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9 22:49:16

창조의 근원

엘룬의 눈물에서 넘어옴
1. 개요2. 목록3. 군단 몰락 이후 등장

1. 개요

파일:Pillars of Creation.jpg
연대기 4권에 삽입된 삽화[1]

Pillars of Creation[2]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물들로, 티탄이 아제로스의 질서 당시 아제로스를 재창조할 때 사용한 강력한 도구들이다. 인게임에서는 '창조의 근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나, 정작 설정집이라 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는 '창조의 기둥'으로 번역되었다.

블리즈컨 2015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군단을 소개할 때 부서진 섬에서 불타는 군단을 막기 위해 찾아야 할 유물들로 처음 언급되었다. 각각의 유물들은 티탄 판테온 구성원들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예외적으로 엘룬의 눈물만은 달의 여신 엘룬의 이름이 붙어 있어 떡밥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임 상에서는 총 5개가 공개되었으며, 군단 발매 전 블리즈컨 당시 인터뷰에서 총 7개가 있다는 언급이 있어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티탄 이오나, 노르간논과 관련된 유물일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상에서는 5가지 창조의 근원만 언급하며 7.1.5 패치가 적용되어 게임에서 구현된 모든 창조의 근원을 회수하고 남은 거치대 2개에 카드가가 키린 토 마크를 띄워놓는다는 점이나, 공격대 던전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에 5개의 창조의 근원만 그려져 있다는 점으로 보아, 결국 창조의 근원 7개 설정은 구상단계에서 폐기되고 5개가 확정된 듯 하다.

고대신을 봉인한 뒤 티탄은 수호자들에게 이 유물을 내렸다고 하며, 수호자는 아제로스의 질서 수립 이후 이 유물을 봉인했으나, 결국 필멸자들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수호자가 봉인한 유물을 모은 것은 현재 나이트본이 된 옛 나이트 엘프 명가 집단으로, 이들은 고대의 전쟁 당시 아즈샤라 여왕이 결국 세계를 파괴하고 말 것이란 걸 깨닫고 창조의 근원을 사용하여 수라마르에 열리려는 군단의 차원문을 봉인하였다. 그리고 유물 중 아만툴의 눈을 이용하여 밤샘(Nightwell)이라는 마력의 원천을 만들어내고, 수라마르에 거대한 결계를 펼쳐 세계의 분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군단에서 불타는 군단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차원문을 다시 열고 아제로스를 침공하자, 이 차원문을 닫기 위해 부서진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창조의 근원들을 찾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부서진 섬의 원주민들과 협력하거나 마찰을 빚게 된다. 또한 불타는 군단 역시 창조의 근원을 선점하기 위해 암약하고 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는 이런 걸 왜 대격변 때 안 썼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높은산 퀘스트 중 훌른 하이마운틴이 "카즈고로스의 망치와 넬타리온, 둘 다 티탄의 피조물이니 (망치로 넬타리온을) 죽이진 못하겠지만 쫓을 순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같은 티탄의 피조물끼리는 잘 안 먹히는 상성 문제가 있는 듯하다.

밤의 요새에서 아만툴의 눈을 회수하면 '아만툴의 응시'라는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30분에 한 번씩 부서진 섬 필드에서 죽을 때 부활할 수 있게 해 준다.

2. 목록

파일:external/wow.zamimg.com/560489-the-tears-of-elune.jpg파일:external/wow.zamimg.com/561366-the-tidestone-of-golganneth.jpg파일:external/wow.zamimg.com/562222-the-hammer-of-khazgoroth.jpg
엘룬의 눈물 골가네스의 해일석 카즈고로스의 망치
파일:external/wow.zamimg.com/562298-the-aegis-of-aggramar.jp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Eye_of_Aman%27thul.jpg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아만툴의 눈
  •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Aegis of Aggramar)
    방패의 모양을 한 유물이며, 스톰하임 용맹의 전당에 위치해 있다. 티탄 수호자 오딘이 이를 보관하고 있으며, 힘, 의지, 용맹의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한 용사에게 주어진다. 플레이어는 스톰하임에서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은 펠스코른 브리쿨의 왕인 신왕 스코발드와 경쟁하게 되며, 결국 용맹의 전당에 올라 오딘의 어전에서 스코발드와 아이기스를 놓고 대결하여 승리하여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차지하게 된다. 7.2패치때 등장하는 신규 5인던전인 영원한 밤의 대성당에선 이걸 이용해 시설의 정화를 시도한다.
    9.1.5 이후로는 군단 시간여행 주간때 군단 달라란의 시간여행 상인에게서 시간왜곡의 훈장 3000개를 지불하여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복제품을 형상변환용으로 구입할수 있게 되었다. 외형도 멋진데다 스토리상으로도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유물이기 때문에 방패 사용 클래스들(전사/성기사/주술사)에게 경우 꽤 인기있는 형상.
  • 엘룬의 눈물(Tears of Elune)
    푸른색 보석의 모양을 한 유물이며, 발샤라 엘룬의 사원에 위치해 있다. 세상의 꿈을 만들 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세라가 악몽의 군주 자비우스를 막기 위해서는 엘룬의 눈물의 힘이 필요하다며 플레이어를 엘룬의 신전으로 보내지만 이미 자비우스가 엘룬의 눈물을 차지하였으며, 이를 이세라의 가슴에 박아넣어 이세라를 악몽으로 타락시킨다. 엘룬의 신전에서 이세라 vs 플레이어 + 티란데가 이끄는 나이트 엘프 군대가 싸워 결국 이세라를 쓰러뜨리게 되는데, 이때 엘룬이 직접 이세라의 영혼을 정화해 데려가는 듯한 연출과 함께 엘룬의 눈물도 악몽의 타락에서 정화되어 플레이어가 얻게 된다. 엘룬이 빛과 어둠의 질서가 잡히던 우주의 초창기에 시초자 제라를 창조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카드가의 추측에 따라 제라의 파편을 활성화하는 데 이용된다.
  • 골가네스의 해일석(Tidestone of Golganneth)
    여러 개의 돌이 합쳐진 형태의 유물이며, 아즈스나 나르탈라스 대학에 위치해 있다. 아제로스의 바다를 창조할 때 사용되었다고 하며, 1만 년 전 고대의 전쟁 당시 아즈샤라 여왕의 광기를 멈추기 위해 반란을 준비하던 왕자 파론디스가 해일석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내부의 배신자 반드로스에 의해 발각되어 실패하게 된다. 이때 아즈샤라 여왕에 의해 해일석이 조각나게 되었다. 플레이어가 해일석의 조각 다섯 개와 핵을 찾아내지만 그 순간 증오갈퀴 나가를 이끄는 해일여제 아티사와 전쟁군주 파르제쉬가 나타나 이를 빼앗아가며, 해일석은 아즈샤라의 손에 넘어가 다시 합쳐져 인스턴스 던전 아즈샤라의 눈에서 '아즈샤라의 분노'라는 마법생물을 소환하는 매개체가 된다. 플레이어는 아즈샤라의 분노가 완전히 소환되기 전에 소환을 막고 약화된 아즈샤라의 분노를 처치하여 해일석을 되찾는다.
  • 카즈고로스의 망치(Hammer of Khaz'goroth)
    커다란 망치 모양의 유물이며, 높은산 넬타리온의 둥지에 위치해 있다. 현재의 아제로스의 대지를 다듬기 위해 사용하였다고 하며, 원래는 높은산 타우렌 부족이 보관하고 있었으나, 높은산을 차지하고 외부인과 악마를 물리치려는 드로그바의 왕 다르그룰이 높은산 부족의 대부족장 울란을 죽이고 탈취했다. 이로 인해 높은산 부족을 돕던 세 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플레이어는 이들 네 부족을 다시 규합하게 되는데, 강물갈기, 하늘뿔 부족은 다시 돌아오지만 핏빛토템 부족은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고 배신해 버린다. 그 대신 다르그룰에 대항하는 어둠돌 부족이 동맹에 새로 합류하게 된다. 타우렌과 드로그바 연합군은 결국 다르그룰을 넬타리온의 둥지로 몰아내고, 플레이어가 다르그룰을 물리치면서 카즈고로스의 망치를 차지한다.
  • 아만툴의 눈(Eye of Aman'thul)
    수라마르 밤의 요새에 위치해 있다.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이걸로 밤샘을 창조했으며 지금 시간대로 와선 이걸로 시간과 공간을 조종하여 플레이어들을 상대한다. 굴단 역시 사용하는데 이때는 아만툴의 눈 바로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선지 플레이어들도 아만툴의 눈의 힘을 받아 강력한 엑스트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굴단 처치 후 카드가가 순간이동으로 초상화실에 위치시킨다. 자이로스코프의 링 형태를 한 물건으로 다른 근원들에 비해 굉장히 크다. 따라서 거치대가 아니라 중앙 바닥에 굴단과 싸울때와 비슷하게 위치시킨다.[3] 이후 카드가가 무덤 밑바닥의 군단차원문을 아만툴의 눈으로 봉인한다.

3. 군단 몰락 이후 등장

설정상 유물 무기를 능가하는 물건들인지라 살게라스의 무덤의 군단 차원문을 봉인한 이후로도 언급은 된다. 군단 에필로그 때 마그니가 살게라스가 자신의 검 고리발을 내리꽂아 생겨난 아제로스의 상처의 치유하는데 창조의 근원을 쓰면 충분하겠지만 창조의 근원들은 아직 살게라스의 무덤의 군단 차원문을 봉인하고 있다면서 차선책으로 유물 무기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즉, 5개의 창조의 근원은 아르거스 대장정 이후로도 키린 토나 군단 척결군이 회수하지 않고 그대로 살게라스의 무덤에 남아 있었다는 것.[4] 허나 군단이 무너진 이후 무덤 경비가 허술해졌는지 일부 유물들이 살게라스의 무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차원문을 봉인 중이던 다른 유물들 또한 탈취 당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1. 격전의 아제로스


  • 골가네스의 해일석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창조의 근원이기도 한데,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군단의 본거지를 공격하는 동안에 심해에 있던 아즈샤라가 나가들을 보내 탈취한 뒤 본거지인 나즈자타로 옮겨둔 상태로 등장한다. 자신의 계획대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함선이 부근까지 다가오자 수하인 자레사(Zharessa)에게 지시해 영원한 궁전 입구 쪽에 있는 제단에 해일석을 올려두고 힘을 발산시켜 바다를 갈라 나즈자타의 '일부'를 개방한다. 나즈자타에서의 모든 메인 퀘스트를 깰 경우, 제이나탈리스라가 수라마르의 투창을 던져 수호물을 모두 부순 뒤 영원한 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여왕의 문'에 집결한다. 이런 상태임에도 아즈샤라가 구태여 해일석을 차지하려고 발버둥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즈샤라 역시 해일석의 소유 여부에 대해서는 그리 큰 무게를 두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아즈샤라가 패배한 이후 회수되었을 것이다.

3.2. 어둠땅


  • 엘룬의 눈물
    이 유물의 주인인 엘룬은 여러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그 힘만을 보여왔고 등장이 없었는데 어둠땅이 열린 후, 몽환숲에서 티란데에게 접신한 듯한 모습으로 드디어 그 존재를 드러냈다. 몽환숲에 든 령 가뭄 해소를 돕기 위해 가시의 전쟁 당시 자신의 권능을 이용해 텔드랏실과 함께 불탄 나이트엘프의 영혼들을 모두 몽환숲으로 보내려 했으나[5] 나락의 간수 조바알의 계략으로 영혼 전부가 나락으로 끌려갔음을 깨닫고는 빛나는 한 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겨울 여왕이 영혼들을 구할 방법으로 티란데를 지목하며 그 눈물을 손으로 훔치자, 놀랍게도 엘룬이 흘린 눈물이 빛을 내며 유물인 엘룬의 눈물로 변했다. 엘룬의 눈물 역시 카즈고로스의 망치, 골가네스의 해일석과 함께 살게라스의 무덤을 봉인하던 창조의 근원 중 하나임을 생각하면 그 역할이 다하자 엘룬이 다시 회수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이 만들어 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겨울 여왕은 안두인이 인장을 약탈해 간 숲의 심장부로 이 엘룬의 눈물을 가져갔고 의식을 통해 엘룬의 눈물을 사용, 숲의 심장부에 새로운 인장을 복원했다.

    이후 티란데가 마침내 복수심을 버린 후 밤전사로서의 삶에서 벗어났고[6] 겨울 여왕은 텔드랏실에서 죽어간 뒤 나락으로 강제로 끌려간 나이트 엘프 영혼들에게 몽환숲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주고자 했으나, 그들은 그것을 거절하고 동포들이 맞이할 새로운 시작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겨울 여왕은 그 뜻을 받아들여 새로 만들어진 엘룬의 눈물에 그들의 영혼을 담아 죽음과 생명의 순환이 담긴 커다란 '씨앗'으로 바꾸었고 그 씨앗은 티란데에게 주어졌다. 티란데는 그 씨앗에 대해 이세라와 의논했는데 이세라는 그 씨앗을 자신의 딸인 메리스라에게 가져가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이 씨앗은 다섯 색의 용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 다시 등장하는데 이번엔 아제로스 대륙이 아닌 에메랄드의 꿈에 심어져 또 다른 세계수인 아미드랏실로 성장하게 되었다. 다만 에메랄드의 꿈은 이미 여러 번 침공을 받았었고 이번에도 화염의 정기를 품은 원시 용인 피락과 피락에게 포섭된 화염의 드루이드들의 침공을 받게 되었다.


[1] 아만툴의 눈은 대수호자 라,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는 티르, 엘룬의 눈물은 프레이야, 카즈고로스의 망치는 아케에다스, 골가네스의 해일석은 토림이 들고있다.[2] 창조의 기둥으로 번역되며, 이는 우주에서 별들의 탄생지역으로 알려진 수직으로 길게 늘어선 성운의 모습이 기둥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네이버캐스트 참고)[3] 아만툴의 눈이 공개되기 전에는 유물을 보관 할 수 있는 거치대가 두 개가 더 남아 있어서 아만툴의 것을 포함해 이오나 혹은 노르간논의 유물로 총 두 개가 더 남은것인가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앞서 언급했듯 아만툴의 눈의 정체가 한 쌍의 거대링이었고 남은 두 개의 선반자리 모두 카드가가 키린토의 문양을 새기는 것으로 대신 하였다.[4] 하지만 군단의 총수인 살게라스가 티탄 판테온의 옥좌로 끌려가 억류되고 킬제덴이나 아키몬드도 모조리 죽었기 때문에 군단 내에서 침공을 지휘할 인물이 공백인 상태임에도 왜 여전히 군단 차원문을 봉인하는데 사용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5] 단, 실바나스와 호드가 텔드랏실을 불태울 때 왜 방관만 했는지가 설명되지 않는다.[6] 그 덕택으로 이전에 끊어졌던 엘룬과 겨울 여왕의 유대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