이끌려 가문의 무구가 있는 창고로 온 릴리아스는[1] '퍼루티아의 보루'를 얻어 단번에 권력다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가문의 대대적인 행사를 앞둔 정례 회의에서 디트만과 자비에의 측근들은 서로를 헐뜯고, 누가 행사를 주관해야 하는지를 두고 다투었다. 본래 양측의 표 수는 동률이라서 승부가 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릴리아스가 참석해서 그녀가 캐스팅 보트가 된 상황이었다. 릴리아스는 어느 한 쪽이 주관해서는 안 되며 양측이 공동으로 행사를 관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고,[2] 둘은 그 의견을 받아들이고 릴리아스를 감독관으로 임명했다.
이후 디트만과 자비에 모두 릴리아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회유했다. 자비에는 사생아 출신인 디트만에게 가문을 넘겨줄 수 없다며 그의 '죄악'을 폭로하여 몰락시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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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트만은 만인의 위에 설 운명을 타고난다는 퍼루티아 가문의 숙명을 따라,[3] 거대한 야망과 현 퍼랜드 의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리고 모든 패를 보여주겠다며 릴리아스를 지하 투기장으로 데려갔는데, 거기에는 불명예 전역한 퇴역 장교와 흉악 범죄자들이 결투를 벌이고, 디트만을 지지하는 명사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디트만은 여기서 파티와 경매, 그리고 검투 도박까지 열어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이 투기장의 지배인인 죄악의 안젤리카는 디트만과 무슨 거래를 해서 돕는 사이였는데, 릴리아스의 운명을 예언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사라졌다. 릴리아스는 불법으로 이런 짓을 벌이는 디트만을 보고 놀라지만, 디트만은 여기에 더해 자비에와 퍼랜드 의회가 저지른 악행의 증거 자료를 보여준 뒤 그녀의 선택을 기다렸다. 가문의 권력다툼에서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여기까지 몰린 릴리아스는 드레스로 갈아입고 집사장 덩컨이 한 말 대로 만인의 위에 서기 위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릴리아스는 '퍼루티아의 보루'라는 상징성을 노리는 두 사람을 이용해서 서로 공멸시킨 뒤 자기가 가주가 되는 계획을 준비했다. 먼저 디트만에게 접근해 그에게 가담하여 자비에의 첩자들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고, 자비에의 첩자를 죽인 뒤[4] 그가 가진 지하 투기장의 지도와 참가한 귀족의 명단을 자비에에게 넘기고 자비에의 편에 서겠다고 맹세했다. 자비에는 릴리아스가 어떻게 이것을 구했냐고 의심하지만,[5] 첩자가 디트만에게 자비에가 가둔 가족을 구해달라고 배신했다고 해명하자 의심을 거두었다. 자비에는 릴리아스에게 탐욕에 미쳐 뭐든지 한다는 한 귀족를 만나라고 지시했다.
4.3. 2주차
릴리아스는 비올레토를 불러 아직 어느 편에도 동참하지 않은 사병들을 점검하라고 지시하고, 디트만에게 가서 그의 호위병이 자비에의 간첩이라고 알렸다. 탐욕스러운 귀족은 릴리아스가 앞으로 출세하면 자신에게도 한 자리 마련하는 것을 대가로 협력을 약속했고, 안젤리카는 그녀의 계획을 모두 뀌뚫어보았지만 디트만에게 알릴 생각은 없다며 안심시킨 뒤, 앞으로 운명을 가를 중대한 선택을 할 거라고 예언했다. 그런데 릴리아스는 디트만의 서류를 보고 그가 단순히 시티로드가 되는 것이 아닌, 과거 퍼루티안 왕국으로 되돌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릴리아스는 급히 서류를 챙기고 도망치지만 디트만은 이것조차 예상했는지 지하 연회장 전체에 출입통제령이 떨어졌다. 릴리아스는 자신을 막는 호위병에게 칼을 뽑아 공격하지만 시간을 지체한 사이 디트만과 호위병들이 나타났고, 릴리아스는 서류를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디트만은 릴리아스와 독대한 자리에서 썩어가는 퍼랜드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다고 설득하지만 릴리아스는 듣지 않고 칼을 뽑았다. 하지만 디트만은 여유롭게 릴리아스를 제압한 뒤, 그녀의 선택을 기다렸다.
릴리아스는 힘의 균형이 기울어졌으니 양측의 공멸을 노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자비에에게 디트만의 계획을 밀고했다. 자비에는 탐욕스러운 귀족이 연회장의 창고에 지하 연회장의 설계도가 있다고 했다며 릴리아스에게 그걸 빼오라고 지시했다. 몰래 잠입한 릴리아스는 이전에 자신을 막은 호위병과 마주치고, 동료를 부르고 방어에 열중하는 그에게 고전하지만 죄악의 안젤리카가 나타나 릴리아스를 숨겨주고 호위병을 죽였다. 안젤리카는 마지막 예언으로 릴리아스가 생각하는 만큼 미래가 잘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연회장을 떠났다.
릴리아스가 돌아오자 자비에는 시티로드에 부탁해 군 수뇌부에 자리를 마련해 두겠다고 약속했고 결전 당일 디트만의 옆에서 혹여나 그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릴리아스는 순순히 일이 잘 풀려가자 무언가 불안감을 느꼈다. 디트만이 파티에 초대하자 릴리아스는 응하고, 자비에는 경비병 하나를 매수해서 지하 연회장에 돌입한 뒤 소수 정예병으로 연회장을 제압하고 디트만의 목을 치려 했다. 그런데 디트만은 릴리아스가 자비에 편에 선 탐욕스러운 귀족과 이야기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릴리아스는 그자가 자비에와 나한테 거래를 시도했다고 둘러댔다.[6] 디트만은 아직 그녀가 자기 편에 서지 않았기에 그냥 넘기고, 그자는 내가 처리해버렸다고 밝혔다.
공연 시각이 다가오자 디트만은 북을 두드려 사람들의 시선을 중앙 결투장으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 릴리아스가 넘긴 지하 연회장의 설계도는 이미 실전되었고, 그녀가 가져간 것은 자신이 만든 가짜였다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비에는 연회장이 아닌 결투장으로 향했고 곧바로 디트만의 병사들에게 포위당해 집중 사격을 받았다. 디트만은 어느 편에 설 것인지 밝히라고 압박하고,[7] 자비에는 모든 병사들을 잃고 죽을 위기에 놓였지만 릴리아스의 탄원으로 죽지 않고 감옥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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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만은 릴리아스를 다시 데려와 체스를 하면서 앞으로의 일을 의논했다. 릴리아스는 자비에에 대한 처사는 너무했다고 하지만 디트만은 일벌백계였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퍼루티아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을 자는 너와 나 뿐이라며 거사가 성공했을 때 릴리아스의 자리도 약속했다. 그리고 릴리아스와 자비에 사이에 있었던 일을 불문에 부치며 마지막으로 릴리아스의 결심을 물었다. 릴리아스는 자신의 퀸을 쓰러뜨리며 디트만의 편에 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디트만은 릴리아스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부러 자비에를 죽이지 않았다면서 그만큼 릴리아스가 특별하기에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이니 이번에는 실망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릴리아스는 디트만의 반란이 성공하면 의회와 내전이 일어날 테고, 그렇다면 아킨의 침입까지 받아 퍼루티아 가문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당장 디트만을 찌를 틈이 없어서 좌절했다. 하지만 덩컨은 분명 죽었다고 생각한 탐욕스러운 귀족을 데려왔는데, 그는 살기 위해 디트만에게 밀고한 뒤 덩컨에 의해 구조되었다. 귀족은 어차피 디트만이 성공하면 난 죽은 목숨이니 릴리아스에게 모든 것을 배팅하겠다며 실전되었다던 지하 연회장의 설계도를 넘겼다.
릴리아스는 비올레토와 사병들, 축제에 쓸 폭죽놀이용 화약을 잔뜩 챙겨 반격에 나섰다. 화약으로 연회장 일부를 무너뜨려 디트만의 사병들을 고립시키고, 북부 연회장에 난입해서 직접 디트만을 쳤다. 디트만은 검술로 다시 한번 릴리아스를 제압한 뒤 설령 지금 실패한다 해도 내가 살아있는 한 왕정복고 계획을 계속된다고 하지만 릴리아스는 만약 내가 실패하면 덩컨이 시티로드에게 계획을 밀고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디트만은 릴리아스가 지키려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8] 릴리아스가 "퍼루티아 가문의 사람이라면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따른다고 대답하자 만족하면서 릴리아스에게 뒷일을 맡기고, 스스로 불길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이후 릴리아스는 비올레토와 함께 불타는 지하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4.4. 에필로그. 사라지지 않는 것
비올레토는 가문의 영지에서 할 일이 있다며 퍼루티아 영지를 떠났고, 릴리아스는 내가 군에 입대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 비올레토에게 명령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릴리아스는 퍼루티아 가문의 가주가 되었고 자비에는 릴리아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평온한 표정으로 지방에 은거하였다. 지하 연회장은 완전히 폐쇄되었고 관련자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 |
집사장 덩컨은 릴리아스가 임관식에 입을 옷으로 디트만이 입던 옷을 다시 제작한 옷을 선물했는데, 이는 퍼루티아 가문을 지켜준 것에 대한 보답이자 과거를 잊지 말라는 경종의 뜻이었다. 릴리아스는 의회와 시티로드의 부름에 응해 그들이 퍼랜드를 이끌 자격이 없다면, 다시 내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릴리아스가 영지를 떠나자 덩컨도 후임자에게 영지 관리를 맡기고 자신은 자비에의 곁으로 내려갔다. 릴리아스는 언젠가 시티로드가 되면 덩컨을 부르겠다고 약속했고, 덩컨은 릴리아스의 건승을 빌었다. 릴리아스는 과거에는 시티로드가 자신의 목표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목표는 퍼루티아 가문의 일원으로서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4.5. 얻을 수 있는 정보
4.5.1. 퍼루티아 가문 저택
3대째 퍼루티아 가문을 모셔온 집사장
가족을 만들지도 않고, 퍼루티아만을 위해 살아온 노력에 항상 감사한다.
가문 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에 알고 있으며, 때로는 관여한다.
집사장 덩컨
가족을 만들지도 않고, 퍼루티아만을 위해 살아온 노력에 항상 감사한다.
가문 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에 알고 있으며, 때로는 관여한다.
집사장 덩컨
가문의 사생아. 악의적인 소문으로 여겼으나 사실로 밝혀졌다.
'죄악'이라는 일을 꾸미지만, 정보가 부족하니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디트만
'죄악'이라는 일을 꾸미지만, 정보가 부족하니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디트만
같은 어머니를 둔 남매지만,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덩컨의 말대로 시티로드님과 의원들, 외부의 혈족은 자비에를 지지한다.
디트만이 '죄악'을 꾸민다고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 듯하다.
그가 사람을 얻는 방법은 신뢰와 존경이 아닌, 협박과 거래였다.
아랫사람을 소모품으로 쓰는 자가 과연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자비에
덩컨의 말대로 시티로드님과 의원들, 외부의 혈족은 자비에를 지지한다.
디트만이 '죄악'을 꾸민다고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 듯하다.
그가 사람을 얻는 방법은 신뢰와 존경이 아닌, 협박과 거래였다.
아랫사람을 소모품으로 쓰는 자가 과연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자비에
4.5.2. 지하 연회장
자비에가 말한 '죄악'은 파티와 각종 불법들이 자행되는 지하 연회장이었다.
디트만이 지닌 자비에와 시티로드의 부정한 자료들. 과연 신뢰해도 되는 걸까?
가주가 되고 시티로드가 되는 큰 뜻을 위해, 그는 불법적인 일을 벌인다.
디트만은 완벽한 평화를 위해 모든 권력은 한 명에게 집중되길 원한다.
그렇기에 목표는 '왕정복고'. 그것도 의회를 뒤집고 스스로 왕이 되는 것.
디트만
디트만이 지닌 자비에와 시티로드의 부정한 자료들. 과연 신뢰해도 되는 걸까?
가주가 되고 시티로드가 되는 큰 뜻을 위해, 그는 불법적인 일을 벌인다.
디트만은 완벽한 평화를 위해 모든 권력은 한 명에게 집중되길 원한다.
그렇기에 목표는 '왕정복고'. 그것도 의회를 뒤집고 스스로 왕이 되는 것.
디트만
5. 평가
[1] 퍼루티아 가문은 훈련을 마친 가문의 구성원에게 가문의 무구를 고르게 하여 가문의 구성원임을 인정하는 전통이 있다.[2] 정답은 "장남 디트만이 주관해서는 안된다.", "차남 자비에가 주관해서는 안된다.",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다."이다.[3] 본래 이 말은 퍼랜드 의회에 폐위당한 퍼루티안 왕국의 마지막 왕이 한 말이었다.[4] 사실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궁지에 몰린 첩자가 날뛰는 바람에 죽일 수밖에 없었다.[5] 정답은 "서고에서 찾은 쪽지를 보여준다."이다.[6] 정답은 "진실의 일부를 말한다." 이다.[7] 정답은 "자비에를 외면한다"이다.[8] 정답은 "퍼루티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