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03:45:50

엔터프라이즈 우주왕복선

<colbgcolor=#2a57a5> 세계 우주왕복선
미국 엔터프라이즈 컬럼비아 챌린저 디스커버리 아틀란티스 엔데버
소련 부란
Space Shuttle Enterprise
파일:Space_Shuttle_Enterprise_in_launch_configuration.jpg
발사 구성 시험을 위해 발사대에 올려진 엔터프라이즈
궤도선 제식번호 OV-101
사용국
[[미국|]][[틀:국기|]][[틀:국기|]]
계약일 1972년 7월 26일
이름을 따온 곳 USS 엔터프라이즈(NCC-1701)[1]
최초 비행 임무 ALT-12
최초비행일 1977년 8월 12일
최후 비행 임무 ALT-16
최후비행일 1977년 10월 26일
수행 임무 수 5회
상태 퇴역

1. 개요2. 상세3. 승무원4. 퇴역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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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ASA 우주개발의 자존심 우주왕복선의 프로토타입이자 최초의 우주왕복선.[2] 개조 비용을 비롯한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으로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지는 못했으나, 활공 시험(Approach and Landing Test, ALT)을 통해 다른 우주왕복선들 못지 않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기체이다. 이 엔터프라이즈의 비행을 통해 우주개발의 새 시대가 열렸다.
파일:The_Shuttle_Enterprise_-_GPN-2000-001363.jpg
스타트렉의 주연배우들과 진 로덴베리를 초청한 역사적인 취역식.

원래 엔터프라이즈는 후에 정식 우주왕복선으로 개조할 것을 염두에 두고, 궤도선 제식번호를 OV-101로 하였으나 후에 OV-099인 챌린저호를 개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어 개조는 하지 않았고, 1986년 챌린저호가 폭발한 이후, 다시 이 우주선을 개조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또 다시 비용 문제로 다른 셔틀의 여분의 부품을 이용해 엔데버호를 제작하기로 결정이 난다.

2. 상세

원래 헌법이라는 뜻이자 미국의 최고령 현역 군함의 함명인 컨스티튜션으로 이름을 명명하려 했으나, 전미의 트레키들이 NASA와 백악관에 40만 장에 이르는 투서를 날려대서 이름을 바꿔버렸다. 어쨌든 미국 SF의 자존심인 스타트렉의 우주선인 USS 엔터프라이즈의 함명이자 태평양 전쟁의 역사 그 자체인 이름을 최초의 우주왕복선에 붙여서 결과는 좋았다.
파일:Space_Shuttle_Approach_and_Landing_Test_(ALT)_Patch.svg
파일:OV-101_first_flight.jpg
엔터프라이즈 및 ALT 시험의 임무 패치 엔터프라이즈의 첫 자유 비행

ALT는 간단히 말해, 크고 아름다운 보잉 747등짝에 실려 이륙한 뒤 홀로 활공하여 지상 활주로에 착륙하는 실험이다.[3] 1977년 2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중 8월 12일에는 첫번째 자유비행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엔터프라이즈는 정식으로 우주 미션에 투입될 후보로 검토되었으나, 함께 테스트용으로 제작되었던 OV-099 챌린저의 개조 비용이 더 싸게 먹힌다는 것이 밝혀지며 프로토타입으로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실험용으로는 여전히 매우 좋고 부담도 적은 기체였기 때문에 STS-51-L 챌린저 폭발사고 전까지 기획되던 반덴버그 공군기지 셔틀 발사대 공사[4]라던지 컬럼비아의 비극적 사고 이후에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테스트용으로도 사용되었고 디스커버리, 아틀란티스 등 후속 셔틀 개발을 위한 여러 실험과 이런저런 투어도 가지며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천조국의 기상(...)을 널리 떨쳤다.

3. 승무원

파일:Space_Shuttle_Approach_and_Landing_Tests_crews_-_cropped.jpg
테스트 파일럿 4인 : 좌측부터 C. 고든 풀러튼, 프레드 헤이즈, 조 엥글, 리처드 트룰리

공교롭게도 이 네 우주비행사들은 미국의 우주개발사에서 크고 작은 설움을 겪었던 이들이다. 풀러튼과 트룰리는 페이퍼 플랜으로 끝난 미합중국 공군MOL 프로그램에서 전속되었고, 조 엥글은 고정익기 X-15로 우주에 갔다온 경력도 있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였으나 해리슨 슈미트에게 아폴로 17호 달 착륙선 조종사 자리를 빼앗기며 달에 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잃은 지못미 그 자체이며, 프레드 헤이즈아폴로 13호의 그 인물이자 취소 크리를 맞은 아폴로 19호의 사령관으로 내정되어 있었던 인물. 헤이즈-풀러튼, 엥글-트룰리 조로 나뉘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들 중 엥글과 트룰리 그룹은 STS-2의 승무원이 된다. 비록 제미니 계획의 전설적인 레전드인 존 영이 사령관으로 내정된 STS-1만큼은 아니지만 이들 역시 굉장한 임무를 수행했던 셈. 헤이즈의 팀은 당초 셔틀 프로그램이 일찍 시작되었다면 실행에 옮겨졌을 STS-2 스카이랩 미션[5]이었으나, 셔틀 개발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연되는 와중에 스카이랩이 결국 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채 1979년 대기권에 재돌입하였고, 헤이즈는 이에 서운함을 표하며 NASA를 나와 그루먼으로 이직했다. 하지만 풀러튼은 이후 STS-3 파일럿, STS-51-F 사령관으로 활약했고, 엥글과 트룰리도 모두 STS-2와 향후의 미션에서 한 번씩 사령관을 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특히 트룰리는 NASA 국장까지 역임한다.

4. 퇴역 이후

파일:Space_shuttle_enterprise.jpg
파일:At_the_Intrepid_Museum_2023_054.jpg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모습 현재 인트레피드 박물관에 전시된 모습

엔터프라이즈 우주왕복선은 퇴역 이후 2003년까지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별관 우드바-하지 센터에 전시되었으나 2011년에 디스커버리가 퇴역하면서 그 자리를 내주고 엔터프라이즈는 2012년 4월 뉴욕에 있는 '인트레피드 시, 에어 & 스페이스 뮤지엄 (Intrepid Sea, Air & Space Museum)'으로 이동되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에는 이 우주왕복선 뿐만 아니라 콩코드 여객기, 에식스급 항공모함 3번함 CV-11 인트레피드,[6] 초음속 정찰기 SR-71, 잠수함 그라울러 등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처음엔 엔터프라이즈 전시관만 유료로 입장 가능했지만, 2023년 10월 기준 항공모함을 포함해 박물관 전체가 유료화되었다. 엔터프라이즈호 관람은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이때 보잉 747[7]에 실려 뉴욕을 날아다녔던 것이 마지막 비행 기록으로 남아있다.#
파일:n905na-nasa-boeing-747-123_PlanespottersNet_274442_32cd10a028_o.jpg
마지막 비행 당시 찍힌 사진

이후 우주개발에 끼친 영향과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3년에 미국 국립사적지로 등재되었다.(참조 번호 1300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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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함선으로, 우주왕복선 중 유일하게 가상의 함선에서 이름을 따 왔다.[2] 최초로 우주에 나간 우주왕복선은 컬럼비아 우주왕복선이다.[3] 생각보다 중요한 실험이다. 우주왕복선은 대기권 진입 후, 자체 동력은 일체 없이 글라이더처럼 활공하는데, 이게 일반 항공기보다도 빠른 속도로 아무런 동력 없이 목적지까지 가야 하는 것이다. 심지어 착륙에 실패해도 동력이 없어 고 어라운드를 할 수 없기에, 단 한번의 기회만이 주어진다.[4] 위의 사진에서 케이프 커내버럴과 다른 위화감이 느껴졌다면 제대로 본 것이다. 저 사진이 반덴버그 공군기지의 셔틀 발사대 제작 중 찍힌 것이다. 하지만 챌린저 참사로 반덴버그 발사 우주왕복선 미션은 완전히 백지화되었고 셔틀 발사대로 계획 및 제작된 SLC-6은 현재 ULA가 매입해서 델타 4 헤비 로켓을 발사하는 데 쓰고 있다. ULA의 이동식 격납고 옆의 'USAF'라 적힌 건물이 그 증거다.[5] 스카이랩이 방치되는 동안 고도를 잃고 있음은 이전부터 NASA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스카이랩을 좀 더 오래 써먹자는 엔지니어들의 주장으로 스카이랩에서 부스터를 쏴서 고고도로 복귀시킨다는 플랜. 하지만 셔틀의 개발이 지체되며 1979년에 스카이랩은 끝내 재돌입하고 말았다.[6] 사실 이 박물관 자체가 이 항공모함을 개조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7] 이 시험기를 운반했던 보잉 747 비행기는 세 개의 마운트로 시험기와 체결되는데, 이 마운트에 그 유명한 "ATTACH ORBITER HERE NOTE: BLACK SIDE DOWN"(왕복선을 여기 부착하시오. 주의: 검정색 면이 아래를 향하도록 부착할 것)이란 개그가 적혀 있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