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0:34

엘리자베트 폰 바덴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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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반슈타인 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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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 제레미 엘리아스 레온 레이첼
그 외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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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테오발트 오하라 리슐리외 알베른
요헤너스 후작 · 알브레히트 공작 · 막시밀리안 황제 · 엘리자베트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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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엘리자베트 황후.jp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의 등장인물. 제국의 현 황후로 테오발트의 의붓어머니.

2. 작중 행적

왜인지 슈리에게 굉장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때문에 슈리의 의붓아들인 제레미가 자신의 의붓아들이자 황태자인 테오발트를 구타하자 분노하며, 이번 기회에 재판을 열어 만인이 인정하는 인재이자 노이반슈타인 가문의 정당한 후계자인 제레미의 미래를 박살내려고 했다.

웹툰에서는 좀 더 설정이 추가되어 요헤너스가 슈리와 결혼한 이유가 임시 가주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 때문에 슈리를 가주로서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제레미의 재판 때 슈리가 자신은 후작과 500일 이상 성관계를 치르지 않은 처녀인 몸이라며 후작과의 혼인 무효를 주장, 바로 제레미가 가주가 되어 가주를 지키기 위한 명예의 결투 심판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부터는 슈리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연하장[1]도 보내고 차를 마시러 오라고 초대하는 등 적대를 풀고 서로 악담처럼 들리는 응수를 주고받는 악우지간이 된다. 노라가 테오발트와 사이가 나쁜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황제에게 자기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슈리의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 슈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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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엘리자베트가 슈리를 싫어한 이유는 자신 이전의 전 황후 루도비카 때문이다. 슈리와 루도비카의 외모가 머리색과 눈동자 색을 제외하면 똑같이 닮았기에, 슈리를 루도비카와 동일시하여 적대한 것. 루도비카는 고인이기에 성격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엘리자베트는 "한낱 남작 영애 주제에, 백작 영애인 하이데에게 달라붙어 친구인 척을 하고 여우처럼 굴었다" 라고 말하며 매우 싫어한다. 슈리와 루도비카가 아예 다른 사람 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난 뒤에는, 두 사람이 비슷한 구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슈리가 더 낫다고 주장할 정도. 아래는 슈리와의 대화 전문.
엘리자베트 황후: 한낱 남작가 영애가 백작가 영애 곁에 딱 달라붙어서 똑같은 신분이라도 되는 양 거들먹거리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슈리: 잊고 계신 것 같은데, 황후 마마. 저 역시 한낱 자작가 출신입니다만.....

엘리자베트 황후: 그거랑 이거랑 다르지 않은가! 그대 역시 좀 시건방지기는 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것과 주제 모르고 나대는 것에는 전적으로 큰 차이가 있단 말이네!

엘리자베트 황후: 하여간 내 동생 놈도 눈이 삐었던 게지, 어디 그런 볼 것도 없는 계집한테 넋이 쏙 빠져서......

슈리: 에. 또 잊고 계신 거 같은데, 마마. 그분의 얼굴이 제 얼굴이라는.......

엘리자베트 황후: 어디다 대고 비교를 하는겐가! 좀 많이 닮았다 해도 그대가 백배 천배는 더 나으니 걱정일랑 말게!

루도비카의 친아들 테오발트를 아끼는 것도 루도비카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죄없는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나쁜 계모가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 결혼 당시 남동생 알브레히트가 자신에게 한 "테오발트를 아껴라. 아니면 그런 이미지라도 만들라" 라는 충고 때문이었다. 테오발트의 이간질에 위화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루도비카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넘어갔기에, 미처 그의 본성을 보지 못하고 뒤늦게야 레트란에게 나쁜 친모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에 절망하며 알브레히트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슈리가 노라와 연애를 시작하자 바로 눈치채고 어디까지 갔냐고 물어보는 등, 연애 이야기로 꽃을 피우기도 한다. 이때 자신에게도 첫사랑인 어느 후작가의 영식이 있었으나 맺어지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원래 엘리자베트는 어릴 때부터 황후가 될 예정이었으나 막시밀리안은 루도비카만 바라봤고, 그녀 역시 막시밀리안에게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황후가 되지 않을 거라고 기대했다. 예상대로 루도비카가 황후가 되자 동생인 알브레히트에게 어서 뉘른베르의 가주가 되어서, 자신을 정략 결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기도 전에, 예상 밖에도 루도비카가 난산으로 인해 사망하자, 당시 뉘른베르 공작이었던 아버지의 강요로 결국 황후가 되었다고 슈리에게 말한다.

이어 슈리는 엘리자베트에게 알브레히트가 황태자 교체를 밀어붙일 작정인거 같은데 괜찮냐고 물어보자, 엘리자베트는 "황후가 된 후로 미워하는 루도비카의 아이라는 이유로 죄없는 화풀이를 하는 나쁜 계모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 레트란이 태어난 이후로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가 급급해서, 순수한 애정이 아니었으니 테오발트가 그렇게 행동했던 거겠지, 결과적으로 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아니었던 거야, 나와 부성애가 없는 막스밀리안 탓이겠지만 테오발트가 내 필사적인 의무감을 이용해서 레트란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하면 화를 주체할 수가 없어, 내 탓인 걸 아는데도..." 라며 슈리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나중에 슈리가 신혼여행을 가자 검은색 시스루 슈미즈를 선물로 보내준다.

3. 기타

  • 그녀는 한때 슈리를 루도비카와 겹쳐보았었지만, 독자들이 볼 때는 슈리와는 꽤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붉은 계통의 머리색[2]의 소유자라는 것, 후처라는 것, 전처가 낳은 아들을 아낀다는 것, 나중에 둘 다 남편이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게 밝혀진다는 게 비슷하다. 다만 슈리는 앞의 각주에서 언급한 머리색의 차이, 남편과 관계를 가지지 않아서 친자가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에 비해 엘리자베트는 남편 막시밀리안 황제와의 사이에서 친아들 레트란이 있고, 슈리의 전 남편 요헤너스는 죽을 때까지 슈리를 아껴준데다 점잖기로 유명했지만[3], 엘리자베트의 남편인 막시밀리안 황제는 사생활이 난잡하기로 유명하다는 명백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1] 언제 차나 한 번 들지. 착각하지 말게. 난 아직도 자네가 싫으니까.[2] 엄밀히 말하자면 슈리는 분홍색이고 엘리자베트는 검붉은 색[3] 정확히는 자신이 죽어도 슈리가 노이반슈타인 가문을 못 떠나게 집착하며 아꼈고, 슈리가 외간 남자와 엮이는 낌새가 안 보여서 안심할 때는 점잖은 편이다. 결국 거짓말은 아니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고 둘 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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